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퀘스트3 스토리 - deulaegonkweseuteu3 seutoli

라라라까시라

(483167)
112.169.***.***

일단 본문 4번째줄부터 잘못 되어 있습니다. 작중에서 언급된 로슈는 3편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이해하기 쉽게 시대순으로 정리해드리자면 11편에서 언급된 로슈는 과거 전설의 인물로 전승되므로, 로슈 -> 11편의 시대순이 됩니다. 그리고 11편 엔딩에서 책을 읽고 잠자는 아이 깨우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잠자는 아이가 3편의 주인공입니다. 앞서 책을 덮기전에 책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11편의 주인공과 동료들의 형상이지요? 즉 11편 -> 3편의 시대순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로슈 -> 11편 -> 3편 -> 1편 -> 2편 이렇게가 시대순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이해가 안된다고 적으신 부분에 이제 모순이 없어지죠? 그리고, 11편 주인공이 로토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엔딩에서 성룡이 말한대로, 로슈는 니즈젤파를 완전히 무찌르지 못했고, 11편 주인공이 최초로 이루어내어 로토의 칭호를 내렸으므로 최초의 영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겠네요.

21.02.11 22:18

루리웹-7906556248

(5055589)
1.231.***.***

라라라까시라
아 로슈랑 마지막 침대에서 깨는 애랑 머리가 삐죽한게 비슷해서 착각을 했나보네요 그럼 11의 나오는 로슈랑 세니카의 이야기는 아직 드퀘시리즈로는 안나온 이야기인거죠? | 21.02.11 22:20 | |

라라라까시라

(483167)
112.169.***.***

루리웹-7906556248
네 11편 작중에서 나온 이야기가 전부 다 입니다. | 21.02.11 23:21 | |

루리웹-7906556248

(5055589)
1.231.***.***

라라라까시라
님 정말 죄송한데 한가지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ㅜㅜ 세니카가 11주인공의 도움으로 과거로 가서 로슈가 우르노스 였나 빙의당한 마법사 동료한테 칼푹찍 당하는걸 미리 말해주고 죽는걸 스포해줬을텐데 그래도 니즈젤파는 못무찌른 건가요? | 21.02.12 16:07 | |

루리웹-3770840589

(4662605)
124.100.***.***

루리웹-7906556248
그것도 말이 많은데, 세니카는 로쥬를 만나러 간거라서 결국 역사가 반복되었을수도 있고요 특이한게 마지막 어린애 깨울때 책을 책장에 돌려놓는데 그때 책이 2권이 있지요 한권은 11 주인공이야기 같은데 다른 한권에 대해선 제작자도 아직 밝히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그냥 세니카가 돌아가서 역사가 하나 만들어지고(니즈젤파를 없앴던지?) 주인공의 이야기인 또 다른 역사가 하나 만들어져서(다른 마왕이 나왔을지도 모르고요) 전설로 남겨져서 책이 2권이 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21.02.12 16:13 | |

라라라까시라

(483167)
112.169.***.***

루리웹-7906556248
게임내에선 유저가 알수 있는 사실은 주인공 시점뿐이므로, 세니카를 과거로 보냈다-> 엔딩마지막 부분에서 세니카와 로슈가 서로 만나서 손을 잡는다(우라노스에게 칼푹찍 당하기전 시점) 여기까지 밖에 안나오므로 그 후는 추측의 영역입니다. 이제부터 어느정도 게임내에서 얻은 세계관과 논리로 합리화를 해야하는 단계의 영역인데, 많은 분들의 가설 첫번째로는 세니카가 로슈의 죽음은 막았지만, 니즈젤파를 기존대로 봉인하였다 설이 있습니다. (로슈가 칼푹찍을 안당하면 니즈젤파를 용사의 검으로 죽일 수도 있었겠지만, 11의 주인공들 세계를 위해 일부러 막타를 안치고 기존 역사대로 봉인을 했다.) 두번째는 아주 일부의 유저들의 가설인데, 2부에서 3부로 넘어갈떄 시간의 정령(세니카)가 이야기 해주죠? 과거로 돌아가는것도 100% 성공이 아니라 자칫하면 시간의 틈새에 영원히 갇힐수도 있다고. 사실 세니카가 과거로 돌아가려다 시간의 틈새에 갇혀서 완전 망해버렸고, 엔딩 말미에 나오는 부분은 주인공이나, 유저의 희망이 섞인 추측이 아닌가? 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세니카가 과거로 못갔기 때문에 아무런 변화 없이, 주인공 세계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된다라는 점에서는 논리적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름답지 못한 가설이죠? 그래서 그냥 이런 설도 있다 정도로 받아 들이시면 됩니다. 객관적으로도 가장 위의 첫번째 가설이 이야기도 아름답고 논리적으로 어느정도 합당한 결론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1.02.12 16:17 | |

