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등록이 요즘 이슈인데요. 저도 저희집 강아지 등록하고 왔어요. 등록하면서 궁금한 점도 있고 했는데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은 어렵고 복잡하게 나온 것 같아 따로 정리해보려고해요.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2014년 1월 1일부터 개를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동물을 등록시켜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주인을 쉽게 찾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에요. 최근 강아지가 태어났다면 강아지가 태어난지 3개월 되는 날부터 30일이내에 등록해야합니다. 2019년 8월 31일까지 등록을 해야하고, 등록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낼 수 있어요. -> 여기서 궁금한 것은 2014년 이전부터 개를 소유한사람은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가?! -> 동물등록제이지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한 다는 것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반려견등록제를 주관?!하는데 온통 '마이크로 칩' 관련 이야기 밖에 없어요. 미디어나 정보성 블로그에도 마치 반려견 등록제는 마이크로칩을 삽입해야하는 것 처럼 나와있더라고요. '마이크로칩 만드는 회사에 투자를 했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마이크로칩 이야기 아니면 외장형 목걸이를 구매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것이 많은데 결론적으로 이렇게 안해도 돼요.
1)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개체삽입 동물보호관리 시스템에 가면 마이크로칩의 안정성, FAQ에 관련 내용이 많아요. 하지만 칩이 몸안에서 돌아다닌다, 꺼내보니 녹슬어있었다 등 확실하지가 않아 저는 패스했어요. 2)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 쉽게 말해 마이크로칩이 들어있는 이름표를 다는 것이에요. 이름표 안에는 마이크로 칩이 들어 있고, 뒷부분에 등록번호가 프린트 되어 있어요. 마이크로 칩은 딱 1개만 생산되기 때문에 잃어버리거나 파손될 경우 다시 구매할 수 없고 3) 등록인식표 부착을 해야한데요. 3) 등록인식표 부착 그냥 이걸 할 껄 그랬다는 생각이... 등록인식표는 '반려견 동물 등록'만 하고 등록번호를 발급 받은 후 직접 이름표에 번호를 새기는 방법이에요. 이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저라면 이 방법 적극 추천
반려견 등록 비용도 좀 어이가 없는게 동물병원,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확실하게 정리해서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이미지 표 만들어서 가격 알려주면 좀 좋을까요
대행업체는 동물관리시스템에 무선식별장치 내장형의 제품명과 가격을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 올려놓지 않았더라고요. 전화로 가격을 물어봐야해요.
수수료는 1만원, 외장형 무선 식별장치나 등록인식표 부착 수수료는 3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갔던 병원은 수수료 1만원을 받더라고요;; 제가 갔던 병원의 경우(병원마다 수수료 상이) 1) 내장형 마이크로칩 비용 : 2만원(제품별상이) + 수수료 1만원 2)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비용 : 1만 5천원 + 수수료 1만원 3) 등록인식표 부착(등록만) : 목걸이 제작비용(개인) + 3천원
등록인식표 부착은 솔직히 잘 몰랐어서 동물병원에서 하는지, 수수료는 얼마인지 물어보지도 않았네요. 그런데 반려견 등록은 원래 반려견 주인이 '시, 군, 구청'에 가서 동물등록을 하면 됩니다. 내장형은 마이크로칩을 삽입해야하니 동물병원에서만 할 수 있고요. 그때문인지 정부에서 지원해서 1만원, 2만원에서 할 수 있는거래요. 외장형과 인식표 부착은 '귀찮으니 동물병원에서 해도 된다~'이건데 동물병원은 이 업무를 해주는 대가로 1만원의 수수료를 받는거예요. 너무 아깝지 않나요???
시,군, 구청에 직접 가서 하면 3천원이면 반려견 등록할 수 있습니다. 즉, 서류상 등록비용 3천원만 있으면 됨 외장형 무선 식별장치 무겁고 별로예요(아래에 후기 쓰겠음) 그러니 서류 등록만 시, 군, 구청에 가셔서 직접하시고 강아지 목걸이 새로 만드세요. 그게 훨 나은 거서 같아요. 그리고 동물병원에서 하면 반려견 등록서류를 한달에 한번씩 수거해 가기 때문에 반려견 등록증 나오는데 오래걸린다고 두달있다 찾으러 오래요....;; 그냥 시청 가서 하시는게 빠르고 비용 아낄 수 있어요. 외장형 2만 5천원 준고 한거... 뭔가 사기 당한 느낌 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바보같았다...ㅋㅋㅋ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의 동물등록 상세페이지에도 가운데 '동물병원'으로만 표시할 것이 아니라 시, 군, 구청도 같이 표시해줘야 좋을 것 같아요. 저 그림은 마치 '동물병원'만 되는구나라고 보여지거든요. 아무튼 저는 동물병원에서 외장형 인식표를 수수료 포함 25000원에 했고요...ㅠㅠ 외장형인식표를 받아드는 순간 '뭐야 이거 왜이리 두껍고크냐' 싶었어요. 소형견이 착용하기에는 진짜 크고, 좀 무거울 듯 대형견용 사이즈였어요.
