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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돈의 힘, 크라우드펀딩이란 무엇인가 #3

크라우드펀딩을 둘러싼 생태계 




크라우드펀딩의 구성원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명칭에서 떠올릴 수 있듯이 크라우드펀딩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자 주체는 바로 Crowd, 즉 대중이다. 그러나 크라우드펀딩에 있어서 대중은 단순히 ‘불특정 다수’라는 사전적인 의미로 제한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이 크라우드펀딩을 특징짓는 독특한 요소가 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크라우드펀딩의 구성원 및 시스템의 특수성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일반적인 펀딩의 경우와 그 특성을 비교해보자. 기업 또는 자금을 모금하는 경우를 떠올려보면 기업의 경우 (1)은행 등 금융기관 여신 서비스 이용, (2)주식 또는 채권을 통해 자금 조달의 두 가지 방식을 통해 펀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개인의 경우에는 (1)개인 간의 대출, (2)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크라우드펀딩은 기존의 펀딩이 가지고 있는 틀을 깨버린다. 개인이나 기업은 크라우드펀딩을 위해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이를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 자금을 모금한다.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개설자는 보다 많은 수의 사람에게 프로젝트를 알리고 모금 사실을 홍보한다. 이때 프로젝트 개설자와 대중들을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시스템으로, 개설된 프로젝트와 관련된 설명 자료 및 동영상 등을 게재하여 대중의 관심을 모아 투자로 이어지게 한다. 이렇듯 크라우드펀딩은 ‘프로젝트 개설자크라우드펀딩 플랫폼-대중’이라는 삼각 편대로 구성되어 있다.

크라우드펀딩의 정체. 기부? 커머스? 대출? 투자? 

이쯤에서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크라우드펀딩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크라우드펀딩은 과연 무엇이고 그 성격은 어떠한가?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크라우드펀딩 사례를 떠올려보자.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크라우드펀딩의 성격을 분석해보면 그 본질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기부형Donation-Based 크라우드펀딩 

캐나다의 맥스 시드로브 Max Sidrov 는 2012년 여름 미국의 한 버스에서 중학생들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도 의연히 대처한 카렌 Karen Huff Klein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다. 어린 학생들은 아무 이유도 없이 카렌 할머니에게 욕설을 퍼붓고 조롱을 하였으며, 심지어 이러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하였다. 우연히 이를 본 맥스는 카렌 할머니를 위로하고,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카렌 할머니를 위한 ‘카렌 할머니에게 휴가를 선물합시다!Let’s Give Karen . The Bus Monitors . H Klein A Vacation!’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카렌 할머니를 위한 여름휴가 프로젝트는 한 달 동안 70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다. 카렌 할머니의 사연과 맥스가 밝힌 프로젝트의 목적은 3만 2천여 명에 달하는 펀딩 참여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렇다면 카렌 할머니의 여름휴가 프로젝트를 위한 크라우드펀딩의 성격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 사례를 통해 쉽게 ‘기부’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다. 펀딩 참여자들은 금전적 또는 다른 형태의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순수하게 기부의 목적으로 펀딩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성격을 띤 크라우드펀딩은 기부형 크라우드펀딩으로 분류된다.

보상품 제공형 Reward-Based 크라우드펀딩 

에릭 미기코브스키 Eric Migicovsky는 전자시계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페블워치Pebble Watch ’라는 새로운 상품 아이디어를 고안하였다. 손목시계에 문자메시지 전송, 이메일 확인 등 획기적인 기능을 결합한 페블워치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한 상품이었다. 페블워치를 통해 창업에 뛰어든 그는 처음에는 쉽게 투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장 진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논리적인 방법으로 잠재우지 못했고 아이폰 iPhone의 아이워치 iwatch 등 잠재적 경쟁 상품에 비해 자신의 발명품이 어떤 면에서 경쟁력을 가졌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투자금 모금에 거듭 실패하였다.

기존 펀드 시장에서 투자금을 모금하지 못해 사업이 좌초할 위기에 이르자, 미기코브스키는 킥스타터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게재하여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한다. 1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2012년 4~5월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상품을 찾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당초 모금액의 100배가 넘는 1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 결과 스마트시계 시장에서 페블워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페블워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의 투자자들은 투자 금액에 따라 다양한 옵션의 페블워치 실물을 투자의 대가로 받았다.