루리웹-7906556248

(5055589)
1.231.***.***

루리웹-3770840589
아하 그럼 세니카가 과거로 가서 현재 11 인물들의 이야기가 변화되는 동일세계? 의 세계관이 아니고 로슈-11인물들의 세계1 그리고 세니카가 과거로 가서 바꼈을 수도 있는 세계2 이렇게 서로 다른 세계라고 이해할 수 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21.02.12 16:22 | |

라라라까시라

(483167)
112.169.***.***

책의 두 권설도 초창기에 많이 나왔던 가설인데, 문제가 그 이후에, 시나리오 원작자가 평행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로 가서 역사가 바뀌어도 미래는 결국 하나의 큰 줄기로 통합된다. 과거로 가서 잠시 분기가 생기는것 같아도 결국 세계선은 하나로 통합된다. 고로 평행세계는 없다. 라고 인터뷰에서 밝힌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책의 두권이 각각의 역사라고 보는것보다는 11의 스토리가 길어서 책이 상권 하권 두권분량인것 아닌가?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21.02.12 16:22

루리웹-7906556248

(5055589)
1.231.***.***

라라라까시라
넵 일어난 일은 결국 다시 일어난다 라고 해석하는게 이해하기 제일 쉬울듯하네요 루프물 클리셰가 평행세계를 주로 다루다 보니 그쪽으로 접근하려고 하면 더욱 이해하기가 어려워 지네요 ㅜㅜ | 21.02.12 16:26 | |

0. 들어가며

11편 일본어 판이 발매되었음에도 스포를 당하지않고자 1년동안 조심하다 어제 막 엔딩을 봤습니다. 패미컴용 '드래곤 퀘스트3'으로 처음 입문한 (1988년 발매인데 저는 이 시대까지의 연배가 아닌지라 몇년뒤에 한꺼번에 즐긴게 시초였습니다. ) 이래 내 삶에서 최초의 정식 넘버링 한글화 플레이라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일본어로 즐기던 날이 새삼스럽게 기억이 납니다. 정말 오래전 기억입니다만 그때 그 시절을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고 특히 엔딩은 올드 드래곤 퀘스트 팬이라면 헌사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1.스토리를 추측하는 과정

솔직히 중반부에서 설마 30년전의 떡밥이 아닐까? 라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게임을 같이 하는 지인 (지인 역시 오래된 드퀘 유저입니다.) 하다가 이런 예상을 했는데 엔딩에서 정말 30년만에 그 떡밥이 풀리는 순간 옛 생각이 나서 감회에 젖었습니다. 제가 플레이하면서 추측하게 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반 로토 시리즈의 배경이라고 추측한 배경

(1) 로토제타시아의 명칭 : 세계의 명칭이 로토제타시아라는 점에서 1,2,3편의 배경 '아레프갈드'의 로토시리즈의 연관성이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호무라 마을 : 초반 확신을 굳히게 된 계기. 카뮈와 여행의 문으로 탈출한 직후 가장 처음 만나는 마을. 누가봐도 일본풍의 마을. 올드 팬이라면 기억하실겁니다. 드래곤 퀘스트3의 배경중에 일본 배경으로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팡'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시 드퀘3에서 지팡의 지역은 오로치를 물리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오로치의 정체는 마을의 여사제 히미코입니다.)

그리고 마을의 정보를 보면 화룡의 존재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는 점. 그리고 마을의 지도자 야야쿠의 석연치 않는 점등 드래곤 퀘스트 3편과 너무나 유사했습니다. 내용은 다소 달랐지만 일본풍 마을의 존재 및 스토리 구성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예상한 부분이 로토 시리즈 세계관이라면 실제 전세계의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마을들이 등장하면 100% 로토 세계관으로 확정했습니다.

