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삼개월을 안채운 알바 기간동안 뭘 배워서 쓰겠어 라는 마음이 들지만 처음 면접보고 붙자마자 찾아본게 써브웨이 알바 후기이기에 몇자 적어 보려고 한다.
근무기간과 배움의 정도
내가 근무 한 기간은 18년 11월 초~19년 1월 말
약 두달반에서 세달 정도 됐다. 일 그만두기 전까지 못배운게 가득이지만 청소와 손님받기는 제대로 배웠다.
다른 알바라고는 많이 안해본 무경험자이지만 써브웨이는 배울께 무진장 많은곳! 빵,쿠키,웨지 굽기/
냉장고 정리 재고관리/배달 관리/ 야채나 미트 준비하기 등 (나는 마감반이였기에 배우지 못했다) 삼개월이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내가 못배운건 이정도 사실 더 많이 있다.
그래서 만약 하실 거라면 정말 오래 기본 삼개월 이상으로 일을 배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한다면 추천
드린다.
써브웨이 근무시간과 알바빈도
나는 부산의 번화가 중에 번화가에서 써브웨이 알바를 했고, 우리지점 마감알바의 근무시간은 4,5출근~9시,11시 퇴근 스케줄제이고 유동적이였다. 스케줄제라 일주일전 자기가 되는 시간과 요일을 체크해 매니저님께 전달 나는 학기중에는 주2회 방학에는 주3회를 했다. 이건 아마 점바점일듯!!
번화가다 보니 사람이 많아서 5~9시 피크타임에는 알바생 4명 9~11시 마감에는 3명이 있다. 다른 지점에는 2명 작게는 1명이라 하는데, 정말 대단한거같아...👊🏻 사람이 많아서 분업을 하기때문에 엄청엄청 힘들고 고된건 결코 아니다. 그치만 이것도 점바점일테니 어느정도의 번화가인지 장사가 잘 되는지 알아보고 가시길!
써브웨이 마감알바가 하는일
나는 마감알바 밖에 안해봤기 때문에 오픈과 미들은 잘 모른다,, 오직 마감! 마감이 하는 일은
1.샌드위치 주문 받기
이건
기본중에 기본이다.
처음 면접을 하고 나서 매니저님이 건내준 요 종이 사실 나는 써브웨이 오면 추천소스 어떻게 외우지 그게 젤 큰 고민이였지만 추천소스는 다 적혀 있다! 그렇지만 손님이 주문했을때 비엠티여~ 했을때 뭐가 들어가는지 몇장인지가 더 중요하드라!
첫날 메뉴를 다 외워갔고, 검사를 맡아서 통과를 했지만 그래도 첫날은 야채와 소스만 얹히는 일을 했다.
그러고 근무 삼일째정도 됐을때 내가 일번으로 갔다!
지점마다 위치는 다를수 있다.
그치만 두번째 고난은 빵 외우기!!
플랫브래드 하티
파마산오레가노
허니오트
위트
화이트
순이다 총 여섯개!
그리고 삼주차가 됐을때 배달의 민족신청법과 계산하기! 포스를 만질수 있었다.
이렇게 샌드위치는 만들다보면 완전 익숙해진다. 나는 하다보니 일번이 가장 쉽고 재밌어서 거의 항상 일번자리를 지켰다!
2.발효기 오븐기 마감하기
써브웨이에서는 플랫브래드를 제외한 모든 빵과 쿠키를 매장에서 굽기때문에 그에 필요한 빵틀 쿠키틀 쟁반 발효기와 오븐기를 닦아야 한다. 이것이 빨리 되야 난 항상 마음이 편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빵틀,쿠키틀과 쟁반을 분리해서 다 씻고 다음날 쓸수있게 물기를 제거한후 정리를 해야한다. 그리고 발효기와 오븐기의 틀도 다빼서 닦고 안을 정리한후 유리도 닦으면 마감 끝!
