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 콜레스테롤 - beullaegkeopi kolleseutelol

커피를 많이 마시면 콜레스테롤에 좋지 않다는 예기가 있는데 사실일까?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커피를 많이 마시면 콜레스테롤에 좋지 않다고 하네요.. 왜나하면 커피에는 '카페스테롤' 이라고 하는 식물성 콜레스테롤이 있는데, 이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으로 흡수되면서 동물성 지방인 콜레스테롤로 변화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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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블랙커피라도 똑같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연세가 좀 되신 분들중에 심혈관 질환이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커피를 과다 섭취하는 것은 삼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커피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지? 

그런데 커피에서 식물성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마시는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

커피에서 콜레스테롤 제거하고 마시는 방법.1 - 드립커피

커피에서 식물성 콜레스테롤인 카페스테롤을 제거하는 방법은 필터로 걸러서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드립커피인데요..요즘 많이들 커피 드시는 방법이기도 하죠.

원두 커피에 있는 식물성 콜레스테롤인 카페스테롤은 필터 종이에 걸러지기 때문에 이렇게 필터로 걸른 커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거의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커피에서 콜레스테롤 제거하는 방법.2 - 더치커피

더치커피는 볶은 원두를 실리콘 필터네 넣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 식물성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기 때문에 이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럼 인스턴트 커피는 어떨까?

인스턴트 커피는 데부분 식물성 카페스테롤을 제거한후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서 인스턴트 블랙커피는 괜찮다고 하네요..물론 설탕과 프림이 든 믹스커피는 그렇지 않다고 하니 하루에 일정량 이상 마시는 것은 좋지 않겠네요..

"믹스커피는 건강에 안 좋다, 그런데 아메리카노 너마저도?"

블랙커피 카페스테롤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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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식품을 빼고는 가리지 않고 먹는 식습관을 가졌다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통상적으로 나이 40이 넘어가면서 성인병 증상이 진단되어 별수없이 식습관을 돌아보게 되니, 음식을 삼가고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됨은 물론이다.

이 가운데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믹스커피와 블랙커피다. 지금은 동서식품의 맥심커피가 더 비싸고 또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지만, 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가 더 고급으로 통했다. 동서식품의 맥스웰하우스도 있었는데, 하여튼 커피믹스도 오리지널 커피도 모두 테이스터스초이스가 인기가 많았다. 요새는 모카골드 커피믹스를 박스 통째로 안 갖춰 놓은 사무실을 못 봤을 정도로 스틱형 믹스커피의 시대다.

나는 20대부터 집에서는 병에 든 오리지널 커피와 갈색 설탕, 크리머(프리마)를 갖춰 놓고 늘 조합(2:2:2 또는 2:3:3)해서 마셨다. 이런 조합을 당시에는 흔히 '다방커피'라고 불렀고, '믹스커피'라고 하면 지금처럼 1회용 봉지에 든 커피믹스 제품을 가리켰다.

블랙커피 콜레스테롤 - beullaegkeopi kolleseute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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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커피믹스가 설탕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스틱형이지만

과거에는 오른쪽 그림처럼 이런 배려가 없는, 몽땅 다 털어먹는 사각형 봉지였다.

△ 믹스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자연히 리필커피(500g)와 갈색설탕을 선호하게 된다.

(집에서 조합해서 마시는 다방커피 ^^;)

또, 크래커(또는 비스킷)와 믹스커피는 환상적 궁합을 보였는데, 특히 해태 에이스 크래커가 그러했다. 남자가 커피를 사게 되면, 그 크래커가 여자의 가방 속에서 나왔지. 빵이나 부드러운 쿠키도 잘 어울렸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대학가의 커피점에 가면 이런 크래커 두서너 조각도 함께 나왔다.

