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추억의 투니버스 더빙 - seuta chueog-ui tunibeoseu deobing

선점 뿐만 아니라 대중 노출도의 영향도 극명한 부분인데, 슬레이어즈의 SBS판과 투니버스판을 비교할 때 SBS가 더빙 연출한 최덕희의 리나와 투니버스의 더빙 연출판 정미숙의 리나를 비교하는 떡밥은 아직까지도 유명하다. 해당 작품은 투니버스가 1년 먼저 방영했기 때문에 시기만 따지면 오히려 정미숙의 리나 연기가 원조라고 볼 수 있지만, 당시 투니버스는 유료 케이블 방송사였고 SBS는 지상파였기 때문에 선점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 인지도의 차이로 최덕희 쪽의 지지가 높은 상황이 발생하였다.

  •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같은 경우는 Nick판의 퀄리티가 워낙 뛰어나기도 했지만 대원방송판도 꽤나 괜찮은 퀄리티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빠들이 챔프판 안티카페를 만들기도 했다.

  • MBC에서 방영했던 은하철도 999는 80년대 초반에 방송했을 때 주로 60년대 후반이나 70년대 초중반생들까지는 철이 역을 맡았던 우문희, 메텔 역을 맡았던 정희선 성우 목소리가 익숙하였지만 1996년에 방영된 재더빙판에서는 80년대에 태어난 시청자들이 철이 역을 맡았던 이미자, 메텔 역을 맡았던 송도영 성우 목소리에 익숙하여서 80년대 초판에 방영되었던 성우들 목소리가 어색할 수도 있다.[20]

  • EBS에서 처음 들여온 보글보글 스폰지밥도 예외는 아닌지라 재능 & Nick판 초기에는 EBS판을 먼저 접한 시청자들이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서 적응된 이후 Nick판의 방영 횟수가 EBS를 넘어서면서, 오히려 Nick판의 선호도가 EBS판을 넘어섰다.

  • 한국에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들이 추억하는 마법소녀물 애니메이션인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구 애니메이션과 카드캡터 사쿠라 또한 각각 대원방송과 투니버스에서 재더빙될 때 처음에는 각각 KBS판과 SBS판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 바뀐 성우들의 목소리에 적응하지 못하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으나[21], 시간이 지나서 적응된 이후 대원방송판과 투니버스판의 방영 횟수가 각각 KBS판과 SBS판을 넘어서면서[22] 오히려 재더빙판 목소리를 선호하는 세대들도 생겨났다.[23]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과 카드캡터 사쿠라처럼 한국에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들이 추억하는 마법소녀물 애니메이션 애천사전설 웨딩피치는 한국어 더빙판으로 TVA 투니버스 외주더빙판, OVA 투니버스판(투니버스 자체더빙), MBC판, SBS판(TVA와 OVA 모두 더빙했음), TVA 투니버스 자체더빙판이 존재하여 팬들에 따라 선호하는 성우진이 제각기 다르다. 다만 MBC판과 TVA 투니버스 자체더빙판을 제외하면 모두 주인공인 피치의 성우가 최덕희라서 대체로 최덕희의 피치 연기가 가장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13. 국가별 자국어 더빙 경향[편집]

자국어 더빙에 대한 빈도 및 선호도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13.1. 대한민국[편집]

국내에서는 외국 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극장에서 자막으로 상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고연령층 및 성인 대상의 애니메이션 방영 및 상영 역시 자막판이 일반적이다. 서양권 외화나 드라마의 경우 해외의 배우가 한국어를 하는 것에서 나오는 문화적인 어색함 때문에 비선호되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극장에서 외화 더빙이 상영되는 일은 드물며 외화 더빙판 역시 제작되지 않거나 VOD에 추가되는 선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션의 한국어 더빙은 저연령층 대상의 애니메이션이나 시각장애인용 배리어프리영화 쪽에서 수요가 있으며 고연령층 대상의 애니메이션은 비교적 선호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저연령층 대상 작품인 짱구는 못말려나 네모바지 스폰지밥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초월더빙으로 국내에서 반응이 매우 좋지만, 고연령층과 매니아 대상의 애니메이션의 더빙판은 iTunes Store 같은 합법 VOD 서비스의 부재로 인해 불법적인 경로로 먼저 접한 시청자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막판과 비교당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당장 국내 애니메이션 관련 커뮤니티에 작성된 감상글 캡쳐샷의 대부분은 불법 스트리밍 혹은 다운받아 시청한 것들이 대다수이고, 자막도 불법 릴로 구할 수 있는 영상으로 제작된 것들이다. 불법이지만 영상본이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고 구하기도 어렵지 않은 자막판과는 달리, 더빙판은 방송사의 판권 구매와 시청방법에 있어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자막판보다 접근성이 떨어져 매니아층 위주의 고연령층 애니메이션 더빙판은 아이러니하게도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열림과 동시에 불법 시청에 밀려 비주류 취급을 받았다.

