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it 취업준비 - geum-yung-gwon it chwieobju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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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IT 비전 2020’ 선포
IBK기업은행 ‘데이터 기반 IT’ 추진
KB국민은행 ‘2 스피드 IT 전략’ 선택 이유

이는 최근 2년 사이에 메이저 은행들의 IT 비전 슬로건과 관련된 기사 헤드라인입니다. 금융과 기술이 융합된 핀테크 시대에 돌입하면서 은행의 미래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기존 금융사업자가 중심을 내주고 IT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야기한 은행들의 위기감이 신규 채용인원의 최대 70%까지 IT인력으로 채우게 된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IT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이 시기를 기회 삼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간에는 은행 IT직무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무엇보다 실무능력이 우선

은행에서 실무적인 능력을 중요시하는 것은 여느 비 IT기업과 같은 이유입니다. IT가 주가 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을 충분히 제공해줄 수 없습니다. SI업체들처럼 몇 주, 몇 달간 교육을 시킬 여유가 없으며 그렇게 SW 공학적인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기본적인 실무 개발이 가능한 사람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제조기업이나 SI업체와 같은 IT회사들보다 실무적인 능력이 더 강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작성을 할 때도 자신의 경험을 아래와 같이 표현해주는 것이 좀 더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개발하는 것이 좋아 많은 언어와 기술을 경험했습니다.’보다는 ‘실제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개발해보았습니다.’ 이런 형태로 말이죠.

2. 영업마인드+이미지 필요

은행에서 IT인력을 뽑을 때 IT실무 담당자들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국 인사부처럼 채용의 일선에 있거나, 또는 최종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IT실무자가 아니라 은행원 출신들입니다. 은행원들은 항상 CS에 시달리고 '고객'이라는 말을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죠. 더군다나 한국의 은행들은 서비스 창의성이나 경쟁력보다는 CS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고객 인상을 정말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은행 최종 면접, 또는 연수에 들어가 보면 인물을 보고 뽑았나 싶을 정도로 다들 인상이 좋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성형수술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고, 이런 은행 채용의 특성을 이해한 후에 CS를 강조함은 물론, 영업마인드를 드러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자소서든 면접이든 어설픈 금융지식을 꺼내기 보다는 팀 지향적이고, 프로젝트 개발에 있어 주도적으로 임해왔다는 인상을 주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은행IT 프레임워크 파악

IT업무라는 것이 원래 도메인에 따라 하는 일이나 업무 구조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은행은 은행끼리 그 구조가 정말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은행이라 함은 스마트폰, 웹, 블록체인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 보안 등이 중요시될 것 같지만 앞서 언급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매우 적은 편입니다. 심지어는 이런 IT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IT전공자가 아닌 상경계열 출신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에서 가장 많은 IT인력이 투입되어 있는 분야는 ‘계정계’라고 해서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돈이 오가는 원장을 개발/유지보수하는 곳입니다.

금융IT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어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차이가 있지만, 은행 IT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 계정계: 고객등록, 대출한도산출, 송금 등. 실제 금융 로직 개발/관리
- 채널계: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외부정보연계, 은행원들이 쓰는 소프트웨어 등
- 정보계: 데이터웨어하우스, CRM, 경영정보, 사내포탈 등
- 인프라: 서버 구축, 관리, 프레임워크
- 정보보호: 말그대로 정보보안
- IT기획: 주로 서무계, 대부분 업무가 문서작업, CIO의전

가장 핵심이 되는 곳은 계정계로 채널계가 메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채널은 말 그대로 정보가 오가는 환경을 마련하고, 사용자가 조작할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해 주는 곳입니다. 스마트뱅킹이나 핀테크도 모두 계정계에서 만든 모듈들을 호출함으로써 동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정계는 IT적이기보다는 상당히 은행 업무적이고, 정말 단순한 알고리즘들의 집합체입니다. 그래서 실제 보안 등의 고려사항은 모두 채널이나 서버단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정보보호부는 의외로 물리보안이나 정책보안만들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침해대응이나 악성코드 분석, 모의해킹 등의 전문적인 분야를 담당하는 직원은 극소수입니다. 은행에서는 주도 적인 보안을 하기보다는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인터넷진흥원 등에서 제시하는 규격에 맞도록 현재 개발 정책을 조율하거나 외부 솔루션을 도입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고 은행에 들어왔다가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나가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런 구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IT 분야를 희망하는 분들은 공기업 전산직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둘다 NCS테스트를 채용 과정의 중심으로 두고 있고, 업무 성향도 비교적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필자 ㅣ 강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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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약력 
- 現 그레이컨설팅 대표
- 現 인천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수석 컨설턴트
- 現 공기업/공공기관 전문 면접위원
- 現 한국관광공사 ICT인력채용 자문 파트너
- 前 대우증권 IB사업부
- 前 종로학력평가연구소 인재개발팀
- 前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진로취업지원관
- 저서 <전공 진로 Road Map(2019, 디자인창)>

[IT 취업 가이드] 시리즈는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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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이어보기
> [IT 취업 가이드] 스펙 of 스펙, 포트폴리오
> [IT 취업 가이드] 성공 확률을 높이는 2가지 준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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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경기4년제 정보통신공학 3.1 

정보처리기사 + 정보보안기사 

si (erp) 경력 2년

어학 x, 기타자격증 x

은행권 전산직에 이직 예정중에 있습니다.