이처럼, 혁신적인 아이디어 또는 상품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크라우드펀딩이 결합하여 자금 모금이 이루어지고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해 상품 출시 등으로 현실화되면 그에 대한 대가로 투자자들에게 보상이 이루어 지는 것을 보상품 제공형 크라우드펀딩으로 분류한다.

대출형Lending-Based 크라우드펀딩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라라 밀러 Lara Miller는 패션스쿨을 졸업하고 패션 디자이너가 되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의상을 소개하고 소매 상점에 입점하는 등 스몰 비즈니스의 초기 단계에서 제법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사업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수 있을 만큼의 자금을 모으기는 쉽지 않았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자금을 빌리고,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마침 한 친구가 그녀에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프로스퍼를 소개해주었다. 프로스퍼는 대출을 원하는 개인들이 자신의 사연과 앞으로의 계획, 신용도, 대출금 사용처 및 상환계획 등을 게시함으로써 자금 모금의 기회를 제공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라라는 패션 브랜드 사업을 향한 자신의 열정, 향후 계획 및 상환 일정 등을 게시하며 3천 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 이후에도 웹사이트 런칭, ‘라라 밀러 2007 봄/여름 콜렉션 Lara Miller 2007 Spring/Summer Collection’을 런칭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두 번의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였고 이 또한 성공하였다.

라라의 사례와 같이 개인 또는 개인 사업자가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상환하는 것을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한다.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을 이용하기 힘든 개인 또는 개인 사업자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금융기관 대출이율보다 낮은 이율로 자금을 빌릴 수 있고, 투자자는 금융기관의 저축 상품보다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다.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은 기존 금융기관의 대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금융 기법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분 투자형 Equity-Based 크라우드펀딩 

영국의 건축회사 햅 하우징 Hab Housing은 2013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640명의 투자자로부터 197만 파운드를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다. 햅 하우징은 ‘행복-설계-아름다움 Happiness Architecture Beauty ’이라는 회사의 이름처럼 실용성 제고를 통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아름다운 주택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러한 햅 하우징의 모토는 지금까지 획일적인 주택 디자인과 거품이 많았던 주택 가격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초 목표 모금액이었던 100만 파운드의 두 배에 가까운 모금실적을 거둔 햅 하우징의 크라우드펀딩은 2013년 주목할 만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로 꼽힐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여기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25.39%의 지분을 얻었고 회사로부터 회사의 이벤트 참석 등의 상당한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창업기업 또는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한 후 투자자들이 투자 금액에 비례하여 지분을 취득하는 것을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한다.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크라우드펀딩의 여러 종류 중에서 본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내는 형태이다. 지분형 크라우드펀딩은 앞서 언급한 후원형, 기부형 크라우드펀딩에 비해 투자자가 얻는 금전적 이익이 크고, 그에 따른 위험 또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범위 및 투자자 보호 장치 등 법적 규제도 서서히 만들어지는 추세이다. 미국은 2012년 잡스법을 마련하여 법적 기틀을 마련하였고 영국, 호주 등 크라우드펀딩이 활성화된 여러 국가에서도 지분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대해 규제방안을 만드는 등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의 작동 원리 

