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rx570 언더볼팅 - gigabaiteu rx570 eondeobolting

안녕하세요 탁자킴입니다.

오랜만에 팁/정보/강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직장을 옮기고 일이 바빠서 도통 집에서도 커맥을 켤 일이 없었는대 일이 진행될 수록

macOS의 색인(Spotlights) 기능 때문에 업무 효율이 떨어져서 직장에도 커맥을 간단하게 맞췄습니다.

SPEC

1. CPU: i3- 9100(non F)

2. M/B: Asrock Z370 fatal1ty itx

3. RAM : Klevv 8G x 2 (3200Mhz over)

4. GPU : Gigabyte RX570 Gaming 8G

외관

기가바이트 rx570 언더볼팅 - gigabaiteu rx570 eondeobolting

보시다시피 사무용 서랍과 책상 사이에 들어가는 사이즈의 itx케이스입니다. 돌고돌아 또 itx네요...ㅋㅋ

본론

우선 퓨리온님의 글을 보고 RX570을 언더볼팅 했습니다.

기가바이트 rx570 언더볼팅 - gigabaiteu rx570 eondeobolting

기가바이트 rx570 언더볼팅 - gigabaiteu rx570 eondeobolting

언더볼팅 전 12377점

언더볼팅 후 11626점

오히려 점수가 떨여젔습니다.

아마도 제가 언더볼팅하면서 값을 대충 집어넣다보니 그런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에 봤던것 같은 글에서 착안해서 Gigabyte rx570에 rx580용 롬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 570의 경우 메모리 제조사가 마이크론입니다. 따라서 rx580의 롬도 메모리 제조사가 마이크론 인 것을 골랐습니다.

고른 끝에, 사파이어 RX580 니트로 제품의 롬을 플레싱했습니다.

기가바이트 rx570 언더볼팅 - gigabaiteu rx570 eondeobolting

그 이후 점수가 대략 2000점 가량 올랐습니다. 다만, 아직 상태에는 Rx570으로 나오긴 하지만 

Luxmark점수가 다른 580점수와 비슷하게 나온것 같아 플레싱은 성공했다고 보여집니다.

아직 안정화중이라 기능적인 테스트(파컷, 다빈치 등)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rx470, 570, 480 쓰시는 분들은 한번 시험삼아 해보시면 좋을것 같으나

롬 플레싱, 언더볼팅 등으로 발생하는 벽돌과 같은 기타 오류는 본인에게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그럼 이번 커맥이 안정화 되는대로 빌드기록 해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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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pc로 게임 자체를 거의 안하게 되면서 전에쓰던 RTX 2060을 팔고 GTX 750을 메인pc에 쓰고있었는데 정작 팔고나니 기존 GTX750이 DP포트를 지원하지 않아 모니터에서 지원하는 165Hz 주사율을 못쓰게 되고 pc게임 조금씩 하는거 아예 못하는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저런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요즘 중국발 코로나때문에 그래픽카드 신품들은 너무 비싸졌고 지포스쪽 중고 제품은 아예 씨가 말라버려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채굴용 라데온 제품에 눈길을 돌리다 RX 570이 꽤나 괜찮아 보여 하나 집어왔습니다.

라데온은 5년전에 가성비 좋다고해서 270X를 샀었는데 드라이버 완성도, 마이크로스터터링, 발열 소음 등등 엄청 실망했고 필드테스트 했던 380도 그 완성도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아 벤치마크상으론 성능이 약간 앞섬에도 불구하고 그때 경쟁제품이였던 GTX960을 그대로 쓸 정도로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대해선 별로 좋은 인상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구입한거라 이래저래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가성비가 워낙 좋다보니 호기심에 4년여만에 라데온 다시 써보게 되었네요 ㅎㅎ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기가바이트의 RX 570 게이밍 제품이고 오픈마켓에서 8만원 중반 정도 하는데 포인트나 쿠폰 이래저래 먹이니 8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박스 제공+백플레이트+옆구리 LED가 있는 제품이라 이걸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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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명엔 채굴이라는 이야기는 없긴하나 라데온 400,500시리즈는 95%이상 채굴이라 봐야되기에 받자마자 뜯어서 먼지청소하고 서멀 재도포 했습니다. 청소에 공을 들인 흔적은 보였지만 뜯지 않으면 청소할 수 없는 부분에는 채굴품 특유의 찐득한 먼지가 붙어 있어 전부 청소했고 써멀은 당연히 굳어있어 역시 재도포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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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rx570 언더볼팅 - gigabaiteu rx570 eondeobolting

