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 음식 궁합 - taeeum-in eumsig gunghab

최근 급격한 일교차로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3, 4월 감기환자가 연중 가장 많았다. 즉,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하지만 건강관리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무턱대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즐기다 보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체질에 맞는 메뉴선택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외식업계가 한국인의 체질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사상체질별 특성에 맞는 궁합 음식을 선보였다. 소음인∙소양인∙태음인∙태양인 등 사상의학으로 본 외식업계 궁합음식으로 환절기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겨보자. 

▶ 소음인의 궁합 닭고기 - 굽네치킨 쌀강정

신장 기능은 좋으나 비장과 위장 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주로 부드러운 인상과 갸름한 얼굴을 지녔으며 평소 몸이 차가운 편이기 때문에 소화 장애가 잦다. 이런 소음인에게는 차가운 성질의 돼지고기 보다 닭고기를 추천한다.

태음인 음식 궁합 - taeeum-in eumsig gunghab
▲ 굽네치킨 쌀강정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모든 메뉴를 기름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오븐에 구워내 소음인의 소화 걱정을 덜어준다. 기존 기름에 튀긴 치킨에 비해 칼로리가 1/2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칼로리 걱정도 적다.

특히 최근 선보인 쌀강정은 두꺼운 튀김옷 대신 100% 국내산 쌀, 현미 크런치를 입혀 오븐에 구워내 바삭한 식감 때문에 까다로운 소음인의 입맛에 안성맞춤이다. 또, 닭고기에 함유된 단백질은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예민한 소음인에게 추천된다. 

이밖에도 소음인은 찹쌀·감자·옥수수·파·카레·토마토·인삼 등이 궁합음식이다. 하지만 소음인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경우가 많으며 맥주나 참외·바나나·보리·팥·오이·생굴·게 등이 몸에 해로운 음식이니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 소양인 위한 해물 듬뿍 - 매드포갈릭 ‘크랩 로제 파스타’

소음인과 반대로 비장과 위장 기능은 좋으나 신장 기능이 약한 소양인은 눈꼬리가 올라갔으며 이마가 돌출되어 있고 상하로 넓은 경우가 많다. 이런 소양인에게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 보다는 차가운 성질의 해물과 채소류를 추천한다.

매드포갈릭이 봄을 맞아 선보인 ‘크랩 로제 파스타’는 제철 꽃게의 흰 속살과 부드러운 크림, 상큼한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진 소양인의 궁합메뉴다. 특히 꽃게는 타우린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소양인을 위한 피로회복음식으로 추천할 만 하다. 또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인체 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인 키토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봄철 황사 걱정까지 덜어준다.

이밖에도 소양인은 모든 조개류·쌀·보리·쑥·장어·게·새우·참외·파인애플·초콜릿 등이 궁합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감자·고구마·미역·후추·카레·오렌지·인삼·옻나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 태음인 고단백 저열량 - 제시카키친 두부샐러드

간 기능이 좋은 반면 폐 기능이 약한 태음인은 얼굴이 넓적하고 눈이 편평하며 목이 얇은 반면 허리가 굵은 편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에 약한 태음인에게는 고단백 저열량 식품인 콩, 두부, 소고기 등을 추천한다.

제시카키친이 최근 출시한 봄맞이 신메뉴 ‘두부샐러드’는 영양 가득한 두부와 신선한 봄나물인 돌나물, 치커리와 드레싱을 한데 섞어 다양한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두부는 특히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소화촉진 및 장 기능 강화 효과가 있으며 다른 곡류에 결핍된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태음인들의 건강에 좋다.

사상의학에서 보면 태음인에게 쌀·밀가루·우유·도라지·잣·설탕·호두는 이로운 음식이다. 나태하고 폭식을 많이 하는 성향을 지닌 태음인은 술과 인삼·모든 조개류·고등어·게·초콜릿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 태양인이라면 어류 - 호토모토 연어스테이크 도시락

역시 태음인과 반대로 폐 기능은 좋은 반면 간 기능이 약한 태양인은 이마가 넓고 귀가 크며 눈빛이 강렬한 편이다. 허리와 하체가 약한 태양인에게는 간 기능에 좋은 어류를 추천한다.

