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호감 미러링 - yeoja hogam mileoling

최근 남녀들이 '썸'타는 걸 지켜보며 러브라인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에서 양재웅 정신과 전문의(W진병원 대표원장)는 이 같은 법칙들을 소개했다. 호감 가는 상대를 보면 본인도 모르게 특정 행동을 한다는 것.

평소 '내 짝 만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왔던 에디터는 남녀가 무의식적으로 주고받는 '호감 신호'에 흥미를 느꼈다. 이에 에디터처럼 이성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듣기 위해 지난 20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W진병원에서 양재웅 원장(35)을 직접 만나봤다. 그는 "상대방이 보낸 호감신호 중 가장 기본적인 건 '경청'"이라면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배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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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무의식적으로 주고받는 '호감 신호'에 대해 듣기 위해 지난 20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W진병원에서 양재웅 원장(35)을 직접 만났다. [사진 = 김지혜 에디터]

ㅡ호감 있는 상대에게 보내는 신호에는 어떤 게 있을까. ▷호감신호 중 가장 기본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이다. 특히 경청은 여성들이 주로 보내는 신호다. 남녀가 소개팅 등의 자리를 통해 만났을 경우 남성은 이성이 마음에 들면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여자가 내 얘기를 잘 듣고 있는지를 관찰한다. 여성은 남성의 말에 경청하고 공감함으로써 본인을 어필하는 경향이 있다.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를 쳐다보게 되지 않나. 이때 상대의 마지막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다면 호감이 있다는 표시다. 처음 만난 사이에서 눈이 마주치면 쑥스러워 피하기도 한다. 그런데 피했다가도 결국 나를 쳐다본다면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호감 있는 상대의 행동을 따라하는 '미러링 효과' 역시 상대를 응시하는데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움직일 때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는데 상대를 유심히 쳐다보다 보면 그 행동을 마치 내가 하는 것처럼 해당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 따라서 상대의 행동을 모방하게 되는 것이다. 미러 능력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공감 능력을 측정할 때 이용하기도 한다.

ㅡ남녀가 서로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행동이 있다면. ▷남성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당당하게 보이려고 한다.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 몸집을 커 보이게 만들고 본인은 사교적이며 영향력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한다. 자주 가던 가게에 여성을 데리고 가는 행동을 예로 들 수 있다. 여성들 역시 남성의 이런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 경동맥·경정맥이 있는 목과 손목 등 연약한 부위를 노출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포유류의 습성 중 하나인데 가장 연약한 부위를 상대에게 드러내 보임으로써 '나는 당신의 사람이 될 마음이 있다'는 속뜻을 내비치는 것이다.

확실한 이론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몸짓의 심리학'이라는 책에는 여성이 본인의 성적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하는 행동들에 대한 설명이 있다. 여성이 술을 마실 때 잔을 만지작 거리거나 혀로 입술을 축이고 스스로 몸을 만지는 등의 행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잔은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기 때문에 성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ㅡ반대로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하는 행동은? ▷호감 신호와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 이성에게 끌리지 않는다거나 연인 사이에 권태기가 찾아오면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게 된다. 눈을 마주치는 횟수와 시간도 줄어든다. 또 스킨십에 선을 긋거나 정서적 거리감을 두게 된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볼 순 없지만 경계의 의미를 나타내는 제스처가 있다. 특히 여성이 팔짱을 끼거나 본인의 팔을 몸 앞쪽에 놓는다면 상대를 경계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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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W진병원]

ㅡ이성의 마음은 항상 헷갈린다. 좀 더 확실한 신호를 알려달라. ▷여성의 입장에선 남성이 한결 같이 행동하는지를 보길 바란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길 원한다면 특히 이 부분은 중요하다. 상대가 초반에 '너 밖에 없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이고 여성에게 올인한다면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취미생활을 비롯해 자기 생활이 별로 없는 사람은 본인의 에너지를 쏟을 만한 특정 대상이 필요한 거다. 이런 사람은 시간이 좀 지나면 에너지를 쏟을 다른 대상을 찾는 성향이 강하다. 건강한 관계를 맺기엔 부적절한 사람이다.

ㅡ'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그당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남성이 여성에게 정말 반했다면, 특히 초반이라면 온힘을 다해 잘해주려고 하지 않을까. ▷소위 간보는 경우와 판가름해야 한다. 남성이 당신에게 반했다면 헷갈리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툭툭 찔러보지 않고 진지하게 만나자고 얘기를 한다. 만나자고 한 이후 나에게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살펴봐야 한다. 앞서 말했듯 한결같은지를 말이다.