그나마 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에 비해 국내에서도 연예인 더빙 등의 사건들을 여럿 거치면서 성우의 대한 인식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2020년 현재 성우와 한국어 더빙에 대한 인식도 많이 나아졌다. 자막판이 선호되는 분위기는 아직까지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더빙판이나 성우가 무차별적으로 비난을 받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24] 오히려 더빙판을 선호하게 되는 분위기도 조금씩 생기고 있고, 시장 내에서 자막판이 다수를 차지하고 더빙판이 희소한 상황이 되버려서인지 더빙판을 원하는 반응도 제법 생겨났다. 실제로도 국내의 방송사나 여러 중소기업들이 인기나 수요 충족이 확실한 애니메이션 매체에 한하여 더빙판 제작에 조금씩 손을 벌리고 있다. 미라지 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 정부에서도 마냥 손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어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서 해외 우수 매체에 한해 한국어 더빙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 #

이렇게 된 이유는 자막판 선호 문제보단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일본 애니 시장은 매니아 대상의 애니메이션이 주류로 제작되고 있어 일본 외의 국가에서는 대중성을 잡지 못해 제대로 된 수익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거기에 원 소스 멀티 유즈를 꾀하는 미디어 믹스 전개로 인해 동시 다발적인 사업의 판권을 한번에 해외 시장에서 처리하지 못할 만큼 일본의 판권 시장이 유연하지 못한 점도 고려해야한다. 더해 더빙판은 PD 연출, 성우 섭외, 편집 및 믹싱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손봐야 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듯 인기작이 아닌 이상 더빙판을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PC와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케이블 방송의 힘이 줄어버린 점도 한 몫한다.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더빙이 된 작품은 회사가 더빙판 제작을 통해 VOD 스트리밍 등을 통해 수익 보장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 대부분이게 되었다. 2010년도 이후로 많은 해외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국내 방영시 더빙 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의 비선호가 아니라 회사 자체에서 더빙을 할 마땅한 작품이 없거나 더빙판을 제작할 여력이 없는 케이스라 봐도 무방하다. 더구나 최근 일본 등 해외 애니메이션의 저작권이 강화됨에 따라 일부 해외 제작사는 수입 및 판권 구매 계약 과정에서 한국어 더빙 등을 포함한 내용 수정을 금지하거나 자기 작품의 더빙 관련 판권에다 아주 비싼 값을 불러 한국어 더빙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IPTV나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에서는 더빙판을 찾아보기가 힘든데, 왜냐하면 VOD 서비스는 국가나 지역마다 지원하는 작품이 각기 다르며 저작권이나 판권 등의 문제 때문에 OTT 회사에서 더빙판을 따로 제작하거나 OTT 회사와 더빙판 판권을 가진 회사간 저작권 협약이 없는 이상 더빙판이 따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 넷플릭스같은 경우 제작사에서 원어판을 따로 지원받아 자막판을 따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제작사와 넷플릭스 사이의 협약이지 더빙판 제작사와의 협약이 아니기 때문에 더빙판이 존재할리만무. 예를 들어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는 대원방송에서 한국어 더빙판을 제작하였으나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자막판 베이스에 일본어/영어 음성만 존재한다. 이는 대원미디어와 넷플릭스가 협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이고 영어 음성이 존재하는 이유는 영어판 더빙 제작사인 퍼니메이션에서 넷플릭스와 저작권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러한 얘기를 이를 뒤집으면 넷플릭스 측에서도 더빙판 제작사 눈치볼 필요없이 얼마든지 자사 더빙판을 제작할 수 있다는 소리인데 원펀맨 1기에 경우 광매체 제작사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한국어 더빙판을 블루레이로 제작하였으나 넷플릭스 측에서 1기 더빙판을 따로 재더빙했다.

