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빙 사극 하 - gangbing sageug ha

어느고을에 돈은 많지만 얼굴이 썩 잘생기지 못한 사또가 있었다
술마시기를 좋아하고 , 유흥만을 즐겨 결혼은 커녕
여자도 너무 많아서 결혼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런 사또였다

" 어머 , 나리 부끄럽사옵니다 "

" 딴 남자 앞에서도 이럴거 아니겠냐 "

" 저는 나리께만  충성하는 개이지 않습니까 "

" 그치  네가 나의 충신한 개지 "

사실 기생들도 사또의 돈만 보고 몰려드는거지
얼굴이나 그의 겉면을 보고 오는 경우는 없었다

한가지 그의 돈 말고 자랑할게 있다면

그의 노비 , 김태형

태형은 그냥 말이 필요없이 존나 잘생겼다
설명이 필요없이 , 아마 기생들도 그가 사또인줄 알고
또는 그의 동생인줄 알고 들이대다가 , 낚인경우도 많고

" 아가씨 이러면 곤란 ,,, "

" 사또 없을때는 괜찮다 , 어서 만져보거라 "

" 아니 그래도 이건 아니 ,,, 하 "

" 흐으.,,, 하읏,,, 너의 손은 명물이구나 "

" 아가씨 , 물이 멈추지 않네요 찌걱거려요  "

얼굴도 잘 생긴데다가 , 성격도 좋고
아니 물론 스킬이 더 좋긴하지만 , 여자들이 그의 손에서 안가본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그의 기술은 뛰어났다. 물론 사람들이
태형을 입을 모아 칭찬해도 워낙 겸손해서 아니라고 매번 하긴하다만

" 태형아 , 내 너를 많이 아낀다 "

" 저도 사또를 많이 존경하옵니다 ,"

" 내 오늘 새로 들어온 기생이하나 있는데 , 잘 챙겨주거라 "

그때 눈이 마주친건 아마 그 기생 ,
이름은 영월 ,

" 영월 아가씨 , 편안한 밤 되십시오 "

" 오냐 , 태형이 너도 얼른 잠에 들거라 "

태형이 보기에는 그닥 예쁘지는 않았지만
아마 그녀만의 매력이 있어서 사또가 반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아 , 물론 그날 밤에

" 흐읏,,하읏,흐응,나리,하윽,하앙"

" 네 보지는 정말 명물이구나 , 어쩜 매번 이리 잘 쪼이더냐 "

" 흣,하읏,아니옵니다,하윽,나리.읏,하앙"

" 흐윽, 더 쪼여보거라 , 갈거같구나 "

태형은 이때 느꼈지 , 저 아이를 왜 데리고 왔는지
존나 잘쪼이나보네 - 혼잣말을 한뒤 평소처럼 그냥 마당을 쓸던 태형이였다
그는 사또가 데려온 기생들과 많이 해봤을 뿐만이아니라
태형을 찾는 기생들이 오히려 더 많았다

" 하아,,흐으,,,후우,,,"

" 이제 다시 돌아가보거라 "

"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 나으리 "

그녀는 사랑방을 나가면서 태형을 보며 살짝 웃었고
점차 태형에게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 내 놈의 좆은 어떨지 참 궁금하구나 "

"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가씨 "

" 보름달이 뜨는 날 , 하자꾸나 "

그 말만 남긴 후 그녀는 사라졌고
그날 이후로 매번 태형을 보러 찾아왔다

" 내 몸이 궁금하지 않나보구나 "

" 궁금합니다 "

그리고 그 다음날도

" 나랑 하고 싶지 않느냐 "

" 하고싶습니다 "

그그 다음날도

" 내 신음소리를 너도 듣고 꼴렸느냐 "

" 섰었습니다 "

태형의 반응은 차갑다고 하면
정말 차가울 정도로  차가웠다
정말 애가타게 말이다

" 보름달이 오늘 떴구나 "

" 저도 보입니다 "

" 나랑 할 ,, 흡 "

" 오늘은 먼저 좀 하겠습니다 아가씨 "

둘의 밤은 오늘 이 보름달이 뜨는 날 부터 시작되었다
진한 키스로 시작해서 , 끝은 누구도 모르는 , 오늘

단편 (전체공개/17금)

세븐틴 빙의글 / 문준휘 빙의글 / 준 빙의글 / 빙의글 읏 / 빙의글 골반 / 강한 빙의글 / 빙의글 앙 / 빙의글 사극 / 명했다, 영원히 나를 빛내줄 달이 되어주기를.

