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 지 플라워 - peulesi ji peullawo

프레시 지 플라워 - peulesi ji peullawo

자다 깨고 다시 잠이 잘 안와 새벽에 글을 적습니다
오늘, 미루고 미뤄왔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을 보고 왔습니다...  믿고 보는 갓포터블이기에 개봉날부터 보러가려고 계속 각재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같이가자고 했던 친구가 계속 일이 생겨서 못보러 가다가... 결국엔 오늘 혼자 보러 갔다는...ㅠ
(3시 20분 영화인줄 알고 부랴부랴 갔다가 40분인걸 깨닫고 잉여가 되버림 크크크)

사실 페그오나 프리즈마 이리야 같은 외전작품(?)까지 볼 정도로 페이트를 좋아하는 팬은 아닙니다만... 페이트 제로부터 UBW까지, 유포터블이 제작한 페이트 시리즈는 항상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 명작이었기에 페이트 시리즈가 나오면 항상 챙겨보긴 합니다. 그리고 매번 그 작화 퀄리티와 연출에 감탄하죠... 그래서 이번 헤븐즈필도 되게 기대가 컸어요

무엇보다, UBW 리메이크가 나왔을 때와는 달리, 헤븐즈필 루트는 아예 스토리를 모르는 백지상태였기에 더 재밌게 보고 올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유포터블이 극장판으로까지 제작해서 만들어냈다는 점...!!

어쨋든,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복합되서 큰 기대감을 품고 저는 헤븐즈필 1장을 보러갔습니다

리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약 스포)

솔직한 감상부터, 빠르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보는 내내

'???'와, '오...!!'의 무한반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헤븐즈필이라는 루트가 어떤 내용인지 완전히 몰랐던  것이 흠이었을까요, 기존의 제가 알고 있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라는 작품의 전개방식이나 분위기와 너무 달라서 당혹스러웠습니다.
제 1장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정말 떡밥만 주구장창 뿌려 놓은 다음에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끝났을 때, '이게 끝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유포터블이 제작한 극장판이니만큼, 고퀄리티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의 수준급 작화와 세심한 연출이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만, 영화 초반부터 '???'한 부분이 하나 둘 생기니 그것들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찜찜한 기분이 들어, 러닝타임 동안 '100% 몰입해서 봤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그런 찜찜한 요소는 계속 추가됩니다
'사쿠라는 왜 중요한 역할이지?'
'저 어쌔신은 못보던 녀석인데 왜 여기서만 나오지?'
'저 그림자는 뭘까?'
'저자식이 왜 아직 살아있지?'

그런 찜찜한 요소들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불친절하게 영화가 끝나버렸습니다

사실 영화 내내 나오는 하나하나의 장면들이 갖는 역할이 있을 텐데, 그 장면들이 영화에서 어떤 장치로 작용하기 위해 추가된 장면들인지 감이 안잡히는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 헤븐즈필 극장판이 제작사에서 페이트라는 작품과 헤븐즈필이라는 루트에 대해서 치밀하게 분석하고 계획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하는데, 타입문 세계관을 빼곡히 파악하고 있지도 않고 페이트 시리즈를 라이트하게 즐기는 저로써는 감상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프레시 지 플라워 - peulesi ji peullawo

사실 집에서 집안일만 하며 시로를 기다리는  마토 사쿠라라는 이 루트에서의 메인 히로인이 아직까지는 별로 히로인 같다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 왜 집안일을 그렇게나 도와주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다른 루트에선 주연이 아니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주연이 되니 확실히 거슬리는 설정이었습니다)
성배전쟁에 참여하는 마스터인 것도 아니고, 마토 신지의 여동생이라는 것 말고는 저 사쿠라라는 캐릭터의 중요도를 잘 파악할수가 없네요 아무래도 기본 배경지식이 부족한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레시 지 플라워 - peulesi ji peullawo

그래서 결국 제가 이 극장판을 다 보고 난 후에 말하는 평은, '불친절하다'라는 것입니다.
다른 루트와는 완전히 다른 전개방식과 UBW와 겹치는 장면들은 과감히 스킵해 버린 것, 그리고 밑도 끝도 없이 추가되는 의문점들...
배경지식이 없는 관람객에게는 그저 퀄리티만 좋은 지루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2,3부까지 나온 후에 다시 평가해야 할 일이지만, 1주일마다 1편씩 나오는 TVA와는 다르게 속편과의 공백 기간이 긴 극장판에서 이런 불친절함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너의 이름은, 소아온 오디널 스케일, 노게임 노라이프 제로에 이은 네번째 '극장가서 본 애니'입니다만, 유일하게 두번 보고싶단 생각이 들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저로써는...

이것이 저의 주된 생각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들었던 짤막한 생각들을 나열하자면,

- 라이더는 루트가 바뀔수록 약해지는듯
- 신지는 어딜가나 찌질해
- 엔젤비트 뺨치는 마파두부 먹방
- 랜서 육상선수 같았음
- 게이볼그 맞추는거 한번이라도 보게 해주세요 반드시 맞는 보구를 맞추는걸 본적이 없어
- 미츠즈리인가 걔 순간 시키인줄 알았어
- 캐스터 존나 이쁘더라
- 사쿠라 E컵...?
- 막 무슨 바람막이의 가호라던가 그런거 원래도 있는 설정인가 그런거 처음 듣는데...(리제로인줄)
- 엔딩노래 너무 좋아
- 사쿠라 존예
- 사쿠라 나올때마다 신경써서 그린게 티남
- 어쨋든 존예

프레시 지 플라워 - peulesi ji peullawo

프레시 지 플라워 - peulesi ji peullawo

뭐가 어쨋든 믿고 보는 유포터블이니만큼, 2장 3장이 기대되기는 하네요ㅋㅋㅋ 1장내용 까먹기전에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보고자 배경지식 없이 영화를 봤던게 조금 흠이었나 생각이 들어 2장때는 원작공부라도 하고 가야하나 고민되네요

쨋든,
이렇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제 1장: 프레시지 플라워>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분류:

  • 만화/애니메이션
  • 페로 시작하는 단어
  • 워로 끝나는 단어
  • 과거 최장문
  • 숫자가 들어가는 단어

😥 과거에는 최장문이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고 있는 단어는 과거 최장문이었지만, 삭제되었거나, 단어가 바뀌었거나, 더 긴 장문이 추가되어 최장문에서 물러난 단어입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제1장 프레시지 플라워

Fate/stay night Heaven's Feel
Chapter 1: presage flower

프레시 지 플라워 - peulesi ji peullawo
주제

만화/애니메이션

어인정

O

길이

23

미션

나1 라1

개요[편집]

2017년 스도 토모노리 감독이 제작한 페이트 시리즈의 극장판.

특징[편집]

  • 페로 시작하는 긴 단어 중 하나이다.
  • 워로 끝나는 가장 긴 단어였다.
  • 미션 단어 '나', '라' 가 각각 1개씩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