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형식 분석기 - munjang hyeongsig bunseo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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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there be light.때문에 아직 얼얼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괜찮아요. 곧 익숙해질 거예요. 문장분석을 하시다 보면 말썽을 부리는 것들이 몇가지 있어요. 5형식도 그 중의 하나예요. 그러나 시간과 함께 다 극복되고요. 결국 분사만 남아 씨름을 하다가 결국 분사를 해결하면서 모든 매듭이 풀릴 거예요. 인내심을 가지고 따라와 주세요.

다시 5형식을 정리해볼까요? 5형식은 기본 5형식의 다섯개 형식 중 하나일 뿐인데요. 우리에게 어려운 형식이에요. 그러나 원칙을 가지고 자꾸 들여다보면 곧 좋아져요. 다시 한번 복습해봐요.^^

1. 5형식의 기본

5형식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보어 로 되어 있어요.

주어 자리에는 명사

목적어 자리에도 명사

목적보어 자리에는 명사. 형용사가 갈 수 있고요.

예를 들어볼까요?

We call Tom a star.

위의 문장은 5형식 문장이에요. we call은 일단 주어 동사고요. Tom이라는 명사가 있고 call이 불완전 자동사가 아니므로 1,2형식은 제외가 되고 3,4,5형식의 가능성이 남은 상태에서 5형식이라고 결론이 났어요.

뒤에 a star이라는 명사가 왔으니 3형식은 아니에요. 3형식이 되려면 Tom이라는 명사로 뼈대가 끝이 나야 해요. 3형식이 빠져 나가면 4,5형식의 가능성이 남는데 4형식은 ~에게 ~를 준다의 형태가 되어야 하므로 제외되고 5형식이라는 결론이 났어요.

즉 5형식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5형식이 된 것이라기보다는 1,2,3,4,형식이 아니므로 5형식이 되었네요? 그럼 이제는 5형식이라는 확신을 더 가지기 위해서 주어 동사와 목적어 목적보어를 묶어서 짝을 지어 해석해볼까요?

we call 우리는 부른다

Tom a star 탐은 스타이다

묶어서 우리는 탐을 스타라고 부른다라고 하면 해석이 자연스러워지지요? 이렇게 5형식은 뒤의 목적어와 목적보어가 한 쌍이 되어 주어 서술어처럼 해석이 되는 특징이 있어요. 그게 포인트예요.

2. 목적보어자리에 올 수 있는 것

5형식의 구성성분인 목적보어는 주격보어(2형식의 보어)와 마찬가지로 명사 형용사 두가지가 올 수 있어요. 꼭 기억해 주세요. 위에서 본 We call Tom a star.에서 a star은 목적보어이고 명사예요. 이젠 형용사가 올 수 있는 경우를 볼까요?

I made Jane happy.

이 문장에서 I는 주어고요. made는 동사예요. Jane은 명사로서 목적어고요. 뒤에 온 happy는 목적보어 자리에 온 형용사랍니다. 5형식의 특징인 두개씩 묶어서 해석하기를 먼저 해보실까요?

I made 나는 만들었다.

Jane happy 제인은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제인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해석하면 돼요.

3. 5형식의 기본적인 두가지 경우

그래서 5형식은 이렇게 두가지 경우가 있어요. 

1) 목적보어 자리에 명사가 오는 경우 We call Tom a star.

2) 목적보어자리에 형용사가 오는 경우 I made Jane happy.

4. 목적보어 자리, 즉 명사. 형용사의 자리에 오는 동사들.

우리가 문법의 기본을 공부할 때 둔갑을 참 열심히 얘기했었어요. 너무너무 중요하기도 하고 말썽을 무지하게 일으키기도 해서였어요.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분사인데 결국 분사도 둔갑의 한 형태니까요.

둔갑이 뭔가요? 동사는 동사자리, 즉 시제의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고 다른 자리에 가는 경우 to부정사, 동명사, 분사가 되는 것을 둔갑이라고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다른 자리는 명사, 형용사, 부사였어요.