3.유통기한체크 및 소스채우기
써브웨이 모든 재료들은 신선제품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생명! 매일매일 체크 해야하며 라벨과 날짜를 바꿔주어야 한다. 또한 다쓴 소스통도 씻어서 라벨을 바꾼후 다시 채워 넣기를 해야한다. 하루에 20개이상은 기본이고 많으면 30개 정도 소스통이 나오는거 같다! 소스 채워넣기는 루즈해지기때문에 항상 시간을 정해놓고 했었다.
4. 진짜 퇴근을 위한 핫웰 냉장고 마감
핫웰은 미트볼이랑 스프를 놔두는 곳이고 냉장고는 그 큰 유리! 우리지점 아홉시 반이 되면 이 두개를 끄고 스쿱을 씻고 냉장고 안을 물기 없이 닦았다.
바쁜시간에 흘린 야채들과 빵 조각들은 물론이고 물기없이 깨끗이 냉장고를 닦아야 하는 고난도 미션!
열시이전에 냉장고를 닦아야 마감이 수월하다..!
5.그외 마감들
매장 쓸고 닦기/설거지/스피드오븐마감/음료마감/유닛 쓸고 닦기/쓰레기통정리/유리 닦기/전자레인지,커피머신,행주마감/쿠키마감/현금마감/ 야외테이블 정리..등등이 끝나면 퇴근할 수 있다.
써브웨이 알바의 시급과
복지/준비물(유니폼)
점바점 인걸 알아줘라!
우리지점은 18년 7530원 (최저임금)과
10시부터 11시는 야간수당 11295원을 받았다.
그리고 쿠키 다섯개 또는 샌드위치 한개의 식사가 포함된 30분 유급휴식이 있었다.
그러나! 최저임금이 오른 19년은 8350원(최저임금)과 야간수당은 그대로이나 유급휴식이 없어졌다.
대신 주휴수당을 챙겨주시는거 같드라..🤨
휴식을 가져도 되나 무급! 시간이 아까운 대부분의 알바생 나포함 그냥 휴식시간없이 일을 하곤 했다. 아 그래도 밥은 챙겨주셔서 매일 집가서 먹었다!
유니폼 준비물
발팔티 앞치마 모자 명찰은 지급해주시고, 머리망 머리끈 그리고 추우니까 히트텍을 준비하면 된다. 우리지점은 안에 긴팔을 입고 반팔티를 입어도 되었다.
사실 힘들고 고된건 사실이다. 겨울이 비수기라 사람이 없다고는 하지만 단체나 두세시간동안 네명이 유닛에 계속 붙어있는 날은 마감이 안되어 있어 퇴근을 늦게 한적도 있다. 그리고 하루종일 서 있다보니 집에가면 종아리가 돌덩어리가 된다. 허허 ㅠㅠ 나는 매일 스트레칭을 해주고 잠에들곤 했다.
그러나!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너무 좋다!👍🏻
일도 익숙해지면 재밌고, 스케줄제이니 대학생에겐 편한게 사실! 다들
또래 친구들이라 정도 많이들고 우리 매장은 사장님이나 배달팀장님도 매우 좋으신 편이다! 그래서 나는 친구가 알바를 한다하면 추천할 것이다.(그치만 일의 강도는 꽤 힘들다는 것은 명심/상담알바만 삼년차다보니 아마, 체력이 부족해서 힘이 들었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힘든것보다 육체적으로 힘든게 좋다면 써브웨이 추천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계산대와 반대 방향으로 가서 주문을 한다! 위에 메뉴판보다 끝에 보면
요로케 편한 메뉴판이 있으니 여기서
내가 할 샌드위치 메뉴와 사이즈(15/30cm)을 말하면 된다.
우리지점 인기 메뉴
써브웨이 클럽/스테이크앤치즈/이탈리안 비앰티
작년에 행사한 에그마요나 올해 행사중인 터키도 잘팔린다. 그리고 점바점으로 행사가 진행중일테니 그것도 맛보면 좋을것~
사실 뭘 극혐~이런게 아니면 모든 메뉴가 평타이상이다!
그다음 빵선택!
