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귀족 이름 짓기 - yeong-gug gwijog ileum jisgi

1.귀족이름을 짓는 정식명칭

한가지 예를 들어서 알려드리는편이 훨씬 빠르겠군요.

일단 대귀족(공작,후작,백작)과 소귀족(남작,종남작,기사)의

이름짓는 방식이 다릅니다.

일단 대귀족부터.

<말키스 도나시엥 알폰스 프랑수아 콩데 드 사드-라코스트>

누구 이름인지 아세요?바로 프랑스혁명기의 작가이자

'사디즘'의 창시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귀족 사드후작의

정식이름입니다.

여기서 말키스는 후작을 뜻하는것이니 빼고,

도나시엥과 알폰스는 이름이 될것이고

미들네임인 프랑수아는 습명입니다.아버지나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넣은 것이죠.

드는 귀족에만 붙는 칭호이고

콩데는 어머니의 성입니다.

(어머니의 성을 붙이는 경우는 좀 특이한 경우입니다.사드 후작의

경우는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황태자비의 친척으로써 훨씬 더 높은

지체의 귀족이었죠.이런 상황에만 어머니의 성을 붙입니다.우리가

미들네임이라고 오해하기 쉽죠.)

사드 라코스트는 성이자 영지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자기 이름)+(미들네임 주로 습명)+(어머니의 성,어머니가 더 큰

귀족일때만 사용)+(드 혹은 르)+(아버지의 성 혹은 영지이름)

이 되는 것이죠.이게 짓는 방식입니다.

대화체에서 부를때는

공작일경우 각하라고 존칭할테고,친한 사람일경우 이름을 그대로

부르겠죠.고유이름을..

후작부터 남작까지의 경우는 ~후작님 ~백작님 이렇게 부르겠죠.

아님 애칭이나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의 성은, 우리나라의 성과 달라서 성을 바꾸는 경우

도 많고,부모와 자식간에도 성이 다른경우도 있습니다.

2.귀족의 아들들

이건 설명하기가 곤란한데요..

유럽 중세 각 나라의 작위제도가 각각 달랐습니다.

독일 의 경우,아버지가 공작이면 장남은 공작을 계승하고

다른 아들들은 전부 후작을 계승합니다.딸의 경우는 남편의

작위에 따라 딸의작위가 달라지지만,남편이 좀 지위가 낮다

해도 공작의 딸과결혼하면 후작에 상응하는 지위로 남편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모든 아들들에게 전부 제후국을 봉한 결과

봉건주의 제도가 가장 심해진 독일은 왕권이

약해져 통일이 늦춰진 이유가 되었고 결국 독일을 300여개의 제후국으로

쪼개버립니다.

프랑스 의 경우,아버지가 공작이면 장남은 공작을 계승

하고,나머지 아들들의 작위는 이 맏아들 공작 계승자에게

운명이 달리게 됩니다.자기 영지를 쪼개서 주면 동생들도

후작이나 백작에 봉해지는 것이고,자작(주로

아버지가 백작인경우),남작에 봉해질수도

있으며 아예 쪼개주지 않으면 그저 이름앞에 오너러블

이 붙는 것으로 끝나버리는 겁니다.유럽 어느나라보다

가정을 중시여기고 가장권이 확립되 있는 프랑스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죠.그런데 대부분의 맏아들은

동생들에게 작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딸의 경우는 독일과 똑같습니다.

영국 의 경우,아버지가 공작이라도 차남이하의 아들은

이름앞에 오너러블이 붙을 뿐 아무 작위도 계승받지

못했습니다.이 경우 차남이하의 아들들이 작위를 받으

려면 군인이 되어 전공을 세우는 길이나,성직자가

되는 길밖에 없었기 때문에,영국은 전통적으로 귀족의 아들들이 차남

은 성직자,3남은 상인이나 군인이 됩니다.소공자를 보셔도

알겠지만 3남인 세드릭의 아버지는 육군 대위이죠?

거의 군인이 되고 여간해서는 자작이나 남작에

봉해지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아버지가 공작이라

도요.

딸은 독일과 똑같습니다.차남이하의 아들들이 다른

대귀족의 상속녀 딸과 결혼해 그 귀족가문을 승계

하기도 하죠.하지만 엄연히 자기아버지와는 다른

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탈리아 의 경우 개방성을 잘 나타내 주듯이 귀족작

위의 매매가 가능했으며 도시가 발달되어 있어 귀족

이 그다지 큰힘을 갖지 못했습니다.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상업국 해운연합이라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탈리아의 공작은 다른나라 공작과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세력이 큽니다.메디치 가,보르지아 가,

베니에르-바포가 등 각 도시국가의 국왕이나 다름

없죠.대표적 도시국가는 지중해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등입니다.

이들은 결국 르네상스 운동으로 중세를 무너뜨리죠.

