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2 - kkeutkkaji ganda 2

완벽하게 숨긴 줄 알았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런 내사 소식까지,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놈이 나타났다! 하지만 곧 경찰 내부에서 실종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범인이 다름아닌 자기 자신인 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건수를 조여오는 창민의 협박 속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아 가는데…! 절체절명 형사의 마지막 반격. 되돌릴 수 없다면,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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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끝까지 간다 2 - kkeutkkaji ganda 2

    두 주인공이 처음 직접 대면하게 될 때의 굉장한 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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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 조진웅 ‘케미’ 폭발. 제대로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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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악보다 구차한 악행을 묘사하는 필치가 훨씬 예리한 블랙 코믹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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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A Hard Day, 2013 원문 더보기

A Hard Da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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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2014.05.29장르범죄/액션국가한국등급15세이상관람가러닝타임111분

평점8.4누적관객3,450,388명수상내역19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2015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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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여러 번 바뀌었다. 최초의 제목은 '더 바디'. 몸에 대한 이야기고 시체가 가장 큰 소재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동료 감독의 추천으로 '무덤까지 간다'로 정해졌지만, 시기가 시기였던 탓에 개봉 직전 현재의 제목으로 바꿨다.

  • 영화를 모니터링 했을 당시 코미디 아니냐며 장르에 대한 오해가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내용 출처: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2014년 한국영화 GV에서.

  • 김성훈 말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에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라고 한다. 주인공이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람을 매장하는 장면을 보면서 '만약 저때 누구한테 들켰다면?'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 개봉 당시 이정범의 우는 남자와 맞붙었는데, 개봉 전까지만 해도 다들 장동건, 김민희 주연이라는 빵빵한 출연진에 감독의 전작이 아저씨라 우는 남자가 흥행하고, 끝까지 간다는 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우는 남자는 흥행에 실패했고, 끝까지 간다는 평단의 호평과 더불어 흥행까지 크게 성공했다. 이선균은 이후 이정범의 영화 악질경찰에 출연했다.

  • 데뷔작을 말아먹은 감독이 7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라 개봉이 다가오기 전엔 아무도 주목을 안했지만, 의외의 연출력을 선보이며 청룡영화상 각본상에 대종상 감독상까지 타게 되었다. 영화팬들은 우스갯소리로 '꺼진 감독도 다시 보자'고... 이후로는 터널, 킹덤의 연출을 맡아 성공시켰다.

  • 후반의 저수지 차량 폭파씬은 마치 원테이크처럼 보여 '조진웅은 언제 내린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 카메라 트릭으로 두 테이크를 이어붙인 것이다. 이러한 촬영술의 끝을 달리는 영화로는 버드맨이 있다. (씬을 자세히 보면 차가 물에 떨어지기 직전에 운전자측 차문이 잠깐 열렸다 닫힌다)

  • 영화 내용은 몰라도 포스터가 다 말아먹은 작품이라는 글이 커뮤니티에 퍼졌다. 영화의 분위기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B급 블랙 코미디로 둔갑시킨 포스터에 불만을 표하는 관객이 많다. 물론 이 영화엔 코믹한 요소도 있지만 백미는 밀당하듯 관객을 조였다 풀어대는 서스펜스에 있기 때문이다. 위의 포스터나 다른 버전의 포스터#도 있는데, 이쪽이 본편 분위기와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 평.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영화를 김씨 표류기, 지구를 지켜라!와 묶어 '3대 포스터 잘못 만든 영화'라고 부르곤 한다. 하지만 앞의 두 영화와 다르게 흥행은 성공했다.

    끝까지 간다 2 - kkeutkkaji ganda 2

  • 차태현의 형인 차지현이 이 영화에 제작으로 참여하여 차태현은 시나리오를 읽어볼 수 있었는데, 박창민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라 배역 욕심이 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초반 초상집 장면에서 경비원이 보는 영화가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한국 영화)이다.


