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염 스테로이드 - jiluseong pibuyeom seuteloideu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매우 흔한 얼굴과 귀의 피부염으로 특히 남성에서 나이가 들수록 점점 많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콧날개, 미간, 귓바퀴 주변, 헤어라인 등에 많이 생기는데 만져보면 약간 거칠거칠한 각질이 올라오는게 특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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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무엇인가요?
지성 피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피부 기름기를 먹고 사는 곰팡이균의 과잉 증식이 피부를 자극하여 염증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많이 먹거나 잠을 잘 못자는 경우 악화됩니다.

지루피부염의 치료
지루피부염은 재발이 흔해서 그렇지 치료하기가 어려운 병은 아닙니다. 약한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로 쉽게 좋아지며, 재발이 잦거나 오래가는 경우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국소 면역 조절제 연고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더욱 빨리 좋아집니다.

지루피부염의 관리법
재발이 잦은 질환일수록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스킨, 애프터 쉐이브 등은 절대 사용을 금합니다. 세안을 깨끗하게 하되 보습제는 잘 발라주고, 지성용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모낭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것을 뜻합니다. 안면부의 지루성 피부염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두피에만 지루성 두피염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머리가 가렵고, 비듬이 많이 생기고, 여드름처럼 만지면 아픈 모낭염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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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의 치료
머리에 바르는 젤 타입의 로션을 많이 사용합니다. 거의 대부분 스테로이드 성분을 사용하며, 다행히 두피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발라도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잘 나타나지 않는 편입니다. 심하거나 범위가 넓은 경우 먹는 약을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경우 스테로이드, 항진균제, 항생제 등을 사용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관리
지루성 두피염의 관리는 지루성 피부염과 같이 생활 습관의 교정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는 하루에 1회 정도 하면 충분하며 여성의 경우 머리를 뒷통수까지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의 경우 머리를 아주 짧게 자르면 간혹 도움이 됩니다. 지루두피염용 샴푸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샴푸는 사용하기 간편할 뿐만 아니라 약간의 예방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루두피염용 샴푸는 머리결에 좋으라고 쓰는 것이 아니라 두피에 좋으라고 쓰는 것이기 때문에 두피에 마사지하듯이 문질러주시고 5분 정도 흡수 시간을 준 후에 씻어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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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현재 피부

예전에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댓글이 달려

2020년 8월에 추가로 글을 남깁니다.

탈스테로이드를 한 지 4~5년이 됐습니다.

약을 끊는 동안 피부과를 갈까 말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실제로 다시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약을 끊는 게 정답이더라고요.

스테로이드를 바른 기간은 사람마다 달라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기간도 재각각이겠지만

피부의 재생능력을 믿고 자연치유하려 노력하면

좋은 결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재개설하면서, 피부에 대해 포스팅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이유는, 내가 지루성피부염으로 고생할 때, 블로그와 카페에 있는 정보를 모조리 뒤졌지만 한의원이나 피부과 광고글이 80% 이상이라 내가 원하는 후기를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지루성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날들을 살지만, 예전보다는 그 정도의 차이가 눈에띄게 줄었기 때문에, 내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나보다 더 심한 분들은 이미 이 방법 저 방법 다 시도해보셨을 거라 큰 도움이 안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지루성피부염이 심하지 않은 분들 - 스테로이드부작용을 겪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참고로 2020년8월 현재는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고 학생때와 같은 피부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내가 겪은 지루성피부염은 스테로이드를 남용한 부작용에서 시작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바쁜 어느날, 얼굴에 열감이 심하게 오르면서 피부가 두드러기처럼 일어났다. 그 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스테로이드연고였다. 그런데 의사는 약에 대한 경각심을 주지 않았다. 이 약을 바르기 이전까지는 만나는 사람에게 "피부좋다" 라는 말을 항상 들어왔는데..

신기하게도 연고를 바르고 나면 피부가 다시 좋아졌다. 그런데 피부에 열이 오르는 날의 횟수가 점점 잦아졌다.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그 때부터 남용하기 시작했고 몇 년이 지나 지금과 같은 지루성피부염 피부가 되었다. 그 때부터 얼굴에 열이 오르면 어김없이 지루성피부염이 다시 심해진다. 얼굴쪽으로 올라온 열이 피부밖으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할 때 심해짐 ㅜㅜ

