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물자국 지우기 - gang-aji nunmuljagug jiugi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정보 NO.1 달콤펫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눈 아래 눈물자국 때문에 더러워지는 것을 경험해보셨을겁니다. 그리고 이 자국은 한번생기면 잘 지워지지도 않죠. 어떻게 해야 이 자국들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강아지 눈물자국 이유 및 없애는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눈물이 나는 이유와 눈물사료는 왜 가장 나중에 바꿔야 하는지, 대처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목차

1. 눈물자국 생기는 이유
2. 눈물이 많이나는 이유 3가지
3. 사료를 바꾸면 해결되나요?
4. 누관을 뚫는 시술이 있다던데?
5. 눈물자국이 빨간 이유
6. 슬퍼서 우는걸까요?
7. 정리

강아지 눈물자국은 눈 밖으로 나와 눈 옆을 적시기 때문에 생깁니다. 그런데 이 원인을 알려면 왜 눈물이 나오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눈물이 없다면 반려견의 각막이 손상되고, 추운날씨에서는 심지어 눈이 얼게됩니다. 실제로 눈물이 없는 질병을 건성각(막)결막염 (KCS) 라고 부르는데요. 눈물 분비량이 부족해지면 각막과 결막이 만성적으로 건조해져 염증을 일으키는 안질환입니다. 건성안, 마른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강아지 품종 중에서 시추가 건성각(막)결막염이 선천적으로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눈물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요? 눈과 코에서 모두 눈물이 나옵니다. 네?? 코에서 왜 눈물이 나오냐고요? 여러분 평소보다 많은 양의 눈물을 흘릴 때 코에서도 콧물이 나온 경험을 해보거나, 다른 아이가 콧물까지 흘린걸 본적 있으시죠? 사실 그 콧물은 콧물이 아닌 눈물입니다. 놀랍죠? 강아지도 마찮가지로 눈물을 많이 흘리면 콧물로도 배출됩니다. 이는 눈물의 적정한 분비를 배분하기 위함인데요.

만약 강아지의 코가 막혀있다면? 눈물이 코로 나갈 구멍이 없으니 평소보다 많은 양이 눈물밖으로 빠져나와 눈가를 적시는 것이 눈물자국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2. 눈물이 많이 나는 이유 3가지

1. 코막힘

위 사진을 보시면 눈에서 코로 흐르는 관이 보이시나요? 바로 그 부분이 눈물이 생성되어 코로 흐르는 관입니다. 눈물양은 정상인데 코로 배출되는 관, 즉 내안관이 막혀있다면 눈물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2. 알레르기 (알러지) 및 염증

눈안에 염증이 생겨도 코막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염증도 눈과 관련된 다양한 곳에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럴경우 수의사분들도 눈물이 많이 나는 이유를 정확하게 찾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3. 선천적인 이유

강아지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내안각의 구멍이 작게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코가 짧은 반려견들인데요. 코가 짧아지니 관도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츄, 말티즈, 비숑이 선천적으로 눈물자국이 많은 반려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태어났을때부터 누관이 막혀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채현 수의사에 말에 의하면 말티즈는 원래 코가 긴편이었는데 코가 짧은 아이들만 계속 브리딩을 하다보니깐 코가 짧아지면서 누관이 꼬이거나 막히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4. 눈꺼풀 안에 자라는 눈썹 때문에

강아지의 누관, 눈물양 등 모든 것이 정상인데 눈물이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라면 강아지의 눈썹을 까뒤집어 안쪽을 한번 봐보세요. 눈 안쪽에 눈썹 하나가 자라나있을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첩모라고 합니다. 밖으로 나야 할 눈썹이 자꾸 안으로 굽혀 나면서 각막을 자극해 눈물이 지속즉으로 과도하게 나는 것입니다.

3. 강아지 눈물자국, 사료를 바꾸면 해결되나요?

