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빵집 - ujeubekiseutan ppangjib

우즈베키스탄

우즈벡의 빵(non, lepyoshka)

|100°c| 2021. 2. 11. 13:12

우즈벡의 전통 빵(non 넌, lepyoshka 레삐오쉬카)은 제법 크고, 동그랗게 생겼다. 빵의 가운데엔 도장같은 도구(chekich)로 꾹 눌러 만든 문양이 있다.

문양 찍는 도구가 다양해서 같은 빵집을 가도, 가는 날에 따라 문양이 다르다. 그날 그날 아저씨 기분 따라 예쁜 문양이 선택되는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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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에는 빵과 관련된 여러가지 전통의식이 있다고 한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빵을 조금 떼어내서 먹고 나머지는 집에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보관해둔다고.
자녀들을 약혼시킬때 동의의 의미로 부모가 빵을 떼는 의식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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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주식이다보니, 길에서 쉽게 화덕과 빵 굽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마트, 시장 그 어디를 가든 베이커리는 항상 자리를 크게 차지하고 있다.

이 전통 빵은 tandir라는 화덕에서 구워지는데, 소규모 빵집은 아직까지 이 화덕에서 빵을 굽는다. (마트나 대형 빵집은 현대적인 오븐도 사용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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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가는 빵집인데, 우연히 아저씨가 빵 반죽을 화덕에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밀가루 반죽을 접시같은 도구 위에 올린 다음, 반죽 위에 물을 살짝 묻혀 화덕 안에 탁! 한 방에 붙인다.

우즈벡은 넓은 나라이다보니, 지역마다 빵의 특징이 있다고 한다. 사마르칸트 빵이 유명하다는데, 중간정도 사이즈에 두껍고 무거우며 검은깨를 뿌리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이 빵은 오직 사마르칸트 지역에서만 만들 수 있다는데.. 그 이유는 사마르칸트의 공기가 이 빵의 주 재료이기 때문이란다ㅋㅋㅋㅋㅋ

코칸트 빵은 얇고, 지름이 30cm는 훌쩍 넘게 큼직한데 오랫동안 부드러움과 맛이 유지된다고 한다. 타슈켄트 빵은 가볍고 푹신푹신함이 특징이라고 한다.

페르가나에서 파는 빵은 타슈켄트 스타일일지, 사마르칸트 스타일일지ㅋㅋ 아니면 페르가나 스타일일지ㅋㅋㅋ 타 지역 빵을 하나씩 먹어보다보면 알 수 있겠지🤭 (빵지순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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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빵의 을 표현한다면, 바게트와 베이글의 중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바게트처럼 빵 특유의 향이 있지만 딱딱하지는 않고, 베이글처럼 부드러워서 손으로 쉽게 툭 잘린다.

잼을 발라먹어도 맛있고, 우즈벡 사람들이 먹듯 야채, 고기 볶음과 함께 먹어도 맛있을 듯 하다.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생활의 달인 탄두르 빵 달인 - 안산시 탄드르하우스 우즈베키스탄 자이언트 빵

세콰노 2022. 4. 4. 20:36

우즈베키스탄 빵집 - ujeubekiseutan ppangjib

2022년 4월 4일
837회 생활의 달인 탄두르 빵 달인

우리나라에서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한 빵 내음에 모두가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는 안산시 탄드르하우스!
전통방식 그대로 얇게 펴낸 반죽을 화덕에 붙여 구워내는 빵 달인이 있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물론
한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
모두가 엄지를 치켜드는 우즈베키스탄 빵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우즈베키스탄 빵집 - ujeubekiseutan ppangjib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7 (원곡동)

안산시 탄드르하우스

탄두르 아니다.. 조심하자.

영업 정보가 따로 나와있지 않고
그나마 간판에 010 7380 8889 전화번호만 적혀있다.

블로그 리뷰는 하나도 없고
누군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딱 하나만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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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카운터 안쪽으로 진열되어 있는 빵들
위에서부터 2000원, 3000원, 5000원..

아마 오늘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것은
가장 아래쪽에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빵 ‘리뾰쉬까(лепёшка)’ 가 아닐까 싶다.

발음에 따라 보통은 레표시카라고도 불리고

이런저런 다양한 발음으로 불린다.

 
우즈베키스탄 자이언트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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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메뉴판이 있어도 뭐가뭔지 모를듯..

한국어로 된 안내판 따위는 없다 ㅋㅋㅋ

구글 번역기,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 돌렸을 때

첫번째 3000원짜리가 파티르
그리고 가운데는 '고무줄'로 검색되고;;;
마지막은 '입력'이던가? 마지막 3000원은 삼사다.

러시아어라 해야할까, 아니면 우즈베크어?

그래도 안쪽에 한국어 하실 수 있는 분은 계시기는 했는데
딱히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지는.. 않더군 ㅋ

우즈베키스탄 빵집 - ujeubekiseutan ppangj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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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빵집이라기 보다는
우즈베키스탄 식료품점이라 하는 게 맞을듯

빵 이외에도 다양한 식료품을 파고 있었다.