그래서 5형식의 구성요소 중의 하나인 목적보어자리에도 동사가 올 수 있어요.

즉, 목적보어자리에는 원래 명사 형용사만 와야 되잖아요. 그런데 또 명사 형용사 자리에는 동사가 올 수 있어요. 대신 둔갑을 해야 해요.

예를 들어볼까요?

I told Tom to go.

I는 주어, told는 동사(시제)예요. Tom은 명사고 목적어예요. 뒤에 to go라는 동사가 있네요? 목적어 다음에 동사가 오면 일단 5형식으로 보자고 약속했었어요. 그럼 진짜 5형식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개씩 묶어서 해석해 볼까요?

I told 나는 말했다.

Tom to go 탐은 간다

묶어서 나는 탐에게 가라고 말했다.라는 자연스런 해석이 되겠지요?

여기서 to go는 목적보어예요. 목적보어자리에는 명사와 형용사만 와야 하는데 go라는 동사가 오고 싶었어요. 그래서 to 부정사로 둔갑을 했어요. 이해가 가시지요?

5. 중간 정리

다시 정리를 하면 명사, 형용사, 부사의 자리에는 그에 합당한 단어들이 있어요. 그런데 동사가 명사, 형용사, 부사의 자리에 가고 싶은 때가 있어요. 그럼 그 동사들은 둔갑형, 즉,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가야 해요. 그냥 가면 안돼요.

그래서 I told Tom to go.의 문장에서는 to go가 목적보어의 자리( 명사나 형용사만 가는 자리)에 가고 싶어서 to 부정사로 둔갑을 한 거였어요.

6. 지각동사, 사역동사

그런데 우리가 전에 공부했던 Let there be light의 문장에서는 목적보어 자리에 be라는 동사원형이 왔어요. 원래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동사원형은 둔갑의 형태에 들어가지 않거든요. 그러나 지각동사, 사역동사가 있으면 동사원형이 온다라는 예외가 있어요. 그래서 가능한 일이었어요.

좀 더 쉬운 예를 들자면 

I let Tom go.에서 I let은 주어 동사고요. Tom은 목적어예요. 그런데 let이 사역동사라 뒤에 목적보어자리에 go라는 동사원형이 왔어요. 나는 탐을 가게 만들었다(가게 했다)의 해석이 되겠지요?

7. 다시 모아보는 5형식의 예들

1) We call Tom a star.

2) I made Jane happy.

3) I told Tom to go.

4) I let Tom go.

5) (You) Let there be light.

위의 문장들은 다 5형식의 기본적인 예들이에요. 주어 동사 목적어까지는 똑같은 형태고요. 그 뒤의 목적보어자리에 

1) 명사가 온 경우

2) 형용사가 온 경우

3) 동사가 둔갑을 해서 온 경우

4) 사역동사라 동사원형이 온 경우로 정리를 할 수 있어요.

8. 숙제

자 이제 5형식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시나요? 아직도 좀 힘드시다구요? 걱정 마세요. 앞으로 이 얘기를 수도 없이 할 거예요. 그냥 숙제만 충실히 하시면서 따라만 오세요. 해결 못하기도 힘드시도록^^ 반복, 또 반복할 거예요.^^

자 숙제 나가요. 다음을 20번 반복해서 써주세요.^^

(5형식의 기본 문장들)


(1) We call Tom a star.    (목적보어 자리에 명사 a star가 온 경우)

(2) I made Jane happy.    (목적보어 자리에 형용사 happy가 온 경우)

(3) I told Tom to go.        (목적보어 자리에 동사가 오고 싶어서 to 부정사 to go

                                        둔갑을 해서 온 경우)

(4) I let Tom go.              (목적 보어 자리에 동사가 오고 싶었음.

                                       당연히 둔갑을 해야 하나 let이 사역동사동사원형 go가 온 경우)

5) (You) Let there be light.   (목적 보어 자리에 동사가 오고 싶었음.

                                       당연히 둔갑을 해야 하나 let이 사역동사동사원형 be가 온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