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4 콜라보 스트랩 - peullib4 kollabo seuteulaeb

플립4 콜라보 스트랩 - peullib4 kollabo seuteulaeb

"아저씨 이미지 잊어 줘"…삼성 갤럭시, 콜라보 마케팅 'MZ세대 정조준'

갤럭시Z플립4, 준지·SSG랜더스·스톤헨지와 스페셜 에디션 발매…소비자 접점 확대

전작 '갤플립3'도 톰브라운·우영미 등과 맞손…'스마트폰=패션 아이템' 공식 적극 활용

갤럭시 스마트폰, 여성 사용자 비율 늘며 이미지 변화…아이폰14와 본격 맞대결 ‘주목'

[아시아타임즈=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플립4)을 활용한 브랜드 협업을 내세워 이른바 ‘아저씨폰’ 이미지를 벗기에 나섰다.

특히, 플립4의 경우 패션·주얼리 브랜드는 물론 야구단(SSG랜더스)과의 콜라보 제품도 출시하며 ‘감성 마케팅’을 구사하는 등 여성·MZ세대 고객 공략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플립4를 통해 2030 고객들에게 다가감으로써 국내에 곧 출시될 아이폰14 시리즈와 디자인 및 이미지 맞대결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플립4 콜라보 스트랩 - peullib4 kollabo seuteulaeb
갤럭시Z플립4 랜더스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감성의 갤럭시’…삼성전자, 다양한 브랜드 협업 활용 ‘눈에 띄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 주력 모델 플립4는 최근 타 분야 브랜드와의 적극적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한 한정판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플립3과 톰브라운·우영미 에디션 등 유명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에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준지(JUUN.J)'와 협업한 '갤럭시 준지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다. '갤럭시 준지 에디션'은 지난 8월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2종(폴드4·플립4)을 비롯, 갤럭시 워치5 시리즈 3종,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총 6가지 패키지로 출시됐다.

준지는 트렌치 코트, 드레스 셔츠 등 클래식한 옷을 새로운 비율로 재해석하며 패션 디자인 업계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신제품에 준지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적용한 이번 에디션은 블랙 컬러를 콘셉트로 메탈 실버의 극명한 대비와 가죽 커버링을 통해 준지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립4는 패션 외에도 다양한 분야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으로 ‘찐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프로야구 구단 SSG랜더스는 27일 ‘갤럭시Z플립4 랜더스에디션’을 내놓는다. 이 상품은 신세계 그룹의 대표 IT서비스 회사 신세계아이앤씨, 삼성전자, 그리고 SSG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갤럭시 Z플립4 랜더스에디션’ 패키지 기본 모델은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플립4다. 특별히 기획된 SSG 테마 굿즈를 포함,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패키지 구성품은 갤럭시Z플립4 1대, 스페셜 골든티켓, 스틸형 포토카드, 기념주화, 클리어링 케이스, 선수 테마 팔레트 3종, 스트랩 2종(목걸이스트랩·손목스트랩), L’s 로고 카드 지갑, 랜더스 스티커, 랜더스 테마 폰 배경화면(구글스토어 다운로드)으로 꾸려졌다. 포토카드, 기념주화, 팔레트에는 SSG의 대표선수인 김광현·최정·한유섬·최지훈·박성한 선수 이미지가 적용됐다. 특히 패키지 구매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스페셜 골든티켓’에는 인천SSG 랜더스필드 투어뿐 아니라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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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4 및 갤럭시워치5 전용 스트랩 링 주얼리. (사진=스톤헨지)

지난달 삼성전자는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와도 플립4 및 워치5 전용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스톤헨지와 갤럭시의 협업 에디션은 스톤헨지 아이덴티티를 담은 액세서리 라인으로 구성됐다. 갤럭시 Z플립4 전용 팔레트와 링 스트랩, Z플립4, 워치5 스트랩을 장식할 수 있는 ‘스트랩 링 주얼리’ 총 3종을 선보였다.

