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노래 100 곡 - yeoleum nolae 100 gog

오늘 날씨가 매우 더워서 땡볕에 5분만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거기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서 답답하기까지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 와서 신나는 여름노래모음을 틀어놓고 냉수 샤워를 하니까 스트레스가 바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코로나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많이 쌓였던 분들을 위해 이렇게 음악을 소개하게 되었고 90년대부터 최근까지 나왔던 걸그룹의 시원한 곡까지 왕창 준비를 하였습니다. 호불호가 거의 없는 진짜 좋은 알짜배기 신나는 여름노래모음이 아래 올려져 있으니 지금 바로 감상해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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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노래는 위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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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0년대 여행 떠나고 싶어지는 음악들

브라운아이드걸스, 이재훈 - 오아시스

밍스 - Love Shake

아이유, 피에스타 - 달빛바다

아이즈원 - Airplane

에이핑크 - FIVE

레드벨벳 - 음파음파

언니쓰 - 맞지?

스피카 - I'll Be There

씨스타 - Touch My Body

DIA - 왠지

오마이걸, 스컬&하하 - 내 얘길 들어봐

태연 - Why

브레이브걸스 - 롤린 (Rollin')

BLACKPINK - Forever Young

에이핑크 - 덤더럼

러블리즈 - 그날의 너

AOA - 심쿵해

모모랜드 - 뿜뿜

레드벨벳 - 빨간 맛

라붐 - 두바둡

걸스데이 - Darling

씨스타 - Loving U

2NE1 - Falling In Love

쥬얼리 - 니가 참 좋아

다비치 - 사랑과 전쟁

명카드라이브 (박명수, 제시카) - 냉면

레드벨벳 - 러시안 룰렛

레인보우 - SUNSHINE

TWICE - LIKEY

ITZY - 달라달라

레드벨벳 - Power Up

씨스타 - SHAKE IT

아이오아이 - Dream Girls

23살인데 90년대 노래들을 들을 때면 내일 내일이 기다려지고 아빠 옆에 차를 타고 이동했던 순수했던 내 모습을 조금이나마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네요. 그때는 내가 게임하면서 5년 이상 백수생활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아빠의 뚱뚱한 컴퓨터에 깔려있는 소리바다에서 UN 파도 음악 켜놓고 게임했던 기억, 그 옆 안방과 베란다 사이 창문에 걸 터 앉아서 게임 자기 차례 기다리던 동생. 노래 하나에 뚜렷하게 기억나는 장면이 20년 전이라니...

99년도쯤 버스정류장 앞에서 당시 새로 생겼던 찹쌀도넛 집에 가면 항상 이런 신나는 여름노래모음이 나왔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 나네..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니 온몸에서 소름 돋아요.

요즘은 남 깎아내리는 랩이나 안 촌스럽고 욕 안 먹는 노래 만드는 데만 포커스가 맞춰진듯하네요. 음악 종사자님들 남 눈치 보지 말고 자기 음악 했으면 좋겠어요. 촌스럽다는데에 흥이 있고 정서가 있고 오래 듣기 좋은 노래들이 있지 멋 유행 따라서 만들다 보면 양산형 속빈강정만 생겨나요.

첫번째 브라운아이드걸스 오아시스 진짜 띵곡인데 오랜만에 듣네요. 러블리즈 그날의 너 말고 여름 한 조각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거까지 있었으면 대박인데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비록 모기와 벌레가 많고 날씨도 후덥지근해서 온몸이 무기력해지지만 노래만은 모든 계절 통틀어서 사이다스럽고 청량감 넘치는 신나는 여름노래모음 음악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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