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건 회수 - kupang mulgeon hoesu

 쿠팡에서 교환할 물건이 있어서

어제 교환 신청하니 오늘 배송 및 회수 한다고 하더라고요. 

쿠팡은 교환할 물품 배송기사 따로, 회수기사 따로 당일날 다 해주는듯 싶더라고요.

오늘 저는 집에 있었고요.

오전 11시 30분경에 바로 교환 물품이 먼저 도착해서

회수도 금방 오려나 싶어서 배송 오고 5분도 안되어서 바로 회수할 물건 문앞에 내놓았죠.

그러고나서 신기하게도 내놓은지 몇분 안되어서 물건 가져가더라고요.

집에 있어서 사람이 왔다가는 소리가 들려서 알았어요.

그뒤 문열어보니까 박스 없어진거보고 가져갔구나 싶었죠.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도 쿠팡 페이지 내에서 회수완료로 안바뀌어 있길래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기사가 바빠서 나중에 일괄적으로 처리할수도 있다, 기다려보시라했죠.

이때까진 그냥 설마하는 마음 정도...

그런데 아까 한시간전에 쿠팡 기사분께서 전화가 오시더니

회수하러 왔는데 물건을 안내놓으셨네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엥....여기서 뭔가 꼬인듯한 느낌이 들었죠.

여튼 그래서 고객센터 통해서 이러저러해서 가져간줄 알았는데 방금 기사분께 전화가 와서

물건이 없다 그러더라. 혹 다른 기사분이 제 반품 물건을 회수할 수도 있느냐 했는데

지정 배정이라 다른 기사가 반품할 물건이 있는지 알고서 가져가긴 어렵다 등의 답변을 받았네요.

제가 배송기사 분이 오고나서 회수 물품을 내놓고 없어지는데까지 10분도 채 안걸렸다

혹 배송기사분 통해서 알 수 있느냐 등의 문의를 했고 알아보고 연락준다 해서 얼마 안되어 

연락이 왔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여기서 쿠팡도 참 놀라운게 고객분께 피해갈 일은 없다. 우리가 회수물품 분실처리할거고

교환 완료 상태로 바꾸어놓았다. 고객님은 걱정마시라 등의 말을...

물론 저한테 피해안가게 이런 처리해주는건 고맙지만 

쿠팡과는 별개로 저는 그간 쿠팡뿐만이 아니라 다른 택배 역시 문앞에 두고 받고 했는데

이렇게 사라지니 찜찜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나도 이렇게 도난을 당하는건가 싶기도하고요. (근데 또 엄밀히는 저한테 금액피해가 가는 도난은 아니고...)

쿠팡에선 괜찮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블랙컨슈머처럼 비춰지는것도 싫고

우리집 문앞에서 도난을 당하는걸 그냥 넘어갈수도 없겠다싶어

집 대문 앞 골목에 주차되어있는 차주분께 연락드려서 블박을 부탁드렸네요.

저녁 9시에 귀가하신다고 그때 확인해드릴테니 연락주시라고...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블박차는 대문의 왼쪽에서 왼쪽을 바라보고 주차되어 있는지라 왼쪽만 확인이 가능한지라

오른쪽은 텅 비거든요. 혹 가져간 사람이 오른쪽길로 왔다갔다했으면 뭐 방법이 없네요.

쿠팡 측과는 이미 처리가 완료되었는데 따로 경찰 불러서 처리를 해야하나 싶습니다 ㅠ 

쿠팡이 소비자를 기만하는건가요?

대흥어흥 2021.07.06 16:25 조회2,703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남성으로 아이 셋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쿠팡에서 겪은 황당한 일이 너무나 억울하여 글을 써봅니다

쿠팡에서 구매한 물건을 반품하면서 생긴일입니다

6월18일 

반품회수예정이라는 연락을 받고 물품을 박스포장하여 문앞에 두었습니다

(저희집은 3층건물에 3층단독세대라 누가 올라올일은 없습니다)

그날 오후 5시경에 반품물건이 없어서 회수를 못했다고 알림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집에 들어와 있는 시간이라 문앞을 확인하니 물품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저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물품이 있는데 왜 없다고하며 회수가 안되었냐고 물으니

죄송하다며 바로 취소 처리를 해드릴테니 물품만 회수할 수 있게 그대로 문앞에 놓아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혹여나 물품이 분실되더라도 고객님 책임이 아니니 안심하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제금액이 취소처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쿠팡이 서비스가 좋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6월19일

낮12시쯤이 되자 쿠팡기사님이라며 전화가 왔습니다

반품회수를 해야하는데 물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큰아이에게 문앞을 확인해보라고 하니 기사님만 계시고 물품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사님에게 혹시 다른분이 회수한거 아니냐고 물으니 

"그럴리가 없을건데요..일단 알겠습니다. 우선 미회수 처리하겠습니다"