이처럼 ‘젊어지는’ 갤럭시 브랜드 변화는 통계로도 확인됐다. 갤럽이 올해 6월에 내놓은 ‘2012~2022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1년까지 30대 여성 갤럭시 사용률은 45%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14%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여성 사용자들이 갤럭시보다 아이폰을 선호하던 현상이 최근 들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8월 출시 이후 판매 상승세인 삼성 폴더블폰이 국내 시장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맞서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 목표량을 전년대비 2대 수준인 1500만대로 잡았다. 아이폰 14 시리즈는 국내에서 이달 30일 사전예약을 시작,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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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 "올해도 채권 우위...분할매수로 우량주 늘려라"

대다수 센터장 "증시 '상저하고' 흐름 보일 것" 연준, 금리인상 5%초반에서 멈출 것 삼성전자, 2024년 영업익 83.1조 전망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힘들었던 임인년(壬寅年)을 뒤로하고 증시에서도 계묘년(癸卯年·검은 토끼의 해) 새해가 밝았다. 2021년 코스피가 장중 3316.08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고점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출발한 작년 국내증시는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투자자에 피해를 안겼다. KB증권은 작년 코스피가 최고 36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봤지만, 막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줄곧 우하향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는 다를까? 워낙 작년이 좋지 않아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을 신중하게 분할 매수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전망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처럼 올해 전망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 만일 증시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들이 굳이 월급쟁이를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증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리서치센터장에 올해 증시 전망을 들어봤다. 올해 증시는 '상저하고'? 대다수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연준의 금리인상이나 기업의 실적이 상반기까지 바닥을 치고 반등을 모색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는 '상저하고'가 아닌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코스피 최고치를 가장 높은 2930으로 제시한 이병건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그 중 하나다. 이 센터장은 "작년 지수에 비해 20%가량 밖에 높지 않다"며 "작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그리고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강화가 작년보다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악화가 작년보다 나아지고 주가도 떨어져 밸류에이션도 낮아졌다"며 "경기침체나 부동산 경기 우려, 기업실적 하락 등 부정적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코스피 밴드 저점을 가장 낮게 전망한 쪽은 1940선을 제기한 김현 다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었다. 다만, 김 본부장의 코스피 예상 고점은 2650선으로 증권사 중 가장 낮지는 않았다. 고점을 가장 낮게 본 것은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2550)이었다. 김 본부장은 "증권사 컨센서스인 '상저하고'와는 달리 올해 증시가 '상고하저'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3분기께 실제 실물 지표가 악화되고 소비가 본격 위축되면서 증시도 부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가 1분기 중 확인되고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와 그에 따른 경기 반등도 상반기 중 나타날 것"이라며 '상고하저'에 한표를 냈다. 이에 비해 작년 코스피 전망 최고치를 제시했던 KB증권의 김상훈 리서치본부장은 "올 상반기 경기침체 리스크가 좀 더 부각될 수 있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경기침체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오히려 련준의 긴축이 일단락되면서 하반기에는 '경기 저점과 연준 긴축 정점 통과' 기대감에 증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준 금리인상 언제까지? 올해에도 연준의 금리인상은 증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5%대까지 금리를 올리고 작년과 같은 고금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분기 연 5% 수준에서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이라며 "자사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3%로 그간 연준의 금리인상이 물가보다 50~60bp(1bp=0.01%포인트) 이상에서 종료됐음을 감안하면 기본 시나리오는 연 5%지만 1분기 경기지표가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 본부장 뿐 아니라 대다수 센터장이 연준의 금리인상이 5%대 초반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작년과 같은 '킹달러' 현상은 올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킹달러를 견인했던 연준의 독보적 긴축 행보가 올 1분기 중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겠지만,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안전 선호 강화로 달러화 하단은 제한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완화되며 달러화 강세 압력은 점진적으로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여전히 절대적인 물가 수준 자체가 높고 인플레이션 기대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아 연준이 1분기까지 금리를 올리고 연말까지 높아진 금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연준의 금리 동결가능성이 1분기 말 선반영됨에 따라 달러의 추세적 방향 전환과 함께 원·달러 환율도 '상고하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4분기 1275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기업 실적 방향은? 올해 기업 실적은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당순이익(EPS)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2년 연속 증익이 멈춘 해이고, 해당 구간에서 이익이 성장하는 업종은 프리미엄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익 변화율과 증가율 상위 업종은 일부 수출주(조선, IT가전,기계, 자동차, IT하드웨어)와 방어주(통신,필수소비재)"라며 "이익 달성률이 높을 수 있는 업종은 매출액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업종"이라며 "필수소비재, IT하드웨어는 이익 달성률이 높고 EPS 증가를 공통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고 헬스케어는 이익과 스타일 측면에서 동시에 선호하고 있는 섹터"라고 덧붙였다. 황승택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작년 초 211조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현재 약 150조원 레벨까지 내려온 상태"라며 "시장에서는 금리에 대한 우려가 주로 반영돼 왔고 올해 고금리 환경 하에 소비 둔화, 경기 침체에 대한 실적 둔화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다만, 2024년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는 가져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연간 순이익 132조원, 2024년 164조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작년 150조원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보이겠지만 2024년은 다시 회복되는 시나리오로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은 올해 4~5월 마무리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태동 본부장은 "코스피 전체 실적 모멘텀은 둔화되는 가운데 올해 실적은 턴어라운드(흑자전환)가 주도할 것이어서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아 한다"며 "또한 향후 할인율 압박 완화에 따라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딥밸류 (Deep Value)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도 가치주?