비디오 게임 더빙의 경우 한국어 더빙이 선호되는 편인데 이는 외화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게임은 나레이션이나 상황 설명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국내에서 잘 나가는 AOS나 FPS 게임의 경우 인터페이스를 제외하면 자막 텍스트가 화면을 가려 게임 플레이에 방해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 잘 나가는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의 경우 완전 한국어 더빙을 지원하며 유저들의 평가 역시 한국어 더빙을 선호하는 성향이 많은 편인데, 이는 보통 원어 음성 자막판으로 처음 접하는 영상 매체들과는 달리 출시부터 현지화를 모토로 국내에 정착했기 때문에 국내 유저들 역시 한국어 더빙에 익숙해짐과 동시에 원판을 따로 접하지 않아도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더빙판에 호불호를 느끼는 이유는 원판 연기와의 느낌이나 연기의 차이나 오역등으로 인한 내용 곡해 등이 원인이었는데, 원어 대사와 충분히 비교 가능한 환경에서도 큰 문제나 논란이 발생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게임 중 한국어 및 현지화 더빙이 상당히 잘 된 사례로 볼 수 있다. 반대로 근 20년동안 영어 더빙으로 국내에 익숙해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와 후에 한국어 더빙으로 제작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영어 음성에 익숙해진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더빙 호불호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더빙 퀄리티 자체는 준수하다고 평가받지만, 대한민국에서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되어 오며 문화에 가깝게 플레이어들 귀에 익숙해져온 영어 음성이기 때문에 호불호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것. 이는 비단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였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역시 국내에서 접근성과 선호도가 높은 게임이고, 부분유료 방식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대형 및 중소 게임사 가릴것 없이 더빙 제작이 활발한 편이다. 실제로 국내 젊은 성우들의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참여작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각종 게임 더빙의 참여 빈도가 매우 높은것을 볼 수 있다. 다만, 국내 콘솔 및 PC 패키지 게이밍에선 한국어 더빙은 주류에 속하지 못하고 규모가 매우 작은 편에 속한다.[25] 해당 시장에서 한국어 더빙을 실행할 수 있는 제작사는 규모가 큰 게임회사나 AAA 게임 등을 제작할 수 있어서 한국 지사에 많은 관심을 쏟을 수 있는 게임사에 국한되어있고, 자본력이 딸리는 중소 제작 규모의 인디게임 혹은 한국에서 유행을 타기 어려운 장르의 해외 게임들은 일부 사례을 제외하고 여전히 '자막 한국어화' 까지가 최선인 것이 현실이다. 한국 지사가 존재하고 한국어화에 적극적인 유비소프트는 자본력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음성 한국어화된 작품의 숫자는 적은 편이며 2007년에 발매된 어쌔신 크리드 1편을 마지막으로 더빙을 시도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26] 역시나 음성 한국어 더빙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 인구 수 대비 언어 사용자가 비교적 적은 한국 시장인데다, 게임 시장의 규모도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어화에 더빙까지 얹으면 이에 지출된 금액을 온전히 회수할 수 있을지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는 CD 프로젝트 RED,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게임사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여전히 매출 대비 금전적 문제를 이유로 한국어 더빙이 어려운 것이 현실[27]이며, 그마저도 한국어 더빙을 제공하는 게임회사 중 일부는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문제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기존에 한국어 더빙되어 발매되었던 작품이 리메이크판에 들어 자막 한국어화로 축소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28]