일본 도시락 호토모토의 연어스테이크 도시락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를 올리브유에 살짝 익혀 부드러운 연어살 속 그윽한 올리브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연어는 오메가3지방산과 DHA, 비타민 E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각종 혈관질환, 심장질환, 동맥경화 예방뿐 아니라 류머티즘과 노인성치매 방지에 뛰어나 태양인의 궁합메뉴로 안성맞춤이다.

이밖에도 태양인은 채소류, 조개류 등이 궁합음식이며 재첩국·전복·포도·앵두·파인애플·메밀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일을 급하게 처리하고 다소 독선적인 성향이 있는 태양인은 현미·찹쌀·율무·마늘·사과·바나나·모든 육류가 몸에 해로우며 맵고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지엔푸드의 굽네치킨 담당 김홍석 차장은 “최근 급격한 일교차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자신의 체질 특성에 맞는 궁합음식으로 맛은 물론 건강과 영양까지 챙기는 현명한 외식생활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건축학과와 KAIST 토목공학과 졸업 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일했다. 당시 26세였다. 어느 날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쳐 한의원을 찾았다. 이곳에서 사상의학으로 20년 동안 이어진 설사병을 고쳤다. 이 일을 계기로 박사과정을 밟는 대신 한의대를 선택했고, 사상의학에 매진했다. 연구원에 들어오기 전까지 8년간 한의원장으로도 있었다. 현재는 20명의 연구원과 한의학 진단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또 영국·일본 등 선진국과 사상체질의 근본적 원리를 밝히는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개발한 주요 장비는.

“맥·혀·얼굴·목소리·피부 상태로 환자의 상태를 가늠하는 각각의 진단기를 개발했다. 사상체질 진단기는 이것들을 하나로 통합한 장비다. 교육과학기술부 미래기술과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설문 내용, 얼굴 사진, 신체 사이즈, 목소리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체질을 즉시 진단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일정한 공간이 필요하다. 최근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통합 체질 건강진단·자극 시스템을 개발했다. 체질을 진단한 후 건강에 문제가 있는 부위는 침과 뜸을 모방해 의자에 설치한 레이저·고주파기로 자극해 증상을 개선한다. 약 3년 뒤 상용화해 한방의료기관·보건소·실버타운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태음인은 왜 만성병에 잘 걸리나.

“태음인은 식성이 좋아 과체중이 많다. 게다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한다. 또 선천적으로 폐와 심장이 좋지 않다. 이런 두 가지 이유가 겹쳐서 비만·당뇨병·고혈압·뇌졸중 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높다. 몸에 영양분을 축적하는 태음인은 건강을 위해 많이 움직여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 땀을 흠뻑 흘리는 운동이 필요하다. 일명 땀복을 입는 것도 좋다. 태음인에겐 쇠고기·콩류처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좋다. 태음인은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데 조개·메밀은 탈이 날 수 있다.”

태음인 음식 궁합 - taeeum-in eumsig gunghab

-소음인은 찬 것을 피해야 한다는데.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진다. 그 때문에 몸에 열을 내는 음식이 좋다. 닭·홍삼·꿀·흑염소가 적당하다. 마늘·파·양파·쑥갓·깻잎도 몸을 따뜻하게 한다. 생선은 몸이 길어 꿈틀거리며 에너지를 많이 쓰는 갈치·꽁치가 추천된다. 복어나 가자미처럼 동그란 생선은 열이 많은 소양인 음식이다. 그래서 복어 독 중독은 소음인에게서 많다. 술을 마시려면 따뜻한 기운의 소주와 막걸리가 적당하다. 찬 기운의 맥주·수박·보리밥은 피한다. 돼지고기·오리고기는 탈이 날 수 있다. 운동은 팔을 많이 움직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탁구·테니스·수영이 좋다. 관절을 충분히 움직이는 요가도 추천한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좋지 않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건 피한다.”

-열이 많은 소양인의 건강관리법은.

