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일선물 가격 차이 - chingu saeng-ilseonmul gagyeog c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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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츠칩팩 · L*****

그건 서운해해라. 그래도 상도덕이 있지. 70대 11은 좀...

작성일2021.09.07. 좋아요수1 대댓글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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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 롤****

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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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 a*********

3진 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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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 d*****

전후관계 없이 교환하기로 하고 주고받은거면 꽝 뽑은거긴한데... 서운하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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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츠칩팩 · L*****

이번 크리스마스 때 벙어리 장갑하나 선물해주고 반응을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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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 X*****

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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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 · U*****

결혼해라~결혼하고 애놓음 그런거 아무 의미없다~다줘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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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 이****

서운해 해도 되지……..뭐 비슷한 금액을 직접적으로 바란건 아니겠지만 안서운한게 이상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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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 손***

셀트리온 바코드닉들은 여자한테 억하심정있음?
며칠전에 비슷한 글 봤는데 또올라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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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 · 될*******

근데 셀트형 잘벌고 여친은 좀 덜 버는 상황일수도 있자나?

나도 예전에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물론..7배 차이는 안나고 한 4배 차이 정도 났던거 같은디...
그냥 좀 통장이 후달렸나보다...하고 넘어갔음
지금 그 여친이랑 결혼해서 애낳고 잘삼

작성일2021.09.07. 좋아요수5 대댓글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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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4학년 올라가는 대학생입니다
A와 B가 있는데 A는 10년 이상 알고지낸 친구 B는 5-6년정도 된 친구이며 셋이 같이 친합니다
작년 제 생일선물으로는 둘 다 10만원선으로 준비해주었고 저는 A에게는 같은 가격대의 목걸이를, B에게는 명품 카드지갑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둘의 생일은 한 4달정도 차이가 나네요
이걸 A가 알게 된 후 알게 된 기간도 더 길고 친한 자기에게 이러는게 속상하다며 연락이 왔네요

제가 가격에 차등을 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는 대학생이지만 방학마다 아버지 회사 일을 도와드리고 모아온 돈이 지금 나이대에 비해 많은편입니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을 만날때 항상 다 사지는 않더라도 제가 더 내려고 합니다
B는 항상 고맙다고 하며 자기가 내려고 하거나 먼저 계산을 하기도 합니다 가끔 기프티콘이나 선물같은것도 주며 자주 연락하고 지내고 좋은말만 해주는 감사한 친구입니다
제 가족들 생일도 챙겨주고 정말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줄수있는 좋은친구에요 더더욱 챙기게되구요

그런데 A는 조금 다릅니다
항상 계산적으로 행동합니다. 100원 200원의 작은 돈이라도 절대 자기가 더 내는걸 허락하지 않습니다 저는 항상 더 냈는데도요
몇년 전 제가 생일에 4만원대의 립스틱을 사준적이 있습니다 제 생일때 뭘 갖고싶냐고 하길래 알아서 해달라 하니 못고르겠으니 골라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너한테 사줬던거 그거 틴트로 사달라 하니 알겠다고 1000원 차이나니 입금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이해하고 고마워했지만 이런상황이 계속되니 저도 이친구한테만 더욱 더 칼같이 더치페이를 하게되네요

아 또 한번은 A와 놀다가 제가 엄마한테 주고싶은 선물이 생각나서 같이갈수있냐 밥은 내가 사겠다 하니 그러자고 하길래 사러갔습니다 그런데 그냥 다른친구들과 다같이 술을먹게됐고 제가 밥은 다음주에 만나니 그때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럼 자기가 두시간정도 봐줬으니 2시간 시급을 입금해줄수있냐고 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다보니 A는 갖고싶다했던 목걸이를, B는 카드지갑을 알아보고있다고 10만원대의 카드지갑을 갖고싶어하길래 그냥 고마운마음에 30만원정도의 카드지갑을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이문제로 계속 얘기가 나오네요 B는 너무 고맙지만 이렇게 얘기가 나오니 너무 미안해하고있구요
저는 A에게 받는게 다르니 해주는것도 다른거다 니가 딱 원하는대로 받은만큼 해주는거다 하니 그래도 속상하다고 하네요
그냥 친구관계를 끊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제 방식이 잘못된건가요?

친구 생일선물 가격 차이 - chingu saeng-ilseonmul gagyeog chai

https://m.pann.nate.com/talk/349799998?&currMenu=talker&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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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생일선물줄 때 서로 가격 맞추지 않아?

ㅇㅇ 2018.10.29 11:01 조회22,760

완전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얘가 대충 이정도 썼겠구나 싶으면 맞춰서 주지 않나?

얘기는 이래.