블랙커피 콜레스테롤 - beullaegkeopi kolleseute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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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커피를 좋아라 했는데, 군대 훈련병 시절에도 다른 장정들은(훈련병들은 아직 이등병 계급장이 없어 '장정'이라 부름) PX에서 콜라나 사이다를 사다 마시는데, 나는 자판기 앞에서 밀크커피부터 뽑아 마셨다. 커피를 몸에 안 좋다고 싫은 소리를 하는 어른들이 많던 시절이다. 나는 그때 그런 말을 하는 어른들이 참 이상했다. 커피가 건강에 안 좋다면서 자기들은 왜 줄담배를 피우고 술을 그렇게 자주 마시는지. 지금 청춘 세대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유리 재떨이가 집집마다 있고 손님이 오면 으레 그 방에서 어른들이 담배를 피웠거든. 옛날 어른들은 술과 담배를 정말로 많이 했지. 그 시절 재떨이가 깨어져 있으면 대개가 부부싸움... 허허허, 얘기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네.

하여간 지금은 집에서 다방커피 안 하고 커피믹스도 거의 먹지 않는 편이다. 극단적으로 커피믹스를 커피향이 나는 설탕물이라고 규정하는 방송도 있던데, 많이 마실 경우 성인병에 걸릴 확률은 분명 높아진다. 커피믹스가 맛이 있긴 해서 의료인 가운데도 이걸 참고 못 먹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건강에 나쁠 수 있다고까지 하더군.

정신적 스트레스? 얼핏 들으면 맞는 것 같지만, 사실 커피믹스를 자주 많이 마시는 경우라면 설탕과 크림을 줄이는 식으로 음용 방법을 바꿔야 한다. 그런데 커피믹스 제조사가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도록 권고하지만, 대개 그것을 지키면서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럴 경우는 요컨대, 포화지방으로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혈전[피떡]이 형성되며 동맥경화로 이어질 확률이 있다. 이건 임상적 사실로, 고혈압, 당뇨, 혈관 질환(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협심증) 등의 환자는 커피믹스를 자주 마시면 독으로 작용한다.

이런 의학적 사실을 경고하더라도, 물론 건강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적당히 잘? 조절하면서 마시면 된다. 지금 나 같은 경우도 간혹 누가 커피믹스로 대접해 줄 때는 사양하지 않고 즐겁게 마신다. 성인병 등 건강에 조금씩 이상이 온다고 감지되면 스스로 알아서 절제할 줄 알면 된다. 즉, 세상만사 세월이 철들게 해주는 법이고 입맛도 변한다. 청년기 때는 몰랐던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등 블랙커피의 맛을 장년·중년이 되면서 점점 느끼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청년기에는 블랙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입맛을 이해하지 못했다. 무슨 사약?을 그렇게... ^^;

그런데 최근에는 블랙커피도 콜레스테롤을 높인다고 보도되는데, 배신을 느끼는 기분은 나뿐일까! 커피 자체에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없지만 커피 열매의 지방 성분인 카페스테롤(cafesterol)이라는 물질이 우리 간에서 동물성 콜레스테롤로 전환된다는 얘기다. 따라서 카페스테롤을 제거하거나 덜 추출되도록 마시는 방법으로 드립 커피나 더치 커피(찬물로 내린 커피)를 권장하는데, 종이 등의 필터로 카페스테롤을 걸러줄 수 있고 뜨겁지 않은 상온의 물이나 찬물로 커피를 우려내 카페스테롤 추출을 줄이기 때문이다. 또 동결건조된 인스턴트 블랙커피가 카페스테롤 함량이 적다고 보고 되고도 있다.

블랙커피 콜레스테롤 - beullaegkeopi kolleseutelol

블랙커피 콜레스테롤 - beullaegkeopi kolleseutelol

△ 인스턴트 블랙커피 스틱형 투썸블라썸

활동량이 많고 신진대사가 원활하던 청년기엔 커피를 많이 마셔도 지장이 있는 줄 몰랐지만, 그게 꺾이는 나이가 되면 건강에 신경을 써야 훨씬 험악한 지경까지 가지 않게 된다. 병원 중환자실을 노크하기 시작하면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는 건강이 곧 삶 자체이므로 실천 가능한 건강 정보는 상식화·일상화 시켜서 향후 육체적·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지 않도록 예방하자.

▼ YTN 오늘의 건강: 아메리카노가 콜레스테롤 높인다?

▼ 채널 A: 식물성 카페스테롤 제거한 블랙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