하고 돌아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약간 신경이 쓰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회수지시와 미회수 알림이 번갈아가며 계속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안되겠다싶어6월21일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회수여부에 대하여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회수된것이 없다고 하면서 고객님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니 안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반품할 물건이 없어졌는데 돈을 떠나서 이게 어떻게 안심할 일이냐며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만약 정말 회수된것이 없다면 우리집에 도둑이 들어 그 물건을 가져갔다는 얘기밖에 안되는데 요즘 코로나 시국에 하루에도 몇개씩 택배가 오고 가는것을 다 문앞에 두고 가고 하는데 불안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최종적으로 쿠팡으로부터 회수된것이 없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6월22일 

밤새 생각을 해보아도 반품회수할 물건을 쿠팡이 아닌 누군가가 가져갔다면 계속해서 문앞에 택배물건을 두고 가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 ,

홈cctv라도 설치를 해야하나 하고 캡스홈 서비스도 알아보고, 온라인에서 홈cctv제품도 검새해보았습니다

이후 배송되는 택배는 알림이 오는대로 아이들에게 연락해서 바로바로 올려놓을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고 했습니다. 물품이 없어질수도 있다는 불안감때문에요..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다 싶어서 오전근무만 하고 조퇴를 하고는 경찰서에 도난 접수를 하였습니다

경찰관들이 나와서 현장을 확인하고 2층에 cctv가 설치되어있어 협조를 구하고 조사 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6월29일

경찰서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이 2층에 설치된 cctv에 녹화자료가 남아있어 확인이 되었다고 하고 

영상을 받았습니다

6월19일 오전에 쿠팡에서 회수한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늦은시간이라 다음날인 7월1일 쿠팡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때 반품요청했는데 분실되었다는 물품은 아직까지 회수가 되지 않은것이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다시 요청해보았습니다

역시나 회수된것이 없고 고객님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니 안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책임이 문제가 아니라 집앞에 물건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안심을하냐고 하니 그럼 경찰에 신고하여 확인을 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러지 않아도 경찰에 확인해보니 쿠팡에서 회수해갔는데 계속해서 저한테는 회수된것이 없다고 하고 있으니 

1) 쿠팡기사가 물품을 가져가고 반납을 안한건지,  

2) 쿠팡이 반품회수를 해놓고도 회수한건 없지만 저한테 책임을 묻지 않으니 괜찮다고 쇼를 하는건지

저는 그 약 열흘간을 택배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진짜 이 상황을 어찌 할건지물으니

상급자를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약 한시간 후 상급자라는 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반품회수가 정상적으로 되었고 착오가 있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저는 이게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끝나는 문제냐고 따졌습니다

상급자라는 사람은 원하는게 있으면 얘기를 하랍니다

내가 뭘 원하는거보다도 쿠팡에서 이런일을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끝내려고 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다. 너희가 할수 있는것을 얘기보라고 했더니 쿠팡캐쉬를 1만원 보내주겠답니다

됐다고 치우라고 했습니다

이후 경찰관이 쿠팡과 통화해 보셨나며 연락이 와서

위와 같은 내용을 전달하니 황당해하시며 사건종결을 하려고 해도 쿠팡측에 확인이 필요하니

직접 그 사람과 통화해보겠다고 통화한 상급자 연락처나 이름을 알려달라 하셨습니다

다시 고객센터와 통화하였습니다

제가 통화한 상급자가 누구인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연결될 수 있도록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니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경찰서에서 내용 확인차 통화를 하고 싶어하니 상급자분이 저한테 연락을 좀 주실수 있도록

전달해 달라고 하니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영장을 가져오랍니다 ㅋㅋㅋ

그렇게 반품확인해달라고 요청할때는 회수된거 없다고 우기더니,

경찰서통해 cctv확인했다고 하니 바로 정상반품되었다고 태도를 바꾸는 쿠팡!

경찰관이 통화하자고 하니 영장가져오라는 쿠팡!

돈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입니다!

지금 이순간까지도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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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쿠팡에 반품요청

- 반품물품이 없어서 회수못했다고함 (물품은 그대로 있음)

- 고객센터 통화하니 취소처리 먼저 해주고 물품은 다시 회수하겠다고, 없어져도 책임은 묻지않는다함

- 이후 물품은 없어지고 지속적으로 회수요청-미회수 알람 보냄

- 다시 고객센터 전화하니 최종 미회수 처리하고 알람도 안보낸다고함. 책임은 안물을테니 걱정말라고함

- 경찰서에 도난접수

- 확인해보니 취소처리한 다음날 쿠팡이 이미 회수

- 고객센터에 다시 물어봄 - 회수된거 없다고 불안하면 경찰에 신고하라함

- 쿠팡이 회수한거 cctv로 확인했다하니 상급자가 연락주겠다고함

- 상급자 전화와서 죄송하고 주의하겠다고함 쿠팡캐쉬1만원 준다함

- 필요없다고 끊음

- 경찰관이 사건종결하려면 쿠팡에서 회수했다고 확인해야하니 통화한 사람 이름알려달라함

- 쿠팡에서 이름 못알려준다고 함, 영장가져오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