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은 사람 위로 - jajongam naj-eun salam wilo

실패를 겪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뭐라고 위로를 건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패턴으로 누군가를 위로합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넌 멋져’
첫 번째는 부정적인 자기 지각을 반박하는 방법입니다. 상대의 잘못이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거 알고 보면 별 일 아니야’
두 번째는 사태의 심각성을 평가 절하하는 방법입니다. 상대가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것도 다 경험이 될 거야’
마지막은 사건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입니다. 실패에서도 배울 게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재해석을 제공하지요.

그런데 심하게 낙담하고 자존감이 꺾인 사람들에게 소위 ‘듣기 좋은 이야기들’이 도움이 될까요?

캐나다 워털루대 데니스 메리골드 교수팀에 따르면 긍정적인 응원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이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되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 지금 많이 힘들구나. 나 같아도 너처럼 느낄 것 같아’
실패한 경험을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위로 받도록 한 실험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어려움을 인정해 주는 말에 더 마음을 열었습니다.

반면 애써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친구에게는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괴리감을 느껴 친구와의 관계까지 불편하다고 여기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긍정적인 응원을 했던 친구도 자신의 응원이 효과적이지 않음을 느끼고 좌절했으며, 오히려 본인의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학자들은 위로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그 내용이 얼마나 긍정적인지보다 위로하는 사람이 상대가 처한 상황을 평소 가지고 있던 자기 지각에 비추어 ‘공감’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가 보는 ‘나’를 인정해주고 같은 시선으로 나를 보는 사람들을 선호합니다. 그 내용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장점뿐 아니라 단점에서도 말이죠.