[1] 촬영 당시, 조진웅은 영화 명량 촬영을 끝낸 직후였고 명량에서 맡은 배역이 일본 장군 역할이기에 머리를 민머리로 삭발했다. 때문에 아직 모발이 다 나기도 전에 바로 차기작을 준비한 터라 가발을 썼다고 한다.[2] 검정색 기아 로체 어드밴스. 2007년~2008년 사이의 모델로 영화에는 2004년~2006년 사이에 나온 구형 번호판을 달고 나오지만 사고 후 현행으로 교체한다. 번호는 05마 8734, 이 번호는 이후 같은 감독의 영화 터널에도 똑같이 쓰인다.[3] 감찰에 조바심이 난 강력1팀의 전화에다, 상주가 자리를 비워 곤욕을 치르던 여동생의 독촉 전화까지 점점 초조해져 차를 밟던 와중에 도로 위에 있는 개 한마리를 발견하고 경적을 누르면서 재빨리 옆으로 피하고 몸을 뒤로 돌려 개를 보면서 투덜거리다 하필 그때 사람을 받아버린 것.[4] 삭제신에서는 그 전에 트럭과 접촉사고가 나 한소리하는 기사를 제압한 후 바로 편의점에서 숙취 음료와 껌을 씹는다.[5] 여기서 주민번호를 받아 적던 의경이 주민번호는 13자린데 왜 14자리를 부르냐고 다그친다. 여담으로 음주 단속 주민번호 14자리 장면은 감독 김성훈이 실제로 겪은 경험담이라고 한다.[6] 물론 고건수는 해당 의경들에게 개갑질을 하고 떠난다.[7] 이미 서에는 감찰반이 들이닥치면서 업체 상납금 장부를 포함해 팀원들의 비리가 적발되고 난 후다. 거기에 본인은 트렁크에 시신을 실은 뺑소니범이고.[8] 최상욱과 고건수가 서로 욕하면서 대판 싸우지만, 동료들이 말리는 바람에 싸움이 크게 번지진 않는다. 그래도 비록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약간의 조의금을 쥐어주며 어머니의 장례에 대한 위로를 한다.[9] 장난감이 잘 작동하지 않기도 하고, 중간에 갑자기 총을 '탕탕탕' 쏘면서 그 소리가 건물 내에 울려 퍼져 직원들이 의심을 한다. 이후 같은 메커니즘이면서 더 좋은 자동차 장난감을 발견하면서 어이없어 하는 고건수를 볼 수 있다.[10] 이 벨소리의 곡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바리에테 관현악단을 위한 모음곡이다. 감독이 원래는 벨소리를 '태양은 가득히'에 나오는 니노로타 음악을 쓰려했으나 저작권료 때문에 공짜 음악인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을 사용했고 한다.[11] 이때 차량 이동중 관 속에서 다시 전화가 울리자 장의차 기사는 그 음산한 벨소리를 듣고 룸미러에 십자가를 달아 찬송가를 부른다.[12] 관을 묻던 상조 직원들은 (2명인걸 모르니) 왜이리 무겁냐고 하고, 장의사는 "조심혀. 관뚜껑 벗겨질라~"라고 말한다. 관을 묻는 순간 긴장이 풀린 고건수가 울음을 터트리자 "효자여 효자"라고 하는건 덤.[13] 와중에 꿀호떡을 입 안에 욱여넣어 마우스피스를 만든다.[14] 이때 취임식 진행자가 폭탄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폭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각주에 쓰여있으니 참고할 것.[15] 수배지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나이 만 36세, 남자, 키 167cm, 몸무게 58kg, 마른 체형에 서울 말씨를 사용, 폭력 및 사기 전과 9범이다.[16] 이진호 말로는 누군가 공중전화로 뺑소니 사고를 신고하고선 바로 전화를 끊어버려 누가 신고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언급한다.[17] 차의 브레이크 등이 켜졌고, 그 방향을 지켜보던 개의 행동을 수상히 여겼다.[18] 지금 어머니 옆에 고건수가 죽인 이광민의 시체가 같이 있다는 사실을 무당이 제대로 맞춘 것이다.[19] 자신의 근처에서 난 소리가 시간차로 전화기를 통해 한번 더 들려오는 것을 알게 된다.[20] 차종은 K5. 차량 번호는 서울 32사 9301.[21] 초당 만원을 주겠다고 한다.[22] 그 와중에 그 남자는 고건수에게 핸드폰 문자로 '차 퍼지셨어요?'