이탈리아에서는 귀족이 별의미가 없이 그저 이름

뿐인 귀족이고,유럽 귀족들은 사생아들에게 이탈리아

귀족작위를 사주기도 했다합니다.교황 알렉상드르

의 사생아 발렌타인 공작 체사레 보르지아가 대표적

경우이죠.(물론 발렌타인은 프랑스의 작위지만 발렌

타인공작은 나중에 받은작위였고 원래 이탈리아의

귀족이었습니다)몽테크리스토 백작도 이탈리아에서

귀족작위를 사죠.

3.작위세습에 관한 질문

소공작이란 명칭따윈 없습니다.

공작의 맏아들은 그저 공작의 맏아들일 뿐 아무것도 아닙니다.

공작,후작,백작의 맏아들은

아버지가 죽기전까지 자작으로써 지내죠.

오히려 동생들보다(동생에게 아버지가 영지를 나누어주어

다른지역의 백작으로 봉한경우)작위가 낮은경우도 있습니다.

소공작이란 명칭따윈 없고

다만 대공국의 세자인 경우 Prince 라 불립니다.

공녀라는 작위도 없습니다.

그저 공작님 따님을 부르는 의례적인

존칭이었을 뿐이었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살아있을 경우 아들이 작위를 받는

경우는 특수한 경우 즉 아들이 자신의 힘으로 공을

세우거나,아버지가 죄를지어 잡혀들어가 귀족을

잃는 경우 그 영지는 한단계 강등되어 아들에게 계승

되는 식이죠.셰익스피어의 리어 왕에서,글로스터 후작

을 배반한 그의 아들 에드먼드가 국왕대리인 콘월

공작에 의해 글로스터 백작이 되죠?이런 식이죠.

4.국왕의 정식이름

무지 깁니다.진짜 무지깁니다.

대귀족을 짓는 이름과 형식이 똑같긴 하지만,그들보다 이름이 몇개

더 들어갑니다.온갖 성자의 이름을 다 갖다붙이니까 자기의

이름만 4~5개 되고,어머니 성도 갖다붙이고 전부 갖다

붙인 뒤 자기 나라이름을 넣고 끝에 '드 부르봉' '드 샤롤렌진'

이런식으로 왕조명을 붙이면 끝납니다.

20자 넘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드릴께요

Her Mejusty

퀸 마리 앙투아네트 죠세파 잔느 로렌느 드 오트리쉬 합스부르크

(나중에 이렇게바뀌죠->

퀸 마리 앙투아넷 죠세파 잔느 로렌느 드 프랑스 부르봉)

이게 누구이름일까요?

루이 16세의 황후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정식이름입니다.

20자 넘죠?환장하죠..

허 메저스티 퀸은 여왕 폐하.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름.

죠세파 잔느는 성녀의 이름을 딴것이고,

로렌느란 이름은 할머니,어머니,언니와 전부 똑같이 쓰는 이름이더군요

드 오트리시는,오스트리아 라는 말입니다.

원래 오스트리아 공주님이셨죠?

합스부르크는 왕가 이름이죠.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그냥 일반 대귀족의 이름과 비교해보죠

이 공주님의 애인이셨던

콘트 한스 악셀 크라젤 폰 페르젠

콘트는 백작

한스 악셀이 이름

크라젤은 아마 세례명?

폰은 귀족을 나타내는 뜻

페르젠이 성 겸 봉지이름

10자 안팎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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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8백년의 전통을 갖고 이어지는 귀족제도라는 게 있다. 동화책이나 소설책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름 뒤에 공작이나 백작, 남작 등을 붙여서 부르는 넒은 땅을 소유하고 수많은 하인들을 거느리며 사는 그런 사람들의 부류다.

공작(Duke/Duchess)이 가장 높은 순위의 작위이고 그 다음이 후작(Marquis/Marchioness), 백작(Earl/Countess), 자작(Viscount/Viscountess), 남작(Baron/Baroness) 등 이다. 이들 5개 작위는 전통적인 귀족의 작위로 장자에게 세습되어진다 해서 세습귀족 또는 유작 귀족(Peerag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지금도 런던의 땅은 웨스터민스터 공, 베드퍼등 공, 그로스배너 공, 사우스햄튼 공 등 손으로 헤아릴 정도의 명망 있는 집안의 소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런던의 동네 이름 중 "Earl's Curt" "Baron's Curt" 등 귀족이 살던 저택의 이름을 딴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의 권력이나 위세를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영국의 이런 귀족 제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1958년 우리의 훈장처럼 자식에게 세습할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신에게만 평생토록 귀족의 칭호를 쓸 수 있게 한 종신귀족 제도(Life peerages)가 도입되며 귀족제도가 서서히 위기에 처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습 할 수 없는 남작작위(Baron/Baroness)와 세습은 가능하지만 귀족에는 포함되지 않는 준남작(Baron/Baroness), 그리고 이들보다 더 낮은 작위인 기사작위(Knighthood) 등으로 세분된다. 마가렛 대처 전 영국수상이 1992년 남작작위를 받았고 그의 남편인 데니스 대처는 귀족에 포함되지 않는 세습 작위인 준남작 작위를 받았다. 종신작위는 부모덕에 그저 덤으로 얻은 것으로 세습작위의 귀족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영국 왕실은 매년 두 차례, 즉 신년과 여왕의 생일날을 기념해 영국을 빛낸 인물이나 음지에서 봉사하는 각계에서 추천된 모범시민 1천 여명 내외에게 작위를 수여해 한다. 이중에는 숀 코너리와 엘리자베스 테일러, 쥴리 엔드루스 등 영국출신 유명영화배우와 영국의 대표적 재벌인 버진(Virgin)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회장, 권투선수 헨리쿠퍼 등이 포함돼 있다.