새로운 분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러하듯, 크라우드펀딩을 알아가는 과정도 그리 녹록하지 않을 것이다. 크라우드펀딩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기에 그리 낯설지는 않지만,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또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크라우드펀딩의 작동 원리와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 이 글에서 우리는 직접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는 가상의 창업자가 되어보기로 하자. 내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투자 자금을 모으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크라우드펀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좀 더 확실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페블워치, 3D 프린터 못지않은 멋진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주변 지인들에게 내 아이디어를 소개하면 “대단한? 한 번 창업에 도전해봐. 성공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끌어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려 창업자금을 대출받기에는 역부족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지만 이것의 미래 시장가치를 100% 인정하고 내가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대출받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디어의 잠재력과 가치를 알아봐주는 투자자들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다. 그 결과 나는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한다. 그러나 지금 현실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단지 ‘아이디어’뿐이다. 내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내 머릿속의 프로젝트를 구체화해라 : 대중의 관심 유도 및 신뢰 형성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즉 대중은 어떤 프로젝트에 열광하는가? 프로젝트 개설자(=창업자, 창업기업)는 수많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중에서 자신의 프로젝트가 어떻게 하면 좀 더 돋보이고, 대중의 관심을 더 많이 끌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프로젝트 개설자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갖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면을 부각시켜 홍보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은 상품과 아이디어에 호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3D 프린터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성공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열광하고, 세상에 없던 제품이 현실화되는 과정에 기여할 때 성취감을 느낀다. 바로 대중의 이러한 성향을 제대로 공략하여 혁신적인 상품과 크라우드펀딩을 결합할 때 가장 큰 성과를 얻는 것이다.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였는가? 그렇다면 그 관심이 투자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로젝트 개설자(창업자, 창업기업)와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사이에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프로젝트의 아이디어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할지라도, 창업자(기업)가 그것을 현실화하고 투자자에게 수익 또는 보상을 배분해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믿음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믿음이 생겨나야 실제로 대중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신뢰 관계 형성은 크라우드펀딩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직 창업단계, 신생기업 단계에 불과한 프로젝트 개설자가 무엇을 투자자에게 보여주어야 그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려는 대부분의 창업자(기업)는 아직 내세울 만한 별다른 성과도 없고 재무상태도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므로 본격 프로젝트를 시행하기에 앞서 창업자(기업)는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 비록 기존 투자 방식과 비교하면 크라우드펀딩의 1인당 투자액이 소액인 편이지만, 크라우드펀딩도 엄연히 투자의 한 방식이며 대중은 투자 결정을 할 때 자신의 지갑을 선뜻 열게 할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원한다. 투자자가 투자를 망설일 때 그들이 갖는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창업자(기업)의 확고한 청사진과 비즈니스 모델 제시’일 것이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여라 :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프로젝트 구성 

사람들이 페블워치를 보고 나면 늘 이렇게 말했죠. “와, 정말 대단한걸!” 하지만 저는 페블워치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하고 나면 저는 늘 제가 잘못된 방식으로 그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초기 투자금 모금에 계속해서 실패한 이유이고, 이는 엄연히 저의 잘못입니다.

그래서 저는 크라우드펀딩으로 페블워치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핵심적인 사항 위주로 간단히 만들고 짧은 비디오를 통해 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페블 테크놀로지 창업자 에릭 미기코브스키

앞에 언급된 페블워치 창업자의 인터뷰 내용은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하려는 창업자와 기업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것은 바로 아무리 아이디어가 훌륭하다고 해도 이를 제대로 투자자에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펀딩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개설자(창업자, 창업기업)는 무엇보다도 펀딩 대상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왜 이러한 프로젝트를 구상하는지, 이를 결심하고 진행하게 된 과정 등 펀딩 참여자가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 개설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만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프로젝트 개설자가 얼마나 열정적인 태도로 이 프로젝트에 임하는지 그의 개인적인 사연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프로젝트의 강점과 향후 비전 등 팩트 위주로 이야기를 구성해도 좋다. 펀딩 참여자가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내어 그들의 감성을 공략하는 것도, 해당 프로젝트의 시장 잠재력과 투자 가치를 설명하여 그들의 투자자로서의 이성적인 측면을 공략하는 것 모두 효과적인 방법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만나는 프로젝트 개설자와 펀딩 참여자(투자자)는 사실상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만남은 투자자가 프로젝트 개설자의 열정과 진심을 쉽게 전달받지 못한다는 단점을 태생적으로 안고 있다. 이러한 제약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개설자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투자자는 비록 온라인상이라 할지라도 프로젝트 개설자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접하면 프로젝트 개설자와 감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첫 번째 대선을 치를 당시 “Yes, We Can!”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파하였다. 지나친 해외 전쟁과 침울한 경제 상황 등 여러 가지 악조건에 시달리던 미국 국민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에서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 대통령 후보는 주로 통계 자료와 대선 공약 등을 천편일률적으로 제시하여 왔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 세 마디 “Yes, We Can!”을 대중의 가슴 속에 깊이 각인시킨 것이다. 이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아 오바마 대통령 측은 21개월에 걸쳐 7억 5천만 달러의 정치 자금 펀딩에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의 자금 모금은 기업과 부유한 소수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져 왔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자금은 총액의 80%가 다수의 일반인들이 200달러 이하의 소액을 기부하여 형성된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성공을 거둔 크라우드펀딩의 사례로 꼽힌다.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 프로젝트 개설자의 적극성과 능동성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의 작동원리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3F, 즉 “가족, 친구, 팬 Family, Friend, Fan ”이다. 훌륭한 스토리를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먼저 3F가 움직이지 않으면 펀딩 성공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3F는 크라우드펀딩의 씨앗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프로젝트가 개설되어 펀딩이 시작되는 단계에서 각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접 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즉 프로젝트 개설자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프로젝트를 게시→개설자의 3F가 각자의 페이스북, 트위터 Twitter 등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대중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프로젝트 개설자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3F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1) 프로젝트 개설자와 개인적인 친분을 가지고 있는 집단 Family, Friend (2) 프로젝트의 지지자 또는 지지 집단 Fan (3)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이익을 얻는 집단 (4) 프로젝트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온라인 포럼 등 잠재적으로 펀딩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집단 

