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더 온라인 강좌 - beullendeo onlain gangj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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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처음 블렌더를 배워서 단기간에 최대한 빠르게

내가 원하는 한편의 동영상을 만들기를 원하시는 분들에 대한 조언 글로써,

직접적인 블렌더 교재, 도서를 설명하는 글이 아니며 다소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렌더를 배운지 약 1년이 넘어가는데

이 기간동안 거의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독학하였습니다.

아마도 제대로 배운 학생분들이라면 애니메이션학과에서 3,4년동안 배울 단계를 

이 1년만에 독파해내지 않았을까 싶은데, 물론 고수분들에 비하면 턱없는 실력이겠죠..

저는 블렌더를 통해서 원하는 어떠한 애니메이션을 창조해내고 싶다는 분들께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는 블렌더에 대한 교재나 도서가 없습니다.

(극히 드물게 있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여기서 하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처음 3D툴을 배우기 위해서는

고가의 3d max 보다는, 무료 3D 제작 툴인 블렌더를 통해서 시작하는게 좋겠지만,

이렇다할 교재나 도서가 없다보니 유튜브 같은 강좌 튜토리얼을 통해서 배우는 과정을 

대부분 겪고 계실것이라 사료됩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블렌더로 간단한 사진 몇 컷 정도를 렌더링해낸다면 상관없겠지만

원하는 어떠한 [애니메이션] 형태의 동영상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단계적인 과정으로 배워가는 방법을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내가 원하는 어떤 보고서나 문서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럴땐 한글이라는 프로그램을 배우면 좋겠죠? 그렇다면..

우리는 일단 한글프로그램을 설치 할 것이고, 글자를 어떻게 쓰며

글자체는 어떻게 키우며... 표와 그림의 삽입은 어떻게 한다... 정도의 간단한 원리만 이해하면 됩니다. 

굳이, 내가 블렌더라는 것의 각 툴의 기능을 모두 배우고나서 문서를 제작하기 시작하겠다면 그 기간이 한없이 길어지고

결국 지치게 됩니다. 우리는 한글이라는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과물을(블렌더라는 프로그램을 배워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 동영상)

만들어내는게 목적이겠죠.

즉, 블렌더를 배우실때 굳이 교재나 도서를 찾지마시고

네모, 동그라미의 오브젝트를 만들고 약간 변형, 수정해 본 다음에, 익스트루드(extrude)정도의 기초적인 기능을 익히고

내가 오브젝트를 변경하고 수정할 수 있는 기술만 학습했다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길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자식 관계나 fbx, obj 파일들을 가져오기, 내보내기 그리고 키프레임에 대한 개념 등..의 기본지식 정도는 

어느정도 동영상 강의를 통해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블렌더 교재나 도서, 튜토리얼을 통해서 차근차근 배우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https://free3d.com/ko/같은 사이트나 기타 몇몇 3D 무료 제공사이트를 통해서 이미 우리는 기본적인 오브젝트는 

대부분 구할 수 있는데, 굳이 그에 대한 학습에 장기간 머물러 있으면 최종목적지 도달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동영상에 등장할 사물이나 오브젝트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이용해서 변형, 수정해서 사용하고 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최종적으로 내가 어떤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야한다면 동영상에 등장할 캐릭터와 배경, 이 두가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의 요지가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블렌더의 기초적인 기능을 익히면 바로 makehuman이라는 툴을 사용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makehuman으로 쉽게 사람(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이를 믹사모(mixamo)나 카네기(canegie) 사이트를 통해

내가 만든 사람(캐릭터)이 쉬운 방법으로 동작 - 리깅(rigging)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단계를 배워야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메이커휴먼은 사람을 만드는 무료제공사이트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무료 툴들은 많습니다.

블렌더에서 리깅하는 것을 상세히 배워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어디까지만 블렌더는 3D를 배우는 교과서다 생각하고 블렌더에서는 3D의 기초를 배우고

실전은 블렌더보다 더 쉽게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툴들을 배우는 단계로 넘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내가 만들고자 하는 동영상에 등장할 모델, 캐릭터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모델, 캐릭터가 활동할(내가 원하는) 배경을 만들어 내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만약 배경에 나무가 등장한다고 생각해볼까요?