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콘셉트의 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소부장류의 종목군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2000선 초입을 중장기 주식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실적과 정책 모멘텀에 근거해 성장주 보단 가치주, 중소형주 보단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대안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병건 센터장도 "조선이나 화학 등 가치주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 강세 마무리와 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 예상되고 외국인 수급은 대형주 중심이니 대형주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며 "증시의 급반등 가능성보다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어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고 성장주 투자는 변동성이 클 것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순환상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들은 생각보다 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단기적인 경기 순환과 조금 무관한 정책 테마나 한국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SDI, 피앤티, 한화솔루션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황승택 센터장은 "올해는 로봇(AI, 스마트팩토리), 원전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비용 축소의 일환으로 인원 감축이 가속화되면서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로봇(AI, 스마트팩토리)이 대다수 기업들에서 채택되는 등 힘든 시기에 기업들의 체질 개선 노력이 예상되며 관련 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상반기엔 고금리 환경 하에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은행을 주목하고 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되므로 음식료, 건강관리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유지해야 한다"며 "한편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 긴축 우려가 약해지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강해질 수 있으므로 낙폭이 컸던 반도체, 2차전지, 게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증시 방향의 키를 쥐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관심이 높다. 업황에 대한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부진하면서 작년 국내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다수 센터장이 반등을 예상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까지 모든 악재가 다 반영되면서 매수에 나서야 한다"며 "3분기부터는 실적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태동 본부장은 "반도체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축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수혜가 예정된 분야로 현재 반도체 업황 다운사이클로 인해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며 "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은 올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주가는 업황에 6개월가량 선행하므로 반도체 관련 업체 매수 적기는 현재"라고 판단했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의 올해 설비투자(CAPEX) 축소로 인해 2024년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 2024년 영업이익은 83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최고치는 2018년의 58조8867억원이다. 정연우 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점유율 확대로 업황 개선 시 수혜가 전망되고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요국의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흐름이 이어지며 상반기 중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과 예상된다"며 "이후에는 감산에 따른 유통재고 감소 효과 나타나며 업황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현 본부장은 "대형주 중심의 순환매 장세를 예상하고 있고 경기 사이클 저점 부근 진입에 대한 기대감과 선진국 재고 증가율의 변곡점 형성 등에서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는 IT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와는 거리가 있지만 금리 상승 국면에서 극심한 할인율 부담으로 가격 메리트가 형성된 인터넷·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업종도 순환매의 대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센터장들도 신중 모드...'주식보다 채권이나 현금' 특히 작년에 워낙 증시가 좋지 않았던 만큼 센터장들도 적극적인 매수 추천을 하지는 못 하는 모습이다. '매수' 보고서 일색으로 유명한 국내 리서치센터의 수장들이나 오히려 현금을 보유하거나 채권투자를 권하는 사례가 많았다. 고태봉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주식 종목이나 타이밍을 잘 맞추지 않는 이상 채권형펀드 수익률이나 예금 이자를 이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주식은 장기로 보고 분할매수 가능한 지점"이라고 봤다. 이어 "올해는 코스피지수가 미국보다 성과가 나을 것"이라며 "긴 호흡에서 하락 시마다 분할매수하는 것을 추전하나 금리 부담이 높고 시장 유동성이 작으니 눈높이를 낮추고 레버리지를 쓰지 않고 시장이 공포에 과매도되는 모습을 보일 때 조금씩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상훈 센터장은 "채권이 주식보다 우위에 있다"며 "채권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주식은 상반기 후반부터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주가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되 순환적 투자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채권에 관심을 갖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산 센터장은 "불확실성 크고 변동성 예측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여유 자금이 있다면 분할매수를 해도 좋지만 관망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편도 괜찮다"고 언급했다. 이에 비해 조심스럽게라도 주식을 늘려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오태동 본부장은 "올해는 경기침체 후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시기로 이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를 주식시장이 상당부분 선반영한 만큼 주식 비중을 줄이기보다는 늘릴 때라고 판단된다"며 "다만, 아직 경기침체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으며, 한계기업들의 신용리스크 부각 등 잔존한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에서 일정부분의 여유자금은 가지고 있는 편이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쉬운 만큼 주식 비중을 확대하되 여유자금을 분할 매수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 서철수 센터장은 "금리가 고점에서 하락하는 구간이므로 연초에는 채권 등 인컴자산 비중을 늘리되, 주식이 상승국면 전환 조짐 보이면 주식으로 비중 확대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봤다. 이경수 센터장은 "매크로(거시경제) 변수에 너무 몰입되지 않아야 한다"며 "금리의 오르내림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고, 여유자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산업 내 독과점적인 기업 중심으로 시장 진입을 모색해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계묘년(癸卯年) 부동산 제도, 이렇게 바뀐다