내가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걔 생일이 내 생일보다 빨라. 대학가서 좀 멀어지긴 했는데 내 인생에서 제일 친한 친구였어ㅋㅋ 나는 걔 생일날 생일선물을 챙겨줬어. 얘가 생일되기 좀 전에 갖고싶다고 예쁘다고 하던 것들이 있었는데 화장품이었거든? 그래서 난 걔 생일 한 일주일 전 쯤에 백화점에 가서 샀어. 화장품은 총 세 개를 샀고, 가격은 대충 12만원정도? 걔도 아마 내가 생일선물로 사주려고 했다는 거 알거야.

생일 2주쯤 전에  "갖고싶다고 했던 거 설마 벌써 산 거 아니지?" 물어보고 걔한테 사진을 보내라고 했거든. 휴.. 아마 보통은 눈치 채지 않을까 싶은데 눈치 못 챘더라도 이 얘기에서 크게 중요한 건 아니야.

그리고 걔가 맨날 동생 목걸이를 뺏어서 하고 다녔거든. 걔네 동생도 싫어했고, 나는 장학금 받아서 돈이 여유롭게 있어서 목걸이도 샀어. 친구랑 괜히 대학가서 멀어진 거 같아서 잘 못 챙겨주면 얘가 자기를 이제 소홀히 대한다고 생각할까봐 더 챙겨주고 싶었던 거 같아.

목걸이는 그 친구를 데려가서 직접 고른 걸 샀어. 가격은 그렇게 비싸진 않았고, 대충 5만원이 좀 안 됐던 걸로 기억해. 오래돼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마 걔 생일 당일이었던 거 같아. 그런데 내가 편지를 집에 두고온 거야.. 정성스럽게 썼는데 말이야ㅜ 그래서 내가 말했는데 걔는 끝끝내 달라는 말을 안 하더라.. 아직까지도. 편지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나봐.

근데 문제는 내 생일쯤이었어. 내 생일이 되기 전에 만났었는데 커플링 얘기가 나왔어. 걔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랑 200일이 좀 안 됐을 때야. 커플링을 맞춘다는데 돈을 모아서 60만원짜리를 맞추고 싶다는 거야. 그래서 "니가 그러겠다니까 말리진 않는데 60만원은 좀 비싸지 않아? 우린 10만원주고 만들었는데 난 만족해." 라고 했어. 참고로 친구커플은 둘 다 대학생이야. 물론 이건 내 기준 비싼 거니까.. 친구는 커플링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그 정도 능력이 되는 거라서 그럴 수도 있어.

그런데 친구가 "엥? 그게 뭐가 비싸? 내 주변 친구들은 다 그 정도 되는 거 써ㅋㅋ" 라고 말 하는데 난 엥이라는 말이 띠꺼운 말이라는 걸 그 날 처음알았어. 은근슬쩍 나를 깎아내리는 듯한 뉘앙스였거든. 기분은 참 나빴는데 애가 워낙 집이 잘 산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거 같아.

그리고 내 생일이 됐어. 아마 축하한다는 말은 들었던 거 같아. 근데 기억이 잘 안 나는 걸 보니 그냥 그저 그랬나봐. 생일은 다음에 만날 때 챙겨주겠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했어. 우리 둘 다 바쁜 대학생이니까.. 걔는 내 생일쯤 개강을 했거든.

그리고 한두번 만난 거 같아. 근데 알바때문에 본 거라서 생일을 챙겨주기엔 힘들었을거야. 그건 이해해. 생일 한달반정도 지났나? 걔가 만나자고 그래서 만났어. 친구가 지금 내 생일선물 사러 가는 거라길래 그렇구나 했어. 솔직하게는 기대했어ㅋㅋㅋ

친구가 이번 생일선물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의미가 중요한 거라고, 특이한 거라고, 아마 너가 생각 못 했을 거라고 그러길래 궁금했어. 백화점에 갔는데 걔가 우정반지라고 우리 이제 반지맞출 때 되지 않았냐고 그러길래 난 좋다고 그랬엌ㅋ 엄청 좋다고. 솔직히 좋았어. 나도 친구랑 우정반지 하고 싶었거든.

근데 가다가 로X드 반지광고가 보이길래 아무 생각없이 예쁘다고 했거든. 근데 친구가 로X드는 너무 비싸기만 하고 실속이 없다고 그럴길래 그냥 나는 그런가보다 했어.. 사실 내가 페북도 잘 안 해서 잘 모르거든.

그리고 우리는 OxT를 갔어 가서 반지를 고르는데 다 너무 예쁜거야. 고민 엄청 하는데 친구가 그럼 세 개만 먼저 골라보라고 그러길래 힘들게 세 개를 골랐어. 그 중에서 친구가 하나를 제외시켜주고 둘중에 나보고 고르라고 한 거야. 근데 나는 보고 만거야..

