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트랙볼 후기 - kensingteon teulaegbol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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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볼 리뷰 2편] 켄싱턴 무선 트랙볼 익스퍼트 와이어리스 리뷰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랙볼 Expert의 무선 제품 by 사운드기어 호야

켄싱턴 트랙볼 후기 - kensingteon teulaegbol hugi

안녕하세요. 사운드기어의 호야입니다.

버킷리스트 다들 있으신가요 ?
저는 환상적인 걸 찾아다니는 버킷리스트가 있습니다.
이룰 수 있을지는 정말 미지수이지만 꿈꾸는 것들이 있죠.

일식 여행입니다.
아주 흔하지 않은 우주의 현상으로 해가 가려져서 낮에도 세상이 어두워지는.
저는 아직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고 보지 못했지만
경험해본 외국인의 말로는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세상을 비추는 전구가 'Switch Off' 된 느낌이다."
"경이로움의 극치다."

일식이 있을 때마다 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를 돌면서 각기 다른 풍경에서 일식일 경험하는 여행을 하는 것이 바로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너무 무리수인가요 ?
그렇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는 버킷리스트의 항목 중 하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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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트랙볼 후기 - kensingteon teulaegbol hugi

왼쪽 : 켄싱턴 익스퍼트 유선 트랙볼 / 오른쪽 : 켄싱턴 익스퍼트 무선 트랙볼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트랙볼은 바로 왼쪽에 있는 익스퍼트 트랙볼 유선 모델입니다.
그리고 오늘 리뷰할 제품은요. 바로 오른쪽의 익스퍼트인데 무선 제품입니다.
"똑같은 제품인데 유무선 차이만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만원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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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 커보이지 않나요 ?
커 보이는 게 아니라 큽니다. 헤헷 !

이 익스퍼트 트랙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랙볼 중에 하나입니다.
스튜디오 사진이라던지 뮤지션 그리고 유명 엔지니어들의 마우스로 사용되어지고 있죠.
그래고 거대 사이즈의 콘솔에서도 혹은 데스크에서도 이 트랙볼을 차용해서 비슷한 사이즈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익스퍼트와 동인한 트랙볼은 아니죠 ? 볼 크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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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이 아닌 이과장의 손입니다.
이과장이 좋아하는 엔지니어들은 모두 다 이 익스퍼트 트랙볼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경험해보고 싶다고 그래서 제꺼를 집에서 가지고 왔죠. 마지막에 이과장의 '평'을 첨언하도록 할게요.

이과장은 키가 180이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손이 많이 큽니다.
저는 손이 많이 작은 편이고요.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손이 작은 분들에게는 생각보다 편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손이 큰 분도 생각했던 것보다 손목에 부담이 좀 간다는 것.
이 두가지입니다.

트랙볼은 인체공학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제조되어지고,
공간활용을 위해서 볼 마우스를 거꾸로 만들어서 본체 하드웨어는 움직이지 않고 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게 한 것인데요.
음.... 이 트랙볼이 생각보다 버튼의 위치가 애매합니다.
왼쪽 하단의 좌 클릭은 좋은데 나머지 버튼들의 손가락 무빙이 접근도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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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퍼트 무선 트랙의 바닥입니다.
고무재질의 4개 덧대어진 고무빠낑이 있어서 본체가 움직이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다고도 할 수 있죠.

익스퍼트 마우스의 손목받침대는 찰부착식인데요.
떼고 사용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정도로 팔목 받침을 사용안 하면 꽤 많이 높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익스퍼트 유선이든 무선이든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없으면 정말 손목 부담이 더 커요. 허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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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빼봤습니다.
로지텍의 엄지 트랙볼과 달리 이 켄싱턴 익스퍼트는요. 볼의 찰부착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공을 집어넣으면 돌아가는 방식이라서 트랙볼을 뒤집으면 '볼이 그냥 떨어져요 !'

로지텍 엄지트랙볼과 마찬가지로
안에는 강화플라스틱 극소형 공들이 존재하고 먼지가 끼게 되면 모든 트랙볼이 다 그렇듯이 볼이 끼이익 되거나 부드럽게 안 돌아가니까요.
하루 주기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볼의 크기입니다.
볼이 꽤 커요.
음... 로지텍 엄지 트랙볼의 볼이 500원 짜리 정도의 지름을 가진 공이라면
익스퍼트의 공은 거의 2배 사이즈에 가깝습니다.
이거 던져서 사람 맞으면 크게 다칠 수도 있을 정도로. 당구공 크기보다 조금 더 작습니다 헤헷 !!
그래서 손가락으로 까딱될 때 아주 느낌이 좋아요.