특히 게임 내 언어 번역은 더빙 퀄리티와 직결되는 만큼 그 중요도가 높은데, 이를 전문 번역 회사에 맡기지 않고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인이나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는 비전문가에게 맡겨 낮은 퀄리티의 번역 결과물이 나오면 음성 더빙 문제와 직결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회사 차원에서 총괄해 번역 프로세스를 진행한다면 시간과 비용이 더 드는 대신 퀄리티에 대한 신뢰성은 보장되는 편이지만, 돈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대학(원)생 등의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비전문가 번역을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대한민국에선 횡행해온 방식이며 그 결과물도 좋지 않은 편이다.[29] 고유명사나 호칭 문제는 기본이고, 앞뒤 대화 어색하게 이어지지 않는 등 검수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내용물로 게임을 하게 된다면 퀄리티에 신경쓰지 않더라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거기에 키보드만 몇 번 두들기면 수정이 쉬운 문자 데이터와는 달리 음성 데이터는 사람을 써서 신경써서 녹음을 다시 해야하고, 목소리 연기자의 컨디션이 일률적일 수는 없기 때문에 재녹음시에는 미묘한 뉘앙스 변화가 생긴다. 당연히 이 모든 문제들은 시간과 돈으로 직결되며, 대한민국 지사가 존재해서 결과물 검수를 정성들여 할 수 있는 큰 회사가 아닌 이상, 돈과 시간은 있는대로 들여놓고 욕을 먹을 수 있는 한국어 더빙에 대해서 소극적인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는 것.[30] 김성회의 G식백과: 내부자만 알 수 있는 한글화 발글화 갓글화의 숨은 이유. 때문에 국내 한국어 더빙 매니아들은 국가 차원에서 자국어 더빙을 총괄하는 일본 게임 시장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더빙 자체를 여론화하거나 법제화하려는 시도는 몇 차례 있었는데, 2011년 한국성우협회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CJ E&M, 곽동수 교수, 대한노인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모아다가 '수입 영상물 자막방송과 우리말 제작(더빙)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지만 성협과 업계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타협점이 안 나왔고, 제19대 국회 때인 2013년 5월 최동익 민주당 의원 등 15명이 발의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및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 15명이 낸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있었으나 별 진전이 없어서인지 회기 만료로 폐기되었고, 20대 국회 때인 2016년 12월에 시청자들의 더빙/자막 선택권 부여를 명시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유동수 의원 외 11명)'도 발의되었으나 이마저도 비슷한 운명을 맞았다. 21대 국회 개헌 후인 2022년 7월에 도종환 더민주 의원 등 11명이 비슷한 내용을 담은 방송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13.2. 영미권[편집]

미국에서는 외화를 상영할 때도 자막보다 자국어 더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자막 상영을 해주는 영화관을 찾기 힘들다. 사용 인구와 많은 영어를 국어로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어 더빙판은 다른 영어권 국가에 수입되는 일이 많다. 같은 언어를 쓰니 굳이 영어 자막을 따로 달아주거나 다른 언어의 더빙판을 제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

미국은 자국 내에서 미디어 매체 제작이 활발하며 세계적으로 문화 시장을 주도하는 입장인지라 대부분의 미디어물이 영어 음성로 이루어져 있어 영어 자막만 제공되는 해외 미디어 매체는 성공하기 힘들다. 그들 입장에서도 살면서 항상 영어 음성만 들어왔는데 갑자기 영어 자막을 읽으려니 답답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영미권의 영화산업은 사실상 미국의 할리우드가 장악하고 있으니 딱히 부각되는 편은 아니다.

한편, 이런 특성 때문에 영미권의 동양권 컨텐츠 더빙은 한국의 외산 컨텐츠 더빙과 비교할 때 훨씬 더 활성화되어 있다. 더빙 선호자의 비중이 밀리는 건 이쪽도 예외가 아니지만, 북미 전역과 일부 유럽권[31], 호주, 뉴질랜드 등을 할애하는 무지막지한 언어 문화권에서 나오는 거대한 수요층으로 충분히 커버칠 수 있기 때문.

아예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영어 더빙 및 현지화를 전문적으로 사업하는 퍼니메이션, 센타이 필름웍스, 크런치롤, 넷플릭스, Bang Zoom! 엔터테인먼트 체제 아래에 수많은 애니가 더빙으로 방영되고, 그 퀄리티도 양호하다.

참고로 다른 나라가 그렇듯 이쪽도 연예인 더빙을 하는 일부 애니메이션이나 실사 영화에서 더빙할 때는 일반 성우진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다만 어떤 경우에는 연예인이 참여한 경우도 종종 있다.[32]

13.3. 스페인어권[편집]

스페인어권은 자막보다는 더빙을 선호한다. 스페인의 경우 프랑코 정권 시절에 자국민이 외부의 불순한 사상(...)을 영화 자막을 통해 접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영화에 더빙을 강제한 적이 있고, 민주화 이후 그런 규제는 사라졌지만 더빙 우위는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일단 자막도 밑에 같이 스페인어로 적혀서 방영된다.