남성이 나를 진짜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고민하다 겁을 내고 미리 마음을 접어버리는 여성들이 있다. 남성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은 이 남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도권을 가지길 바란다. 이중적이지만 남성은 보호하고 싶고 순종적인 여성을 좋아하면서도 주체성·자율성을 갖춘 여성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

ㅡ'여성의 속내가 아리송하기만 하다'는 남성들에게도 조언을 해달라. ▷여성들은 확신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남성들은 여성의 말보단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성이 남성이 있는 자리로 갔다면 호감이 있는 게 분명하다. 호감이 없다면 절대 그 자리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또 여성이 남성의 연락에 답장을 꼬박꼬박 한다든지 뜬금없이 뭘 물어보는 식으로라도 먼저 연락을 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높다. 남성은 '얘가 날 이용하는 거 아냐?'라고 의심하거나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지만 여성이 질문할 사람은 해당 남성말고도 많다. 굳이 먼저 질문을 했다는 건 강력한 신호다.

여성이 남성에게 등을 보인다면 남성은 '이 여성이 나를 의지하는구나'라고 이해해도 된다. 둘이 함께 길을 걸을 때 손등이 스친다든가 신체의 일부분이 닿는다면 우연이 아니다. 여성이 그 정도의 거리를 허용했기 때문에 부딪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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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W진병원]

ㅡ스킨십 시기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들도 많을 것 같다. ▷특히 여성들이 육체적 관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연애 초반 남성들은 잠자리를 매우 하고 싶어 하는데 여성들은 여기에 빨리 반응하면 본인을 쉽게 보지는 않을까, 자꾸 미루면 남성이 지쳐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를 걱정한다. 그런데 이는 여성의 매우 피동적인 생각이다. 이런 걱정을 하는 여성은 잠자리를 하고 난 후 본인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느껴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생각이다.

결코 성관계나 스킨십으로 상대와의 관계를 조절할 수 없다. 만약 두 남녀가 잠자리를 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치자. 과연 1년을 기다린 그 남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1~2년이다. 이때가 사람의 뇌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주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나오는 시기다. 이중 성욕이 지배할 수 있는 기간은 3~6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20대 초반 남성한테는 가급적 빨리 잠자리를 가져보라고 말할 때가 있다. 이 친구들 중에선 성에 대한 욕구가 너무 세서 가끔 성욕을 사랑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여성에 대한 마음을 커져가는데 사랑인지 성욕인지 구분을 못하는 거다. 오히려 관계를 갖고 나면 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ㅡ좋은 짝을 만나려면 혹은 좋은 짝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완급 조절을 해가며 서로의 교집합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안 맞는 걸 억지로 맞추려고 한다거나 잘못의 원인을 본인 또는 상대에게서 찾으려고 하지 마라. 이런 사이는 어차피 오래 못가 깨지기 마련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배려를 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그릇된 배려'를 하고 있는가, '올바른 배려'를 하고 있는가. 우리는 상대에게 퍼준 다음에 '난 이만큼 해줬는데'라며 무언가를 바라는 실수를 흔히 저지른다. 이는 '난 너에게 이만큼 해줄 수 있다'는 자기 만족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다.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버겁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릇된 배려'인 것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잘해주기보다 상대의 얘기를 잘 듣고 필요한 것을 해줄 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이게 바로 '올바른 배려'다. 계산하지 않고 상대가 원하는 걸 해줄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짝'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연인들을 보면 느낌과 행동이 참 비슷한 경우가 많다. 물론 비슷한 유사성에 서로 이끌렸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지만 그보다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느낌과 행동이 비슷해진 경우가 많다. 오늘은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비슷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원인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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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닭살~~

 

추천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래된친구나 연인과 함께있을때는 따로 말을 하지않아도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 이러한 편안함을 레포(Rapport)라고 말을 하는데 이 레포(Rapport)가 쌓이면 쌓일수록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커지게 된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연애에 있어 신뢰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레포(Rapport)형성은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레포(Rapport)를 형성하는 방법에는 많은 방법에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미러링(Mirroring)이다. 미러링(Mirroring)은 상대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상대의 감정을 느껴보고 상대에게 동질감을 주어 신뢰감과 편안함을 주는 심리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따라하기'정도가 된다.  