인식표에 기기를 가지고 가서 찍으면 바코드 인식되듯이 정보가 읽히는 방법이에요. 내장형은 강아지 목덜미쪽에 기기로 스캔하면 정보가 읽힘
인식표 뒤에는 등록번호와 강아지 이름, 제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강아지 이름과 전화번호는 수기로 써야해요...;;;
사이즈도 큰데 두껍기도함 500원 동정보다 두꺼운듯
인식표와 함께 등록번호가 적힌 스티커도 함께줘요.
말씀드린 것 처럼 인식표 안에 들어 있는 칩은 1개 밖에 없어서 분실되거나 고장나면 일반 이름표 구매하셔서 반려견 등록번호를 새기셔야 해요.
저희집 강아지는 슈나우저 만한 사이즈인데도 외장형 인식표가 크게 느껴지고 좀 무거울 것 같더라고요.... 위에 것이 원래 착용하던 이름표고, 아래 발바닥 그림 있는게 외장형인식표예요 기존에 하던 이름표 목걸이에 달아 봤는데 너무 거추장스러움... 결국 이름표 다시 구매할 예정.
아! 그리고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넣지 않은 이상 강아지는 데리고 가지 않으셔도 돼요 견주분만 가셔서 서류 작성하고 등록하면 됩니다. '외장형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하시는 경우도 견주분만 가셔 등록하고 인식표 받아오시면 돼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FAQ에 외장형 무선식별 장치나 인식표 등록시 반려견이 동반되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무선식별장치 장착 및 등록정보 확인을 위해 반려견을 데리고 가야한다.'라고 적혀 있는데 동물병원에 문의해보니 내장칩 아니면 반려견 동반 안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전 더운날 반려견데리고 전철탐 ㅋㅋㅋㅋ
그런데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 정확하고, 확실하게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왜냐면 견주의 주민등록증을 보고 확인을한다거나 하는 과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등록 신청서만 작성하면 끝이거든요. 남의 집 강아지 데리고 가서 '내가 주인이다.' 하고 등록해 버리면 끝;; 신청서에 견주 주민등록번호, 주소도 적지만 확인 절차 같은 것은 없고요. 등록증에 반려견 얼굴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인식표가 바뀌거나 하면 견종과 성별가지고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허점도 많고, 내장형 마이크로 칩만 홍보하는 동물등록! 시군구청에서 저렴하게 등록할 수 있음에도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고, 등록비용, 수수료도 병원마음대로 제재도 하지 않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견주들에게 돈과 시간 들여가며 등록하라고 해놓고 제대로 운영 안하면 화날듯. 이번 반려견등록하면서 뭔가 정확하게 홈페이지에 나와있지도 않아서 알아서하라는 식인 것 같고, 국민한테 장사하는 느낌이었어요.
혹시 일이 있어 직접 시,군,구청 가기 어려우시거나 동물병원 방문도 어려우시다면 '펫오펫'이라는 사이트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직원은 똑똑하게 여기서 했더라고요...;; 온라인으로 반려견 등록 대행을 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비용은 엄청 싸지는 않아요. 그런데 외장형 인식표 디자인과 크가 여러개가 있고, 칩도 따로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등록 대행만도 해준데요. 그런데 지금은 중지 상태고 8월 중순에서 말경에 재개될 예정이래요. >펫오펫 바로가기 저 대충 알아보고 했다가 돈 아깝고, 몸만 힘들었던 ㅋㅋㅋ 글 참고하셔서 똑똑하고 알뜰하게 반려견 등록하시길 바래요~! 전 이름표 또 사러 가야겠어요 ㅠㅠ
결론 : 시,군,구청에서 반려견 등록만 하고, 이름표를 개인적으로 맞추는 것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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