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상식은 ‘부대는 왜 우체국 택배만 될까?’ 입니다.(97) 부대에 물건을 보내시면서 일반 택배를 이용하면 반송이 되거나 배달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인터넷쇼핑몰에 가보면 부대로 보내는 택배를 따로 처리해주는 쇼핑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우체국 택배만 이용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부대의 주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부대의 주소는 군사기밀입니다. 주소가 알려지면 적이 부대의 위치를 알게 되고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가장 먼저 공격받게 되기 때문에 부대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주소는 군사기밀이고 보안사항입니다. 그러나 군은 용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군사우편(토막상식 44)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군사우편이 부대에 도착을 하려면 주소가 있어야 하는데 주소를 쓰면 않되는 그런 난관에 봉착해서 우체국의 우편사서함 제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편사서함은 전국의 우체국에 설치되어 있는 가입자 전용으로 우편물을 받는 우편함입니다. 우편사서함은 이용하고 싶은 우체국에 신청하여 승인을 받고, 사용수수료와 사서함의 자물쇠 및 열쇠의 제작실비액의 두 배에 상당하는 금액의 담보금을 납부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서함에는 고유번호가 붙여져 있는데, 이 번호가 쓰여진 우편물은 모두 기다리지 않고 언제라도 편리한 시간에는 신속히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서함 이용자는 우체국에서 대여하고 있는 열쇠를 사용하여 사서함을 열게 되므로 비밀이 보장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군부대는 바로 이 우편사서함 제도를 사용하여 군사우체국에 각 부대마다 우편사서함을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부대로 우편물을 보내게 되면 군사우체국을 담당하는 우편집중국에서 군사우체국으로 우편물을 보내고 군사우체국에서는 해당 부대의 우편 사서함에 우편물을 보관시키면 해당 부대의 문서수발담당자가 와서 찾아가서 부대에 가져가서 수령하는 용사에게 배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등기로 우편을 보내면 배달완료란에 제00군사우체국(우편출장소)가 뜨고 ‘배달완료교부 – 수령일 : 계급 성명 대리수령인-사무원’ 이라고 표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대에서 가져갔다는 소리이고 대부분 그 날 저녁 용사가 우편물을 받게 됩니다. 파견을 나가있거나 독립중대(포대)등은 하루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택배라는 것은 원래 서비스자체가 Door-to-Door 서비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즉 보내는 사람의 집 문앞에서 받는 사람의 집 문앞까지 배달합니다. 그런데 택배회사는 부대 사서함 주소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서함 주소는 어디를 뒤져봐도 나오지 않고 해당우체국에 가야만 알 수 있는데 우체국에서는 경쟁상대인 택배회사에 이 사서함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택배회사의 서비스 정신과도 맞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대로 보내는 우편물은 우체국 택배만 가능합니다. 때로 아들/꾸나가 물건을 빨리 받고 싶다고 우편사서함을 통하면 시간이 좀더 걸리기 때문에 사서함 주소가 아닌 부대 근처 주소나 부대 도로명 주소를 알려줄때도 있습니다. 이러면 택배가 갈 수 있지만 이것은 보안사항 위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대로 보내는 택배는 반드시 우체국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오늘의 토막상식은 ‘부대는 왜 우체국 택배만 될까?’였습니다. 오늘 휴무임에도 영하 18도 이하의 날씨에 최전방에서 경계, 작전에 임하는 용사들 맡겨진 임무에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서 임하기를 바랍니다. 캠프가족도 용사들을 응원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단결! 견적필살! 출처: 더캠프 작성자: 25사단방공김정연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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