미러링(Mirroring)을 시도할때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거울을 보듯이 대칭이 되는 쪽으로 따라해야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왼손으로 술잔을 들었다면 나는 오른손으로 술잔을 들고, 상대가 오른손으로 물을 마시면 당신은 왼손으로 물을 마시는것이다. 단! 여기서 따라하는것에 치중을 하다가 상대에게 '저사람이 나를 따라하는군!'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 만약 상대방이 날 따라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 편안함은 커녕 불쾌함을 느끼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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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는 대표적인 미러링의 예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검지손가락으로 뺨을 긁는다면 당신도 똑같이 검지손가락으로 뺨을 긁기보다는 엄지로 살짝 뺨을 훔치는 정도가 적당하다. 중요한것은 상대의 행동을 나도 같이 한다는데 있다. 이렇게 상대의 행동에 나의 행동을 맞춰가면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당신에 대하여 동질감과 편안함을 느끼며 당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미러링(Mirroring)을 많은 연애 지침서에서는 강력한 연애의 기술로 설명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미러링(Mirroring)은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미러링(Mirroring)에 익숙하여 의도적인 미러링(Mirroring)을 금방 눈치를 챌수도 있다. 그러니 당신이 상대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미러링(Mirroring)을 시도한다면 매우 주의를 해야한다.

 

미러링(Mirroring)의 활용

미러링(Mirroring)을 단순히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기위해 사용한다면 당신은 하수이다. 우리는 연애의 고수를 꿈꾸며 사랑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므로 우등생 답게 기초를 배웠으면 활용을 해야한다. 상대에게 편안함을 줄수 있는 미러링(Mirroring)을 어떻게 활용할수 있을까?

 

상대의 호감도를 측정할수 있다.

미러링(Mirroring)은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 편안한 사이에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의식적으로 따라하며 상대에게 편안함과 신뢰를 주는 기술이다. 이것을 역 이용하면 상대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있다. 한마디로 자신의 행동을 상대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가를 보면 된다.

예를들어 당신과 상대방이 술을 마시고 있다면 당신이 술잔을 들었을때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보자. 당신의 손이 술잔으로 갈때 상대도 술잔에 손이 따라간다면 상대는 당신의 행동에 매우 신경쓰고 있음을 알수있다. 만약 당신이 술잔을 잡고 술잔을 들때까지도 상대가 술잔에 손을 가져가지 않는다면 상대는 당신의 행동에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는다는것을 알수있다.  


물론 한두번의 예외까지 크게 신경쓸필요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당신의 행동을 상대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면 상대가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것을 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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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좋아하는 구나?

 

대인관계를 예측해볼수 있다.

만약 저멀리 남자와 여자가 있다. 이때 당신은 저 둘이 애인사이인지 아니면 오늘 처음만난 사이인지, 또 지금 사이가 좋은지 아닌지 확실하게 구별할수 있을까? 물론 왠지 어떤 느낌이 들겠지만 그것은 객관적이지 않다. 미러링(Mirroring)을 이용하면 보다 확실하게 대인관계를 예측해볼수 있다.

만약 둘사이의 바디랭귀지가 미러링(Mirroring)의 양상을 띄고 있다면 애인사이는 아니라도 상당히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수있다. 하지만 둘사이에서 미러링(Mirroring)이 이루어져있지 않고 바디랭귀지가 서로 따로 놀고 있다면 아직 어색한 사이이다. 


에... 이런걸 어디다써먹어...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이글을 읽는 이유이다. 미러링(Mirroring)을 통해 대인관계를 예측할수 있다면 미팅의 눈치게임의 승자가 되는것은 식은죽 먹기이다! 또한 임자가 있는 사람이 좋아졌을때 도저히 포기를 못하겠다면 미러링(Mirroring)을 통히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애인사이의 관계가 틀어졌을 때를 알아낼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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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은 서로 연인 사이이거나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다.

 

호감도를 늘릴수 있다.

미러링(Mirroring)의 주목적은 당신이 상대를 따라함으로써 상대에게 편안함과 신뢰를 주는것이지만 반대로 상대에게 당신을 따라하게 만들어 상대가 당신에게 편안함과 신뢰를 줄수있게 만들수도 있다. 예를들면 '건배'나 '하이파이브'와 같은 행동들을 들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워낙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상대에게 거부감없이 당신을 따라하게 만들수 있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 되면 하나의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미러링(Mirroring)의 활용에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미러링(Mirroring)활용에는 무엇이 있나? 만약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공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