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 [2] 을 클릭하면 간단한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Mischa Mischa 1 2 3 4 5 LINK #27910162 IP 152.♡.12.254 13-04-17 2013-04-17 16:27:10 / 수정일: 2017-04-30 10:58:14 · 신문사에서 만든 폰트이므로 괜찮을 것 같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근데 한글의 경우 오피스에 기본으로 내장된 폰트중에는 어떤게 제일 가독성이 좋을까요? 김유카 1 2 3 4 5 LINK #27910190 IP 211.♡.25.251 13-04-17 2013-04-17 16:52:36 / 수정일: 2017-04-30 10:58:14 · 일반적으로 고딕체가 명조체보다 가독성이 좋습니다. 인쇄 사이즈에 따라 두께 조절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한글은 고딕, 영어는 arial을 많이 씁니다. [프리미엄 리포트] 잘 읽히는 글꼴, 기억 잘 되는 글꼴은 따로 있다지금 당신이 보는 이 글은 돋움체로 쓰였다. 묵직하면서 굽은 곳이 없고 꾸밈이 거의 없는 깔끔한 글꼴이다. 흥미로운 정보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전달하려는 과학동아의 의도가 담겼다. 이처럼 모든 글꼴엔 ‘읽기 쉽도록’ ‘맛있어 보이도록’ ‘기억이 잘 나도록’과 같이 쓰는 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글꼴은 의도에 따라 독자의 눈과 뇌를 충실히 자극한다. ○ 가독성 │ 읽기 좋다고 소문난 글자, 특정 조건에서만 통해 글자가 얼마나 쉽게 읽히는지는 글꼴학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특히 획끝이 돌출된 세리프체와, 돌출이 없는 산세리프체를 비교하는 사람이 많았다. 한글도 바탕체(명조)와 돋움체(고딕)가 자주 비교된다. 세리프체는 오랫동안 가독성이 좋은 서체의 대명사였다. 1980년 영국의 글꼴 디자이너 루아리 맥린은 저서에서 산세리프체가 세리프체보다 글자끼리의 유사도가 높아 글자를 오인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산세리프체는 글자들이 서로 잘 판별되는 특성인 ‘판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녹색) 산세리프(sans-serif)의 ‘sans’는 프랑스어로 ‘없다’라는 뜻이다. 산세리프체는 획 끝의 돌출된 형태인 세리프(serif)가 없고 시작부터 끝까지 굵기가 동일하다. (빨간색) 획 끝이 돌출돼 있는 세리프체는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여겨져 전통적으로 서적과 인쇄물의 본문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리프체와 산세리프체의 가독성 우열을 명확히 가릴 수 없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동아사이언스DB 한글 서체의 가독성 연구결과는 일관된 결론이 없다. 첫 연구는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1년 글꼴 디자이너 안상수는 홍익대 석사학위 논문으로 ‘한글 타이포그라피의 가독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글꼴의 종류, 크기, 간격 등을 달리하며 독서 속도를 쟀다. 그 결과 바탕체가 돋움체보다 6.7% 빨리 읽혔다. 본문용 서체에 바탕체가 안성맞춤이라는 결론이었다.
○ 판독성 │ 찰나의 순간에 완벽하게 읽히는 글자는 있다 MIT 에이지랩 연구팀은 미국의 글꼴 디자인 회사 모노타입과 사람이 글자 정보를 인지하는 데 시간이 가장 적게 드는 글꼴을 연구했다. 연구를 바탕으로 한 글꼴을 차량 대시보드에 적용한 결과 판독 시간이 0.5초 가량 줄어들었다. MIT 에이지랩 제공 글자는 때때로 운명을 가른다. 운전 중인 도로 상황이 대표적인 예다. 혹여나 글자를 보고 잘못된 정보를 얻었다가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2012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에이지랩(AgeLab) 연구팀은 미국의 글꼴 디자인 회사 모노타입과 인지하는 데 시간이 가장 적게 드는 글꼴에 대해 연구했다.
○ 심미성│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글꼴 찰스 스펜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팀은 12종의 글꼴이 붙은 컵으로 맛을 연상하는 실험을 했다. 둥근 글꼴은 단맛을, 각진 글꼴은 신맛이나 짠맛, 쓴맛과 연관짓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찰스스펜스/옥스퍼드대 제공 글꼴은 소비자의 선택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그중 하나가 음식이다.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메뉴에 쓰여진 글꼴로 식당을 평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메뉴가 영어라면 기울어진 이탤릭체가 꽤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 미국 모건주립대 경영학부 연구팀이 직접 학생들에게 실험한 결과다. 학생들은 이탤릭체로 메뉴가 적혀진 식당을 더 고급스럽다고 평가했다. doi: 10.1016/j.ijhm.2015.11.001
▼이어지는 기사를 보려면? 과학동아 10월호 Intro. 글꼴, 작은 사각 틀 안에 무한한 우주를 담다 Part1. 글꼴에 둘러싸인 일상 Part2. 기술의 변화 글꼴의 변신 Part3. 글꼴을 해부하다 Part4. 기억을 훔치고 미각을 해킹하다 Part5. 글꼴에 세상을 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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