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지 라 이식 라면 칼로리 - kuji la isig lamyeon kalloli

만화처럼 간단하고 맛있는 쿠지라이식 라면.

쿠지라이식 라면은 일본 만화 "목요일의 플루트"에서 쿠지라이 선배의 레시피 코너에 소개된 국물 없는 라면입니다.

그렇다면 볶음면이냐고요? 볶음면은 아닙니다.

라면 스프가 반만 들어가고 볶지를 않기 때문에 나름 다이어트 할 때 추천할 만한 라면 레시피입니다.

라면 스프가 반만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리가 일반 라면보다 낮습니다. 나름대로 건강한 라면 레시피라고 할 만합니다.

일단 재료부터 보시죠. 저는 열라면으로 해볼겁니다.

물은 일반 라면 끓일 때는 500ml를 넣습니다.
쿠지라이식은 물을 300ml만 넣을 겁니다.
종이컵으로 두 컵 분량입니다.

물이 끓으면 건더기 스프는 전부 넣어주시고, 분말스프는 반만 넣고 나중에 간을 보면서 추가합니다.
면은 같이 전부 넣어주세요.

국물 맛을 봤는데 약간 싱거워서 스프를 추가했습니다.

면이 거진 다 익어가면 치즈와 계란을 넣고 풀어줍니다.

따로 그릇에 담을 필요도 없이 그냥 프라이팬에 먹을 겁니다.

대파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쿠지라이식 라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스프가 전부 들어가지 않으니 일반 라면보다는 건강한 맛이 납니다.

매운 열라면이 치즈를 만나 중화되면서 고소한 맛까지 어우러집니다.

면발이 꾸덕합니다. 확실히 일반 라면 하고는 다른 맛이 납니다. 볶음면은 아니고 보다 꾸덕하면서 치즈와 어우러지는 고급진 맛이 돕니다.

매일 똑같은 라면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죠.

쿠지라이식 라면이었습니다.

나는 한 평생 많이 먹는 사람이었으니 맨날천날 풀만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다. 치팅데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밤 늦게 부엌으로 향했다.

요즘 대세 쿠지라이식 라면.

레시피는 이렇게!

우리 엄마가 옛날에 해 주시던 뽀글이 라면이랑 비슷한 것 같다.

쟈쟌! 사실 한국 라면이 다 떨어져서 아껴놓았던 부대찌개 라면을 꺼낼 수 밖에 없었다 ㅠㅠ 하지만 맛있으면 됐지!

접시에 옮겨 담느라 계란이 조금 깨지긴 했지만 계란을 김으로 살짝 익힌 다음 깨서 노른자랑 같이 먹으면 아주아주 꿀 맛이다. 짠 음식을 싫어하는데 라면 스프를 1/3 정도만 넣으니 너무 짠 맛도 안 나고, 국물이 많이 안 나오니까 부담도 안 되고.

그리고 이건 진라면 츠케멘. 진라면으로는 못 만들었지만 제법 고급진 맛이 났다.

왼쪽의 소스에 오른쪽 면을 찍어 먹으면 된다.

소주가 없어 화이트와인을 아주 소량 넣은 건 함정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었다. 이건 약간 짭짤한 라면의 맛이 난다기 보다는 일본 메밀국수? 냉소바 먹는 느낌이다. 후기엔 맹맹하다고들 하는데 난 그 맹맹한 맛이 깔끔하게 느껴졌다. 내가 원래 짠 음식을 싫어하기도 하고.

이건 라면 기름을 쪽 빼고 만드니 아무래도 그냥 라면보다는 칼로리가 낮을 것 같다. 그래서 야식으로 간단하고 깔끔하게 먹기엔 이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