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간지러울때 코로나 - mog-i ganjileoulttae kolona

그러나 인후통의 원인에 코로나19 감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후염, 역류성 후두염, 편도선염 등 원인이 다양하므로, 속단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영 교수는 3일 “최근 인후통으로 인한 코로나19를 의심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졌다”며 “인후통 증상이 있으면 개인이 예단하거나 안일하게 대처하지 말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에 정확하게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도 목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병원에 방문한 환자 중에는 인후염이나 역류성 인후두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된다.

인후염은 목에 이물감과 건조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질 경우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렵게 되고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입 냄새가 생긴다.

염증으로 인해 목소리가 쉬고 귀 아랫부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목이 마르고 아프며 간질거리고, 피로감이 심하며 쉰 목소리가 나고 소리를 내기가 힘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인후염은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침 증상이 약하거나 없고 통증이 목에 집중된다. 전신 근육통이나 두통, 오한, 숨 가쁨 증상이 드문 것도 코로나19와 다른  부분이다.

이 교수는 “인후염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초기에는 구별이 쉽지 않으므로 의심되면 신속항원검사나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성 판정을 받고 단순 인후염으로 진단되더라도 증상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후통을 동반하는 질환 중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인두와 후두로 역류해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에 느껴지는 이물감, 신물이나 쓴물이 올라오는 느낌, 소화불량, 속이 타는 느낌 등이 동반된다.

인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탓에 목소리가 잠기기도 하지만 발열이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역류성 인후두염의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식, 활동량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피로,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이 꼽힌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검사는 음성인데 후두 내시경 검사를 하면 역류성 인후두염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많이 늘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야외  활동은 줄고 집에서 늦은 시간에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면서 역류성 인후두염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편도 내 세균 감염으로 발행하는 편도선염 역시 인후통 증상으로 인해 코로나19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다.

편도선염은 목 주위와 코 뒷부분에 있는 편도선에 세균,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반에는 목 안이 건조하고 발열, 음식물이나 물을 삼킬 때 통증, 두통, 사지 통증과 요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편도염인 경우는 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아프며 열이 나고 몸이 춥고 떨리면서 귀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편도염은 코로나19와 달리 기침 증상이 거의 없다.

이 교수는 “잦은 음주나 흡연 등으로 인해 구강 점막이 건조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없이도 이물감이나 인후통이 유발될 수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늘 3일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영 교수에 따르면 인후통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코로나를 비롯해 인후염, 역류성 후두염, 편도선염 등 다양하다. 이 질환들은 목의 통증을 동반해 코로나로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비인후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인후통으로 인한 코로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 코로나 검사는 음성인데 후두 내시경 검사를 하면 역류성 인후두염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많이 늘었다.

편도 내 세균 감염으로 발행하는 편도선염 역시 인후통 증상으로 인해 코로나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다.

코로나19의 증상은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과 가래, 인후통, 설사 등 다양하다. 무증상인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질환과 달리 개인에 따라 후각과 미각을 잃는 경우도 나타난다.

또 일반 독감이나 감기는 기침이나 근육통이 생긴 뒤 두통, 인후통,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순서로 증상이 생긴다. 반면 코로나는 보통 발열을 시작으로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인후통이 근육통보다 먼저 나타난다면 코로나를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영 교수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후각 이상을 객관적으로 감별하기 위한 선별검사를 시행하는데 코로나19 환자에서 최대 85.6%가 후각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 환자의 경우 필요에 따라 후각 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후각 장애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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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영 교수가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인후두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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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은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반면 기침외에 다른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기침은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폐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증상입니다.