(3) 드래곤 퀘스트3 의 마을 구성 = 실제 전 세계의 테마 : 로토 시리즈, 정확히 3편은 배경인 지상세계는 특이하게 세계지도 를 기반으로 맵이 구성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일본을 비록하여 중동, 인도, 유럽 지역권을 베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당연히 3편과의 연관성이 자연스럽게 떠올렸고 이후 11편에서 나오는 마을들은 제 예상 그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호무라 - 일본

사마디 - 중동

프라차오 - 중국

나김나 - 남 아메리카

클레이모란 - 러시아

성지 람다 - 그리스 

두르다 - 티벳

이 덕분에 호무라를 지나 사마디가 나오는 순간 '이거 100% 로토 시리즈다' 라고 지인에게 확실하게 말했고 지인도 동의하면서 서로 확신을 굳히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니 저러니 해서 3편처럼 동일하게 일본배경으로 하던 호무라 지역에서 전설의 검을 만드는 것을 보고 (다소 차이가 있지만 ㅎㅎ) 옛날 생각도 나서 즐겁게 지켜봤습니다. (3편처럼 단순한 대장간에서 왕자의 검을 만드는 것도 고스란히 재현되서 ㅎㅎ)

(4) 중반부 결정타 '전설의 용자' : 그리고 전설의 용자들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100% 였죠. 복장하며 칼 하며 누가봐도 드래곤 퀘스트 3의 전설의 용자의 복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용자의 동료들 역시 드래곤 퀘스트 3의 주인공의 파티와 동일한 복장이 많아서 이 시점에서 너무나 뻔하디 뻔한 요소였습니다.

2.로토 시리즈에서 11편의 위치 

일단 11편은 로토 시리즈라고 확신했고 문제는 시열대였습니다. 로토 시리즈는 잘 알려진 대로 3 - 1 - 2 순으로 이어집니다. 일단 여기서 아레프 갈드가 배경인 1-2는 크게 상관이 없어보이니 가장 유사한 3편을 기점으로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선대 로슈의 일행이 3편의 용자와 동료로 생각하고 3 - 11 - 1 - 2가 아닐까 했는데 문제는 3편에서 중반 이후에서 묘사된 아레프갈드의 힌트라든지 혹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선대 용자 '로슈' 일행이 3편의 주인공이라면 그와 관련된 이벤트 혹은 3편과 관련된 이야기가 각 마을이나 혹은 이벤트 및 서적등으로 약간이라도 남아있어야하는데 '로슈' 일행과 3편의 각 이야기의 연결점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행적은 그 이상 묘사도 없었구요. 그래서 지인과 드래곤 퀘스트 야그를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다가 문득 3편의 엔딩이 기억났습니다. 3편의 엔딩에서 왕에게 칭호를 받습니다. 바로 '로토;라는 칭호 문제는 그 로토라는 칭호인데... '대대로 내려오는 '로토'라는 칭호를 주인공에게 부여했다.'라는 문구였습니다. 이 말인 즉슨 3편의 주인공 이전에 로토의 칭호를 받은 최초의 인물이 있었다는 거죠. 

여기에 3편의 진 최종보스인 조마가 대대로 내려오던 왕자의 검 (이게 보통 로토의 검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을 두려워해서 3년간의 노력끝에 파괴했고 3편의 주인공이 새로 만들게되는데 (이 점에서 11편과 유사하죠. 가 아니라 솔직히 똑같아요 -.-) 이 때문에 드퀘 골수 유저 사이에서는 '그럼 3편 이전에 전설의 검을 사용했던 용자가 있었다는 말인데 도대체 누구지?'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더구나 당시 3편이 발매된 시점이 1988년 인지라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 이상의 묘사가 없이 영원한 떡밥으로 끝났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내용을 좀 더 이해하게 되고 설정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아 (일본쪽 사이트에는 이 설정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찾아보면 아직도 많은 야그가 있을겁니다. ㅎㅎ)그려려니 하고 있었는데 불현듯 이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지인과 야그하다가...

'이거 드퀘 11 ,ㅅㅂ 이거 설마 거의 30년전 그 떡밥 아님?' 이라고 코멘트 했었는데 서로 설마 , 설마 하다가... 의심만 가중된 상황에서 마지막 3부에서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드퀘 11의 시점에서 과거 바로 선대 로슈의 최후를 보고 만 것이죠. 이 때문에 선대 영웅 로슈 일행은 3편의 영웅이 아닌걸로 판명놨고 결국 남은건 오래도록 미궁에 남은 3편 이전의 시간대의 영웅밖에 남지 않았던거죠. 그리고 마지막 엔딩에서...

