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RA 연봉 - jeung-gwonsa RA yeon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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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한참 전입니다만 중형사였고 기본 4,000, 성과는 적으면 500, 많으면 1,000 받았었어요. 이때 다른 회사 아레이들이랑 얘기해보면 회사마다 기본급:성과급 비율도, 그 총액도 대중 없었습니다. 제각각... 근데 전 RA 당시에는 연봉이 적다 많다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했습니다. 사원 연봉 높고 낮아봤자 애널 달았을 때 연봉 차이가 훨씬 크기 때문에 데뷔 후 몸값 올릴 생각으로만 일했는데 결과적으로 알에이 막년차에 받은 기본급보다 2년 후 기본급이 두 배 이상이었어요. 알에이 막년차에서 5년 뒤에는 4배 됐습니다 ㅎㅎ 걍 어시 땐 급여가 적으니 덜하고 많으니 더하고 그런 생각말고 일 조지는 게 본인을 위해 좋은 것 같다는 긴 사족을... 지금도 일하면서... 붙여봅니다.......(수정됨)

4500 받고있습니다. 이닛하면 5500-6000 이라 들었습니다 (성과금 별도)

소형 3600~4000 중형 4000~4500 대형 5000 이상 이정도 범위에서 퇴별/퇴포는 사바사

성과급은 보수적으로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4000정도 내외로 알고있어요. 대형사는 조금 더 많구요.

대형증권사 RA 3년차에 7천찍었었습니다(7년전..) 성과급포함.. 기본급은 원래 적어요. 얼마전 이직하면서 다시 살펴봤는데 첫해가 5천이었고 그 다음 6천, 7천으로 뛰었더라구요..

한참 전입니다만 중형사였고 기본 4,000, 성과는 적으면 500, 많으면 1,000 받았었어요. 이때 다른 회사 아레이들이랑 얘기해보면 회사마다 기본급:성과급 비율도, 그 총액도 대중 없었습니다. 제각각... 근데 전 RA 당시에는 연봉이 적다 많다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했습니다. 사원 연봉 높고 낮아봤자 애널 달았을 때 연봉 차이가 훨씬 크기 때문에 데뷔 후 몸값 올릴 생각으로만 일했는데 결과적으로 알에이 막년차에 받은 기본급보다 2년 후 기본급이 두 배 이상이었어요. 알에이 막년차에서 5년 뒤에는 4배 됐습니다 ㅎㅎ 걍 어시 땐 급여가 적으니 덜하고 많으니 더하고 그런 생각말고 일 조지는 게 본인을 위해 좋은 것 같다는 긴 사족을... 지금도 일하면서... 붙여봅니다.......(수정됨)

이게 맞는말임. 길게 보면 ra때 몇백 차이 나는거는 진짜 아무것도 아님. 애널되서 1억 더 받을 생각하고 길게보면서 커리어 패스 밟아가야죠

이건 외사 알에이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나요?

그게 외사 애널 달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면 좋겠죠 애널리스트 커리어에 외사 찍히는 건 향후 급여에 차이를 만드니까요. 전 알에이 때 운 좋게도 제안이 왔음에도 가지 않았는데, 기존 하우스에서는 비교적 확실하게 데뷔 기회가 있었으나 외사는 가서 어시생활 하다가 애널리스트 자리까지 얻을 수 있는지 매우 불확실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던 외사 알에이 친구들은, 몇 명 안돼서 통계가 되진 못하지만, 전부 데뷔 기회를 못 얻었어요. 티오가 없거나 회사가 한국 리서치를 클로징하거나 등등... 대신 외사 알에이라는 이력 자체가 워낙 좋다보니 그 다음 스텝을 아주 다양하게 밟긴 하더라고요. 그러니 본인이 어떤 미래를 더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수정됨)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데뷔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들이 또 나름대로 있는 듯해 혹하게 되네요.. 궁극적으로는 제가 5년 후 뭘 하고 있고 싶은지의 문제인 거 같은데, 그 결정을 아직 하지 못해 갈등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급여 차이는 별로 안난다는게....