얼굴에 열이 오르는 원인에는 여러경우가 있지만, 나같은 경우는 다음과 같았다. 갑자기 더위를 심하게 느낄 때, 불편한 사람과의 식사,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맵고 소화안되는 음식을 먹을 때이다. 여름엔 실외에서, 겨울에는 실내에서 갑자기 확 더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갑작스런 체온변화를 겪지 않으려면 여름에는 시원한 곳으로 빨리 대피를 해야하고, 얇은옷을 겹겹이 입어 겨울에는 열이 오를 때 빨리 겉옷을 벗어주는 게 좋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불편하고 어색한 사람과의 식사약속은 잡지 않았다. 약속 잡으면 최소 2-3시간은 함께 있어야 하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얼굴에 열이 올랐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끊고, 한의원에서 처방해준 연고를 바르고 한약을 먹었을 때의 모습이다. 한의원을 방문했다는 것과, 한약을 복용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이 아니다. (한약은 단지 부스터역할정도) 중요한 것은 내가 스테로이드를 끊고 현재 6개월째 생활중이라는 것이다. 위 사진의 가장 오른쪽 얼굴을 보면 갈색의 흉터처럼 남아있는 게 있는데, 이건 한의원에서 준 연고가 제대로 씻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소를 빼는 연고라고 안내들었는데 그걸 발랐더니 진물이 나고 피부가 더 뒤집어졌다. 그래서 그 딱지위에 저렇게 연고가 묻어 며칠동안 제대로 지워지지 않았다.

피부의 장벽을 두껍게 만드는 데는 적어도 내가 지루성피부염으로 고생한 기간의 2배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피부에 진물이 나고 그 위로 딱지가 생긴다. 한참 뒤 각질까지 제거해주면, 잠시 피부가 좋아진 듯 보였다. 그런데 다시 피부가 안좋아지고 주기적으로 이 과정을 반복했다.

이 사이 난 한약을 먹었기 때문에 먹는것과 물, 수면시간을 굉장히 많이 신경썼다. 밀가루는 안먹고, 11시 쯤 잠에 들고, 화장도 안하고 꾸준히 일주일에 2-3번 운동을했다. 의사선생님은 운동을 할 때 적당히 하면 안되고 얼굴에서 땀이 미친듯이 흐를정도로 해야 모공이 열릴수 있다고 런닝을 최소 40분 이상 하라고 하셨는데, 땀날 정도로 운동을 하진 못했다ㅜㅜ

다시 피부가 안 좋아 졌다... 추측으론 얼굴에 열이 오르는 행동을 했기 때문같다. 늦게 자거나....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하는 등등의 이유. 근데 가끔 저렇게 되면 잠시 희망이보인다. 진물나고 딱지가 생겨 없어지면 다시 또 맨들맨들해지거든.. 하지만 자국이 남는다는 사실!ㅜㅜ

그리고 늘상 나는 부위에 또 여드름이 났다. 여드름패치 붙인 저 자리는 여드름이 2년동안 6번째 나고 있는 자리이다. 피지가 깊이 뿌리 잡은 저곳....신기하게 지루성피부염이 점점 나으면서 2018년이 된 지금은 여드름이 나지 않는다.

가뜩이나 까만피부에 지루성피부염까지 심해지니 안색이 정말 어두웠다. 뭘입어도 안어울리고 지저분하고...ㅜ 심한 분들은 대인기피증 생긴다는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래서 계속 밀가루는 자제하고(소화가 잘되야 얼굴에 열이 안오르니까..) 특히 빵이 소화에 안좋다하여 거의 안먹었는데 진짜 먹고싶은날은 메밀국수, 빠게트껍질, 생면 위주로 밀가루를 먹었다. 당연히 커피도 안마시고, 단 것도 최대한 안먹었다. 피부가 좋아지고 싶으면 먹는 걸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

현재의 모습이다. 홍조처럼 지루성피부의 흔적이 자국으로 남아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잘 티는 나지 않는다. 걱정인 건 내가 성인 아토피가 잠복되어있다가 작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는것(팔접히는 부분, 목부분이 가려워서 몇번 긁었더니 자국이 생겼다. 현재는 점점 흐려지는중..) 피부가 좋아져서 어쩌다 화장을 한 번 한 날이면, 어김없이 윗 사진처럼 진물이 다시 올라온다. 저렇게 피부가 안좋아질때마다 화장품이 얼마나 피부에 안좋은지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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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온조절을 잘하자. 특히 열이 오르지 않게 조심하자!

- 11시 수면, 물은 1L 이상 마시기, 밀가루끊기, 손등에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기

-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말고 피하기

2. 색조 화장을 하지 말자. 무엇을 발랐을 때 가렵거나 화끈거리면 당장 세수하기!

- 화장을 해도 3~4시간 이상 지속하진 말아야함.

- 자외선차단제도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바르지 말자.

- 폼클렌징 자체도 자극적이니 물세안만 하자

3. 지루성피부염! 좋아졌다고 방심하지 말자!

4. 스테로이드 연고에 의존하지 말자

다음 포스팅은 내가 효과를 봤던 지루성피부염연고 / 화장품 등에 대해 끄적여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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