스페인어의 경우 유럽 스페인어와 남미 스페인어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므로 더빙도 일반적으로 유럽 스페인어판과 남미 스페인어판이 따로 존재한다. 다만 스페인쪽은 외국어가 나오면 자막처리를 하지만 남미는 해설이 더빙을 해주는 편. 이쪽은 의외로 문맹률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도 있어서 그렇다.

스페인의 카탈루냐처럼 지역 언어가 상당한 입지를 차지하는 곳에서 외국 미디어물을 방영할 때에는 스페인어(표준 카스티야어)와 카탈루냐어 더빙이 모두 이루어지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볼 수 있다.

다만, 요즘 들어서는 자막판의 수요도 늘어난 편이며 카툰네트워크나 FOX처럼 영미권 계열의 해외체널 현지판에서는 원어 더빙을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13.4. 일본[편집]

해외에서 수입한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TV든 극장이든 상영할 경우 대부분 더빙으로 틀어주는 편이다. 이는 일본어 자막은 일본어의 특성 상 한자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가독성에 어려움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자막이 두 줄이상 초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막보다 더빙이 선호되는 편이다. 무엇보다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자국 매체가 활발하게 제작되는 문화강국답게 자국어 더빙의 인기가 높은 편이고 팬층도 탄탄하다. 일본에서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도 더빙 방영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일본의 인디 게임(동인게임), 특히 매니아 대상 일본 인디게임도 부분적으로나마 음성이 수록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인지도가 적은 성우(페이 절감) 및 동인 성우 및 보컬리스트[33]거나 비성우 더빙인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성우의 취급이 좋은 만큼 성우 지원자도 많아서 아마추어 성우들이 양산되기 때문.[34] 대표적인 일본의 음성지원 인디게임으로는 트러블 위치즈, 푸칫토 클러스터, 메르헨 포레스트 등을 들 수 있다. 일본의 미연시 게임은 역시 말할 것도 없다.

13.5. 중화권[편집]

대체로 더빙과 자막을 병행해서 넣는 경우가 많으며. 애니메이션과 외화, 광고, 게임은 물론이고 일반 드라마에서도 더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표준중국어가 중국어의 전부는 아니고 지역별 발음 차이는 멀리 떨어진 지역어끼리의 경우 서로 못알아먹을 정도고 그냥 한자라는 문자만 대체적으로 공유하는 정도이다.[35] 그래서 중국과 대만이 표준 중국어 보급을 강력하게 시행했다고는 하지만 출신지에 따라서 배우의 보통화 발음이 영 아닌 싶은 경우가 은근히 있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를 감안해서 더빙을 하는 것이다. 물론 현대극일 경우에는 그냥 동시녹음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우의 스케줄이 바쁠 경우에는 역시 후시녹음으로 더빙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외국배우들이 중국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찍을때 중국어에 서툴러도 입 모양을 적당히 맞추며 연기를 하면되니 편한점이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배우의 입과 성우의 목소리가 맞지 않아서 그리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평.

그리고 중국 본토는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나 공유가 아무렇지도 않듯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불법 공유된 외화, 드라마나 외산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더빙이 일체 되지 않은 채 자막만 입혀진 채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중화권에서 불법 공유된 외산 컨텐츠의 자막은 대부분 간체자로 유통된다.[36]

13.6. 러시아 및 CIS권[편집]

러시아에서는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수입해 방영할 때나 자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외국어 대사가 나올 때 외국어의 음량을 살짝 줄이고, 그 위에 러시아 성우가 러시아어 음성을 그대로 읽는 방식의 내레이션식 더빙을 한 채로 방영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렇게 하는 경우가 별로 없거나 거의 없다. 러시아어는 언어 특성상 단어가 매우 긴 경우가 많아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할 경우 자막이 늘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막 대신 더빙을 선호한다.[37] 이런 방식의 더빙은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발트 3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폴란드,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베트남, 그리고 소련권 국가는 아니지만 터키에서도 볼 수 있었고, 토마스와 친구들: 토마스와 마법 기차의 아제르바이잔어 더빙판에서도 이런 식의 더빙이 진행된 적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위에 열거된 국가들에서도 내레이션식으로 하는 경우가 없고, 다른 국가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더빙 작업을 하는 경우가 차츰 늘고 있다.