라며 도발을 해 고건수를 더 열받게 만든다.[23] 다만 기지국이 중첩되어 정확한 위치를 찾지는 못한다.[스포일러] 초반에 고건수가 이광민을 치기 직전에, 박창민은 이광민의 거주지로 찾아가 그를 총으로 쐈고, 부상당한 이광민이 도망가다 길가로 나와 고건수의 차에 치이게 된 것이다. 앞서 뺑소니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던 경찰차 안에서 박창민이 고건수의 모든 광경을 몰래 다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감찰반의 비리를 알려주며 고건수네 팀을 위기에서 구해줬다는 '박 경위'도 바로 이 사람. 물론 이용해먹으려는 이유였다.[25] 자신이 그놈을 묻는 걸 어떻게 봤냐고 묻자 "어둡다고 안 보이나?" 대답했는데, 위에 적혔듯이 고건수는 야밤에 시체를 묻은 적이 없다. 대낮에 어머니의 관에 숨겨 묘지에 파묻었기에 상대가 허세를 부리는 걸 눈치채자 "네까짓게 아무리 난리쳐봤자 증거도 뭣도 없는데 어쩔 거냐 + 온갖 욕설과 조롱"을 더해 갚아준다.[26] 이후 상황을 보면, 아마도 박창민의 전화일 것이다.[27] 의아한 부분이지만, 고건수네 팀 막내 형사가 상당히 어리버리하다는 설정이다. 잠시 갸우뚱 하더니 그냥 엎드려 잔다.[28] 이 장면에서 박창민은 "전화를 안받어?!", "내 돈 갖고 튄 놈인 줄 알았네."라고 하는데, 이게 사실 다 고건수 얘기다. 임기응변을 잘하고 상황판단이 꽤 뛰어난 인물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29] 고건수가 왜 그래야 하냐고 자꾸 묻자 박창민은 '궁금한게 많아지면 수명이 짧아져요.'라고 한마디 던지면서 경고한다. 나긋나긋한 존댓말을 사용.[30] 여담으로 이 장면을 찍을 때는 실제 변기를 사용했지만 새로 산 깨끗한 변기를 사용했고 물은 애초에 깨끗한 식수를 변기에 부어 담아 찍은 것이라고 한다.[31] 즉,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는 뜻이다.[32] 며칠 전에 관 속에서 전화 벨소리를 계속 울리게 한 사람으로 보인다. 전화를 받자마자 "야 이광민 개새꺄, 너 왜케 전화를 안 받아? 아, 난 또 네가 벌써 창민이한테 뒤진줄 알았잖아! (정적) 너 광민이 아니지?"라고 얘기한다.[33] 38세, 전과 3범. 참고로 조능현 역을 맡은 배우는 오정세와 얼굴이 거의 비슷한 이재원이다.[34] 편의점에서 소주를 마시다 자신을 잡으러 온 박창민의 수하로 착각해 도망갔다. 실제 촬영지 위치는 CU 편의점 의정부 백석점이다.[35] 실제 촬영지는 금호동 재건축지역. 참고로 이 지역에서 촬영했을 때, 주변 대부분이 빈집이라 조능현이 소리치는 장면은 아무 민폐없이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36] 마약반이 서에서 회수한 마약을 싱크대의 물로 흘러내는 방법으로 폐기할 때, 위장한 이광민이 서에 들어와 아래 층에서 그 마약이 섞인 물을 몰래 빼돌렸다. 나중에 끓여서 증발시킨 뒤 남은 마약을 채취하는 형식. 이 과정에서 수도관의 금속 성분과 수돗물이 섞이면서 품질이 조악해진 탓에 마약만 판매하기 어려워지자 떠올린 궁여지책이다.[37] 목욕탕에서 탈의한 야쿠자들을 보며 웃으면서 뻐큐를 날린 뒤 두목들이 들어간 사우나탕에 신발을 신은 채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경찰 신분에 엄청난 마약도 가지고 있으니 그만큼 자신만만하다는 것인 듯.[38] 삭제된 장면에서는 야쿠자 한 명이 불만을 갖고 덤비자 제압한 뒤 물고문을 하며 자신의 UDT 복무 시절의 잠수 기록을 자랑한다. 후에 고건수가 갤로퍼를 폭파시킬 때 한참을 기다려도 박창민이 나오지 않자 안심하고 떠났지만 박창민은 6분이 넘는 시간 동안 잠수해서 살아나는데, 이런 뒷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잠수 기록 갱신했다"는 대사도 이와 연관.