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 만지기 - goyang-i bae manj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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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북24시N동물의료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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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발라당 누워서

배를 쓰다듬어 달라고 어필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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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도 종종 발라당 누워 배를 보이지만

보호자가 배를 쓰다듬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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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왜 만지지도 못하게 할 배를

보여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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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양이 행동학자들은

고양이가 배를 보이는 이유로

"신뢰"가 바탕에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확실히 고양이들은

적이나 경계하는 대상에게는

배를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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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고양이가 배를 보인다는 것은

그 대상을 신뢰하고 있고

지금 이 공간이 안심이 된다라는 것이지만

배를 쓰다듬어 달라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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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는 보호자가 손을 뻗자마자

바로 엎드려버리거나

휙 일어나 어딘가로 가버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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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호자 손길을 원해서 배를 보이는 고양이나

신뢰하지만 배는 절대 보이지 않는 고양이 등

성격에 따라 고양이도 개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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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배를 지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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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중요한 장기가 복부에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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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위로 향한 상태는

달리거나 점프를 할 수 없고

적의 동향을 살필 수도 없는 무방비 상태로,

방어 자세와는 정반대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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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필요 없는 아주 편안한 환경에서는

무방비하게 흐트러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급소인 배가

만져지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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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배를 쓰다듬는 것을

허용하는 고양이도 있지만

대부분 고양이는 기분 좋게 느끼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스킨십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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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이나 턱, 꼬리와 엉덩이가 이어지는 부분은

많은 고양이들이 선호하는 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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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사랑을 주고 받고

신뢰를 보여주며

평화를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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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위에 타는 고양이도 있고

머리를 쿵쿵 해주는 고양이,

몸통을 부비부비 하며 사랑을 표현하고

또 그저 좋아하는 사람 곁에 앉아 있거나

소리 내어 쓰다듬어 달라고 보채는 고양이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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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를 향해 배를 보이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단, 이것은 반드시 만져달라는 신호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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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배를 만지는 것은

고양이의 성격을 잘 판단해 주세요.

특히 고양이가 불쾌하게 느끼는 신호인

즉시 방향을 바꾸기, 손 두드리기,

손 긁기, 손 씹기 등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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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24시간 최선을 다하는

강북24시N동물의료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