과거, 러시아에서는 보통 남자 성우 한 명과 여자 성우 한 명, 즉 두 명이 대사를 처리하는데 문제는 경우에 따라서 성우 한 명이 영상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외국어 대사를 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보니 여성 등장 인물이 외국어를 할 때 그 부분을 남자 성우가 러시아어로 읽는 건 물론이고 단조로운 국어책 읽기 더빙도 비일비재 하다. 무도회의 귀부인 목소리와 전장의 노병 목소리가 똑같은 남자 목소리인 것이다. 특히나 러시아는 인터넷에 불법 다운로드가 판을 치는데 이런 영상에는 불법 영상물 공급자들이 스스로 읽는 더빙이 있다. 영상에 집중이 안 될 정도로 심한 국어책 읽기 더빙이다.(예시) 제 돈 주고 보는 영화나 드라마의 더빙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이런 경우에도 남자 성우가 여성 등장 인물의 외국어 대사를 걸걸한 남자 목소리로 읽는 경우가 많다. 그 예시로 러시아 사극 드라마 예카테리나(드라마)의 더빙이 있다.

영상 31초 부터
프랑스와 캐나다의 합작 사극 드라마 베르사유의 러시아어 더빙. 순서대로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더빙.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지만 영미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드라마라 기본 언어는 영어다. 다른 언어들은 영어 음성을 지우고 해당 국가 언어로 더빙했는데 러시아어 혼자서만 영어 음성 음량을 살짝 줄이고 러시아어 더빙을 덧붙여 자세히 들어보면 영어 음성이 들린다.

13.7. 그 외[편집]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는 자막보다 자국어 더빙 선호도가 높다.

반대로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이스라엘에서는 외산 어린이용 영상물 이외에는 더빙을 하지 않는다.# ##[38]

14. 기타[편집]

일본에선 더빙이란 말이 녹화나 영상물 복사 정도의 의미로 쓰이고 한국에서 더빙에 해당하는 일은 애프터레코딩(아후레코アフレコ) 또는 吹き替え[39]라 칭한다. 때문에 일본 만화나 라이트 노벨 번역 등을 보면 일본어 작품상의 더빙이란 단어의 의미를 풀어 제대로 번역하지 않고, 더빙 그대로 써버리는 오역을 하는 경우가 흔한 편이다.

더빙에 대해 일본의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는 더 잘 만드는 건 어렵지만 망치는 건 간단하다(より良くするのは難しいですけど、台無しにするのは簡単)고 발언했다. 야마데라 코이치 인터뷰

셜록 시즌 3를 더빙하는 제작현장과 실제 성우들과의 인터뷰를 다룬 2014년 1월 25일자 KBS TV비평 시청자데스크 553회는 더빙에 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료 중 하나이다. 다시보기

한편 어린이 더빙의 경우는 성인에 비해 경험이 적은 어린이다 보니 역량과 교육 문제가 있으며, 시청자들(특히 젊은 세대)이 어린이 캐릭터에게도 깔끔한 목소리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 어린이 캐릭터를 실제 어린이가 연기한 경우는 매우 적거나 있어도 평가가 박하다. 대표적으로 검볼 후기 시즌에는 주역에 아역 배우와 유튜버를 기용했는데, 안그래도 잦은 성우 변경 때문에 저평가를 받는 작품에 쐐기를 박는 악수로 작용했다.

살라자르 독재 시절 포르투갈에서는 더빙이 금지된 적이 있었다. 당시 포르투갈의 문맹률이 높았기 때문에 외국 매체에 더빙을 하면 외국 문화가 국민에 무차별적으로 유입되어 정권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비슷한 시기의 스페인 프랑코 정권에서는 외국어를 아는 사람에게서 '해로운' 외국 문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더빙만을 강제했다고.

15. 자체적으로 더빙 작업을 하는 국내 회사/채널[편집]

  • 대교어린이TV

  • 대원방송

  • 투니버스

  • JEI 재능TV

  • 니켈로디언 코리아

  • 한국교육방송공사

  • 한국방송공사: 더빙 작업은 주로 자회사 KBS 미디어에 맡긴다.

  • 애니플러스


이중 청소년 연령대 이상의 작품을 매년 더빙하는 방송사는 대원방송이 유일하다. 그러나 2022년부터 애니플러스가 스파이 패밀리 이후로 애니메이션 더빙을 적극적으로 시작하게 되어 2곳이 되었다.

