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보는 Netflix Best Recommend 글! 여태까지 봤던 수 많은 명작들이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Netflix에 올라와있지는 않다. 실제로 내가 검색해봐도
그렇고 많이 부족함. 그렇지만 해당 스트리밍을 통해 집에서 편안히 볼 수 있는 평점 높은 무비들을 내가 선정해보았으니... 이름하여 후회하지 않는 넷플릭스 영화추천 목록! 스무개를 뽑을 수도 있었겠지만 시간상 열개를 뽑아봤다. 스무개 뽑으면 나 죽음... 포스팅 쓰는 것도 한나절 걸리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부터 아래에 쭉 소개하는 영화들 중에서 하나라도 안보신 분들 거의 없을듯 싶은데. 다 유명해서. 어찌되었든 글 적어보기로 하였으니 시작해보도록 하자. 선정은 내가 직접 했고 그 기준도 나다. 물론 비추천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계실 수 있다고 본다.
어바웃 타임 (2013)
감독 : 리처드 커티스. 출연 :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너무나 예쁜 로맨스작. 리처드 커티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현재 이 글을 쓰는 9월8일 기준으로 Netflix를 비롯하여 왓챠에서도 볼 수 있다. 일종의 판타지 장르. 시간여행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주가 시간을 컨트롤하며 자유롭게 오가는데 어떤 여성과의 러브 스토리가 주된 내용. 한국에서 개봉했던 모든 영국 영화들 중에서 최고의 흥행작으로 알려져있다. 한 달 넘게 극장에 걸려있었으니! 특히 개봉 4주차에 크리스마스가 껴있어서 수 많은 커플들의 영화관 필수 데이트 코스 중에 하나가 되었다. 안본 사람이 없었을 정도. 특히 극중에 나오는 OST가 유명. 아직도 인기 많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 <How long will I love you> 가 깔리는 위에 지하철 씬이 인상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 영화추천 하고 싶다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2015)
감독 :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도널 글리슨 외
디카프리오에게는 아마 인생작이 아닐까? 마이클 푼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 원작. 영화 <버드맨>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했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 19세기 서부 개척시대 그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설이 되어버린 한 남자의 위대한 여정을 다루는데 주연으로 나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덕분에 레버넌트를 통하여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4전 5기 끝에 미국 아카데미상을 안겨다 준 영화. 크리스 스턱만은 이 무비를 보고 가장 최고의 시네마토그래피가 쓰여진 작품이 아닐까라 평했다.
가을의 전설 (1994)
감독 : 에드워드 즈윅. 출연 : 브래드 피트, 앤서니 홉킨스, 줄리아 오몬드, 에이든 퀸 외
브래드 피트 빵형의 멋을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시절의 줄리아 오먼드는 레전드 of 레전드. 1994년 개봉한 미국의 서사극. 서부에 대한 역사 드라마 무비. 동명 소설이 따로 있다. 짐 해리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고.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그때 당시 미국의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삼형제와 더불어 그 사이에 껴있는 한 여자. 그리고 아버지의 이야기.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이때 촬영 감독이었던 존 톨은 <가을의 전설>을 찍고 아카덷미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웅장한 풍경 그리고 아름다운 OST 까지.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명작.