[아시아타임즈=한진리 기자] 오는 2023년은 침체 기조가 완연한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다양한 정책들이 대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수요 촉진을 위한 공급책과 대출·청약 등 규제 손질, 금융·세제 완화안 등 새해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를 월별로 정리했다. 1월, 증여 취득세 '시가인정액' 적용·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거래 안정화 방안과 규제 완화책이 대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새해 부동산 시장은 연초부터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우선 부동산 취득세 과세표준이 실거래가로 변경된다. 기존 개인이 유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신고가액이나 시가표준액 중 더 높은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적용해왔으나 1월 1일부터는 유상취득, 원시취득(건물을 신축해 취득)의 경우 실제 취득한 가액에 따라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증여로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내던 취득세 과세표준에 '시가인정액'이 적용된다. 기존 증여시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 과세표준은 시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가표준액'(개별공시가격 등)을 적용했으나 올해 증여분부터는 시가인정액으로 취득가액이 매겨진다. 시가인정액은 취득일 전 6개월부터 취득일 후 3개월 사이의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공매가격 등을 시가로 보는 기준이다. 증여도 일반 거래처럼 과세표준이 실거래가 수준으로 적용됨에 따라 취득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거주지역 요건이 폐지된다. 무순위 청약시 해당 시·군 거주 무주택자로 제한됐던 신청 자격이 달라지면서 △거주지역 요건 폐지 △무주택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 등으로 대상 자격이 완화됐다. 또한 미계약분 발생 시 반복해서 청약을 진행해야 했던 불편함을 감안해 본청약 60일 후 파기됐던 예비당첨자 명단을 180일로 연장하고, 예비당첨자 수도 세대수의 500%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청약 진입장벽을 낮춰 분양 수요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맞춤형 전세특례보증한도가 확대된다. HF(한국주택금융공사)는 만34세·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보증을 1억원 한도로 운영 중이다. 청년층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낮은 전세대출금리가 적용되는 특례보증의 한도액을 1억원→2억원으로 확대한다. 소득이 적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3대 대못' 가운데 하나인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도 낮아진다. 안전진단 평가 시 구조안전 항목에 대한 가중치를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비중을 30%로 높였다. 아울러 판정기준도 개선된다. 현재는 평가항목별 합산 점수에 따라 △재건축(30점 이하) △조건부재건축(30~55점 이하) △유지보수(55점 초과)를 구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를 45~55점으로 조정해 45점 이하일 경우 바로 재건축 추진을 가능토록 했다. 또한 '조건부재건축' 단지에 의무 시행했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를 지자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시행한다. 6월, 종부세 6억원→ 9억원 상향·2주택자 종부세 중과 배제 상반기의 마지막 달인 6월에는 주택임대차 신고제도 계도기간이 종료된다. 지난해 6월 1일 주택임대차 신고제 시행 이후 1년간 계도 기간을 운영해 왔으나 시민들의 적응기간을 감안해 올해 5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6월 1일부터는 신고 기한 내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금액이 6억원→ 9억원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액이 9억원 이하면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에는 현행 11억원→12억원으로 조정된다. 기본공제금액을 현실화하고 양도소득세와 고가주택 기준을 통일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2주택자에 대한 다주택 중과세율도 폐지된다. 이에 따라 기존 중과 대상이었던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중과세율(1.2∼6.0%)이 아닌 일반세율(0.5∼2.7%)로 과세한다. 과세표준 12억원이 넘는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중과세율을 적용받지만, 최고세율이 현행 6%→5%로 낮아진다. 주택 수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왔던 종부세 세부담 상한율이 150%로 일원화된다. 