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1 들어가는 법 - baemin1 deul-eoganeun beob

신규 창업을 계획 중인데 남들이 다 한다는 배달의 민족에 입점하려면 배민과 배민 1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배달의 민족은 배달 중개 플랫폼이긴 하지만 엄격히 따지면 마케팅 홍보를 위한 수단입니다. 내 가게를 입점시켜서 고객들에게 노출되게 하고, 배달을 주문하도록 하는 겁니다. 기존에 장사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배달의 민족이 운영하는 체계에 대해서 어려워합니다.

이를 위해 본 포스팅은 배민과 배민 1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개념 비교, 비용 비교, 배민 1 사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본 내용은 2022년 4월 20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개념 비교

고객들이 사용하는 배달의 민족 앱에 들어가면 아래 이미지처럼 배달과 배민 1 2가지 아이콘이 다르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를 눌러보면 음식 카테고리가 나오는데 상단 메뉴에 순서대로 “배달, 배민 1, 포장” 순으로 정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여기에서 배달은 본 포스팅에서 말하는 “배민”과 같은 의미입니다.

배민은 사장님들의 가게를 앱 화면에 노출시켜주는 홍보 서비스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달 관련된 모든 내용들은 대행업체나 사장님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간단하죠? 배민에서 운영하는 광고 서비스는 울트라 콜, 오픈리스트 2종이 있습니다. 둘 다 사용하면 그만큼 홍보효과가 더 크겠죠.

• 주문을 접수받을 때 별다른 특이사항 없습니다.

반면에 배민 1은 광고와 배달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단 건배 달이라고 해서 배달원이 한 번에 여러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만 배달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30분 정도 안으로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달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기 힘들거나 수수료 문제로 고민이 많다면 배민 1을 이용하면 됩니다.

배민과 다른 점은 앱에서 노출되는 정보가 약간 다른데, 단순히 로고가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메뉴 모음 컷이라고 해서 가게에서 주력상품으로 내밀고 있는 음식을 한데 모은 썸네일 이미지입니다. 로고에 비해서 이미지 크기도 훨씬 커서 스마트폰의 화면 절반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홍보 효과 제대로죠.

• 주문 접수를 받으면 “배민 1”이라는 초록색 배지가 표시됩니다. 주문 전표나 접수증에도 배민 1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이 나갈 때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2. 비용 비교

배민의 경우 광고 2종을 모두 사용한다고 했을 때 들어가는 돈이 월 8만 원과 더불어 차감비용 제외한 매출금액의 6.8% 중개수수료입니다. 배달비는 대행업체 수수료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5천 원 정도 한다고 했을 때, 사장님들이 고객배달 팁을 3천 원으로 설정하면 나머지 금액 2천 원은 사장님 몫입니다.

배민 1의 경우 패키지가 총 3종인데 오늘은 기본형만 얘기하겠습니다. 배민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중개 이용료 6.8%와 배달비를 내면 됩니다.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런데 배민 1이 더 비싸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존에 배민을 사용하던 분들에게는 이중부담이 되고, 배달비의 6천 원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대행업체와 잘 계약해서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데 배민 1에서는 단 건배 달이라는 이유로 비싸게 받는 셈이죠.

그래서인지 최근에 배민 1 고객배달 팁을 보면 평균 3천 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고객배달 팁은 사장님들이 설정할 수 있는 거라서 아예 0원으로 해도 되는데 고객 모시겠다고 배달 팁 안 받으면 장사해서 남는 게 없습니다.

신규 창업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방법은 배달의 민족에 모든 광고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하는 것보다 배민 1 기본형을 먼저 사용해서 고객의 반응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나 댓글 정보를 기재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위험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주문 건수로 고객 반응을 보는 겁니다. 음식을 새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면 고객 리뷰는 굳이 중요하지 않고 재주문 횟수를 보는 것이 초반에 가장 좋습니다.

• 배달의 민족에서는 주문 접수 프로그램에서 주문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후에 가게 상황에 따라서 배민 1의 다른 요금제를 선택하든지 아예 해지를 하든지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 배민원 수수료 체계 3가지 알아보기

기존에 장사하시는 분들은 무작정 남들이 다 한다고 따라 하지 마시고, 본인 가게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서 한가한 시간과 바쁜 시간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으면 거기에 맞게 배달 조건을 달리 하시기 바랍니다. 또, 내 가게가 어느 정도 지역상권에서 입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굳이 배민 1이나 오픈리스트같이 비싼 돈 주고 홍보 많이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울트라 콜 광고만 달아도 인기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검색해서 주문할 겁니다.

• 배달의 민족 말고도 요기요, 네이버에도 홍보를 해야 하는데, 모든 곳에 비싼 광고비 넣어서 운영하는 건 굉장히 비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치킨 1마리 2만 원 판매한다고 했을 때 사장님들의 순이익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표는 배민과 배민 1을 각각 이용했을 때 치킨 1마리 2만 원에서 나오는 순수익을 정리한 것입니다. 주문 1건당 순수익을 계산해야 되는 현실이 암울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배민의 경우 울트라 콜 정액제 8만 원을 사용하면서 하루에 30마리를 판다는 가정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보면 광고비를 제외하고는 둘 다 동일합니다. 당연히 울트라 콜에 비해서 배민 1의 광고효과가 훨씬 더 좋으니까 이렇게 비싸게 받는 거겠죠. 그런데 문제는 실제로 광고효과가 이 금액만큼 좋은지 증명된 것은 없다는 겁니다. 배민 1을 선택하면 장사가 더 잘 된다는 근거가 확실하다면 사장님들도 이렇게까지 불만을 표출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배달비는 대행업체나 배달의 민족 두 곳에서 가격을 부추기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부담은 사장님과 고객님에게 그대로 전달될 겁니다. 이 부분은 잘 협의가 됐으면 좋겠고요. 사장님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결국 광고비입니다. 모든 광고 서비스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만 할 것인가는 본인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 그래서 앞서 얘기한 대로 전략적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3. 배민 1 사용법

준비물 :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통장사본, 가격이 포함된 메뉴판 이미지

절차 : 배민 사장님 광장 홈페이지 접속 > 회원가입 및 로그인 > 상단 2번째 배민 광고 신청 > 입점 신청하기 > 안내하는 대로 진행 > 가게 추가하기 > 배민 1 추가 > 신청 완료 

배민이든 배민 1이든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인 신규 사장님이라면 위 경로를 통해서 온라인 입점 신청을 하면 됩니다. 입점이라는 말이 곧 광고를 달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배민 사장님 광장은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는 사장님들의 전용 페이지입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배민과 배민 1은 앱상에서 각각 다른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게 추가하기를 통해서 배민 1을 별도로 추가해야 됩니다.

• 물론 배민과 배민 1 둘 다 신청할 수도 있고, 하나만 해도 됩니다.
• 기존에 배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장님들은 영업 담당자 혹은 광고가입센터(1600-2111)로 전화하셔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준비물은 입점 신청하는 단계에서 온라인으로 업로드해야 되기 때문에 전자파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수해도 된다는 얘기예요. 어차피 신청 완료하고 나서 서류에 문제가 있으면 담당자가 전화 오니까 그때 안내받아서 수정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배민 배민 1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 내용을 함축적으로 요약하면, 분명 신규 사장님들에게 배민 1은 초반 입소문이 없는 상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광고 서비스입니다. 초반에는 음식 맛으로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단 건배 달로 빠르게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자금이 부족하면 정부나 금융권에서 사업자들을 위한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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