세습은 안되지만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관록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종신귀족수가 크게 늘어나니 당연히 세습귀족이 설 땅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물론 작위를 물려 받아 귀족이 된 세습상원 들이 국가의 중요 사안에 대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해 왔던 토니 블레어 총리는 마침내 1999년 10월말 귀족의 상원의원직 세습을 박탈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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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출신으로 2차대전 당시 V2로케트를만든 Berner von Brown박사의 이름을 풀어보죠.

von의 뜻은 영어의 from 또는 of에 해당 하며

이름을 직역하면

Brown가문의 Berner라는 뜻이지만

von Brown이 거의 성으로 쓰이죠.

독일의 경우는 von이고

프랑스는 de

이태리는 da 이죠

프랑스와 이태리의 스페인의 예를 들면

Charles de Gaulle ( 샤르르 드골 )

Leonardo da Vince ( 레와르도 다빈치) 등이 있구요.

이들은 미들네임은 아니고

일종의 귀족 내지는 특권 의식으로 사용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들네일의 예로는

John F. Kennedy에서

F가 미들 네임에 해당 되는데

특별한 룰은 없고

이름을 지어준 부모가 특별히 추가로 넣어 주고 싶은 경우나

어머니쪽의 성을 넣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John F. Kennedy의 F는 Fitgerald로 어머니쪽 성을 미들네임으로 사용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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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습되는 작위들

= 영국 이외 = = 영국 내 =

- 남성 - - 여성,부인 - - 남성 - - 여성,부인 -

공작 [ Duke ] [ Duchess ] [ Prince ] [ Princess ]

후작 [ Marquis ] [ Marquees ]

백작 [ Count ] [ Countess ] [ Earl ]

자작 [ Viscount ] [ Viscountess ]

남작 [ Baron ] [ Baroness ] [ Lord ] [ Lady ]

- 당대에 한하는 작위

준남작 [ Baronet ] [ Dame ]

기사 [ Knight ] [ Dame ]

(공작, 후작 등은 번역을 위해 중국(주나라)의 작위를 끼워맞춘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공작, 후작의 아들들, 혹은 백작의 장남은 Lord라고 부릅니다.

'카인 하이그리브스'라면 '로드 하이그리브스'

* 작위 + 성

'드보아 드 오를레앙'이라면 '듀크 오를레앙'

* sir + 이름

'포톤 드 브르기냥'이라면 '서 포톤'

* lady + 성명

- 귀족의 성에 대하여

대체로 귀족들의 성 앞에는 단어가 하나씩 붙습니다.

독일의 '폰von', 프랑스의 '드de', 스페인의 '데de' 등이 그것인데요...

영어로 번역하면 of 의 뜻을 지닙니다.

원래, 귀족들은 영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영지의 이름이 곧 성입니다.

샤를 드 부르봉이라고 하면 '부르봉 가문의 샤를' 이란 뜻이자,

이 가문의 본거지가 '부르봉'이라는 지방이란 뜻입니다.

'잔 다르크jeanne d'Arc'는 '잔 드 아크Jeanne de Arc'의 줄임말이며 또한 잔이 받은 영지가 '아크'라는 지역임을 뜻합니다.

(잔의 모든 가족은(여성을 포함하여) 샤를 7세로부터 귀족의 작위를 받게 됩니다.)

영국에는 이러한 middle name 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작위의 어원

처음에 토지는 왕의 동료들에게 (토지의) 소유권, 즉 매매·양여·증여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주어졌다. 나중에 프랑크족의 왕들은 병역의무의 대가로 토지의 이용권을 주었다. 이 토지는 사망과 같이 봉사기간이 종료되면 다시 왕에게 귀속되었다. 성직자에게 준 토지는 신앙심과 하늘에서의보상을 위한 것이었으며, 따라서 영원히 주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세속적인 수혜자들은 보통 사회적 지도자(duces, 단수는 dux)나 왕의 동료와 고문(comites, 단수는 comes)이었다. 후에 이들은 각각 공작(dukes)과 백작(counts)이 되었다. 이보다 후에 나타난 「공작」이란 칭호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종종 왕족의 일원을 의미하게 되었다(따라서 백작보다는 다소 격이 높았다). 국경 지대(marches)는 특별한 관심을 필요로 했으며, 따라서 후작(margrave, marquis)은 백작보다 한 단계 더 높았다.

이렇게 하여 유럽에서 계급적인 특권계층, 즉 귀족이 나타나게 되었다.

봉토의 재분배를 통해 귀족들은 충성과 봉사의 대가로 자신의 토지와 특권, 그리고 의무를 하위 귀족들에게 때때로 하사했다. 봉건제도는 많은계층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