프로젝트 개설자는 위의 집단을 자신의 3F로 삼고 이들을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적극적인 마케터로 활용해야 한다. 이는 지금까지 이루어져 온 많은수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서 실제 입증된 사실이며 대부분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는 프로젝트 개설자에게 3F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발표한 펀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프로젝트 개설자는 자신이 설정한 펀딩 목표금액의 25%를 3F로부터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3F는 이미 프로젝트 개설자와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펀딩 목표 금액의 25% 정도를 충당하고 나머지 75%에 해당하는 부분을 대중에게 투자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3F 구성원 각자의 또 다른 3F를 활용하는 식으로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펀딩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크라우드펀딩 성공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크라우드펀딩 과정에서 대중은 펀딩 투자자로서의 지위에만 한정 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마케터가 되는 동시에 소비자의 역할도 겸한다. 이것이 크라우드펀딩에서 ‘대중’이라는 구성원이 얼마나 중요 한지, 프로젝트 개설자가 왜 3F를 잘 활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이유가 된다. 3F는 프로젝트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홍보한다. 이를 접한 대중들은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펀딩에 참여투자한다. 그 이후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SNS 등 각자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홍보한다. 즉 3F와 대중은 투자자와 마케터의 역할을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후 펀딩이 성공하여 프로젝트가 실제 상품화되면 3F와 대중은 이를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가 된다. 이 마지막 단계까지 이르면 3F와 대중은 투자자, 마케터, 소비자 이 세 가지 지위를 동시에 갖는 것이다.

기존 시장 질서 아래에서는 완전히 구분되어 있던 투자자, 마케터, 소비자가 크라우드펀딩 시스템 안에서는 하나로 통합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크라우드펀딩 과정에서 3F와 대중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의 씨앗이 되는 3F가 초기 펀딩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프로젝트 개설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3F를 펀딩에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끊임없이 소통하라 : 프로젝트 개설자와 투자자 간의 소통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프로젝트를 게시하고 펀딩을 시작하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프로젝트의 내용, 상품의 상세한 정보 등 궁금한 사항을 질문한다. 이렇게 프로젝트 개설자는 질문에 대한 신속한 답변을 통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소통하는데, 이때 프로젝트 개설자가 얼마나 신속하게 업데이트를 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 주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살펴보라. 프로젝트 개설자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동영상, 자료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도 자료 준비만큼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을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킥스타터에 개설된 프로젝트 중 86%가 동영상을 제작하여 첨부한 반면, 런칭 후 3일 이내에 업데이트한 비율은 17%에 불과하였다고 한다. 이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프로젝트 개설자들이 업데이트에는 그다지 큰 관심을 쏟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킥스타터에 개설된 프로젝트들을 살펴본 결과 신속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펀딩 성공 가능성이 13%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프로젝트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업데이트가 크라우드펀딩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 ‘프로젝트 개설자의 열정과 소통에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크라우드펀딩에 관심을 가진 대중이 다수의 프로젝트를 접할 때, ‘내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게 된다. 이때 프로젝트 개설자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대중과 소통하여 자신의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중은 이를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 중요한 요소로 참고하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 이외에도 프로젝트 개설자는 투자자에게 감사 이메일을 보내고, 투자자의 질문에 대해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자자와 소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투자자는 프로젝트 개설자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되는 동시에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질 것이다. 이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투자자가 마케터, 소비자로 변모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끼친다. 바로 투자자가 좀 더 적극적인 마케터로 활동하고 소비자로서의 충성도 또한 높아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프로젝트 개설자와 펀딩 참여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원활한 소통은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을 가늠하는 열쇠가 될 뿐만 아니라 펀딩 완료 후 창업자(기업) 또는 신생기업이 성장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