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영사관 여권 예약 - baenkubeo yeongsagwan yeogwon yeyag

밴쿠버 영사관 여권 예약 - baenkubeo yeongsagwan yeogwon yeyag

밴쿠버총영사관은 팬데믹 상황에서 급증하고 있는 영사민원 업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당일 워크인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당일 워크인 키오스크는 16층 영사관 복도에 설치되었으며, 민원인이 원하는 예약시간을 지정하면 본인 스마트폰으로 예약번호가 발송되고, 예약 시간 15분, 30분전에 리마인드 문자를 받게 된다.

또한, 밴쿠버총영사관은 민원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쉬운 영사민원 동영상>을 제작하였으며 총영사관 유튜브 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여권(성인), 여권(미성년자), 국적상실 동영상이 업로드 되었으며, 비자, 공증, 가족관계 동영상이 추후 업로드 될 예정이다.

아울러, 밴쿠버총영사관은 민원업무(여권, 비자, 공증, 국적, 가족관계 등)별 담당자들에게 직접 질의할 수 있는 <영사민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온라인(ZOOM) 세미나(줌 미팅 ID : 865 0532 6785)를 개최할 계획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밴쿠버총영사관은 지속적으로 선진민원시스템 도입, 민원절차 간소화, 민원홍보 영상 제작 등을 통하여 재외국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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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영사관 예약 없이 워크인 방문 이용 후기 (한국에 있는 아파트를 전세 주고자 할 때)

(2022.06.08 업데이트)

바로 어제 위임장 작성을 위해 영사관을 다녀왔다. 그래서 퍼뜩 생각이 들어서 본 포스팅을 업데이트 한다. 영사관 정책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으니, 무조건 홈페이지 먼저 참고해야 낭패를 안본다. 내 포스팅은 정책 보다는 흐름 위주로 감을 잡고 홈페이지에서 재확인하면 완벽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워크인 가능한 요일이 바꼈다. 기존 수요일에서 목/금요일로 바뀌면서 2일이 늘어났다. 그리고 이건 정말 꿀팁인데, 영사관 업무가 정말 급한 사람은 예약창을 수시로 확인해보면 가끔 1~2자리가 비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도 그렇게 빈 자리 찾아서 넣은 것이다. 원래는 목요일날 새벽부터 가서 줄서서 개고생 할 각오를 하고있던 와중에 그냥 예약창 한번 가보기나할까? 왠지 자리가 비어있을것 같다 라는 직감이 들었는데, 그것이 맞아버렸다.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목격하는 광경은 2가지이다.

  1. 비자나 여권을 안가지고 오는 케이스
  2. 예약없이 엉뚱한 날 워크인하는 케이스

어렵게 영사관에 방문했건만, 이럴 경우 다시 날잡고 와야 한다. 따라서 홈페이지 확인하는 것은 5분도 안걸리니 반드시 재확인해서 서류, 날짜에 착오가 없게끔 하자. 


어제 준비의 글 이후에 오늘 밴쿠버 영사관에 갔다 온 후기를 이어서 남긴다. 영사관 예약 및 사전 준비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2021.09.15 - 캐나다에서 한국에 있는 아파트 전세계약 체결한 후기 #1 (밴쿠버 영사관 이용 방법)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밴쿠버 영사관이 있는 다운타운에 가기 위해 서둘렀다. 다운타운은 주차비가 사악한 관계로 절대로 차를 가지고 가면 안 된다. 구글 지도로 보니 대략 버스 타고 스카이트레인 역까지 가서 또 스카이트레인타고 버라드 역에 도착해서 영사관까지 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린다. 게다가 도착해서는 선착순으로 줄을 서야 업무를 원활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몸이 덜 고생하려고 이렇게나 미리 고생을 한다.

밴쿠버 서쪽 끝에 있는 영사관으로 향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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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스카이트레인 역까지 가는 길

총영사관은 1090 West Georgia 건물 16층에 있다. 7시 30분쯤 도착하니 이미 한 명이 와 있었다. ㄷㄷㄷ (참고로 9시에 업무개시) 일단 건물 밖에 줄을 서서 8시까지 기다렸다가 8시가 되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16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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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밖 안내문

아마도 춥고 더운 날에는 건물 밖 대기가 힘들다는 민원이 많아서 이렇게 조치를 한 듯싶다. 그리고 수요일밖에 워크인(예약 없이 당일 현장 방문)이 안되기에 사람은 몰리는 게 당연하므로 영사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이리라.