우리지점 추천메뉴는 파마산오레가노랑 허니오트
하티는 딱딱한빵, 화이트는 부드러운빵,위트는 가장 저칼로리, 플랫브래드는
사람들이 얇아서 좋아하긴한다. 그렇지만 더 흐르긴 쉽다는점!
막 흘려서 먹기 싫다면 동그란 빵들의 속을 위아래 다 파달라 하면 편하게 먹을수 있다.
그다음은 치즈 선택!
예전에 캐나다치즈를 찾던 외국인이 있었는데..
째뜬 아메리칸이 더 짭잘하고 기본으로 들어가는 치즈이다.
추가하고 싶다면 데우기 전에 말하는 것이 좋다.
더블미트는 비싼메뉴를 골랐을때 싼메뉴 추가가 가능! 또는 똑같은 메뉴를 한번더 추가도 가능하다.
에그마요에 베이컨 추가나 터키에 아보카도추가가 대부분이다. 굳이 추가는 안해도 된다.(추가 요금이
들기에)
이러고 나서 직원이 오븐에 데워드릴까요?라고 물으면 바로 먹을꺼라면 데우는 편이, 좀 시간이 지나서 먹을 꺼라면 안데우는 편이 좋다(빵이 딱딱해 지기에)
그다음 야채는 다 들어가는것이 기본이고 안먹는 것만 말하면 된다. 그렇지만 먹는것 보다 안먹는게 더 많다면 먹는것만 말해주라~!
아 야채(피망,양파,토마토)도 오븐에 굽기전에 같이 구워달라하면 얹어서 구워주긴 한다. 내가 해본 결과 양파만 같이굽는게 가장 맛있다(피망은 별로야🤢)
사람들이 제일 고민하는 부분중에 하나일텐데
내가 일반적인 입맛이라면 추천소스를 해달라하자!
가장 잘나가는 소스는 랜치,허니머스타드,스위트칠리,스위트 어니언이다. 이중에서 두개 정도 고르고
폴드포크나 스테이크같은 고기종류라면 바베큐소스를 추가!
매운맛을 원한다면 핫칠리! (근데 핫칠리는 진짜진짜 맵다. 핫칠리통씻을때면 기침 폭발)
홀스래디쉬는 약간 와사비정도의 매운맛이다.
그리고 샐러드는 이탈리안 드래싱 강추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결제를 하면 된다 쿠키나 음료를 주는 세트를 할껀지 음료만 할껀지 아님 감자를 주는 웨지세트를 할껀지!
웬만하면 쿠키 음료추가를 추천한다 써브웨이는 쿠키 맛집이니까! (안타깝게도 제일 맛있는 라즈베리쿠키는 본사 수입문제로 전매장 품절이다ㅠ)
나의 꿀조합 메뉴
위트빵에 속은파고
로스트 치킨 페퍼로니 추가!! 아메리칸 치즈에 양파넣고 구워서 야채는 취향대로
소스는 스위트 어니언 스위트 칠리! 또는 핫칠리 조금!
로스트 치킨은 닭가슴살인데ㅠㅠ 진짜 쫄깃하고 맛있다! 강추!!
아 샐러드는 콥샐러드도 있고 그냥 샐러드도 있는데 야채를 잘게 자르냐 마냐 소스를 버무리냐 마냐 차이인데 흠 나는 그냥 샐러드에 토마토만 잘라달라하면 먹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본다 :)
샐러드 추천은 로티세리 또는 폴드포크에 이탈리안 드래싱 사우전 아일랜드 후추!
내 마지막 식사
이렇게 나의 짧은 써브웨이 알바는 끝이 났다.
재밌었고 엄청 좋은 경험을 했다.
힘이 든건 사실이지만 짜증이 엄청 나거나 일을 때려치워야겠다 이런 생각이 든적은 한번도 없었다.
써브웨이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는 분들 또는 써브웨이를 이용하시는 모든 고객님들 즐거운 써브웨이 하시길:) 샌드위치 먹고 시푸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