강아지 눈물자국 제거를 위한 사료는 소수의 반려견만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사료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서 눈물이 많아지는 아이들에게만 효과가 있고, 반대로 전혀 효과가 없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들이 있긴 있습니다만, 앞서 설명드린 눈물이 많이나오는 이유 3,4번에 해당하는 반려견은 사료를 먹여도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시츄, 비숑 등은 태어났을때부터 선천적으로 누관이 막혀있을 확률이 높아 눈물자국이 많은데요. 이런 아이들에게 눈물자국 사료를 아무리 급여해봤자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꺼풀 안쪽에 눈썹이 하나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사료를 바꿔봤자 절대 눈물자국이 완화되지 않습니다. 눈을 찌르는 속눈썹을 제거하는 것이 원인 해결입니다.

이러한 보호자의 사전확인 없이 무조건 사료만 바꿔주는 것은 잘못된 방식입니다. 왜 눈물이 나는지 원인 파악을 먼저 한 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사료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달콤펫 꿀팁: 눈과 더불어 입주변까지 눈물자국이 빨갛다면 알러지일 가능성이 높아 사료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강아지 누관을 뚫는 시술이 있다던데?

눈물이 코로 흐르는 누관이 막혀서 눈물이 과도하게 나와 눈물자국이 생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막힌 누관을 뚫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보호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누관을 뚫는 시술이 있습니다. 누관개통시술, 누관개통술 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을 받아도 금방 다시 막힙니다. 그래서 수의사분들도 크게 권하지는 않는 시술입니다. 만약, 한번 뚫으면 평생 막힐일 없다고 권하는 수의사가 있다면 다른 동물병원 2~3곳도 방문하여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5. 강아지 눈물자국, 왜 빨개지나요?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강아지의 눈물은 투명한데 왜 눈물자국은 빨개지는지 궁금하셨죠? 눈물 안에는 폴피린(porphyrin)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철 성분에 가깝습니다. 폴피린 성분이 햇빛을 받으면 털을 붉게 탈색시킵니다. 그래서 강아지 눈물자국이 빨간 이유입니다.

눈물이 많이 흐르면 동물병원 수의사분들이 타이로신이라는 항생제를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이 타이로신이 눈물 속 폴피린과 섞이면 탈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눈물양을 줄여주는 것은 아님)

단, 눈물자국이 빨간색이 아니고 아주 진한 갈색인 반려견이 있습니다. 냄새도 맡아보면 지독한 냄새도 납니다. 이런경우 눈물자국 치료가 아닌 곰팡이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곰팡이가 맞다고 확인되면 곰팡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슬퍼서 울다보니 강아지 눈물자국이 많은걸까요?

대부분의 강아지는 슬퍼서 울지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이 글을 보고있는 보호자분들은 분명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분들입니다. 그러니 혹시 보호자님의 행동 때문에 강아지가 슬퍼서 운다고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는 평균적인 강아지의 사례일뿐 드물고 특이하게 슬퍼서 눈물이 흐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7. 정리하자면

끝으로 다시한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체크해보시면 됩니다.

1. 눈물양은 적당한지 확인
2. 코가 막혀있지 않은지 (누관)
3. 눈썹이 눈안으로 자라는 첩모가 있는지 확인
4. 눈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
5. 위 모든 방법을 다했는데 증상이 호전안되면 사료 바꾸기 (알레르기로 추정)
6. 사료까지 먹였는데 개선이 안되면 수의사와 상담 후 타이로신 처방받기

위 6가지를 다했는데도 관리가 안된다면 그냥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원래 우리 강아지는 눈물이 잘 흐르는구나~라고 인식을 바꾸세요.  그리고 평소에 물로 잘 닦아주며 관리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수의사분들도 마지막에 이런 방식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눈물자국 이유, 없애는법, 대처법 등을 상세히 설명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속눈썹이 눈안으로 자라는 특이한 경우외에는 눈물자국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미용에 관련한 부분이니깐 보호자분이 조금만 부지런해주시면 됩니다. 달콤펫은 그럼 내일 또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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