명했다, 영원히 나를 빛내줄 달이 되어주기를.

(세자 저하 문준휘 × 호위 무사 김여주)

강빙 사극 하 - gangbing sageug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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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왜 나를 품지 못하는가. 짐이 너무 벅차느냐?"

w.미르

"세자 저하, 오늘도 달에 대한 시를 쓰시는 겁니까?"

"...."

"전하께서 세자 저하를 걱정하시옵니다. 요즘 식사도 거르시고, 공부에도 소홀히 하신다면서...."

"...."

여느때와 같이 자신이 말을 걸면 아무말 없이 묵묵히 달을 보며 시를 하나씩, 하나씩 완성해가는 그였다. 오늘도 하염없이 여기에 서있어야겠구나, 하고 한숨을 쉬며 준휘 옆에 고개를 숙인채로 서있는 여주였다. 팔랑, 거리며 종이가 바람결에 움직이는 소리가 조용한 뒷뜰에 울려퍼졌고, 어연 새벽 2시가 넘어가는 늦은 시간에 그 곳에 있는 사람은준휘와 여주, 단 둘이었다.

"...세자 저하, 혹시 물이라도 가져다 드리,"

"됬다."

"아, 죄송합니다...."

단호하게 대답하는 준휘 때문에 뻘쭘해진 여주는 준휘쪽으로 돌렸던 자신의 몸을 제자리로 돌렸다. 아무 할일이 없는 여주 눈 앞에 강아지풀이 바람결에 흩날려 이리저리 움직였고, 강아지풀이 움직이는것을 고스란히 쳐다보고 있던 여주였다.

"여봐라,"

"...."

"거 가만히 서있다가 죽었느냐?"

"아, 아닙니다...!"

"뭐하느냐."

"아 그저....강아지풀을 보고 있었습니다."

"강아지풀?"

"네, 네...."

강아지풀, 이라는 말에 조금 반응하며 몸을 일으키는 준휘였다. 앉아있던 정자에서 내려와 여주가 서있는 곳으로 향하는 준휘였고, 준휘가 다가오자 고개를 황급히 더 숙이며 뒷걸음질을 하는 여주였다. 그런 여주가 안중에 들어오지도 않는 그는 강아지풀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하나를 손쉽게 꺾었다. 은은하게 불어오는 바람결에 흩날리는 강아지풀을 자신의 코에 대고 풀내음을 맡듯이,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는 준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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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수많은 붉은 꽃들의 내음보다,"

"...."

"이런 하찮고 작은 풀 따위의 내음이 난 더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구나."

"그렇사옵니까?"

"....."

몇번 더 강아지풀의 내음을 맡던 준휘는 여주가 서있는 곳으로 서서히 고개를 돌렸다. 준휘가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을 알자 더 고개를 숙이는 여주였다.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하는 여주의 모습에 피식, 하고 웃으며 더 가까이 다가가는 그였다. 강아지풀을 자신의 등 뒤에 숨긴채로.

"내가 왜 달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일까."

"...."

"왜 그토록 달을 애타게 찾으며, 시를 쓰고, 이런 하찮은 것들에 행복함을 느끼는 것인가."

"....모, 모르겠아옵니다."

"당연히, 몰라야지."

