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사회 초년생일 때 회사 건물 1층에 GS25 편의점이 있었다. 참새에게 방앗간 같은 곳 아침에 무거운 다리를 질질 끌고 회사 앞에 다다르면 GS25에 들어가 원두커피 하나 사들고 출근하는 게 삶의 낙이였던 시절이 있었지. 당시 가격은 천 원. 맛도 굿굿! 회사에서 오전 시간을 버티게 해준 고마운 커피. . . . 그리고 작년부터 꼬맹이들 등하원 길에 GS25가 있어 다시 편의점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카페25는 스위스 JURA(유라) 커피머신을 사용하고 국내 NO.1 로스터의 스페셜티 브렌딩 원두를 사용한다고 써져있다.
가격은 이렇게. 보통 아메리카노(작은컵) 1,200원을 마신다. KT 통신사 할인받으면 더 다운. 더팝플러스 + 통신사 할인 적용하면 아메리카노를 1,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마실 수 있다.
카운터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작은컵이요") 계산 후 컵을 받는다. 이제부터는 셀프로 커피 나오는 곳 밑에 컵을 내려놓고 버튼을 누르면 된다.
향기로운 커피향이 퍼진다. 커피머신 옆에 컵홀더, 컵뚜껑, 머들러, 스트로우, 설탕이 있으니 필요한 것들만 챙겨가면 된다.
집에 일리 커피머신이 있는데 2년을 꾸준히 잘 먹다가 반년 전부터는 손이 잘 안 가진다. 커피는 남타커(남이 타주는 커피)가 최고인 걸로. 며칠 전 이마트24 아메리카노(1,000원)도 처음 마셔봤는데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으... 원두가 맛이 없고 물을 너무 부었다. 편의점 커피는 gs25 카페25가 진리! 가성비 최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 가격이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상황이라 난 더 카페25를 애용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