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좁쌀 두드러기 - pibu jobssal dudeuleogi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가려움증(소양감)은 가장 흔한 피부증상으로 피부질환 뿐만 아니라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부 자극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가벼운 기계적 접촉이나 주위 온도 변화, 화학 물질이나 전기적 자극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으며 저녁에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에는 두드러기나 습진성 피부 질환 (아토피피부염, 접촉피부염, 화폐상 습진 등), 건선, 피부 건조증, 노인 가려움증, 벌레물림 등이 있습니다. 만성 신장병이나 폐쇄성 담도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저하증, 당뇨 그리고 혈액종양 등에 의한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긁거나 문지르면 상처가 생기거나 피부가 갈라지고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인지 전신 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인지 원인을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 도포제를 사용하고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 먹는약을 사용하는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더불어 자극적인 노출을 피하고 긁는 습관은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이나 술, 콜라 등이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노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피부 건조에 의한 가려움증은 너무 자주 씻거나, 때를 심하게 벗기거나, 뜨거운 목욕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 질 때 발생하며 샤워 후 몸이 건조해지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여드름도 아니고…좁쌀같은 발진 '이게 뭐지?'

입력2020-11-06 10:50:37 수정 2020.11.06 10:50:37 임웅재 기자

눈가·볼·이마 등 잘 보이는 곳에 생기는

한관종·비립종·편평사마귀·피지샘증식증

짜거나 뜯으면 흉터·색소침착·감염 우려

좁쌀 같은 발진이 눈가나 볼 주변에 생기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피지 덩어리나 초기 여드름이려니 하고 짜보려 해도 없어지지 않고, 작은 돌기들이 오돌토돌 일어나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어떤 것은 얼굴에 있던 것이 목이나 가슴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한관종, 비립종(좁쌀종), 피지샘증식증, 편평사마귀가 대표적인데 모양이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 김형섭 원장은 “눈가나 얼굴에 오돌토돌 좁쌀 모양의 발진이 생기면 자꾸 손이 가게 되는데 함부로 짜거나 뜯어 상처를 내면 2차 감염이나 색소침착·흉터가 남을 수 있다”며 “발진의 종류가 다양하고 피부 속에서는 포도넝쿨처럼 얽혀 있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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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여성 눈가 등에 오돌토돌 ‘한관종’

주로 눈가 주위에 오돌토돌 좁쌀 같은 것이 보이면 우선 한관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관종은 땀이 나오는 통로(땀샘)에 생긴 종기. 주로 살색을 띠는 1㎜ 미만의 작은 돌기로 30~40대 여성의 눈가 주위에 많으며 뺨·이마에 생기기도 한다. 마치 개구리알처럼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같이 몇 개~수십 개까지 여러 개(다발성)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돌기 속에 물이 차서 피로 등 몸 상태나 계절에 따라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한다.

한관종은 진피층 땀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뿌리가 깊으며,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치료가 까다로운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는 시도는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진피층부터 발생하는 한관종은 깊이가 깊어 레이저 치료를 여러 차례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부분적인 화학박피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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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여드름과 비슷한 ‘비립종’ 생길 때마다 치료를

비립종(좁쌀종)은 얼굴, 특히 뺨·눈꺼풀에 오돌토돌하게 생기는 직경 1~2㎜의 둥근 각질성 종기. 흰색 알갱이가 들어있는 모양이어서 좁쌀종으로도 불린다. 피지 또는 각질 덩어리가 피부 속에 쌓여 나타난다. 좁쌀여드름과 모양이 비슷해 혼선이 많다. 건들면 ‘톡’ 나올 것같지만 짜서 나오지 않고 구멍을 열어야 튀어나온다. 신생아의 50% 정도에서도 발견되지만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반면 성인은 치료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아 생길 때마다 치료해주는 게 좋다. 피부 얕은 곳에 위치해 치료 시 마취가 필요 없고 회복기간도 따로 필요 없다.

◇40대 이후 지성 피부 이마에 흔한 ‘피지샘증식증’

피지샘증식증은 주로 40대 이후 중노년층의 이마에 많다. 진피층의 피지선이 노화에 의해 커지고 과도하게 증식해 2~6㎜ 정도 크기로 모공 주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이다. 속은 기름 덩어리로 채워져 있으며 심한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많다.

황색을 띠며 중심부가 배꼽·분화구처럼 함몰돼 있다. 이마·뺨에 많고 불규칙하게 흩어진 형태로 나타난다. 중년에 갑자기 나는 여드름이라고 생각해 일반 환자들이 알아채기는 쉽지 않으며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점차 얼굴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많이 심해진 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 진피층에 위치해 완전히 제거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크기를 줄이는 정도로 치료하며 재발 시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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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원인인 ‘편평사마귀’…방치 땐 갈색으로

편평사마귀는 둥글게 나타나는 다른 돌기들과는 달리 표면이 칼로 자른 듯이 납작하다. 인유두종(human papilloma) 바이러스가 원인이어서 접촉으로 옮거나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직경은 2~4㎜ 정도 크기로 얼굴에 주로 생기지만 등·목·가슴 등 몸 곳곳에 산재돼 번지는 경향이 강하다. 오래 방치하면 갈색으로 변해 검버섯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20~30대 여성에게도 많다.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하며, 가족 간 전염될 수 있어 수건이나 세안 도구를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레이저·냉동치료, 면역요법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회복기간이 3~7일로 짧은 편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치료 후 재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 질환의 특성상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적이고 치료 범위가 준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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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가운데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가 늘고 있다.

몇 해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14년 1만 2000명으로 연평균 5.7%의 증가율을 보이고 특히 10대~20대의 청년의 점유율이 절반이상(51.9%)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체온이 오르는 빈도가 높아 환자가 많은 것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갑작스런 온도변화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부 체온이 1℃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나는 열성 두드러기 증상이다. 두드러기를 비롯해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가 따가운 느낌이 주요 증상으로 손과 발바닥을 제외하고 전신으로 퍼진다.

원인으로 신체의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땀샘을 자극해 수분을 배출하며 체온조절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틸콜린이 비만세포를 자극하게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이 분비돼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된다.

증상이 발생하면 5~30분 이상 휴식을 취하고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여 알레르기반응을 억제하면 효과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과도한 실내운동이나 사우나 찜질 등 갑자기 체온을 상승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므로 정서적 자극이나 불안을 줄여야 한다. 만성화가 되면 신체 면역교란이 심해질 수밖에 없기에 관리해야한다. 또, 두드러기는 자가 면역체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에 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홍삼을 섭취하는 것인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분비량을 줄여준다. 최근에는 홍삼 중 체내 흡수율과 핵심 성분을 개선한 효삼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수 미생물 발효를 거친 효삼은 진세노사이드의 장내 흡수율을 높여 기존 홍삼의 효과를 극대화 했다. 효삼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효삼은 효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치료를 해도 몇 개월에서 몇 년 안에 재발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평상시 습관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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