가격표를... 진열된 반지 밑에 가격표가 붙어있었는데 하필 친구가 반지 하나를 망설임 없이 뺄 때 가격표가 눈에 보인거야. 친구가 반지 하나를 빼면서 말을 덧붙였는데 저렇게 생긴 건 살이 눌릴 거 같아서 싫다고 그러더라고. 그 말을 듣고 그 반지를 보는 순간 가격표가 보였어..ㅋㅋㅋ

친구가 뺀 반지는 49,900원인가? 였고, 나머지 두 반지들이 19,900인가 14,900원인가 그랬어. 근데 나는 그냥 반지들이 다 예쁘길래 약간 찜찜하지만 싫은내색없이 하나를 고르고 주문까지 했어. 반지 두 개해서 3만원 중반인가 후반이었어. 친구가 듣고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고 했어.

그리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평소에 내가 가보고 싶었던 가게를 가자고 했어. 친구는 거기 단골이거둔. 밥을 맛있게 먹고 일어났어. 근데 계산을 해야하잖아? 친구가 앞에 가고 있길래 나는 멍청하게도 내 생일이라서 걔가 사줄 거라고 생각을 했던거야. 근데 친구가 계산을 안 하는 거야.. 하..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좀 쪽팔렸어.. 당연히 걔가 사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너가 먼저 계산하면 나가서 줄게"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계산하더라. 39,000원? 인가? 그 정도 나와서 그냥 2만원 줬어. 그래도 나는 생일인데 나한테 돈 쓰는 걸 좀 아까워하는 거 같길래 한 편으로는 좀 속상했어.. 그냥 그랬다구.. 그리고 집에 갔어.

그 후에도 연락은 잘 안 됐던 거 같아. 내가 힘든 일이 있어서 한 번 전화했었는데 걔가 남자친구랑 자취방이라고 하더라고. 걱정마 눈치껏 끊었어. 시간은 어느덧 흘러서 2주가 지났는데 반지왔으니까 같이 찾으러 가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그 백화점으로 갔어. 

그 백화점 1층에는 꼼x가x송이 있어. 그 브랜드 가디건은 40만원정도 한다고 하더라고. 그게 문제였어. 반지찾으러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중에 그 브랜드가 눈에 보였나봐. 자기가 자기 남자친구한테 이번에 저걸 사주려고 한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가격듣고 조금 서운했어.. 나한테는 돈 쓰는 걸 그렇게 아까워하면서 자기 남자친구한테는 엄청 쓰는 거 같아서.

내가 서운하다고 했더니 걔가 이번에 생일이랑 200일이랑 겹쳤다고 그러더라. 근데 왜 그랬는 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변명으로밖에 안 들렸어. 그래서 그냥 서운하다고 했어.나한테는 돈 엄청 아끼면서 남자친구한테만 쓰는 거 같다고. 근데 걔가 좀 어이없는 말을 했어.

자기 남자친구는 벌써 자기 선물을 10만원 짜리를 샀다고. 그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내가 너 챙겨준 건 기억 못 하냐고 했어. 근데 걔는 같은 말만 반복하더라고. 그래서 뭐..알겠다고 그러고 조용해졌어 우리는.

그리고 반지를 찾아서 꼈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예쁘다 그랬더니 걔가 다음번에 금으로 해주겠다고ㅋㅋ 장난을 치길래 그냥 훈훈하게 마무리 됐어.

근데 문제가ㅋㅋㅋㅋ 반지 받은 지 3일됐나? 어느순간 반지를 보니까 큐빅이 눈에 들어오는 거야. 분명 원래 큐빅이 있어야 할 자리같이 생겼는데 큐빅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진찍어서 친구한테 보내주고 이거 원래 큐빅 두개냐고 물어봤는데 네개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씻을때도 빼고 씻었는데 왜없지? 언제빠졌지ㅠ 이랬는데 3주정도 지난 지금까지 답장이 없네.. 에휴.. 그러고 생각하니까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나더라고. 괜히 신경쓰이고.

솔직히 나도 지금 나처럼 계산적으로 나가고 돈으로만 따지고 이런 거 싫어해. 근데 그런 말도 있잖아. 사람 씀씀이 보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보인다고. 걔한테 걔 남자친구는 그 정도 돈을 쓸만한 사람인 거고 나는 내 생일선물, 딱 그 정도라는 거지.

너네들이 보기엔 어때? 자격지심같아 보일 수도 있고, 그냥 유치해 보일 수도 있어..ㅠ 그래도 조언 한 마디씩만 해주고 갈래? 긴 글 읽느라 수고했어!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