라데온 제어판은 잠 잘만들어 놓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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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제어판의 가장 큰 장점. 서드파티 앱 없이 팬속조절이나 오버클럭, 전력제한, 언더볼팅 등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는 점. 오히려 오버클럭용 서드파티앱을 깔면 그거랑 충돌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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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 570의 스펙. 기가바이트 RX 570 게이밍 제품은 RX 570의 레퍼런스 스펙을 따릅니다. 다만 전력제한이 너무 타이트하게 걸려있어 클럭이 1244MHz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흔치 않아 전력제한을 라데온 제어판에서 최대로 풀어줘야됩니다(50%). 그 이유는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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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제한을 풀지않고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를 돌리면 그래픽점수가 11900점대가 나오고 GPU only 전력소모는 110W입니다. GPU온도는 팬 rpm970기준 59도가 찍힙니다.

RX 570은 레퍼런스 제품의 TDP가 150W인 제품인데 얘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력제한으로 인해 엄청 많이 먹어봐야 120W를 넘지 않아 성능도 원래 RX 570의 레퍼런스인 13200~300점 정도의 점수보다 10% 낮은 점수가 찍히게 되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저 파이어스트라이크라는 벤치툴은 라데온쪽에 굉장히 후한 점수를 주는 벤치툴이라 라데온에서 11900점이 나온거면 엔비디아 16시리즈나 20시리즈로 따지면 9000점 중반 수준의 퍼포먼스로 GTX1650과 별 차이 없는 성능대라(약간 좋긴 하지만) 는 이야기라 전력제한은 반드시 풀어야 GTX1650보다는 꽤 좋다고 알려진 그 성능대로 올라가게 됩니다.

기가바이트 rx570 언더볼팅 - gigabaiteu rx570 eondeobolting

전력제한 역시 라데온 제어판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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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력제한을 해제하고 나면 파이어 스트라이크 기준 13300점, 전력소모는 40W가 늘어서 150W 정도가 찍힙니다. GPU온도는 60도로 별 차이 없다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팬 rpm이 많이 늘어 1770rpm이 찍힙니다.

그래도 GPU온도 준수하고 소음도 크지 않습니다.

라데온에서 파스점수가 13300이면 엔비디아 10시리즈 기준으론 12000점대 초반, 16 및 20 시리즈 기준으론 10700점 정도로 환산가능하니 실성능은 GTX 1060 3GB와 동급, GTX1650보다 15%정도 좋은 성능으로 파악하시면 됩니다.

일부는 14000점대 초반 나오는 1660과 점수차이는 별로 안나서 1660하고도 비비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둘 다 써본 바로는 실성능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가바이트 rx570 언더볼팅 - gigabaiteu rx570 eondeobolting

이 제품에서 한가지 아쉬웠던건 고주사율 모니터, 듀얼 모니터, 고해상도 모니터 사용시 저렇게 램 클럭이 IDLE 상태에서도 최고 클럭으로 고정된다는 점인데 라데온의 전통과도 같은거라 해결책이 없어서 그냥 저렇게 써야된다는 점. 그로 인해 아이들 온도도 높은편이고 전력소모도 아이들 치곤 꽤 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 제품이 제로팬을 지원하나 팬을 켜지 않으면 온도 관리가 안되 팬이 멈췄다 돌았다를 반복해서 그 소음때문에 그냥 팬을 켜고 쓰게되어 제로팬이 유명무실하다는 점이 이 제품 쓰면서 느꼈던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전 라데온에서 가장 큰 불만이였던 마이크로 스터터링, 저사양 게임(특히 롤)에서의 프레임 급락 혹은 블랙스크린 문제는 이제 엔비디아랑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느껴질 정도로 없어진게 느껴졌습니다.

현재 신제품인 RX 5000시리즈는 이 문제로 아주 골머리를 앓고 있던데 얘는 출시된지 4년이 다되어가는 아키텍쳐라 그런지 저 메모리클럭 고정말고는 드라이버가 불안정하다거나 게임할때 미세하게 끊긴다는 느낌은 더이상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전 뽑기를 실패해서그런지 언더볼팅하면 오히려 점수가 떨어지고 오버클럭은 최대로 땡겨봐야 성능 2%오르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걍 순정에 전력제한만 풀어서 사용하기로..

요약

1060 3GB의 라데온 버전. 둘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차이 못느끼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전성비는 좀 떨어지지만 150W의 전력소모는 절대적으로 큰 전력소모가 아니므로 발열이나 소음에 시달리지는 않을겁니다. 라데온에 쎄게 데였던 저도 괜찮다고 느껴질 정도로 안정적인 제품이니 10만원 밑으로 사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