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심야 드라이브 - busan sim-ya deulaibeu

요즘 같은 시국엔 밤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코시국으로 찰리도 저도 너무 지치는 거 있죠ㅠ_ㅠ 이럴 땐 역시 드라이브가 답인 것 같아요! 하지만 주말 오전이나 낮에는 사람이 북적거려서 위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찰리와 저는 사람이 없는 밤 시간대를 이용해서 오붓한 여행을 떠나곤 해요. 부산 토박이인 찰리가 간단하게 다녀올 수 있는 부산 야간 드라이브할 곳을 많이 알고 있어서 드라이브 갈 때면 너무 기대되는 거 있죠~

그럼 지금부터 부산 야경의 정석인 곳들부터 로맨틱하고 이색적인 곳까지 선별해왔어요. 여기에다가 꿀팁까지 잔뜩 들어있답니다. 어느 스팟이 인상적이었는 지 구경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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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간 드라이브의 정석!

'부산에 야경 보러 가자!'라고 했을 때, 생각나는 스팟들이 몇 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오래 남았던 곳으로만 추려서 직접 부산 겨울여행 다녀왔어요.

1. 해운대 요트홀릭 + 더베이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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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요트 타러 갈래?

연말에 뭘 할까 하다가 찰리가 요트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거다 싶어서 바로 예약했어요. 여름에 싹쓰리 뮤비를 보고 요트를 진짜 타고 싶었는데 너무 잘 됐다 싶었어요. 저희는 데이트팝에서 2인 퍼블릭 투어 탑승권을 36,000원에 구입해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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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약할 때는 원하는 시간에 자리가 있는지 전화로 먼저 확인해야 해요. 요트홀릭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제4초소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는 시간에 맞춰서 가서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예약에 성공했어요! 주차는 요트경기장에 주차하고 갔어요. 요트 위에서 폭죽놀이도 하고 낚시도 하면서 놀았어요. 저는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양쪽 주머니에 각각 핫팩을 넣고 탔더니 따뜻하게 야간뷰감상이 가능했어요. 정말 잊을 수 없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연말 데이트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운항 코스

수영만 요트 경기장 → 마린시티 → 동백 섬 → 더베이 101 → 해운대 해수욕장 → 광안대교 → 광안리 해안선 → 수영만 요트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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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광안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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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팟이 이렇게나 많다니?

광안리에서 즐길 수 있는 뷰로 광안리 해수욕장은 빼놓을 수 없어요.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라서 주변에 야간뷰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주차는 민락해변공원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특히 광안리 해수욕장은 건축물 디자인도 예쁘지만 수시로 변하는 조명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반달같이 휘어진 해변과 바다위로 펼쳐진 화려한 광안대교 풍경이 제 눈을 사로잡았답니다. 운이 좋게도 날씨가 좋아서 밤에도 깨끗한 뷰의 광안대교를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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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은 자주 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해변가 주변에 포토존이 정말 많기 때문이에요. 그중 가장 유명한 펭수 포토존에 가보려고 했지만 주차한 곳으로부터 너무 멀어서 못 갔다왔어요 ㅠ_ㅠ 다음에 올 땐 꼭 펭수를 만나러 와야겠어요!

3. 황령산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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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부산 밤 데이트 핫플

부산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야경 핫플인 황령산 봉수대에 직접 다녀왔어요. 밤에 로맨틱한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면 여기가 정말 좋다고 할 수 있죠. 봉수대 조금 아래 무료 주차장에서 내려서 봉수대까지 걸어갔어요. 하도 유명한 곳이다 보니 일몰 후 1시간 정도 만에 주차장이 가득 차더라고요. 역시 핫플은 핫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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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옆에는 트럭과 매점이 있어요. 여기는 카드는 안 받고 현금이나 송금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메리카노 가격이 2,500원밖에 안 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이렇게 추운 날엔 역시 따아를 마셔줘야 하거든요! 봉수대는 약간 오르막길이라서 숨이 찼지만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찰리와 얘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도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절친 말대로 부산 시내 전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답니다.

