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라벤더 향수 - namja labendeo hyangsu

남자에게 가장 좋은 향수는?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남성용 코롱과 디자이너 향수 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다음은 당신의 개성을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남성 향수입니다. Lacoste , Diesel , Pepe Jeans , Dolce and Gabbana 는 가장 유명한 향수 브랜드입니다.

돌체앤가바나 더 원

Dolce & Gabbana One은 남성들 사이에서 유명한 향수입니다. 모던함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지닌 이 향수는 착용자에게 우아하고 관능적인 느낌을 줍니다. 코롱은 세련된 향신료와 담배 향을 완벽하게 혼합하여 동양적이고 남성적이며 시대를 초월한 남성의 향수를 선사합니다.

용감한 디젤 전용

Wild는 남성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Diesel Only Brave 향수 제품군에 추가된 뛰어난 제품입니다. Diesel Only Brave Wild의 독특한 향은 레몬그라스, 자몽, 블랙페퍼의 느낌을 선사합니다. 또한 남성을 위한 클래식 디젤 향수 베이스는 플로럴 라벤더 노트, 육두구의 스파이스, 코코넛 워터의 상큼한 아로마가 어우러져 강렬하고 매혹적인 남성 향수를 선사한다.

디올 소바쥬

Dior Sauvage는 짭짤한 암브록산, 강렬한 칼라브리안 베르가못, 블랙 페퍼 노트, 패출리의 조합으로 독특한 향을 만들어내는 신선하고 관능적인 남성용 향수입니다. 디올 퍼퓸맨 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남자 라벤더 향수 - namja labendeo hyangsu
남자 라벤더 향수 - namja labendeo hyangsu

Jomalone Lavender Land Collection

wisteria & lavender

silver birch & lavender

coriander & lavender

1. 위스테리아(등나무꽃) Wisteria & Lavender

남자 라벤더 향수 - namja labendeo hyangsu

매장에서 위스테리아만 남아서 이거라도 데려왔는데요.

처음은 파스텔톤 라벤더색이 느껴지는 향이에요.

뿌리자마자 익숙한 향이나서 떠올려보니

펜할리곤스 라벤듈라가 생각납니다. 결이 비슷해요!

(라벤듈라가 훨씬 풍부하고 진하고 중성적인 라벤더향입니다. 그거보다 훨씬 여성적이고 약한 버전처럼 느껴졌어요)

헬리오트로프가 섞여서 파우더리함이 강할까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않고 전체적으로 향을 부드럽게 잡아주네요! 대신 라벤더랑 살짝 코를 쏘는 꼬릿함? 시원한 꽃향이 같이 느껴집니다. 이게 위스테리아일까요? 낯설지만은 않은데... 물기있거나 비린 느낌은 전혀 아니고 이거 너무 익숙한데 뭔가 떠오를랑 말랑 합니다 ㅜㅜㅜㅜ

위스테리아가 은근히 달콤한 맛을 냅니다.

근데 순간 꼬릿했던 시원함은 금방 사라지고 뭉근해지네요!

시원쌉쌀꼬릿한 풍부한 플로럴에서 5분지나니 금방 살짝 달짝지근하고 포근한 라벤더로 변하는데 라벤더 역시 존재감이 있다기보다는 ... 초반에 풍부하게 퍼지다 금방 아주 바로 자취를 감추는 느낌입니다... 묘하네요.

그리고 지속력 확산력은 셋중에 제일 약합니다.

섬유에 같이 뿌리셔야 존재감이 느껴지겠어요.

그래도 라벤더의 이쁜 모습만 쏙 뽑아낸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치만.. 역시 완전 잔향으로 갈수록 보랏빛 라벤더라기보다는 등나무향, 헬리오트로프로 느껴집니다.

꽃베이스 머스크향으로 포근하게 남아요. 이쁘네요.

반면, 뒤에나오는 두향수는 중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2. 실버버치 Silver birch & Lavender

남자 라벤더 향수 - namja labendeo hyangsu

실버버치는 왼쪽손목착향/ 코리안더를 오른쪽 손목에 착향했는데요. 이번 라벤더시리즈에서 가장 지속력 확산력 좋은 걸 뽑자면 단연코 실버버치입니다.

시간지날수록 더 잔향에서 확산력을 갖고 뿜어져나오는 느낌이에요. 처음에 뿌리자마자 느껴지는건 시원한 자몽향입니다. 달큰한 과육보다는 속껍질 하얀부분쪽 있죠 그부분이 떠오르는 시원하고 상큼한 자몽향이 훅끼치는데요. 아틀리에코롱 포멜로파라디랑 굉장히비슷해요. 시작부터 강렬해서 라벤더가 거기에 묻히는 듯했어요. 안느껴져서 좀 별로다 했는데 직원분이 이건 반전향이 있어서 다 느껴봐야한다 하시더라구여.

