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든 좋든 미국에서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영어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법에 대한 팁과 유용한 표현들 그리고 좋은 예시와 나쁜 예시 이메일들을 공유하며 저도 복습하는 마음으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이메일을 쓰는 건 항상 어렵게 느껴지고 오래 걸리는데요,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잘 쓴 비즈니스 이메일은 표현이 정중하고 깔끔하며 요청과 목적이 명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과 논리는 부족할지라도 읽는 사람이 보기에 의도와 목적이 불분명하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통해 배운 다음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비즈니스 이메일은 문학적 표현을 뽐내는 기회가 아니고 할 말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자서전 쓰듯 길고 장황하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초안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충 작성하고 두세 번 다시 보면서 수정을 하는 게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쓸 수 있습니다. 안 좋은 비즈니스 이메일 예시!거두절미하고 잘 쓰지 못한 이메일의 전형적인 예시를 한 번 보겠습니다. 어떤 점이 잘못되었나 짚어 보면서 읽어보세요. Hi - 제가 생각하기엔 다음 사항들이 부족한 점인 것 같습니다.
컨설팅 펌과 계약이 성사되고 보낸 이메일 같은데, 이런 이메일을 외국에 있는 클라이언트한테 보내면 나라망신입니다. 저라면 위 세 가지 사항을 염두하고 이렇게 쓸 겁니다. Hi Ryan, 간결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명료하다고 생각합니다. 할 말은 그대로 하면 되고 쓸데없는 문장부호를 써서 어디부터 읽어야 되는지 헷갈리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설명할 필요 없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비즈니스 이메일의 핵심입니다. 비즈니스 이메일에 당장 쓸 수 있는 유용한 영어 표현들다음은 제가 자주 쓰는 유용한 표현들입니다. 부사구를 쓰면 내용이 함축되고 프로페셔널 해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르면 찾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풀어서 쓰면 되는 게 요령입니다. 다양하고 화려하게 쓸 필요가 없고 메시지만 전달하는 게 잘 쓴 이메일의 특징입니다. 페이지 밑에 예시 이메일에 적용을 해봤으니 자세히 읽어보시면 어떻게 쓰는지 보여드렸습니다. 참조나 언급을 할 때
비교할 때
응답할 때
조건을 제시할 때
제안이나 권고할 때
감사와 안부 인사
첨부파일 확인을 바랄 때
끝맺음을 할 때
기타 표현:
영어 이메일 작성 시 중요 팁:
샘플 비즈니스 이메일1. 회계장부를 요청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써본 예시입니다. Hi Jennifer, 2. 받은 자료에서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를 가정하고 써봤는데요, 'To push back deadlines'는 마감일을 미루다는 뜻이고 마감일을 앞당기고 싶을 때는 'to move up'이라고 쓰면 됩니다. Hi Emma, 3. '휴가 중입니다' 이메일인데요, 아웃룩이나 기타 이메일 프로그램에서 예약 보내기 설정을 하고 제목은 'Out-of-the office'라고 쓰면 됩니다. 클라이언트한테 전화로 미리 고지를 해두면 답장 못 해서 미안하다는 표현은 굳이 할 필요 없습니다. 정 쓰고 싶다면 'Please excuse any delays in my responses.'라고 쓰겠습니다. Hi Team, 기회가 된다면 현지에서 진짜로 쓰이는 표현과 샘플 이메일에 대해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