뻔하지 않아! 부산 야간 드라이브

부산 겨울여행으로도 좋은 곳이 많아요. 생각보다 넓어서 매번 갈 때마다 이색적인 느낌이 드는 거 있죠~ 찰리와 함께 다녀오면서 저희 둘만 알고 싶은 숨겨진 꿀스팟을 모아왔어요. 남들 다 가는 흔한 곳이 아니에요. 궁금해요?

4. 다대포 해변공원&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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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더 좋아! 숨은 별빛 명소는?

광안리나 해운대처럼 유명한 곳을 벗어나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뷰가 정말 예쁜 곳으로 가고 싶어서 찰리한테 말했어요. 역시 부산 토박이인 찰리의 리드로 숨은 꿀스팟인 다대포 해변공원으로 다녀왔답니다. 주차는 다대포해변공원 공영주차장에 하고 갔어요. 생각보다 넓어서 주차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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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해변공원은 사람은 많이 없었고 노을은 아련했어요.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도 독특해서 재밌는 포즈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어요. 부산만 오면 '여기 진짜 좋다'를 무한 반복하는 제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어요 ㅎㅎ 깜깜한 밤이 되니까 별들이 수백 개나 보이는 거 있죠~ 별 보러 오기도 좋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요즘 같은 시국에 오기 좋은 곳이었어요.

5. 부산항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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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차크닉하기 좋은 곳!

KBS <주말 설명서>라는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처음 부산 야간 드라이브를 떠나게 되었답니다. 부산에는 광안대교가 가장 예쁜 줄 알았는데 부산항대교도 못지않더라고요. 낮보다 밤에 드라이브로 오기 좋은 곳이라는게 바로 느껴지지 않나요? 밤에 오니 낮에 볼 수 없었던 형형색색의 조명과 바다가 어우러져서 장관을 이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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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등시간은 일몰 후 20분 뒤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한참 뒤에 켜지는 거 있죠~! 그래도 형형색색의 예쁜 조명이 자꾸 바뀌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 부산항대교갈 때는 시간을 넉넉잡아서 와야겠더라고요. 저랑 찰리는 출사 나가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저희와 비슷한 분들이 곳곳에 보이더라고요. 요즘같이 카페도 가기 어려울 땐 여기서 차크닉하기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24시간 개방하고 있고 주차도 무료라서 편하게 쉬다올 수 있어요.

TIP. 평일 점등시간은 23시까지이고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24시까지라고 해요.

6. 송도 스카이워크,해상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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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 나오는 야경뷰에 놀거리는 덤!

연말을 맞이해서 이색적인 부산 겨울여행을 떠나러 송도에 찰리랑 다녀왔어요. 예전에는 아담한 규모의 해수욕장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가 생겨나면서 유명 관광지가 된 것 같아요. 특히 한 가지 스팟에서 야경과 2가지 이색 놀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에 오는 이유인 것 같아요. 저희는 암남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갔답니다. 걸어서는 엄두가 안나지만 밤에 찰리랑 함께 드라이브하러 오니까 이렇게 놀거리와 야경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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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도로를 쭉 따라가다 보면 구름다리 산책로가 나와요. 해안 도로에서 작은 섬과 연결되어 있어요. 송도 구름 산책로는 생긴 지 4년 정도 외었어요. 밑이 뻥~ 뚫려있기 때문에 마치 바다에 빠질 것 같은 짜릿한 느낌도 즐길 수 있어요.

해상 케이블카는 거북섬을 이어주고 있어요. 4층에서 케이블카에 탑승하게 돼요. 저는 고소공포증이 살짝 있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면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도착하니 광장에서 다이노 어드벤처를 볼 수 있었어요. 3층으로 올라가니 전망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탁 트여있어서 집콕으로 받은 스트레스 전부를 날려버릴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7. 해운대 영화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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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이 투자된 색다른 야경스팟!

영화의 전당은 매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이에요. 하지만 절친이 말해주길래 들었는데, 이곳은 사실 밤에 더 이쁘다고 해서 찰리랑 함께 다녀왔어요. 영화의 전당 지하에 주차장이 잘되어 있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게 했답니다. 1,700억 가까이 투자된 곳이라고 들었는데, 그만큼 웅장한 거 있죠~ 도착하자마자 '우와~'를 반복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영관은 4개밖에 없어요. 주로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곳이에요. 하지만 코시국이라서 영화를 감상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해서 저희는 야경만 감상하고 가려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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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간 드라이브를 자주하는 저에게 색다르게 다가온 스팟은 여기가 처음이었어요. 낮에 올 때와 다르게 밤에 오니 고급스러운 파란 조명이 은은하게 퍼지고 있어서 더 이색적인 것 같아요.