한그루의 나무가 아니고 수십, 수백개의 나무가 등장하면 랜더링 속도에서도 블렌더는 한계를 드러냅니다.

3D, 애니메이션의 고수일수록 low-poly(로폴리) 즉, 최저의 폴리곤으로 오브젝트를 만드는데

그런 고수들일지라도 블렌더로 랜더링을 돌리게되면, 한계가 있습니다. 

엄청난 사양의 컴퓨터가 아니라면 5분짜리 애니메이션 동영상 한편을 랜더링 하는데 하루종일 걸릴 수도 있습니다.

(블렌더 2.79보다 2.80 버전의 evee엔진이 조금 더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블렌더로 배경을 만드는 개념만을 배운 다음에

배경 역시 쉽게쉽게 만들고 단시간내에 랜더링 결과를 추출해낼 수 있는 프로그램툴을 배우는데 넘어가야만 합니다.

만약 그런 툴을 하나 소개해달라면

저는 게임엔진의 일종인 언리얼엔진(unreal engine)을 권장하고 싶습니다만,

이를 배우는 것은 블렌더보다 약 2배정도는 더 어렵다고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것 같습니다(실제는 그 이상 어려울수도)

참고로 짧게 설명드리자면 원래, 언리얼엔진은 C언어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엔진인데 

C언어를 모르는 사람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데도 유용하여 수십, 수백개의 오브젝트가 있어도 랜더링 속도가 

블렌더와는 차원이 다르게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이를 배우는데 있어서 블렌더와는 인터페이스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생소한 뭔가를 배우는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만약

이에 대한 부담이나 거부감이 큰데, 그래도 한번쯤은

배경을 쉽게쉽게 제작하는 툴을 한번쯤 만져보고 싶다면

트윈모션(twinmotion)을 설치하여 하루정도만 다뤄보시기를 바랍니다.

(빠른 분들은 1~2시간만 배우면 다룰 수 있습니다)

블렌더에 비해서는 배우는것도 엄청나게 쉬우면서 실제로 간단하게 수십개의 나무와 동물을

드래그 하는데로 생성되는 방식이라, 자연풍경 등의 배경을 바로바로 만들어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건축에서 주로 사용하던 프로그램인데

(금전적으로 따지자면...원래 약 200만원에 육박하던) 경험삼아 한번쯤 접근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올해 11월까지는 무료로 제공되어지고 (글수정 현재:2021년10월18일, 잠시 들러 글수정하고 갑니다..현재도 트윈모션은 학생용과 무료버전용이 있는걸로 확인됩니다. 필요하신분들은 참고하세요)참고로 이 트윈모션은 앞에서 말씀드린 언리얼엔진에서 인수하였습니다.

따라서, 트윈모션을 설치해보고자 한다면

언리얼엔진이라는 것을 먼저 컴퓨터에 설치한 후에 언리얼엔진에서 트윈모션을 다운로드 받으셔야 하는데

지금도 그런 절차로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삭제는 언제든 자유이고 언리얼엔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파일들만도 퀄리티가 상당하기 때문에

자연스런 물결...화재, 폭파, 등등...이런 것만 다운로드 받아두고 필요하지 않으면 삭제해도 무방할듯하네요)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말이 두서없이 나열되었네요..

지난 1년여간 저는 블렌더를 배우며 어쩌면 정말 쓸데없는 것을 배우는데 시간을 소모하였습니다.

행여, 저와 같은 소모적인 과정을 거치는 분들이 없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었지만

블렌더의 교재나 도서, 튜토리얼을 찾아 상세히 배우기를 희망하실 분들은 그 과정대로 배우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저의 주관적인 견해는 블렌더라는 툴 자체 하나를 배우는데 머물러서는

동영상, 애니메이션 제작의 궁극적인 결과물을 가져오는데 상당시간이 소모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몇자 남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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