즉,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진 것을 아는 사람은 막연한 긍정과 칭찬보다, 지금의 상황이 충분히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네가 느끼는 감정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공감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 참고: 과학동아 2014년 09월호 ‘‘답정너’ 위로하는 방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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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는 정도에 해당되는 자존감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일부분일 뿐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자존감이 낮아 고생하는 모습을 보는 일이 고역일 것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더 나은 사람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최소한 지지와 격려를 해주고 긍정적인 자존감을 가지도록 도울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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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가 되어라. 진정으로 좋은 친구는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진심 어린 말을 해주어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1] 감정적인 기복이 큰 사람과 친구를 한다는 것은 다소 힘든 일이겠지만 친구의 그런 면은 일시적인 상태일 뿐이며 자신의 개선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자.
- 그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누군가와 약속을 잡는 결단력이 부족하다. 스스로 약속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그런 행동을 계속 고수해 나가야 한다. 연락이 닿을 때까지 계속 사교적인 노력을 해낸다는 것은 결코 당신을 모욕하는 처사가 아니다. 오히려, 이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가진 불안감, 공포, 우울증 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가면 계획을 짜는 데 어려움을 느낄 필요도 없고 연락하지 않고도 만날 수 있으니 훨씬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일요일 오후에 커피 한 잔을 하거나 수요일 밤에 카드게임을 하고 매일 아침 같이 수영을 하는 등 이런 시간들은 자신과 자존감이 낮은 그 친구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라 할 수 있다.
- 대화를 할 때는 눈을 마주치고 친구의 말에 경청하자. 지금 겪고 있는 문제나 어려운 점을 물어보고 충분한 지지와 충고를 해준다(단, 친구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2] 당신이 친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 친구가 자존감을 높여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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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친구에게 직설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혹은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말해버리면 그 친구와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4] 그러므로 그 대신에 그 친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지지해주고 격려하여 보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
- 그 친구가 가진 부정적인 면에 대해 반박하려고 하면 제대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논리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예를 들어, 그 친구가 ‘나는 너무 멍청해.’라고 말한다면 ‘아니야. 네가 얼마나 똑똑한데’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면 그 친구는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멍청하게 행동한 일에 대해서 더 쉽게 떠올리게 될 것이다.
  - 그러므로 그런 상황에서는 ‘그렇게 느끼다니 참 안됐다. 근데 왜 그렇게 생각해?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라고 반응하는 것이 낫다. 이렇게 하면 더 생산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5]
- 친구의 감정을 단언해보자.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이런 말을 삼가는 것이 좋다.
  - ‘파티에 혼자 가게 되어 실망한 것 같네. 매우 힘든 일인 거 알아. 나도 비슷한 일 겪은 적이 있거든.’ (O)
  - ‘파티에 혼자 가게 되더라도 기분 상해 하지 마. 별일 아니니까 그냥 잊어버려. 나도 그런 적 있었는데 그래도 아무일 없었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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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할 수 있을 때 문제 해결하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모든 문제를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 친구는 문제를 겪고 있는 상태이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각도에서 문제를 보도록 도울 수는 있을 것이다. 항상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먼저 표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 위에 언급된 예시와 관련하여 말하면 ‘많은 사람이 짝과 함께 파티에 간다. 하지만 혼자서 파티에 가는 사람도 굉장히 많이 봤다. 가보면 혼자 온 사람이 또 있을 것이다.’
  - ‘혹은’: ‘거기까지 함께 차 타고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으니 원하면 같이 가자. 나는 네가 우리랑 같이 갔으면 좋겠어. 사실, 내 룸메이트 친구들이 너랑 죽이 잘 맞을 것 같아서 소개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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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봉사활동을 하자.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자존감을 높여준다. 친구가 다른 이들을 돕도록 격려하고 지지함으로써 자존감이 높아지도록 도울 수 있다.[6]
- 혹은 당신을 돕도록 시키자. 역설적이게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이 아닌 타인을 더 많이 돕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을 돕도록 기회를 제공하면 잠시 동안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같다.
- 예를 들어, 당신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돕도록 하거나 컴퓨터 수리를 맡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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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어 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자. 그 친구가 자신의 느낌이나 낮은 자존감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할 때 최고의 반응은 그저 잘 들어주는 것이다. 종종 사람들이 자신의 낮은 자존감의 이유를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외부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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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목소리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자. 우선, 친구에게 내면의 목소리가 자신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물어보자. 아마, 그 친구가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목소리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8]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막고 긍정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자신을 더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자.
- 예로써, 친구의 내면이 ‘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항상 망쳐버려.’라고 말한다면 이는 ‘난 싱글일 수 밖에 없는 운명이야.’라는 뜻이다. 또, 이는 실패로부터 배울 것은 없으며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도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렇다 해도 희망을 갖고 친구로써 내면의 목소리를 바꿀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말은 많다.
  - ‘이번에는 관계가 그렇게 끝났지만 차라리 이렇게 일찌감치 끝난 일이 나을 수도 있다. 결혼하거나 아이까지 있을 때 안 헤어진 게 어디야.
  - ‘원래 진짜 짝인 왕자님을 만나기까지 수 많은 개구리와 키스해봐야 알 수 있는 거잖아.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
  - ‘의사소통을 더 잘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네. 이 점에 집중해야지. 이 점을 개선시키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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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 것 같다면 조심스럽게 치료를 제안하자. 친구가 자신이 도울 수 없는 더 깊은 내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되면 조심스럽게 치료를 권하자. 인지 행동 치료와 [9] 정신 역학 치료는 모두 [10] 낮은 자존감에 많은 도움을 준다.
- 이런 대화는 아주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그 친구와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당신이 그 친구를 미쳤다고 여긴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 치료 경험이 있다면 과거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말해주자.