종부세는 과도한 세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전년도보다 세액이 일정 수준 이상 인상되지 못하도록 상한 기준을 두고 있다. 재산세 합산 금액이 1~2주택자는 150%, 조정대상지역 2~3주택 이상자는 300% 초과분에 대한 과세를 제외했으나 일원화를 통해 150%로 낮아진다. 공공분양 미혼청년 특공 도입·투기과열지구 청약추첨제 신설 등 이밖에도 올해는 다양한 부동산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아파트 관리비 공개대상이 현행 100가구→5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된다. 다만 50~100가구 미만의 다세대 등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주체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개항목을 기존 21개에서 13개로 간소화한다. 입주민의 알권리와 관리비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분양 미혼청년 특별공급도 도입된다. 공공분양 청약 시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기혼자 중심의 특별공급 기회가 미혼 청년에게도 주어진다.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분양 50만호 공급계획'에서 발표한 공공분양 3가지 모델 가운데 △나눔형(시세 70%이하 분양가+시세차익 70% 보장)과 △선택형(임대 후 분양)에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이 새롭게 신설된다. 대상자는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19~39세 미혼자 중 1인 가구 월평균소득 140% 이하, 순자산 2억6,000만원 이하인 청년층이 해당된다. 단 부모의 순자산이 상위 10%(약 9.7억원)에 해당되는 경우 청약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민간분양 면적에 따라 청약가점제가 개편된다. 우선 투기과열지구 내 중소형 면적(전용 85㎡ 이하)에 추첨제가 신설된다. 그간 투기과열지구 내 중소형 면적은 가점제 100%로 공급돼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은 청년층의 당첨 기회가 적었다. 이에 규제지역 내 전용 60㎡ 이하 주택은 '가점40%+추첨60%'를 적용하고, 60㎡ 초과~85㎡ 이하 주택은 '가점70%+추첨30%'로 추첨제 비율이 늘어난다. 대형 면적(전용 85㎡ 초과)은 가점 쌓기가 유리한 중장년층을 위해 가점 비율을 높였다. '가점50%+추첨50%'였던 투기과열지구 내 대형 면적은 '가점80%+추첨20%'로 가점제 비율을 높였으며 조정대상지역 내 대형 면적은 '가점30%+추첨70%'에서 ‘가점50%+추첨50%’로 각각 조정됐다. 반면 비규제지역에서는 현행 규정이 유지된다. 전용 85㎡ 이하는 '가점40%+추첨60%', 85㎡ 초과는 추첨100%를 적용한다. 생활안정·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된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돼 왔던 별도의 대출한도(2억원)를 없애고 기존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내에서 대출을 관리한다. 이달 1일 투기과열지구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가 허용됨에 따라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목적의 주담대 또한 허용된다. HF(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운영하는 임차보증금 반환 대출 보증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된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 취득세 감면 요건도 완화된다. 지난 6월 21일 발표된 '임대차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에 따라 생애 첫 주택구입자는 소득과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가 면제된다. 이에 더해 취득세 감면 추징 예외 요건도 완화된다. 3개월 내 입주하지 않으면 취득세 감면분을 추징했으나, 기존 임대차 권리관계에 따른 입주 지연을 입증할 경우 추징 대상에서 제외한다.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대상이 확대된다. 고금리와 매출액 급감으로 상환 부담이 늘어난 차주에게도 채무조정이 적용된다. 6억원 이하 주택 차주가 실직이나, 폐업, 질병 등의 이유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경우 원금 상환을 최대 3년간 유예해주는 채무조정 대상자가 탄력적으로 산정될 예정이다. 상환 곤란 차주 여부는 차주의 신용도, 다중채무 여부, 가용소득 대비 상환 부담 수준, 매출액 및 변동 수준 등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다.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주택가격 및 소득 요건 등을 완화한 정책 모기지 상품이 출시된다. 안심전환대출(주택가격 6억원 이내·대출한도 3억6000만원)과 적격대출(주택가격 9억원 이내 · 대출한도 5억원)을 기존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을 운영한다.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연 4%대 금리로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넷플릿스, 공유 계정 유료화 스타트 끊나⋯ 국내 OTT는 '시기상조'