3.로토 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엔딩

  

엔딩에서 마지막 성룡에게서 로토의 칭호를 받는 순간 그동안 추측했던 모든것이 맞아 떨어졌고 확실한 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그 떡밥을 해소하다니 참.. 온갖 감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엔딩의 내용 초대 드래곤 퀘스트 1의 주인공이 용왕의 성을 앞에 두는 장면, 그리고 스탭롤이 끝난 이후 드래곤 퀘스트 3편의 오프닝으로 마무리하는 엔딩은 4편,5편 엔딩 이후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엔딩에서 드래곤 퀘스트 1편의 영웅이 나오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고 할까요, 그리고 마지막 드래곤 퀘스트 3편의 주인공이 잠에 빠져서 막 모험을 시작하는 그 순간은 정말 울컥했습니다. 다소 늦은 시기였지만 처음 접했던 게임이 드래곤 퀘스트 3라 더욱 감동을 받았습니다. 엔딩은 정말 과거 올드 팬들을 위한 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인상깊은 엔딩이었습니다. 그런데 보고나서 의문인데 왜 드래곤 퀘스트 2의 주인공일행은 보이지 않는 걸까요... 짤막하게라도 등장했음 좋았을건데 -_-

요컨데 시열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로토 세계관에서의 용자의 계보는..

1대 로슈 일행 - 니즈젤파 토벌 직전에 같은 파티 트롤링으로 실패

2대 드래곤 퀘스트 11 주인공 일행 - 로슈 일행이 마무리하지 못한 니즈젤파 토벌

3대 드래곤 퀘스트 3 주인공 일행 -  전설의 대마왕 조마 토벌 (니즈젤파 토벌시 사용했던 용자의 검이 파괴 후 새롭게 만듬)

4대 드래곤 퀘스트 1 주인공 - 파티 없이 단독으로 최종보스 용왕토벌 (레알입니다. 11 엔딩에서도 일행이 없습니다. 시리즈 유일하게 단독으로 보스 킬 -.-;;)

5대 드래곤 퀘스트 2 주인공 일행 - 로토 세계관의 마지막 악신 시도 토벌 성공

이렇게 1대 ~ 5대 용자가 있었으며 1대 로슈일행은 11편에서 묘사되었으니 넘어가고 최초의 로토 11편의 등장으로 로토의 처음과 끝은 이렇게 게임이 발매된 1988년 이후 30년이 넘어서, 일본판 기준으로 29년만에 끝이 났습니다. 참 오래도 걸렸네요.

(1) 용왕, 용의 여왕의 정체

드래곤 퀘스트 11 엔딩에서 성룡이 자신이 타락할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하는데 그 순간 드래곤 퀘스트 1편의 주인공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용왕의 종족, 그 근원은 11 엔딩에서 등장한 성룡이 아닐까 합니다. 괜히 1편의 주인공을 묘사한 것도 그렇고 1편의 최종보스 용왕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죠. 더구나 1편 이전의 이야기인 3편에서 용의 여왕이 따로 존재합니다. 용의 여왕은 수명이 다해가는 상태였는데 3편의 주인공에게 빛의 구슬을 전해주고 수명이 다합니다. 이후 다시 가보면 알이 남겨져있는데 이 이후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보통 그 알이 바로 1편의 보스 용왕이라는 설이 유명한데 상당히 신빙성이 있습니다. 특히 1편의 보스로 등장한 용왕이 훔쳐간것도 바로 빛의 구슬, 이렇게 따지면 용왕은 어머니의 마지막 유품을 가져간게 되어버러서 1편의 보스 용왕은 상당히 드라마틱한 악역이 되죠. 

 그리고 2편에서 용왕의 후손이 등장하는데 악신 시도를 싫어해서 주인공 도와주고 마지막에는 친구까지됩니다. -_-;; 요컨데 정리해보면 용왕의 종족이 근원이 성룡이라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납니다.

1) 시조 성룡 : 로토제타시아의 창조주 11 엔딩에서 자신 혹은 성룡을 이어받은 존재가 타락 할 것을 암시 (1편의 시점으로 넘어가는 것을 보면 의미심장함)

2) 용의 여왕 : 3편에서 등장, 빛의 구슬을 주인공에게 전달 , 이후 알을 남겨놓고 수명이 다다함

3) 용왕 : 1편의 최종보스 , 빛의 구슬을 훔쳐가 아레프갈드에서 마물이 다시 생겨남 , 만약 용의 여왕이 용왕의 어머니라면 어머니의 유품을 다시 가져가게 됨