“소양인은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약하다. 그 때문에 소음인 여성은 상대적으로 임신 후 유산 위험이 높고, 출산 후유증이 크다. 복분자·산수유·구기자는 하체가 약한 소양인에게 세 가지 보약으로 통한다. 여성의 자궁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걷기·달리기 같은 하체 운동이 적당하다. 단전호흡으로 숨을 깊게 들이쉬어 기를 하체까지 순환시킨다. 소양인은 차가운 성질의 수박·배·보리 같은 음식이 추천된다.”

-태양인이 지켜야 할 생활습관은.

“태양인은 수가 적어 연구 내용이 많지 않다. 기운이 위로 상승하는 체질이다. 그 때문에 얼큰하고 매운 자극성 음식은 피한다. 스트레스에 민감해 각종 신경성 질병과 근육질환이 발생한다. 맛이 담백하고 쉽게 소화·흡수되는 해물류·해조류를 먹어 기운을 떨어뜨리는 게 좋다. 메밀·머루·포도도 태양인에게 추천된다.”

★ 내 체질에 꼭 맞는 음식 궁합 ★

1. 소음인

냉장고처럼 속이 차가운 체질이다. 이

때문에 소화 기능과 배변습관을 잘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 기능 장애,

비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자가

면역 질환 등 발병하기 쉬운 체질이다.

▶ 소음인에 좋은 음식

찹쌀, 꿀, 닭고기, 쑥갓, 마늘, 당근, 파,

양배추, 부추, 갓, 냉이, 감자, 시금치, 장어,

미꾸라지, 가자미, 조기, 북어, 뱅어, 멸치,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대추, 인삼 등이

소음인에게 이롭다.

▶ 소음인에 나쁜 음식

메밀, 우유, 돼지고기, 배, 수박, 참외,

오이, 밤, 팥, 호두, 녹두, 보리, 맥주,

새우, 게, 굴, 오징어, 밀가루,

빙과류 등이 있다.

2. 소양인

소음인과 정반대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다.

소양인의 경우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라

신경성 방광과 다한증 등 신경과민

증상이 생기기 쉽다. 역류성 식도

질환 등도 조심해야 한다.

▶ 소양인에 좋은 음식

복분자, 구기자, 돼지고기, 보리, 팥, 녹두,

메밀, 참기름, 오이, 배추, 우엉, 삼치, 해삼,

굴, 전복, 복어, 우렁이, 참외, 수박, 딸기,

달걀 등이 몸에 이롭다.

▶ 소양인에 나쁜 음식

인삼과 홍삼, 녹용, 닭고기, 우유, 꿀,

땅콩, 파, 참깨, 조기, 미역, 고구마,

찹쌀과 더불어 마늘과 생강, 고추,

후추 등 맵고 자극적인 조미료는

소양인에게 해롭다.

3. 태음인

물먹은 스펀지형이라 하는데 소화기와

흡수 기능이 좋은 반면, 땀과 호흡을 관장

하는 순환기와 배변, 배뇨 등 배출 기능이

약하다. 몸이 쉽게 무거워 지거나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체질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과 과체중, 비만, 천식 등

호흡기질환, 만성피로 증후군

등을 주의해야 한다.

▶ 태음인에 좋은 음식

마, 오미자, 쇠고기, 우유, 율무, 밀가루,

콩, 두부, 수수, 들깨, 땅콩, 잣, 고구마,

호박, 무, 콩나물, 토란, 미역, 김, 호두,

밤, 배, 살구, 자두, 은행 등이 좋다.

▶ 태음인에 나쁜 음식

닭고기, 달걀, 돼지고기, 배추, 커피,

겨자, 후추, 인삼, 홍삼, 생강 등이

있다.

4. 태양인

몸 안이 쉽게 건조되어 마른 장작이라

불리는 체질이다. 이는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 기운이 많이 수분과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인데 불면증과

소화장애, 구토증, 변비 등이

잘 생긴다.

▶ 태양인에 좋은 음식

메밀(냉면)과 다래, 조개류, 문어, 붕어,

모과, 오징어, 포도, 앵두, 감 등은

태양인에게 이롭다.

▶ 태양인에 나쁜 음식

쇠고기, 설탕, 무, 조기 등 얼큰하고 매운

자극성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중탁한

음식은 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