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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조건만남을 원하는 여성들이 20대 초중반 성인 남성과의 만남은 꺼려하고 30~40대 이상의 386세대 남성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20대 초중반 남성들은 경제적 여유가 없고 비슷한 나이 또래라 조건만남을 갖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게 조건녀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b백화점에서 근무한다는 28살 여성 j씨는 지난 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월급이 적고 돈이 필요해 가끔씩 채팅사이트에 들어가 조건만남을 한다고 밝혔다.

다소 음성적이긴 하지만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들이 많다는 얘기를 친구한테 들은 j씨는 보통 1시간에 15만원을 받고 남성이 원하는 행위를 해주며 성관계를 가졌다고 실토했다.

이렇게 j씨가 인터넷 조건만남을 통해 최근 만난 남자수는 7명. 7명의 남성 중에는 보험회사 영업사원, 약사, 택시기사, 정육점 사장 등 만난 남성 모두가 유부남이었다고 회상했다.

j씨처럼 채팅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직장여성들은 주로 퇴근 후 남성을 만나 저녁을 함께 한 후 모텔로 직행한다.

또 다른 채팅녀인 여대생 p씨(22)는 직접 만난 자리에서 “알바를 해봤자 시간당 3천원을 받기 힘들다”고 한숨을 쉬며 말한 뒤 “조건만남을 통해 학비까지는 안 되지만 생활비는 거뜬히 벌고 있다”고 털어놨다.

p씨는 키 165cm에 몸무게가 70kg이지만 채팅 대화명에 ‘뚱뚱녀 조건’이라고 내걸면 십수명의 남자들이 귓속말로 말을 걸어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p씨는 “뚱뚱한 여자만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그래도 꽤 있다”며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온라인 성매매  활성, 사이버 포주 등장

p씨는 실제 조건만남을 통해 만난 남자와 첫눈에 반해 사귄 경험도 털어놨다.
미혼남이었던 k씨(30)와 사귀었던 p씨는 혼자 자취생활을 했던 k씨의 집에 찾아가 김치도 담가주고 방청소도 해주며 6개월간 사귀었다고 고백했다.

최근엔 인터넷 조건만남 외에도 ‘스폰’ 역시 활개를 치고 있는 상황이다.

‘도와주실분’, ‘스폰(sp) 구함’ 등의 대화명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해 남성들에게 접근해 “월 2백만원에 보름간 같이 살아드려요” 등의 직접적인 조건도 내걸고 있다.

이들 스폰녀들은 계약이 끝나면 또 다른 남성에게 접근해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유혹의 눈길을 던진다.
스폰녀를 만나봤다는 직장인 g씨(31)는 “거주하는 원룸에 7일정도 같이 살면서 월 1백만원을 준 적이 있다”며 “거주할 곳이 없는 여성들은 즉석 조건만남보다도 스폰서를 구해 잠자리를 해결하며 용돈을 타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돈을 벌고 싶어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조건만남, 스폰 등 온라인 성매매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온라인 성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사이버 포주까지 등장해 강북 등에 방을 차려놓고 여대생, 여성 직장인 등 10명을 고용한 후 채팅을 통해 남성에게 소개시켜주던 알선업자도 있다고 밝혔다.

휴게텔 성매매 장소로 이용

한편 경찰청은 7일 6월12일부터 7월 말까지 50일간 성매매 및 인권유린업소 집중단속을 실시해 성매매 사범 1만4천6백8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여전히 스포츠마사지센터, 휴게텔, 안마시술소, 퇴폐이발소 등 변종 성매매 업소에서 적발된 피의자가 1만13명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넘었다. 당초 일시적 휴식을 위한 설립된 휴게텔 등은 갈수록 성매매 장소로 이용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스포츠마사지센터와 퇴폐이발소 등의 풍기문란도 해소되지 않았다.

또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시도하다 붙잡힌 피의자가 3천3백32명, 유흥주점에서 ‘2차’로 성매매를 하려던 피의자가 9백62명이었다. 반면 성매매 집결지를 찾았다가 체포된 피의자는 3백81명에 불과했다.

이는 정부가 서울 미아리와 청량리 등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사실상 이 지역의 성매매 업소가 영업정지 상태인데다 지역재개발에 따라 남은 업소의 숫자도 급감함에 따른 것이다.