4) 용왕의 후손 : 2편에서 등장. 주인공 일행을 도와주고 주인공 일행과 친구를 먹음 -.-

여기서 약간 개인적인 소설을 써본다면 1편의 용왕이 타락한 이유는 빛의 구슬이라는 아닐까 합니다. 초기 용왕은 악룡이 아니었으나 마물을 봉인하고 있던 빛의 구슬을 어머니의 유품이기에 훔쳐갔으나 빛의 구슬은 아레프갈드의 마물을 봉인하는 용도였기에 자신도 모르게 악으로 물들어가고 이것이 1편의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즉 결론부터 따지자면 어머니 유품을 다시 가져갔지만 빛의 구슬에 봉인된 악의 기운을 아예 모르고있어 결국 타락한게 1편의 최종보스로 등장하게된 원인이 아닐까합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추측...

(2) 아레프갈드의 생성

11편에서 아예 언급도 되지 않는 아레프갈드, 성룡은 로토제타시아 즉 3편의 지상세계를 창조했다고는 했지만 로토시리즈의 지하세계인 아레프갈드는 어떻게 존재하고 생성된지는 명확한 설명이 없습니다. 성룡이 니즈젤파에게 패배했던 그 곳이 아레프갈드였고 이후 기적으로 로토제타시아가 창조되고 이후 11편의 주인공의 활약으로 니즈젤파가 토벌되고 자연스럽게 생겨났을까요? 가능성은 많은데 딱히 묘사되는 것이 없어 이래저래 생각하게 만드네요. 

(3) 생겨난 평행세계 - 아레프 갈드??

시간축이 변경되면서 11의 세계관은 3가지 루트가 생겨납니다. 제목은 임의대로 

메인세계 -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간 뒤 니즈젤파 토벌에 성공한 메인 스토리 라인

재건세계 - 니즈젤파는 부활하지도 못했고 세계는 멸망 직전에 몰렸으나 재건을 해나가는 세계 , 하지만 주인공은 또 다른 시간축 , 메인 세계로 이동

로슈세계 - 엔딩에서 세니카가 이동하여 생겨난 시간대. 로슈는 죽지 않으며 세니카 포함 용자의 힘이 2개나 됨 -.-; (이 시간대 니즈젤파 안습. 용자 둘이라 희망이없어 ㅠ.ㅠ)

일단 다른 평행 세계는 호리이유지가 다른 세계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했으니 패스. 결국은 시간대는 각자 존재한다는 말인데 여기서 약간의 소설을 써본다면 메인 세계를 제외한 다른 세계가 아레프갈드가 되는게 아닐까요? 시간의 축은 엇갈렸지만 지상 - 지하로 세계가 나눠버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만 뭐 힌트가 전혀없으니 그냥 추측의 영역역으로 나둬야 할 듯 싶습니다. 

참고로 해당 시간대에서 벌어진 사건은 수정은 안됩니다. 단적으로 엔딩에서 세니카가 로슈를 살리기 위해 시간여행을 했지만 주인공이 있는 세계에서는 사건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성룡이 마지막에 로슈조차 해내지 못했던 업적을 주인공이 해냈다고 했으니 역사는 수정이 안된다고 봐야합니다. 결국에는 3개의 시간대가 나눠진건데 이건 어떻게 할지,,가장 안습한건 세계멸망직후의 겨우 재건하고 끝났지만 동료들들과 생으로 헤어지는 세계인데 기존의 재건세계에서는 용자가 실종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될 듯 한데...

솔직히 가장 유력한 사항은 호리이 유지가 이 대목까지 생각하지 않았을것으로 보입니다. -_-;; 

어쨋든 이래저래 예전 생각나서 재미는 있었지만 스토리 전개 불만도 다소 있었던 11편인데 엔딩 한방이 너무나 강렬해서 전체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이 게임의 스토리 및 전개등이 그 유명한 3-4-5라인의 반열에 드느냐? 라고 한다면 저는 'NO'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부분은 따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다만 전체 스토리의 틀과 및 엔딩만큼은 3-4-5 반열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데 세부 전개와 연출등이 저는 불만입니다. 이 때문에 종합적으로 3-4-5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하는거구요. 때문에 11의 초반 스토리에 실망한 분들이 이해가 됩니다. 저도 다소 불만이 있었던지라..-.-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 뭐 ㅎㅎ;; 다들 재미있게 겜하세여. 스토리 부분은 따로 글을 쓰고 각자의 의견과 토론을 좀 해보고 싶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