'OTT 공룡' 넷플릭스, 내년 '공유 계정 유료화' 나설까 티빙·웨이브 등 국내 토종 OTT업계, "아직 계획 없다" 어두운 내년 시장 전망 속 '합종연횡' 등 돌파구 찾기 고심 [아시아타임즈=이영재 기자] 넷플릭스발 계정 공유 유료화가 내년 OTT 시장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넷플릭스가 해당 정책을 전 세계로 확대하더라도, 국내 토종 OTT 업체들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30일 아시아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내년 초 OTT 플랫폼 중 세계 최초로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 시행이 임박했다고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먼저 반응이 나왔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내년 미국을 시작으로 비밀번호 공유 제한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기준 넷플릭스 결제 구독자 수는 약 2억2000만명이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약 1억명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가 공유 계정 유료화를 실시할 경우,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만 내년 7억2100만달러(약 9192억원)의 추가 매출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토종 OTT 업계의 분석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계정 공유 유료화를 통해 자사 서비스간 가격 경쟁 시도에 나설 수도 있다"과 관측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계정 공유 차단은 필요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인 넷플릭스가 적극적으로 시도해나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이용약관에 계정 공유 금지 조항을 넣어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조항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는 같이 거주하는 사람에게만 허용되며 △IP주소 △기기 △ID 계정 활동 기록 등을 통해 공유에 대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고객 공지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칠레와 코스타리카, 페루 등 남미 3개국에서 계정 공유 추가 요금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하더라도, 국내 토종 OTT 업계에서 이를 바로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국내 OTT업계 관계자는 계정 공유 유료화 시행 계획에 대해 "넷플릭스는 OT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사업자이기 때문에 이후 조치들이 후발주자들을 자극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 정도"라면서 "아직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국내 업체는 해당 정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계정 공유 유료화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시각도 있다. 닐 매커 모닝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공유 계정 유료화에 따른 효과는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면서 "넷플릭스가 이로 인한 고객 이탈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한다면 디즈니플러스 등 경쟁사로 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국내 OTT 업계는 글로벌 1위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한 '합종연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CJ ENM '티빙'과 KT '시즌'이 손을 잡으면서 토종 OTT 1위를 고수하고 있던 '웨이브'를 밀어내고 왕좌를 차지했다. 티빙 이용자는 아직 넷플릭스 절반 수준이지만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국내 유일의 넷플릭스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티빙과 웨이브 경쟁 속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왓챠'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른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태훈 왓챠 대표가 "경영권 매각보다 투자 유치를 먼저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LG유플러스 측에서도 향후 행보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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