나는 살면서 통장 협박이라는 걸 난생 처음 들어봤고 정보통인 여시에 검색해봤을때도

관련글이 전혀 없어서 나 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어

사건의 시작은 10월 3일 저녁 7시, 카카오뱅크에서 갑자기 내 계좌를 지급 정지 했다는 문자를 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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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소에도 의심이 많은 편이라 이 문자 자체를 보이스 피싱이라 생각하고 무시하려던 차에

평소에 잘 쓰지 않아서 (목돈 넣어놓고 공과금 자동이체 걸어놓은 통장이라 실사용은 안하는 은행이였어)

입출금 알림까지 꺼놓은 카카오뱅크를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오후 3시쯤 HE942 라는 입금자명으로 15만원이 입금된걸 발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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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입금자명이였고, 나는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이라,
내 주변 사람들 중 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아는 사람이 없단말이야

쉽게 말해 이 계좌는 누군가에게 돈이 입금 될 일이 없는 계좌인거지

바로 카카오뱅크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고

공휴일이고 늦은 시간이라 일반 상담이 안되길래 보이스피싱 관련 부서로 연결했어

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나한테 온 문자에 대해서도 카카오뱅크 측에서 실제로 보낸 문자가 맞는지
확인한 후에 왜 내 계좌가 묶였는지에 대해 물어봤어

카카오뱅크 상담원과 했던 통화를 대화 형식으로 적을게

상담원 : ㅇㅇㅇ씨 (나) 의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이 송금되었다.

오후 3시에 입금 된 15만원의 금액에 대해 아는 사실이 있느냐?

나 : 모르는 돈이고, 나에게 입금을 한 그 계좌로 15만원 반환 신청 해달라.

모르는 계좌에서 돈이 입금 됐을 뿐인데, 왜 내 계좌가 정지를 당해야하느냐?

상담원 : 법이 그렇다. 보이스피싱 때문에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이용된 계좌는

피해자가 신고하면 은행 측에서 즉시 지급정지가 가능하다.

나 : 그러면 나는 카카오뱅크 사용을 언제까지 못하느냐?

상담원 : 카카오뿐만 아니라 내일 아침이 되면 전 계좌 비대면 거래 정지 될 예정이다.

계좌이체나, ATM 기기 사용이 모두 불가하며 거래는 직접 은행에 방문하여 창구 거래만 가능하다.

나 : 막을 방법은 없나, 이의제기 신청을 할수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상담원 : 현재로써, 모르는 계좌로 돈이 입금 되었다고 하니, 이의제기 신청 대상자가 아니다.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다. 고객님의 계좌를 신고한 사람이 일주일안에 서면으로 신고확인서를 제출해야하는데

신고확인서가 들어오면 사건접수번호가 등록될거다. 그때 전화를 주시면 사건접수번호 알려드리겠다.

담당경찰서로 전화하여 피해자와 합의를 해야한다.

합의를 본다고 해서 바로 정지가 풀리는게 아니라 최대 3~4개월 정도 걸릴것이다.

피해자가 일주일안에 신고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경우 지급정지는 15일후 자동으로 풀린다.

나 :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무조건 일주일 이상 계좌 정지를 당해야한다는거냐?

나는 그 15만원을 당장 반환해줄 의사가 있다. 나한테 이체한 사람의 은행이라도 알려달라

그 은행으로 직접 문의하겠다.

상담원 : 개인정보라 알려드릴 수 없다.

나 : 그럼 상담원님이 은행에 대신 전화를 해달라.

상담원 : 해드릴 수 있는게 없다. 반환은 불가하다.

피해자 측에서 서면으로 신고확인서를 제출할때까지 기다리시는 방법 밖에 없다.

일주일 후에 연락을 달라.

나 : 그러면 당장에 통장에 있는 원래 내돈을 뺄 방법이 없냐

상담원 : 안타깝지만 그렇다. 카카오뱅크 측에서 고객님에게 해드릴 수 있는것이 없다.