유독 대형사 중 한곳은 기본 테이블이 높아 RA 1년차 영끌 7천은 받는 듯. 거기서 4년하면 1억 받는다던데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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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회사원 / 직장인 A to 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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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증권사의 꽃'이라고 불리며 최고의 선망 직업 중 하나였던 애널리스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여전히 고액연봉에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내 입지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인기는 2005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2013년 정점에 달했다. 당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2000을 넘기며 이들을 찾는 시장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이어지는 호황기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 간 애널리스트 쟁탈전이 벌어져 이름이 알려진 애널리스트의 경우 연봉이 최소 3억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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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증권업계에서 선호하는 분야 중 하나다. 특정 업종, 기업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애널리스트는 증권시장을 움직이는 영향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내놓은 리포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거나, 10년이 지나도 리포트 하나 나오지 않은 중소형주를 발굴해 빛을 보게 할 때 애널리스트의 직업 만족도는 올라간다. 산업, 기업 전문가로서 애널리스트를 찾는 곳도 많다. 기업들은 유명 애널리스트를 초빙해 강의를 듣거나 미래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고액자산가들이 애널리스트를 직접 만나 투자 의견을 구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펀드매니저의 관여 없이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종목만으로 운용하는 상품도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각 증권사 간판 애널리스트들이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도 늘어났다.

증권사 타 부서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일과 중 일정 조정이 어느 정도 자유로운 부분도 매력으로 꼽힌다.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 B씨는 "애널리스트 연봉 만족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근무 스케줄도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교적 젊은 나이에 회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직접 만나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저연차 애널리스트 C씨는 "다른 직업들과 달리 낮은 연차 때부터 기업의 자금 흐름과 산업 전반에 대해 공부하며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란 직업이 갖는 인기와 위상은 과거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가장 큰 이유는 증권사들이 최근 들어 리서치센터를 '비용 부서'로 간주해 홀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수입은 대부분 법인영업부서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수료에서 나온다. 하지만 최근 증시 상황이 악화되고 증권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관련 수익이 급감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 속에 증권사들이 앞다퉈 리서치센터 규모를 줄이면서 애널리스트 수도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국내 증권사 59곳의 애널리스트는 총 1029명이다. 2019년 1094명, 2020년 1078명, 지난해 1040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2014년만 해도 1500명을 웃돌았지만 증시 상황이 악화되면서 500명 이상 급감한 모습이다.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 일부 신생 증권사들은 사내 리서치센터를 아예 만들지 않았다. 퇴직 후 충원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가 줄어들면서 남은 인력들에게 업무가 가중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이 악화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예를 들어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가 퇴사해도 해당 업종 애널리스트를 새로 뽑는 대신 기존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가 두 업종을 같이 맡거나, 철강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가 건설·조선 업종까지 맡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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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과거에는 국내 상장주만 분석하면 됐지만 지금은 분석 범위가 해외 주식, 국내 비상장기업, 디지털 자산 등으로 넓어져 업무 부담이 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기획, 출연까지 하게 됐다. 외부 영업에 직접 나서야 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16년 차 애널리스트 E씨는 "증권사가 50개가 넘어가다 보니 서로 경쟁이 붙어서 애널리스트가 영업사원처럼 기업을 찾아가 기업설명회를 따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기업이 분기마다 실적을 발표할 때 어느 증권사가 기업설명회를 따내느냐가 실적으로 잡혀 영업 부담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무량은 늘어났지만 연봉 처우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경력 10년 차 시니어 애널리스트 연봉은 1억5000만원, 이 중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인정받은 애널리스트 연봉은 2억~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 번에 큰 수익을 낼 수 있어 인기 부서로 떠오른 기업금융(IB) 소속 인재들의 연봉이 급격히 상승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애널리스트도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와 기업 눈치를 봐야 하는 것도 애널리스트 사기를 꺾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증권사들이 IB 사업 비중을 늘려감에 따라 애널리스트가 분석 기업을 냉정하게 비판하는 리포트를 내놓는 게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유튜브가 발전하고 모바일 정보 전달 속도가 빨라지면서 애널리스트의 영향력이 급감한 것도 어려움으로 꼽힌다. 14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최근 그만둔 F씨는 "옛날에는 내가 시장을 읽고 맞히고 끌고 간다는 개념이었다면 요즘은 애널리스트가 시장의 정보전달 속도를 따라가는 게 힘들어졌다"며 "과거에는 서 있는 차, 서행하는 차를 쏴서 맞히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빨리 달리는 차를 쏴서 맞혀야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연차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퇴사해 더 높은 연봉을 받고 투자자문사,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대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저연차 젊은 애널리스트도 업무량, 처우 등에 불만을 품고 퇴사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2~5년 차 이직이 가장 활발하며, 특히 3년 차가 경력이 쌓이고 외부로 눈을 돌릴 여유가 생겨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관 기자 / 오대석 기자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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