로맨틱한 분위기의 부산야경스팟!

연말이 다가올수록 분위기 좋은 부산 야간 드라이브할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한 해의 마무리를 하려면 시끌벅적한 곳보다 차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곳이 아무래도 좋은 것 같아요. 부산 겨울여행으로 좋은 스팟들로만 모아왔어요. 야경 뷰를 바라보며 칼질할 수 있는 음식점부터 분위기 좋은 마을과 카페까지 다녀와볼게요.

8. 광안리 디에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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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질하며 광안대교 감상이 가능한 스테이크집!

특별한 날만 되면 찾아오는 곳이에요. 그만큼 분위기가 환상적이라는 뜻이죠. 찰리랑 저는 이번에 연말이자 저희 4주년을 맞이해서 디에이블에서 외식하기로 결정했어요. 여기가 진짜 특별한 이유는 3층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가성비 넘치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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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도 가능할 정도로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연말이나 공휴일에 갈 경우에는 예약을 꼭 하고 가야 자리가 있어요. 디에이블은 음식 맛도 맛있고 양도 많은데 가격까지 저렴해서 인기가 많기 때문이에요. 음식 가격대는 스테이크가 2만 원대이고, 파스타는 1만 원대라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참고로 통유리 바로 옆에서 뷰를 볼 수 있는 자리가 가장 경쟁이 치열해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행복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9. 감천 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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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와 함께 200% 야간 뷰 즐기기!

인스타에서 어린 왕자와 사막 여우가 있는 골목길 풍경이 너무 예뻐서 호다닥 오게 되었어요. 어린 왕자 포토존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감정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이에요. 감천문화마을은 옥녀봉과 천마산 중간의 산줄기를 따라 형성된 마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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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나와서 성당으로 건 나가는 구름다리를 건너서 오른쪽 길을 타고 쭉 걷다가 삼거리에 나와서 꺾은 후 걸어가면 어린 왕자와 사막 여우가 나와요. 생각보다 가기 어려웠어요. 중간중간 동네 주민분들이 보여서 길을 계속 물어가면서 도착했답니다. 동네 주민분들이 아주 시원하게 알려주셨어요.

부산 겨울여행으로 감천문화마을은 원래 낮에 많이 놀러 오는 곳이었는데 부산 야간 드라이브로 오니 이색적이더라고요. 찰리랑 전국에 마을 투어를 많이 다녀봤는데 지금까지 본 곳 중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라며 감탄했어요.

10. 기장 웨이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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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바다인 오션 뷰 카페에서 노을 감상~

지난 주말에 찰리랑 기장에 전국구 유명 카페인 웨이브 온에 부산 야간 드라이브 다녀왔어요. 집콕으로 우울한 저를 위해 찰리가 기분전환 겸 빈백에 편하게 누워서 야경 뷰를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데이트 가자고 해서 바로 출발했답니다! 역시 찰리는 센스쟁이야!!

이 날에는 날씨가 좋아서 그렇기 춥지 않았어요. 특히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온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서 오션뷰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어요. 대박적인 게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만 24시간 오픈한다고 해요. 코시국만 아니라면 해돋이를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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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더 무빙 카라반'이 보이더라고요. 이용해보고 싶었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차있어서 가보지는 못했어요. 웨이브 온은 3층으로 되어있고 루프탑도 있어요. 진짜 놀랐던 점이 문화공간 같다는 점이에요. 캠핑장, 피크닉, 자전거 대여까지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한 거 있죠~

바닷길을 따라서 자전거도 탈 수 있고 피크닉 세트에 커피와 블루투스 스피커 대여를 해서 소풍 분위기도 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답니다.

부산 야간 드라이브와 부산 겨울여행까지 한 방에 정복한 기분 어떠셨나요? 저는 특히 다대포 해변공원과 해수욕장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코시국에는 밤 시간을 이용해서 사람 없는 곳에서 즐기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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