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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되려면, 간호사가 하는일? 연봉은?오늘은 간호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 하는일
적성 및 흥미
취업현황
준비방법
직업전망- 간호사는 다른 직업과 비교하여 임금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교정간호사, 전문간호사 댓글(0) 간호사를 찾아뵙고 인터뷰를 해보았다. Q.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 A. 제가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보다도 간호사가 저의 오랜 꿈이었기 때문이에요. 중학교 때까지는 그냥 막연하게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성적관리를 잘 해야 간호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성적에 집중했었어요. 그럼에도 담임 선생님께서는 다른 학과를 지원하면 수도권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 변경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질문을 많이 던지셨는데, 그래도 저는 제 꿈을 향해서 가고 싶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시 6개 모두 간호학과로 지원하였습니다. 또 간호사에 대해 매력을 느끼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그저 병원이라는 곳에서 많은 환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치료해줄 수 있다는 존재로서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고 이어서 다큐멘터리를 보면 큰 병원 응급실 간호사들이 자주 나오잖아요. 그 때 정말 생명의 전선에서 환자들을 위해 땀 흘리며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 이후로 응급실 간호사라는 좀 더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게 되었어요. Q. 간호사가 되는 방법 A. 방법...은 딱히 없어요. 그냥 간호학과에 진학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성적관리가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요?(웃음) 고등학교 때에는 사실상 성적말고는 준비할 거 따로 없다고 생각해요. 굳이 스펙이 필요한 전형으로 가고 싶다면 1학년 때부터 동일한 장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거나 뭐 자격증같은 거 따거나... 오래 전이라 잘 모르겠네요. 대학교 진학 후에 집중해야 할 것도 물론 성적이에요. 토익도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부등호로 표시해보자면 성적>>>>>>>토익>>>자격증>대외활동(과대, 학생회, 외부서포터즈 등)>봉사활동 정도에요. 성적이 바탕이 되어줘야 다른 것들로 부가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간호학과 선배로서 조언 하나는 1학년 때 자격증이나 대외활동들 많이 해두었으면 좋겠어요. 늦어도 2학년까지... 진짜 이력서, 자소서에 작성할 내용이 많아지거든요.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는 토익 열심히 해두시고, 성적은 그냥 4년 내내 집중하시고... 1학년 때 성적 한 번 안 좋게 나오면 커버치기 힘드니까 진짜 열심히 해야 해요. 간호학과 가면 대학교 1학년이 아니라 고등학교 4학년으로 이어진다고 많이 들으셨죠? 사실이에요.(웃음) Q. 간호사를 하면서 보람찼던 점 혹은 장점 A. 보람찼던 거는 가끔 환자들에게 ‘감사하다’라는 한 마디 들었을 때? 이게 사소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진짜 큰 힘이 되고 보람도 있고 해요. 사실 컴플레인을 걸지만 않아도 감사하죠.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은 잘 모르겠는데 저는 간호사, 의료인 이라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껴요. 자부심이라도 없으면 버티기 힘들 때도 종종 있어서..(웃음) 추가적으로 보람찼던 일이나 장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별로 없어요. 주변으로부터 취업 잘되고 페이 보장되어서 좋지 않냐는 말 되게 많이 듣는데, 맞아요. 취업 진짜 잘되죠. 한 달 근무하고 맘에 안 들면 다른 병원으로 이직해도 받아주는 병원 많고... 근데 왜 취업이 잘 되는지, 병원에서 저런 간호사들 왜 받아주는지 다시 생각해보면 생각 달라지실 수도 있을거예요. 모든 병원에서 그만큼 간호사들이 힘들어서 그만두니까, 인력이 그만큼 부족하니까 취업도 잘 되고 간호사 면허증만 있으면 다 받아주기도 하거든요. 높은 월급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저희 기본으로 인정해주는 시간은 8시간이고 페이도 거기에 맞춰서 받아요. 신규 때에는 심하면 앞 2시간, 뒤 4시간, 그 이상 오버타임도 해요. 그러면 하루 최소 14시간 근무인데 이정도 받는다고 생각하면 많다고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되어버린 기분이지만 확실히 취업 잘되고 페이 보장되는 것은 장점이라고 한다면 할 수 있겠죠?