역시나 펄감의 빨간 볼이라서 굉장히 이쁘고요.
유선 제품인 익스퍼트와의 가장 큰 차이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볼 색깔이 다르거든요.'
유선 제품은 볼이 회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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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마우스와 사이즈를 비교하는 사진입니다.
제 손에 살짝 크게 느껴지는 오른쪽의 마우스가, 익스퍼트 트랙볼보다 훨씬 작습니다.
물론 손목 받침대의 크기도 있지만 기본적인 사이즈와 높이가 꽤 높고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협소한 공간에서 공간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손목받침을 빼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집에서 건반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때 손목 받침대를 빼고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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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눕혀서 찍을 껄 그랬네요.
높이가 사진보다는 더 높습니다.
손을 올려놓고 쓰는 거니까. 경사지게 해서 좀 더 편하게 합니다.

스크롤링에 대해서 궁금하실텐데요.
이 익스퍼트의 최대 강점 중에 하나는 스크롤이 매우 쉽다는 것입니다.

트랙볼의 링이 보이시나요 ?
동그란 링인데요. 볼과 가장 접근해있는 저 동그랗고 커다란 링이 바로 휠 역할을 합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올라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내려갑니다
방향은 당연히 커스터마이징 앱을 이용해서 전환이 가능합니다.

로지텍 엄지 트랙볼과 달리 휠의 스텝이 매우 정교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주 부드럽고 세밀한 스크롤링이 가능하답니다.
커스터마이징은 기본이고요 !!!

이 익스퍼트 무선 트랙볼은 유선과 달리 무선으로만 연결하게 됩니다.
기본 2가지 연결 타입을 제공하는데요.

1. USB 리시버를 통한 USB 무선 연결
2. 블루투스를 이용한 연결

이상하게도 제가 구형 맥프로를 쓰고 있어서 그런 건지, 거리가 좀 있어서 그런지 블루투스로는 잘 잡히지 않아서 USB로 연결해서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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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보시면 2개의 스위치가 있는데요.
왼쪽의 것은 파워 온/오프 스위치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블루투스로 연결할 거니 ? USB 리시버로 연결할 거니 결정하는 스위치예요.
이 무선 트랙볼은 '유선 연결을 지원하지 않아요. 기억해두세요 ~'

요새 나오는 제품이야 다 그렇지만
2.4 기가헤르츠의 USB 나노 리시버를 사용해요.
그리고 건전지를 넣는 곳 옆에 '당연히 리시버를 넣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 켄싱턴 트랙볼은 윈도우와 맥오에스 모두 지원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맥오에스 10.12를 지원한다고 안 나와있지만 '아주 잘 됩니다.'
그러니 최신 오에스 호환성도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트랙볼은 총 4개의 버튼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사인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개별적으로 할당해서 버튼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으며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관한 단축키 지정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의 개인 설정은
좌하를 클릭
좌상을 Back
우하를 '드래그 모드'
우상을 오른쪽 클릭 으로 합니다.

이유는 우하의 버튼을 오른쪽 클릭으로 쓰면 제 손에 쥐가 날 것 같아서 상우로 바꿨습니다. 제게는 이게 제일 편해요.
스크롤 스피드도 꽤 높이는 편입니다.
어차피 트랙볼을 가지고서 아주 미세한 포인팅을 항상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 4케이 모니터 사용에 맞게 스크롤 속도를 꽤 높여서 '빠르게 이동합니다.' 

실제로 동영상을 보실까요 ?
이 트랙볼의 버튼 클릭감은 꽤나 탁탁 거린답니다.
구분감이 아주 확실하고요. 버튼도 꽤 크기 때문에 버튼 누를 때 다른 버튼을 누를 일이 아주 적습니다.

휠 돌리는 감이 영상에 그대로 나와있는데요.
스무스 스무스 그 자체랍니다.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스크롤링이 가능해요.

이과장의 손가락과 제 손가락 비교해보시면 '아 호야의 손이 작긴 작구나 느끼실 겁니다.' 하핫 !

이 켄싱턴 익스퍼트 유/무선 트랙볼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저의 리뷰만 봐서는 어떤 것 같나요 ? 괜찮은 거 같나요 ? 정말 좋은 것 같나요 ? '생각보다 별로인가요 ?'

마지막으로 이과장의 하루 사용기 평 '기대하던 이과장' 은 무엇일까요 ?
이과장 ! 이리와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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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생각보다 크네요 형.
재미있어요 !
휠 돌리는 맛이 좋아요.
볼로 지압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이녀석이 볼만 따로 빼서 들고있네요'
클릭감은 제 스타일은 아닌 거 같아요. 클릭감이 좀 더 딴딴했으면 좋겠어요 '이게 저랑 좀 다르네요. 부드러운 거 좋아해서...'
생각보다 손목이 아파요. 이거 의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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