인생은 아름다워 (1997)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출연 :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조르지오 칸타리니 외
아직도 마지막 장면이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달까. 한 번쯤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라고 생각한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이 연출도 하고 본인이 주연으로도 나온 이탈리아의 영화. 블랙 코미디 형식을 보여주는데 1990년대 이탈리아 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IMDb를 비롯한 로튼토마토 등 해외 평점 전문사이트에서의 점수가 상당히 높다.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달러 이상의 큰 수익을 올렸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며 홀로코스트 작품 추천 목록에 보면 그 리스트에 꼭 들어가있는 명작이다. 잊지 말고 무조건 봐야한다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 조시 브롤린, 토미 리 존스, 우디 해럴슨 외
하비에르 바르뎀. 이 배우 때문에라도 볼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같이 나오는 조시 브롤린, 우디 해럴슨, 토미 리 존스 등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코엔 형제 감독의 1980년대 미국 텍사스 주를 배경으로 만들어낸 작품.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소설가 '코맥 매카시'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였다. 제목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의 첫 구절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 에서 따왔다고 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을만큼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한국에서도 어마무시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로건 (2017)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출연 : 휴 잭맨, 다프네 킨, 패트릭 스튜어트 외
흔히 히어로영화 하면 '유치'하고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로건은 뭔가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더 울버린>의 후속작이면서도 마블 울버린 시리즈의 최종장. 이 작품 이후로 더이상의 울버린은 없다. 2017년 베를린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역대 히어로 무비 중 최초로 프리미어 상영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6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던 <엑스맨 : 최후의 전쟁> 이후로 영화제에 초창받은 두 번째 엑스맨 시리즈가 되었다. 개봉 뒤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울버린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 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터널 선샤인 (2004)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찰리 코프먼 외
연인과 헤어지고 보면 안되는 영화. 아니, 이별하고 보면 안된다. BBC 선정 2000년대 개봉작들 중 역대 최고의 멜로영화라 평했고 모 포털사이트는 관객들이 선정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뽑았다. 그리하여 국내에서도 재개봉을 몇 번 했었다. 미국에서 2004년 최초 개봉을 하였고 한국에서는 2005년 최초 개봉했다. 그 이후 2015년. 무려 10년이 지난 뒤 극장을 다시 찾아와 재개봉되었고 3년뒤인 2018년에도 재개봉했다. 이제 또 3년이 지났는데 극장에서 재개봉을 "또!" 해주면 나는 다시 가서 볼 것이다. 관련 굿즈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만큼 애정하고 소중한 무비.
글래디 에이터 (2000)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센, 자이먼 운수 외
불후의 명작. 넷플릭스영화추천 목록에 없으면 어색한 느낌.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을 모두 휩쓸었다. 물론 고증은 약간 문제가 있긴 하지만 고증을 제외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웅장한 음악까지. 고대 로마의 검투사와 그 시대의 삶에 대해 현실감있게 연출하였다. 2000년 당시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 제작비는 1억 달러가 들었지만 개봉 이후 전세계적으로 4억 6천만 달러를 벌었다. 우리나라 한국에서도 대박을 거뒀는데 그 당시 서울 124만, 전국 266만 관객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마션> 전까지 리들리 스콧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 (1985)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마이클 J.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리 톰프슨 외
두 말하면 잔소리인 인생을 살면서 꼭 한 번은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1985년 최초 개봉을 시작으로 로버트 저메키스가 감독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았으며 마이클 J.폭스가 주연을 맡았다. 코미디를 비롯 드라마, 감동, 액션 등 모든 장르가 혼합된 SF물. 주로 시간여행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작품은 안봤어도 타이틀은 최소 한 번 이상은 들어보셨을 그런 명작. 과거와 현재. 또 미래의 서사를 재밌는 반복과 변주를 통하여 기똥차게 담아낸 역대 영화사에 길이길이 남을 위대한 걸작으로 불린다. 완성도가 상당히 놀랍고 흥행 또한 성공적이어서 1980년대의 아이콘이었다.
어거스트 러쉬 (2007)
감독 : 커스틴 쉐리단. 출연 : 프레디 하이모어, 조너선 리스 마이어스, 케리 러셀, 로빈 윌리엄스 외
아직도 그 감동이 전해진다.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007년 개봉했던 커스틴 쉐리단의 음악영화. 아직도 나는 가끔씩 어거스트 러쉬 OST를 MP3로 듣곤 한다. 뭔가 그때 생각이 남. 2000년도에 학교를 다니셨던 분들은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에서 한 번쯤 틀어줬을법한 그런 단골영화. 평가 자체는 관객평과 전문가평이 상당히 갈린다. 네이버 평점에서의 일반 시청자 평점은 상당히 높은 편. 그렇지만 너무 감정에 치중하고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의미에서 여러 전문가들은 평을 나름 박하게 주기도 했던. 특히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때문에.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넷플릭스 영화 추천 할만한 명작들 열가지를 선정해보았다. 아마 반대하시는 분들 거의 없을듯? 대다수 다 인기작들이라 말이지! 지금 이 무비들 전부 Netflix에서 시청하실 수 있다. 회원이신분들은 이번 주말에 안본 작품 있으시면 보시는거 강추. 근데 뭐 하나라도 안보신 분들이 계실까 싶긴 함. 이외에 위 사진의 <두 교황>도 재미나고 뽑아보자면 밑도 끝도 없이 계속 올릴 수 있지만 열개 한정으로 글 적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