A. 힘들었던 점은... 가장 크게는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 정도...?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지만 예전에는 ‘내가 생각했던 간호사는 이런 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간호학생 때와 간호사일 때로 나눠서 말씀드려볼게요. 일단 간호학생, 대학생 때에는 공부량이 너무 많아서 못 논다는 점이에요. 대학교 가면 진짜 다른 학과 친구들은 밤새 술 마시며 놀기도 하고 여러 대외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하는데 저희는 진짜 그런 거 하기 힘들어요. 조금 과할 때는 진짜 일주일 내내 쪽지시험보고 실습시험보고 못 하면 재시보고... 3,4학년 때부터는 실습하러 나가고... 저희같은 경우에는 방학 전에 2달 간 중간, 기말 포함해서 전공 빡세게 끝내고 1달 반 동안 다시 실습나가고 그러는데 다른 학교들은 방학 때도 실습나가고 해서 방학도 없어요. 간호사 하면서 단점은 그냥 근무가 힘들어요. 그냥, 다, 모든 게 다 힘들어요.(웃음) 특히 예민한 환자들 있으면 정말, 많이 힘들어요. 요즘 포괄병동도 많이 생겨서 안 그래도 바쁜데 물 갖다달라, 식판 치워달라, 빵 사달라 같은 요청도 들어와요. 하지만 힘들거나 화나거나, 짜증이 난다해도 참고 묵묵히 해야 하는 위치에요. 환자 간호는 최선을 다해서 하는데, 본인 간호를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죠.
A. 제일 해주고 싶은 말은 수능 끝나고 입학 전까지 미친 듯이 놀고 가세요. 입학하면 놀 시간 진짜 없으니까 친구들하고 추억 많이 쌓고, 여행도 좀 다니고, 알바도 해보고, 많이 놀고 가세요. 과학같은 과목 공부 안 해도 되냐는 질문 많이 받았는데, 대학가면 전공에서 필요한 지식들은 다 다시 가르쳐줘요. 그리고 취미, 특기 활동 하나씩은 정해두세요.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이 꼭 있어야 해요. 지금까지 면담하면서 느끼셨겠지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엄청나요. 관리 못 하면 쌓이고 쌓이다가 나중에 결국 병으로 터지기도 하고 그러니까... 대학교 가서 정하려면 생각보다 시간 많이 잡아먹게 되고 귀찮고 하니까 안 만들게 되는데 간단하게라도 정해두세요. 대학교 가서는, 아까 두 번째 질문이었었나요? 말씀드렸다시피 성적 꾸준하게 관리하시고, 1,2학년 때 다양한 활동, 3,4학년 때 전공과목에 집중하시는 게 좋아요. 이정도?
A. 정말 원하는 직업이고 하고 싶어서 진학을 원하는 경우라면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취업이나 페이만 보고 무턱대고 지원하기에는 책임감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일 거에요. 진짜 생명 하나하나를 다루는 의료인이다 보니까 작은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자리거든요. 그리고 진짜 힘들어요.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동안 진짜 미친 듯이 달려왔는데, 취업한 후에도 끊임없이 달려야 하거든요. 간호사는 공부와 멀어질 수 없는 직업이에요. 항상 공부하고 배우고 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원해서가 아니라면 조금 덜 받고 일하는 곳이라도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직업을
하라고 해주고도 싶어요. 그리고 힘드니까 체력관리도 꼭 해두세요. 필수 중에 필수에요. 간호사는 아픈 사람들을 케어해주는 사람이지, 내가 아프면 안 되거든요. 면담하러 이렇게까지 찾아와주셔서 영광이고, 저야말로 감사해요. 에너지 얻고 가는 것 같아요. 오늘 너무 부정적으로만 말한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들 지원하셔서 착하고 이쁜 후배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조심히 가시고,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