동대문운동장.. 아니,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근처에
이런 비슷한 가게가 엄청나게 많은데 말야 ㅋ

우리나라에서 우즈벡 빵, 우즈벡 요리를 찾는다면
1. 동대문, 2. 안산, 3. 이태원 순으로 찾으면 된다.
뭐.. 이제는 지방에도 좀 생겼다고는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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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 가까운 거리가 아닌지라..
최대한 빠르게 가서, 빠르게 포장해 정신 없이 돌아온 관계로..

입간판을 나중에 계산하고 나오면서 찍었다.

메뉴 이름도 적혀 있지 않은 입간판

세콰노가 먹은 건 가격을 보았을 때

위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그리고 마지막의 삼사 중 3000원짜리인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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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000원 내돈내산으로 산
생활의 달인 탄두르 빵, 우즈베키스탄 빵
잘 포장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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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빵 중에서

2000원 짜리와 3000원짜리를 비교하기 위해

겹쳐서 비교해보고, 손을 펴서 비교해 본 사진

3000원이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지름이 더 컸다.

세콰노가 가격만 물어보고 구매하지 않은
5000원의 우즈베키스탄 빵?
그게 레표시카일까 모르겠지만..
아마 그게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한데

사실 눈으로 봤을 때는 크기 이외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뭐, 대놓고 물어봤으면 되었겠지만
블로그 하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난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내 꼴리는대로 구입해 먹고
솔직하게 작성할 뿐이다.

우즈베키스탄 빵집 - ujeubekiseutan ppangj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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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2000원 빵과 3000원 빵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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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맛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더라

영수증을 보면 이름이 다르지만​
정말 단순한 크기 차이가 아닐까 하고

2000원짜리에는 회오리 무늬?
3000원 짜리에는 그게 다 갈라져 있는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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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정보를 보고 뒤늦게야 구입해 돌아왔으니
아이와 함께 저녁으로 냠냠 먹었다 ㅋㅋ

아이가 맛있다고 좋아하는 군.
역시 생활의 달인 탄두르 빵 달인의 빵인가?

어찌되었든 크다크다하면서 자기 얼굴에 가져가길래

세콰노도 한 번 얼굴과 비교해봤는데
2000원짜리가 내 큰 얼굴을 다 가릴 정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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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사 3000원

예전에 동대문 사마르칸트에서 처음 먹었을 때
'빵 속의 고기'라고 번역되어 있었다.

물방울 모양인 것이 좀 독특했는데
화덕에 구워내어 그런지
아마 달라붙어 있던 부분이 까맣게 타지 않았나 싶고
또 얖은 부분인 물방울 끝 부분? 더 많이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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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것은
겉이 엄청나게 바삭했다.

빵칼로 써는데, 서걱서걱 소리가 참 맛났고

삼사 꽤 먹어보았다는 와이프도
먹어본 삼사 중에서는 최고라고

세콰노도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손은 넘는다.. 두 손은.. 안 되고? ㅋ)
먹어본 삼사 중에 겉이 가장 바삭했기에 만족

아마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었다면 더 맛나지 않았을까 싶고

아, 안쪽에는 양고기가 들어있는 것 같더라

세콰노가 사먹은 삼사가 3000원짜리인데,
아마 입간판에 있던 2500원 삼사에는
닭이나 돼지고기가 들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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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2000원의 안산시 우즈베키스탄 빵

우측이 3000원의 빵인데

솔직히 좌측은 손으로 뜯고, 우즉은 빵칼로 썰어서 그렇지 똑같

빵을 손으로 찢어보니
겉이 질기다고 느껴질 정도로 꽤 많이 쫄깃했고
그에 비해 안쪽은 '생각보다'는 부드러운 편이다.
물론 여기서 '생각보다'라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딱 먹었을 때의 느낌이 '베이글'과 가장 같았고

그래서인가 좀 부드럽거나 촉촉한 것과 같이 먹으면
더 맛났을 듯 싶더라

그러니까 버터나 크림치즈?
아니면 딸기쨈을 비롯한 각종 쨈?

참고로 빵의 맛 자체는 그냥 고소한 편
정말 기본 식사빵이라 할 수 있어서
단 맛이 거의 없는 부분이 좋았다.

원래 어디나 식사의 기본은 '담백'하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독일빵 달인으로 나왔던
브로트아트의 독일 식사빵 프레즐 역시
단맛 거의 없어 고소한 맛만 있었고

생각해보면 그보다는 겉이 덜 질기다고 할 수 있겠음 ㅋㅋ
대신에 여기 빵이 단맛이 좀 더 있긴 했다.
(그래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즐기는 빵에 비해서는 없다봐야함)

정말 큼지막한 자이언트 빵이라..
일단 그냥 단순하게 맛 본 걸로 오늘 저녁을 끝이고

내일 아침에 잼을 발라 먹어보던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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