16. 외주 더빙 작업을 하는 국내 회사[편집]

  • 더빙/외주사 일람 참조.

17. 관련 문서[편집]

  • 같은 언어, 다른 녹음

  • 미스캐스팅

  • 번안

  • 성우

  • 변사

  • 기내더빙

  • 연예인 더빙

  • 중복 캐스팅

  • 초월더빙

  • 팬더빙

    • 팬덥

  • 현지화

  • 병맛더빙

  • 언어 치트

[1]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된 현대에도 유튜브 등지의 아마추어 더빙 컨텐츠가 대부분 이런식으로 이루어진다.[2] 하지만 해적판이 들어와 있는데, 이게 위에서 말한대로 원작의 소리를 줄여놓고 더빙한 것.[3] 이때 몇몇 MBC 소속 성우들이 이에 반대하여 파업을 일으켰다.[4] 즉, 한국에서 쓰이는 '더빙'이란 말의 의미는 일본어의 '吹き替え(대사만 자국어로 바꾸어 녹음함. 또는 그 성우.)'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5] 즉 게임 메뉴, 자막 등은 영어로 표시돼도 음성은 전부 일본어로 들리게 비공식 패치를 한 것이다.[6] 실제로도 위키백과의 吹き替え 항목을 보면 dubbing으로 인터위키하고 있다.[7] 단, 패트와 매트, 꼬마펭귄 핑구와 같이 명백히 외국에서 제작되었으나, 대화가 전혀 없음, 또는 가공의 언어로 대화하는 특수성으로 자국어 더빙이 필요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8] 특히 장군의 아들 1, 2, 3탄이 그 사례. 주인공이었던 김두한의 박상민 역할에는 성우 백순철(1탄), 장광(2, 3탄)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9] 얼굴을 비추지 않고 육성녹음으로만 자신의 존재를 알린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10] 때로는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 연기를 펼쳐주기도 한다.[11] 애니메이션 전문서적 'Professional Animator's Knowhow 13(열음사)'에서 신동식 PD가 저술한 부분만 옮겨온 것이다.[12] 이 차이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금이 풍부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나 대형 스튜디오 작품들은 선녹음을, 많은 분량을 제작해야하는 TV용 애니메이션들은 후녹음으로 제작되는 편이다.[13] 외국 영화 방송 때 국내 성우진들의 더빙 녹음을 통해서 목소리 대역을 맡았던 것을 유머로 패러디하여 표현한 구절.[14] 이하 잡지 p20~21 참고.[15] 그래서인지 성우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성우들도 성우 지망생들에게 자연스러운 톤을 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졌다.[16] 거기다 해외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어권 작품 같은 경우 이전과 달리 교육과정에 영어 과목이 포함되고 이를 통해 영어를 배운 사람들이 늘어나 더빙을 거치지 않은 작품에 거부감이 줄어든 것도 있다.[17] 정확히는 지상파나 투니버스같은 케이블 방송사 주관 한정이다. 외화는 넷플릭스 같은 OTT에서 음성 현지화까지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TVA의 경우 극소수에 한정해 한국어 더빙을 한다. 예를 들어 코노스바와 같이 해당 IP를 이용한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는 프로모션과 연계하거나, 극소수 컨텐츠에 한정하지만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한국어 더빙판을 포함해 정발하고 있다. 극장판은 수입사에서 필요 시 자체적으로 더빙 후 개봉하거나 자막판 선 개봉후 더빙판을 나중에 추가하는 추세이다. 다만 그렇더라도 예전에 비하면 입지나 비중면에서 게임 분야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상황이다.[18] 협찬이나 광고 수익으로 먹고 사는 지상파 방송사들이지만,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유튜브, IPTV 서비스,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 등으로 시청자 점유율을 많이 빼앗겼다. 시청자가 줄어드니 광고 수익도 줄고 예산이 줄어드니 더빙 편성도 덩달아 줄어들게 되는 딜레마에 빠진 것.[19] 사실 무사이 스튜디오는 블리자드 말고도 거의 모든 한국발매 게임들의 더빙에 참여하는 스튜디오인 관계로 블리자드 뿐만 아니라 MS나 다른 회사 작품에서도 그 흔적을 볼수 있다. 무사이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현지화 타이틀로 유명한게 하프라이프 2, 헤일로 등등 블리자드와의 협력 이전에도 메이저한 타이틀의 더빙을 담당하고 있었다.