기침은 우리 몸을 방어하는 중요한 보호작용의 하나로, 어떤 경로를 통해 유해 물질이나 이물질들이 기도 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도에 존재하는 분비물이나 해로운 물질을 바깥으로 배출하여 기도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기침이 계속되면 기관지 점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증세가 심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밤잠을 설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때로는 심한 기침으로 인해 요실금 증상이나 늑골에 골절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기침이 계속 될 때는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기침은 후두를 포함한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연기, 먼지, 이물 등의 외부물질의 흡입에 의한 기도 자극, 가래나 콧물, 위산 등의 내부 분비물질에 의한 자극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각종 기도의 염증질환, 기도협착, 종양에 의한 기도침범이나 압박 등이 유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침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기침의 지속기간에 따른 분류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 기침은 지속 기간이 3주 이내로서, 그 원인으로는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 세균성 기관지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급성 악화 등이 있습니다. 아급성 기침은 3주에서 8주 정도 지속되는 기침으로, 그 원인으로는 감염 후 기침, 세균성 부비동염, 천식 등이 있습니다. 만성 기침은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으로서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기관지를 자극하는 후비루증후군,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가 가장 흔한 3대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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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의 치료는 원인제거에서 시작됩니다.

기침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일괄적인 치료에 대해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찾아내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기침은 몇 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매번 목 안쪽이 간지럽고 가끔 기침을 한다고 해서 그 때마다 병원에 갈 필요는 없으나 3주 이상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좋아지지 않을 때
  • 기침 시 변색된 가래나 피가 섞여 나올 때
  • 흉통, 발열, 오한이 있거나 밤에 땀이 동반될 때
  • 숨쉬기 곤란하거나 숨을 쉴 때 소리가 나는 경우
  • 일정 계절에 기침이 유발되는 경우

기침과 관련하여 자주하는 질문

1. 감기 기침에는 항생제 주사(엉덩이 주사)가 도움이 되나요?

감기는 바이러스로 오는 질환이므로 항생제 주사를 사용한다고 하여서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감기의 경과를 단축시키지 못합니다. 다만 감기에 수반된 기침, 발열,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해열진통제 등의 다른 약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 기침에 항생제 주사는 합병증이 없는 한 필요가 없습니다.

2. 감기감기 기침이 심해지면 천식이 되나요?

어릴 적 호흡기 감염은 기관지 천식 발생을 억제시키기도 하고 혹은 증가시키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 소아나 성인에서의 호흡기 감염이 천식을 악화시킨다고는 알려져 있지만, 천식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아직은 부족합니다. 즉, 감기 기침이 심해지면 천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3. 기침이 생길 때마다 기침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

기침은 그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 기침으로 나뉘며, 그 원인들도 매우 다양합니다. 급성인 경우 감기가 대부분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기침의 경우에도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원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단순히 대증요법 을 통한 기침 완화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4. 있을 때 언제 병원에 내원해야 하나요?

기침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급성의 경우 대부분이 저절로 좋아져 특별히 병원에서의 진료가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에 동반된 객혈, 농성 객담,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면역 억제자, 증상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원인이 불분명할 때 등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기침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증상 얼마나 오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대부분의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은 몇 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코로나19 진단일로부터 12주 이상 하나 이상의 증상/징후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목이 어떻게 아픔?

목이 아프고 쓰리며 목소리가 잠기기도 하고 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코로나19를 포함해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과 유사한 통증이 있는 역류성 인후두염은 명치 부위가 화끈거리며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비교적 적어 위식도 역류질환과 구별되며, 코로나19와 달리 발열이 ...

목감기 얼마나 오래?

일반적으로 급성 기침은 지속 기간이 3주 이내로서, 그 원인으로는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 세균성 기관지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급성 악화 등이 있습니다. 아급성 기침은 3주에서 8주 정도 지속되는 기침으로, 그 원인으로는 감염 후 기침, 세균성 부비동염, 천식 등이 있습니다.

왜 밤에 기침?

또한 원인과 무관하게 기침 증상은 많은 경우에서 밤에 심해집니다. 감기나 기관지염 등에서 분비물이 이나 누워있을 때 더 많이 호흡기 고이기 때문에 그 자극으로 인한 기침 반사가 이나 새벽 더 잘일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