[39] 그렇게 박창민은 이광민을 발견하자 총으로 쏴버렸고 다 죽어가던 이광민이 도망가다 고건수의 차에 치인 것이다. 타이밍상 영화의 제일 첫 장면에 속하는 셈.[40] 영화상에는 경기도 김포시 통산읍 노산리 482-15로 나온다. 실제 촬영 장소도 경기도 김포이고, 정확한 촬영지 위치는 김포 동서자원이다.[41] 최상욱이 고건수를 풀어준 또 다른 이유는 고건수의 외동딸이다. "이정도면 넌 출소하면 환갑이다. 넌 그렇다고 쳐도 니 딸은 어쩔래?"라고 말하는데, 최상욱도 고건수처럼 외동딸이 하나 있다. 그래서 동병상련의 처지를 이해하고 고려해 안타까워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42] 박창민 입장에서는 고건수가 박창민의 모든 것을 다 알기에, 동료 최상욱에게 박창민의 모든 범죄 사실과 박창민의 모든 비밀을 최상욱에게 말해 폭로하게 되면 바로 감방에 갇히게 되는 건 물론이고 박창민이 여러면에서 엄청 불리하게 될 거라는 걸 어느 정도 알았기에, 고건수가 어느 누구에게 도움 요청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리고 '고건수 네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요청했다간 너 때문에 아무 죄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갈 거다'라는 식의 경고성 메세지로, 컨테이너로 최상욱을 살해교사한 것이다.[43] 물론 영화긴 하지만, 사실 비약이 좀 심한 설정이다. 현직 경찰이 사고로 깔려 죽으면 사건을 절대로 덮을 수 없다. 범행자가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면 금방 찾는다. 게다가 몰래 암살도 아니고 무수한 증거물을 남긴채 그냥 대놓고 압사시킨다는 설정인데, 아무리 돈을 퍼 준다고 해도 그런 무식한 방법을 대신 해줄 사람은 없다.[44] 하지만 가족과 신상을 아는 이상 자수하고 까발려도 가족이 안전할 리가 없다는 협박의 용도로는 충분했고, 더 이상 반항하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45] 신임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시연한 그것. 5m 내에서 마치 자동차 키와 비슷한 원격조종장치로 점화가 가능하며 2분의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시연에서 4대악(박근혜 정부가 정한 4대악 가정폭력 - 학교폭력 - 성폭력 - 불량식품) 표어를 단 인형을 상대로 실험을 했는데 그 파괴력이 엄청났다. 그리고 반장이 비리한 돈으로 새로 뽑은 검정색 현대 그랜저에 '불량식품' 표어를 단 호랑이 인형이 불이 붙은 채 착석한 걸 발견한 반장의 빡친 반응은 덤.[46] 위도 36, 6, 52, 41. 경도 126, 46, 40, 26. 이 저수지의 실제 촬영지는 서천 동부 저수지. 지도 박창민이 차를 대놓은 곳이 저 표지판 쪽이다.[47] 흰색 현대 갤로퍼. 차량번호 25서 1574.[48] 고건수로서는 두 가지 작전이 성공한 것이다. 첫째는 폭탄 기폭장치를 차 키에 악세사리인 양 달아놔 박창민이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돌려준 것. 두번째는 폭탄을 열쇠로 생각하고 "이 새끼, 잘 갖고 있네."라며 넘어간 것. 박창민도 이광민은 중요한 물건은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사실을 애초에 알았던 것 같다.[49] 이때, 최소한 무기징역 나온다에 18만원 건다, 이 씨발새끼야.라는 대사가 압권.[50] 폭탄이 터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고건수의 모습이 포인트. 이 영화는 이렇게 주인공은 초조한데, 그 사정을 알 리가 없는 다른 등장인물들은 허허실실 여유롭기만 한 모습들의 대비에서 오는 유머가 많다.[51] 그 와중에 한발은 물에 빠뜨린다.