[20] 정희선 성우는 1996년 재더빙판에서 철이 엄마 역과 프로메슘 역을 맡는다.[21] 특히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구 애니메이션 대원방송 재더빙판은 방영을 거듭하면서 더빙 퀄리티가 점점 나아지긴 했지만, 초기 방영분에선 객관적인 더빙 퀄리티도 영 좋지 않아서 선점 효과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22]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구 애니메이션은 KBS에서 삭제된 에피소드들이 대원방송에서 모두 방영되었으며, 카드캡터 사쿠라는 후속작인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편이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다.[23] 다만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구 애니메이션 대원방송판의 경우 초반에 저평가를 받았던 턱시도 가면 역의 디도와 세일러 마스 역의 정유미는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초반보다 연기가 나아지긴 했으나, 각각 김일 성우와 서혜정 성우보다 못하다는 평가만큼은 끝내 뒤집지 못했다.[24] 욕을 하더라도 자막판과 비교하여 더빙판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는 식으로 비평되고 있는 일이 많다.[25] 이는 애니메이션/영화에서도 매우 비슷하다.[26] 예외적으로 자막을 지원하지 않아 음성 현지화가 필요했던 콘솔 발매 어쌔신 크리드나, 스플린터 셀 정도가 있다.[27] 여담으로 모에나 일본 애니메이션/만화/라노벨 원작을 전면으로 내세운 서브컬쳐 게임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원어 더빙 유지가 더 우세한 편이다. 금전적 이유도 있지만 서브컬쳐에서 일본어의 위상이 높고 이에 따라 선점효과 등의 이유로 한국어 더빙에 부정적이지 않더라도 한국어 더빙 추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여론이 조성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원신 이후로는 중국산 서브컬쳐 게임 쪽에도 점차 한국어 음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대표적으로 명일방주, 명일방주: 엔드필드, 무기미도, 붕괴: 스타레일 등이 있다. 그리고 라스트오리진, 카운터사이드, 썸썸 편의점 등 한국에서 제작한 서브컬쳐 게임은 대체로 한국어 더빙을 지원하는 편이다.[28] 대표적으로는 "괴혼 ~굴려라 왕자님~"의 리메이크판 "괴혼 ~굴려라 돌아온 왕자님~"을 들 수 있다.[29] 마이트 앤 매직 6이 왈도전이 되어버린 것과 다키스트 던전의 유적이 우리 가족이 되었다 처럼 끔찍한 오역이 발생하게 된다.[30] 이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보더랜드 3, 어쌔신 크리드 등이 있다.[31] 대표적으로 영국. 다만 영국도 게임 업계에서는 자국의 성우를 쓴다.[32] 지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조역이나 단역 같은 경우에는 일애니 담당 성우가 참여하는 것은 드물 뿐더러 영미권 애니메이션 성우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33] 보컬리스트이나 성우 연기도 가능한 케이스도 포함 ex. 나나히라.[34] 물론 이것이 반드시 장점이진 않다. 현재 일본 신인 성우들은 한국과 달리 고등학생들도 선출되기 때문에 목소리가 거의 다 비슷하고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이 없어 현지에서도 욕 먹는다.[35] 홍콩 등지의 광둥어 화자와 표준중국어 화자끼리 입말은 안통하지만 한자를 통한 필담이 통한다. 그나마도 100%는 아닌게, 지역마다 쓰이는 고유 한자의 존재라는 약한 변수도 있다. 예를들면 광동어 한자에서 자주 쓰이는 口자 부수 글자들이라든가.[36] 물론 번체자 자막으로 불법 유통되는 컨텐츠도 있기야 있으나 간체자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비본토 중화권은 본토에 비해 불법 공유의 비중이 적기 때문이다.[37] 어둠의 경로로 러시아로 들어오는 외국산 불법 영상물 중에는 러시아어 자막이 달린 것들도 있는데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이런 불법 영상물을 제대로 보려면 두 번을 봐야 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처음 볼 때는 자막에 집중해 보고 그 다음에는 영상을 본다. 자막이 너무 길어서 자막 읽느라 영상을 보기가 힘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