- 자신의 제안이 바로 거절당한다 해도 놀라거나 화내지 말자. 치료를 제안한 것 자체가 친구의 마음에 생각할 여지를 남길 씨앗을 심은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친구는 상담사를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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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친구와 시간을 보내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자아 인식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건강한 정신적 안녕을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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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설정 능력, 위험감수 능력, 회복력 심어주기. 대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위험을 감수하거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주저한다.[11]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에 대한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삶에 대한 건강한 접근 방식을 가르쳐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실패가 재앙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누구나 좌절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자신의 사고 과정에 대해서 말해준다. 더 강조해서 말하는 방법들도 얼마든지 있으니 참고하자:
- 가지고 있는 목표와 그런 목표 설정 이유. (5킬로미터 뛰고 컨디션을 향상시키고 싶다)
- 목표를 달성하면 할 일. (5킬로미터를 다 뛰면 하프 마라톤에 도전할 것)
- 목표 달성에 실패할 시 느끼게 될 감정. 최선을 다해 시도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완주하지 못하면 실망하겠지. 하지만 다른 마라톤도 많다. 또, 내 진정한 목표는 컨디션 향상이지 완주가 아니다. 내가 더 건강하다면 그걸로 목표는 이룬 것이다. 내가 완주하지 못한다 해도 얼마든지 또 시도해볼 만한 운동이 많다)
- 위험감수를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결과. (더 말랑깽이가 될 수 있다. 무릎을 다칠 수도 있다. 체육관에서 웃기게 보일 것이다. 기분이 더 좋아질 수 있다. 아마 정말 좋아할 것이다.)
- 다른 결과가 나타났을 때의 반응. (성공하면 정말 기쁘고 한층 더 자신감 있어 질 것이다. 부상은 심각하겠지. 위화감을 느끼는 것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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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목소리 표현하기. 우리에게는 내면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비교대상이 없다면 그 목소리가 이상한지 정상인지 알아차리기 힘들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어떻게 말하고 생각하는지 말해주면 더 긍정적인 내면의 목소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12]
- 바라던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도 자책하거나 자신을 질책하지 않는다.
- 타인이 당신의 단점에 대해 생각하거나 판단할 것이라 여기지 않도록 대화를 이어가자.
- 지금까지 자신이 성취한 것을 얼마나 칭찬하는지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결코 오만한 것은 아님을 자신에게 늘 설명해주자.
- 다른 사람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자신에게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지지와 같은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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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상기시키자.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보통 자기 비판을 심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완벽한 점과 자신의 가장 못난 점을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는 사실과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을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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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자.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자. 목표나 야망과 별개로 당신은 현재 모습 그대로에 만족한다.[14]
- ’나는 ~을 잘하지’, ‘나는 ~을 잘했으면 좋겠다’, ‘나는 나의 ~까지 껴안는다’, ‘나는 ~할 때 기분이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문구를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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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목표 설정에 대해 말하자. 약점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에 대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과 대화한다면, 그 사람이 자신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15]
-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나는 직업이 없으니 실패자야’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나는 괜찮은 직원이야. 지금은 나한테 꼭 맞는 일을 찾고 있을 뿐이고.’라고 말해줌으로써 더 좋은 사고방식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엉망이다’라는 말 대신에 ‘나는 세심하지는 않지만 큰 그림을 잘 보는 사람이다. 더 체계적이고 세심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괜찮다’와 같이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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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이해하자. 궁극적으로, 자존감이란 개인적인 문제이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기 자신만이 이를 해결할 때 진정으로 나아질 수 있다. 격려와 지지는 줄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의 자존감까지는 향상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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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음을 알 수 있는 증상을 확인하자. 자존감이 낮다는 증거를 확인할 수 있으면 당신이 사랑하는 그 친구를 지지하는 것이 더 쉬워진다. 자존감이 낮다는 증거는 다음과 같다.[16]
- 자기자신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의견을 낸다.
- 인생에서 완벽하지 않은 것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 새로운 사람들과 있으면 불안감이나 극심한 공포를 보인다.
-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포기해버린다.
- 조그마한 자극에도 매우 방어적이다.
- 다른 사람들이 늘 자신을 최악으로 생각한다고 여긴다.
3
’자기 대화’에 대해 말하자. 자존감이 낮다는 증거 중 하나는 지나치게 비판적인 내면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이다. 사랑하는 당신의 친구가 아래의 보기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아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 ‘나는 뚱뚱보 돼지야. 남자친구도 없잖아.’라고 생각한다.
- ‘나는 내 일이 싫어. 하지만 누구도 나 같은 사람은 채용 안하겠지.’
- ‘나는 완전 패배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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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개입하라. 낮은 자존감은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더 나빠진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면 일찌감치 말해야 한다. 자존감 문제가 더 심해지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17]
- 학대 관계를 용인한다.
- 다른 사람을 왕따 시키거나 자신을 학대한다.
-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꿈과 목표를 포기한다.
- 개인 위생을 신경 쓰지 않는다.
- 자학적 행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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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적당한 경계를 두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극도로 애정에 굶주려 있다. 도움이 되고 싶겠지만, 새벽 3시에 걸려와 끝없이 이어지는 전화나 다른 약속이 있는 날 갑자기 만나자는 요구와 같은 매우 짜증스러운 일에 시달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정이 독이 되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적당한 거리를 두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가장 중요한 의무는 자식들을 챙기는 것임을 명심하자. 친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시낭독회와 자식의 댄스 리싸이틀이 동시에 열린다면 자식이 하는 공연에 참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 오직 위급할 때만 밤 10시 이후에 연락하도록 하자. 교통사고는 진짜 위급한 상황이라 할 수 있지만 여자친구와의 이별은 위급상황이라 보기 어렵다.
- 그 친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쌓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물론, 그 친구가 매우 소중하겠지만 다른 친구들이나 가족, 연인, 그리고 자기 자신과 보내는 시간도 분명 필요하다.
- 그 친구를 괴롭히는 것뿐만 아니라 당신의 삶, 관심사 같은 것들도 이야기 해야 한다. 우정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쌍방향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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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친구이지 치료사가 아님을 명심하자. 치료사가 진짜 친구가 아니듯 친구도 치료사는 아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을 돕고자, 고통받고 있는 친구를 치료하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겠지만 절대로 치료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런 행동으로 말미암아 두 사람 모두 불행하고 불안정해질 수 있다. 정말 절친이 할 수 없는 것을 치료사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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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를 수용하지 말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일가능성이 높다. 때때로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에게 물리적으로나 말로나 해를 가하는 사람을 도울 필요는 없다.
- 자존감이 낮다고 해서 함부로 행동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존감이 낮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 혹시 모를 고통에서 자신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 그래야 한다면 우정을 깰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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