네? 무슨 말씀이옵니까? 끝까지 고개를 들지 않은 여주가 답답했는지, 여주의 턱과 얼굴을 붙잡고 자신을 바라보도록 여주의 고개를 들어올리는 준휘였다. 갑작스러운 준휘의 행동에 당황한 여주의 입에서는 아무말도 나오지 못했다. 자신의 허리춤에 차고 있는 장칼을 무의식중에 잡았다가, 상대가 세자라는 생각에 칼집에서 손을 놓았다. 겁이 질려버린 여주의 얼굴을 달빛을 통해 은은히 바라보던 준휘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대가 내 옆을 지킨다고 했을때부터, 어찌 저 가녀린 몸으로 날 지킨다고, 저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

"그대는 지켰다, 나를. 그리고 난 가녀리고 하찮은 것들에 관심을 가졌지."

"....세, 세자 저하. 이러시면 전하께,"

"허어, 말대꾸하느냐."

"....."

"달, 영롱하다. 밤에도 너를 이리 볼 수 있는 것도 달 덕분이다."

".....세자 저하, 시간이 늦었,"

"명했다, 영원히 나를 빛내줄 달이 되어주기를."

무슨 말씀이, 읍, 여주가 영문을 몰라 세자를 쳐다보는 순간 여주의 입을 먼저 탐닉하는 준휘였다, 준휘의 펄럭이며 붉은 한복이 검은색의 몸에 달라붙는 호위복을 입은 여주와 대비되었다. 여주의 허리춤이 달린 칼을 먼저 바닥에 떨어뜨리고, 정자의 기둥을 벽 삼아 여주를 새워 밀어붙이고 쉼없이 여주의 입술을 이리 물었다가, 핥았다가를 반복하는 준휘였다. 길게 늘어뜨려 묶은 여주의 머리카락의 끝을 매만지면서 칼이 없어 허전한 여주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힘이 센 여주가 준휘의 어깨를 잡고 강하게 밀어내고 나서야 맞닿았던 두 입술이 떨어졌다.

"하아, 세자 저하. 무슨 짓이옵니까...!"

"그대, 왜 나를 품지 못하는가. 짐이 너무 벅차느냐?"

"세자 저하...!!"

"할 수 없군. 따라오거라."

여주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별장으로 향하는 준휘였고, 끼이익 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여주를 바닥에 던지듯이 방 안으로 집어넣는 준휘였다. 별장 안에는 촛불 하나가 꺼질듯이 위태롭게 흔들렸다.

"저하, 이 짓을 전하께서 아시면 큰일이 나, 읍,"

"시끄럽다. 달이 태양의 기를 받기 위해선 이정도는 감수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치마를 입지 않는 여주였기에, 준휘는 바지춤을 잡고 세게 밑으로 잡아 뜯었고, 윗저고리와 연결되어있는 덕에 옷의 가운데가 찢어지며 여주의 속살이 준휘의 눈에 들어왔다. 그제서야 여주는 발길질을 하며 준휘를 밀어나고자 했으나, 이미 여주의 허리부터 입술을 갖다대며 뜨거운 숨을 내뱉는 준휘였다.

"난다, 나. 내가 원하던 풀내음이었다."

"세자 저하 제발, 흐읏, 하지 마시옵소서,"

하지 말라고 하면 원래 더 하고 싶은 법, 사실 멈추고 싶지 않았던 준휘는 다 장난치고 싶은 마음에 여주의 가슴골 사이부터 골반 근처까지 입술로 쓰윽 핥았다. 놀고 있는 그의 손으로 여주의 허리 라인부터 골반, 그리고 여주의 사타구니에서 스멀 스멀 올라와 여주의 음핵을 꾸욱 누르며 여주의 표정을 감상하는 준휘였다. 몸을 베베 꼬며 야하게 신음을 흘리는 여주를 멍하니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가는 준휘였다.

"사모했다, 그대를. 지금도 마찬가지지."

"허윽, 세자 저하, 만지지 마시, 아흣,"

"달보다 영롱한 그대를, 나를 영원히 빛내줄 그대를,"

"하, 거기는 아니, 흐윽,"

강빙 사극 하 - gangbing sageug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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