[52] 설정상 그는 UDT 해군 특수부대 특수요원 출신이라 물에 빠졌을 때 죽은 척 위장연기를 한 것이었다. 이후 고건수를 때려 눕힌 후에는 "너 때문에 잠수 기록 갱신했다"는 말로 이를 암시. 사실 물에 가라앉을 때 일부러 가라앉은 척하는 모습도 보인다. 고건수는 박창민의 그러한 자세한 정보를 알 턱이 없었고, 폭탄의 위력도 강했기 때문에 죽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물론 영화이기 때문에 IED가 폭발하고 차량까지 터진 상황에서 얼굴 화상만 갖고 사지 멀쩡하게 살아돌아왔다는 과장이 허용된 부분도 있다.[53] 이때 고건수를 향해 화분도 집어던지고 돼지저금통까지 머리 뒤통수를 향해 세게 집어던진다. 발 내려차기는 완전 압권. 급기야 쓰러진 고건수를 향해 집에 있던 책장도 무너뜨려서 고건수를 거의 죽기 일보 직전까지 만든다.[54] 실제로 아파트 19층 높이에서 촬영했는데, 와이어 장치를 몸에 매달아 찍었다고 한다.[55] 이전에 여동생 부부가 온도 조절이 잘 안되는 샤워기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56] 정확히 말하면 리볼버가 들어있던 사물함의 못에 방아쇠가 걸렸고, 고건수가 손잡이를 잡아당겨 꺼내려고 하던 중에 방아쇠가 당겨져 약실이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실탄이 장전된 약실이 총신에 맞아떨어진 순간에 박창민이 총을 꺼내려고 잡아당겼다 방아쇠가 당겨져 발사된 것이다. 즉, 고건수가 박창민을 죽인 건 아니며, 어찌보면 박창민이 스스로를 죽였다고 해도 무방하다.[57] 치안정감인데 경찰청 차장이나 서울지방경찰청장인 것으로 보인다.[58] 여담으로 사실 원래 이 영화의 제목은 <무덤까지 간다>였다. 이 대사에서처럼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관용 어구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무덤까지 가버리는 이야기라 절묘한 제목이었는데, 제작 당시 국가적 참사가 터지면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59] 고건수가 퇴직금으로 죽은 최상욱의 어머니에게 가게를 차려줄 생각이라고 고백하자, 반장이 고건수에게 사표 처리 안 하고 기다리고 있을테니 푹 쉬다 다시 돌아오라고 한 걸 보면, 경찰직에서 아예 떠난 건 아니라고 추측된다.[60] 얹혀살던 여동생이 동대문 점포의 담배 가게를 내보내고 토스트 가게를 내는게 어떠냐고 졸랐다 까였는데, 이번에는 중고 트럭으로 이동식 토스트 가게를 차려 고건수가 근무한 경찰서 근처에서 동료 후배 들을 상대로 팔자고 얘기한다.[61] 고건수가 이걸 이광민의 몸에서 꺼내자마자 최상욱이 들이닥쳐 바닥에 던져놓은 채로 내려갔다. 이때 흘린 열쇠를 딸 민아가 발견해 고건수 앞으로 가져온 것이다.[62] 일종의 사금고. 은행처럼 신분을 증빙할 자료를 남겨두었다 잡히면 경찰에 들킬 수 있으니 범죄자가 많이 이용하는 금고인 듯 보인다.[63] 열쇠로 1차 문을 연 뒤 내부에 비밀번호로 여는 2차 문이 있는데, 열쇠 표면에 작게 26630604라고 새겨진 번호를 여니 무사히 열린다. 키패드 적힌 부분이 기계로 새겨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아마 돼지 금고 관리자가 열쇠 만들 때부터 일부러 새겨놨을 가능성이 높다. 열쇠가 없으면 자물쇠를 부숴서 열어도 키패드 문을 열 수 없게 보안 차원으로 만들어 놓은 듯.[64] 박창민이 마약 밀매와 야쿠자 계약금 등으로 번 돈 대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건수와 팀원들이 비리로 먹은 돈과는 감히 비교가 안될 정도.[65] 돈이 평 단위로 쌓여있다. 거대한 돈무더기가 3단으로 쌓여 있는데 마지막에 등장하는 단의 5만원권 무더기가 압권. 화면에 드러난 돈만 약 1800억이다. 고건수는 이 많은 돈을 어떻게 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