정말 시간지날수록 뒤이어 라벤더가 살짝 올라오는데 같이 따라오는게 잔향... 오크노트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느끼자마자 아, 기존 조말론의 오크앤헤이즐넛의 잔향이 떠올랐습니다. 물먹은 오크나무향, 남자스킨향이 라벤더와 섞이며 나타나는데 음 점점 더 남자스킨향같아서 아쉬웠어요. 아니 정말 라벤더도 분명 있습니다. 잉글리쉬 라벤더가 있는데 오크향이 뒤에서지않고 바로 옆에 나란히 모습을 보이니까. 조말론 오크향 특유의 스킨향..물먹은 나무향이 더 크게느껴졌어요. 제가 유독 그부분을 강하게 느끼는 점도 있어서 그럴수도있습니다. 다른분들은 라벤더향을 더 느끼실수도 있어요.

실버버치는 확실히 남성분께 더 추천드리고싶은 향입니다.

훨씬 중성적인 느낌이에요.

확산력 지속력 존재감이있는 노트들 구성이라 여성분들도 충분히 소화하실수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자꾸 남자스킨...그놈의..오크가 계속 치고올라오니 여튼 그렇습니다 ㅜㅜ 그런데 더더더 2시간지나서 완전한 잔향으로 들어서면 그 물기 잔뜩 머금은 축축한 나무 냄새가 옅어지고 라벤더가 슬쩍 다시 얼굴을 비추는게 너무 묘하네요 이거.. 이부분도 은근히 포멜로 파라디랑 비슷해요.

오크랑 실버버치 자작나무 향의 밀당이 꽤나 화려합니다 ㅋㅋ

3. 코리안더 Coriander & Lavender

남자 라벤더 향수 - namja labendeo hyangsu

시리즈중 가장 기대한 녀석입니다. 고수향 좋아하고

풀향 덕후라서 라벤더와의 조합이 너무 궁금했어요.

생각보다 제가 예상한 범주의 느낌이었어요!

시원삽쌀한 살짝 꼬리하지만 물먹은느낌이라 맵지않은

고수풀향과 라벤더의 조합입니다.

뿌리자마자 좋아 이건 사야지~ 내취향이다~ 싶습니다.

( 아, 미들부분은 기존의 얼그레이큐컴버랑 꽤나 비슷했어요. 계속 떠올랐어요.)

여기서도 라벤더 향이 메인처럼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른 라벤더시리즈보다 풀이 잔뜩섞여서 그런지

포근함보다는 좀더 맑고 깔끔한 느낌의.라벤더였어요.

그런데...잔향으로 갈수록 이거 왜 아카시아껌 향이 나는거죠 ㅋㅋㅋㅋㅋ 2시간뒤 잔향으로 갈수록 쌉쌀한 고수향이 자리를 비켜주니 시원하게 맵싸한 느낌은 사라지고 은은한 풀즙+라벤더향이 납니다. 이부분이 저는 시중에서 파는 그 아카시아껌 있죠! 그거 단물을 한참 빼고 느껴지는 향과 맛이랄까요. 잔향으로 갈수록 꽃이나 풀향보다는 단맛이 훨씬 남아있네요 ㅎㅎ 앗! 지금 또 떠올랐는데요.

잔향으로 갈수록 가드니아 향처럼 느껴지기도합니다.

단맛이 올라와서 그런 것 같아요. 달큰하고 두툼한 크리미한 꽃잎늬 가드니아가 살짝 느껴져요.


위스테리아는 무난하게 이쁜 꽃향, 실버버치는 반전매력이 있는 중성적인 라벤더향, 코리안더는 여름까지 뿌리기 좋을 풀+라벤더인데 아아..너무 좋았는데 풀내가 금방 가셔서 잔향으로 갈수록 2프로 아쉬운감이있어요. 그래도 코리안더 잔향은 실버버치에 비하면 톤이 높습니다. 실버버치가 조금 더 묵직하게 잡아주는 맛이있어요. 그렇다고 무거운향은 절대아닙니다!


남자 라벤더 향수 - namja labendeo hyangsu

라벤더뿜뿜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잠시 맘을 진정시키시고

시향착향 다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30ml에 10만원대는 적은 돈이 아닙니다 크흡 ㅜㅜ

용량 너무 슬퍼요 ㅜㅜ 50ml는 내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100ml만 들이는 제게는 가혹합니다...

이쁜 바틀 만으로도 셋다 소장가치가 있지만요...

지갑을 좀더 지키면서 합리적?! 소비를 합시다.

사놓고 이뻐해주지않으면 의미가 없다구요 흐흣

매장에 재고가 있었으면 세가지다 질렀을텐데 위스테리아만 있어서 일단 데려왔어요.그래도

집에와서 차분하게 향을 둘러보니 충동구매하고픈 마음이 조금 정리가됩니다..12월 전국 백화점 매장 출시되는 날에

다시한번 가서 코리안더와 라벤더 바디필로우를 느껴보고 둘중 하나를 구매하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라벤더 시리즈중에 편안하고 변화없는 라벤더향은 같이나온

필로우 미스트가 가장 이상적이었어요.

이제품도 오히려 향수보다 잘나가서 품절이더라구요.


ps. 마스크쓰고 가서 시향할땐 마스크 벗고 했는데요.

그래도 뭔가 불편했어요ㅜ 오늘길에 내내 킁킁하고싶었는데

마스크써서 느껴지지도 않고 자꾸 꼈다뺐다 하기도 불안하고... 코로나 더 잠잠해질 동안은 참는게 맞을 것 같네요. 한달만에 신나서 시향 나왔는데....영 이전처럼 맛이안납니다... 좀 지쳤어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