보수도 괜찮고 개발은 재밌지만 프로젝트마다 떠돌이 생활이 힘들고 안정적인 직장을 원해서요 ..

만약 이직준비를 하게 된다면 퇴사 후 1년정도 준비기간을 갖고 싶습니다.  (토익준비, 잦은 야근으로 재직중 이직준비가 어려움) 

그런데 사실 퇴사 후 준비를 한다는게 리스크가 커서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자 선배님들, 인사담당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만약 입사하게 된다면 2금융권을 포함해 목표로 둘것인데

사실 나이, 학교, 학점 들이 좋지 않은 편이라 

객관적으로 또, 현실적으로 2년경력 개발자 + 쌍기사가 중고신입으로 경쟁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 1년 준비기간은 단순 입사지원 자격을 얻기위한 토익준비 및 자격증 준비입니다.

금융권 IT직군 면접 준비 팁, 최신 기술 & 시사 이슈 논술 준비 #코스콤뉴스룸 금융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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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른2021. 10. 10. 13:57

제가 작년 면접과 필기 논술을 준비하면서 100% 활용했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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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의 면접 준비나 후기가 궁금하시다는 분들이 계셨다. 면접은 필기만큼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았었고, 특히 하반기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면접준비를 하느랴 한 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회사 끝나고 옆자리 선배와 스터디카페에 가서 면접 준비를 한 게 다였다. 말만 많이 했던 면접 준비지만, 그래도 말을 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 중에 가장 유용했던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면접이나 특히 논술 준비를 할 때 시사 이슈를 많이 찾게 되는데, IT 관련한 지식이 일목요연하게 서술된 뉴스는 찾기 어려웠다. 일단 뉴스 스크랩이 귀찮고, 글이 길어서 짧은 기간 내에 면접 & 시사논술 준비하기에는 벅찼다.

시간이 중요했던 이직러였기 때문에 요약된 버전이나 핵심만 나와있는 글을 계속 찾았다. 그러다 알게된 코스콤 뉴스룸

코스콤 뉴스룸에서 원고료를 받은 글이 아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코스콤 홍보팀 저를 불러주세요.

친한 친구가 2주 뒤 서보보 필기를 본다는데, 네이버에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결국 나온 글이 내 글이라고 했다 ! 친구가 나에게 카톡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금융 IT관련 논술을 본다는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물어봤다. 그때 생각난 코스콤 뉴스룸 !!!!

작년 서류 접수까지는 이론, 개념 필기준비하기에 바빴지 시사 논술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주택금융공사 IT직렬 필기 시험을 봤는데 데이터 3법에 관한 논술 문제가 나왔다. 데이터 3법이 무엇인지, 공사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건지 등등.. 뉴스를 보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문제였는데 시험보기 며칠 전 이전 회사 부장님이 나에게 데이터3법 뉴스 요약을 시키셨었다 ^^.. 좋아하지 않는 분이었는데 그 때는무척 감사했다. 그리고 필기 시험 합격 !

이후에 산업은행, 코스콤 필기시험, 면접, 논술을 볼 때 금융 IT에 관련한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이슈에 대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을 해갔다. 이슈들은 코스콤 뉴스룸에서 많이 봤다. 회사 선배랑 회사에서 몰래 코스콤 뉴스룸 글 프린트하고 그랬다.. (이 분도 현재는 에이매치 현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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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싫을 때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글들이 담겨있다. 업데이트가 얼마나 자주 되는지 모르겠지만, 읽으면 도움되는 글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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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에 한창 이슈였던 데이터 3법, 코스콤에서는 이미 19년도에 글이 올라와있었다. 한 번쯤 읽고 논술에 의견 작성할 때 활용하기 좋겠다. 당연히 면접이나 토론 면접에도 도움이 되겠다. 글에 나와있는 것들을 일일히 기억할건 아니고, 배경지식으로 갖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면접은 시사에 대해서 깊게 물어볼 것 같진 않고.. 대부분의 필기 논술 시험이나 토론 면접에서는 배경이 될 만한 기사 글을 주곤 하기 때문이다.

한 달에 두 번씩 업데이트 되는 것 같다. IT이슈가 잔뜩 들어있다. 내가 딱 원했던 금융 IT 이슈 요약. 시간이 없는 수험생들에게 딱 좋을 것 같은 요약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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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스콤 뉴스룸

내가 면접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직무와 관련한 시사 문제를 알고 갔을 때 도움이 많이 됐다. 1전공이 경제학이라 금융과 관련된 시사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그 관심을 IT와 결부시키진 못했었다. 그냥 법이 시행되는구나, 금융 소비자인 나로선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구나.. 라고만 생각했었지 해당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IT 기술에도 반영된 변화를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금융권 IT직무 지원자라면 소비자의 입장 보다는 바뀌는 법과 기술의 발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IT 기술의 면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한다. 실제로 내가 이전에 다녔던 회사의 토론면접에서는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5G기술을 회사의 상품에 어떻게 적용할것인지 물어봤다. 결국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부귀영화를 누리기 전 단계를 만들어야하는 사람이다. 받을 것만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기술을 활용해서 회사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야한다. 끙

뉴스룸 글들을 보니까 머지포인트 같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어두운 면들도 담겨져있다. 기술의 밝은 것만 볼 것이 아니라 어두운 면도 함께 보면서 이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까지 생각해볼 만 하다. 한번 쯤 생각해보았던 주제가 논술 시험 주제나 면접의 질문으로 나온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

* 이것이 금융 논술이다 책 보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