16층에 올라가면 또 줄을 서야 한다. 같이 올라간 사람들, 밖에서 줄 서던 그 순서 그대로 또 줄을 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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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문에 붙어있는 안내문

여기서 줄을 서고 있으면 대략 10분 안에 직원들이 나와서 방문 목적을 물어보고 대기표를 나눠준다. 역시나 대기의 연속이다. 그래도 내 앞에 2명밖에 없어서 이렇게 가장 첫 타임 슬랏인 9시로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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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직원이 나눠준 안내문과 번호표

그리고 다시 밖에 나갔다가 10분 전인 8시 50분까지 들어오란다. 오케이 일단 번호표는 받았으니, 밖에 나가서 대기 탈만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본다. 커피를 끊었으니 스벅에 갈 수도 없고, 고작 50분 남짓을 대기하기 위해 돈을 쓰기도 싫어서 이렇게 건물 밖 난간에 기대서 포스팅을 하는 중이다. 마침 포스팅도 하기로 생각했었고, 시간도 적절히 남고, 날씨도 좀 쌀쌀하긴 하지만, 춥지는 않아서 모든 조건이 잘 맞았다.

다만, 티스토리는 모바일로 포스팅하기에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뭐 다른 블로그도 그렇겠지만, html 편집 기능도 안되고, 그저 간단한 편집만 가능해서 우선은 이렇게 텍스트 위주로 초안만 잡고 이따가 집에 가서 제대로 터치를 해야겠다.

대기만 3회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다시 정리한다.
1. 영사관 건물 밖에서 8시 전까지 기다린다.
2. 8시가 되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로비의 좌측으로 가서 엘베 타고 16층까지 올라간다.
3. 영사관 사무실 앞에서 줄 서 있으면 직원이 시간이 기록된 번호표를 나눠준다.
4. 건물 밖에 나와서 대기 타다가 시간에 맞게 다시 영사관 사무실에 방문한다.

영사관 사무실은 창구가 3개 있고, 대략 한 번에 15명 정도의 민원인들이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번호 순서대로 부른다. 나는 양식을 미리 뽑고, 작성해가서 시간을 많이 절약한 케이스인데, 만약 여기서 새로 작성하려면 여기서 시간을 더 써야 한다.

직원에게 여권, 비자, 그리고 미리 작성한 위임장을 건네면 여권과 비자를 각 1부씩 복사하고 간단한 접수 서류를 작성해 오라고 한다. 복사기는 뒤에 있고, 매우 간단하므로 복사본과 다시 원본들을 제출하고 기다리면 된다. 이때 시간이 좀 걸린다. 아마도 직원이 일일이 서류 진위여부 등을 대조하는 시간인 것 같다. 예전에도 대략 20~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영사관이 직접 나와서 마스크 내린 내 얼굴과 여권을 확인하고, 영사관이 보는 앞에서 서류에 날짜 쓰고 사인을 해야 한다. 여기서 사인은 절대 미리 해서 가면 안된다. 무조건 영사관이 보는 앞어서 사인을 해야 하기에 내가 이전 포스팅에서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수수료는  총 10불 40센트가 들었는데, 처리하는 문서의 종류와 부수에 따라 다르게 책정이 되며, 카드결제가 안되므로 무조건 현금으로 내야 한다. 그러니 현금은 넉넉하게 20~30불 정도 챙겨가면 되겠다.

미리 서류를 준비해 갔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 포함 2시간 50분이 걸렸다. 집에서 6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출발했으니 왕복시간까지 포함하니 정확하게 6시간 걸렸다. 이 넓은 밴쿠버에 영사관이 단 하나밖에 없고, 그것도 창구가 3개밖에 없다. 따라서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는 시간을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몰리니 당연히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항상 사람이 엄청 많고 복잡하다. 그러니 느지막이 와서 대충 기다리려는 생각이라면 당장 고쳐먹고, 무적권 일찍 와서 대기 타는 게 옳은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영사관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능숙하다. 어찌 보면 번호표 기계나 시스템도 없어서 완전 시장바닥인데, 능수능란하게 통제하고 처리를 한다. 그것도 직원 3명이서 컨트롤하는 데다가 룰을 지키지 않는 일부 막무가내식 민원인들로 인해 각종 고성이 오가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는데도 차분히 통제하는 걸 보니 역시 프로는 프로답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당백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싶다. 수요는 절대 줄지 않고, 이민자가 늘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 창구와 직원수를 늘리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이렇게 힘들게 받은 서류들을 사진 한번 찍어놓고 한국으로 우편을 부치면 되겠다.

한국에서는 근처 동사무소 한번 방문해서 많이 걸려야 한시 간인 것을 여기서는 준비시간 포함해서 무려 5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에 감사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아는 것이 힘이요, 사전 준비가 돈이 된다는 것은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절대 규칙이다. 그리고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둠으로써 다음번에 내가 다시 동일 업무를 진행할 때 다시 참고가 된다. 아마도 매년 이맘때쯤 정기적으로 여길 와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때 되면 무조건 까먹을 테니 이 포스팅은 그때를 위해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