통화가 끝나고나서 저녁 잘 먹다가 이게 무슨 상황인가싶고 억울하고 눈물 나는데

이대로 가만 있을수가 없어서 일단 닥치는대로 네이버에 검색하기 시작했어

HE942를 찾아야했거든

그러던 도중 나랑 똑같은 사례를 발견했어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이였는데 (지금은 비공개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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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도 HE942 로 15만원이 입금 됐고, 몇시간후 계좌 정지.

그리고 다음날 전계좌 동결. 나랑 수법이 너무 똑같더라고?

이 사람이
혹시나 싶어서 텔레그램에 HE942를 쳐봤는데 계정이 뜨더래

그래서 계좌정지 시킨 이유와 푸는 방법에 대해 물었더니 150만원을 요구함.

이런 방식의 신종 보이스피싱이였던거지

https://blog.naver.com/kim007825/222674337507

여기 블로그에 있는 기사 읽어봐줘

원래는 도박 사이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던 수법인데

이제는 일반인, 자영업자들한테까지 범위를 넓혔대

네이버 카페에서 글을 보고나서 나도 증거 (계좌정지 해제를 목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대화) 가 필요 할 거같아서

텔레그램을 깔았고, HE942랑 대화를 시도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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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꼬락서니만 봐도 얼마나 쓰레기 하급인생인지 눈에 훤하지?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아는 저 말투 좀봐
그래봤자 범죄자 새끼인주제에 진짜 치가 떨리더라

나는 가 돈을 요구하는 대화 캡쳐가 필요했기때문에

이 캡쳐 이외의 대화내용은 굳이 캡쳐하지 않았고, 대화종료 후 텔레그램 계정도 바로 삭제했어.

중간중간 셀카 보내봐라는 둥 예쁘면 정지 풀어준다는둥 진짜 별에 별 갑질을 다 하더라

증거도 모았으니 일단 신고해보자 싶어서 지능범죄 수사팀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했어

상황 설명을 했고 아침 일찍 경찰서로 와서 사건 접수를 하라고 하길래

밤새 잠 한숨도 못자고 경찰서 가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9시가 되기전에 내 전 계좌가 동결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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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땡하자마자 서로 달려갔고, 지능범죄 수사팀에서 내 사건을 접수해줬어.

당당 수사관님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함

수사관님이 카카오뱅크랑 통화를 시켜달라고 하셔서

직원 연결후 통화를 시켜드렸는데

경찰관님이 카카오뱅크 측으로 피해사실확인서 및 신고확인서를 팩스로 제출할테니

일단 계좌정지를 풀어주실수 없겠느냐 이분이 자영업자라 굉장히 난처해한다. 했더니

카카오뱅크 측에서는 제출하셔도 소용 없다며, 계좌정지를 풀어줄 방법이 없다고만함

경찰서도 갔다오고 은행도 갔다오고 제출해도 소용없다던 이의제기 신청서까지 다 제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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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일어난게 10/3일이고 오늘 10/5일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어.

통장 협박 관련한 뉴스 기사들을 다 찾아봤는데

마지막 문장은 항상
'정부는 이러한 신종 사기수법에 대하여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그게 4월 기사던데 도대체 여태까지 대응책도 없고
뭐하는건지 모르겠어

금감원에 전화했더니 경찰서에 신고접수 하라고 하더라

이미 신고 했다고 했더니 그럼 기다려보라고만 함

금감원도 경찰서도 은행도
그 누구도 아무런 도움을 안줘

어제 mbc 실화탐사대에 제보했고 작가님과 통화 후에 증거자료로 카카오뱅크 측과의 통화녹음 파일

범인과의 텔레그램 내용 등을

전부 작가님께 보내드렸고 금요일에 인터뷰 하기로 했어.

내가 입금한것도 아닌, 모르는 사람이 내 계좌로 보낸 15만원 때문에

나는 전계좌가 동결 됐고
언제까지 이 상태일지 아무도 확답과 도움을 안줘

나는 이 상황이 종료되면 카카오뱅크 계좌 해지 후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거고

저 범인새끼 구속 될때까지 계속 공론화 시킬 예정이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여시들 계좌번호 노출되지 않게 항상 조심하고

입출금 알림 상시 켜놓은 상태로,
모르는 계좌에서 돈이 입금되면
바로 은행에 전화해서 해결해야해
여시들은 나만큼 피해보지 않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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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인생 너무 쓰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