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옥 건축개요 - gong-gansaog geonchuggae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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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공간 신사옥소재지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229 건축가장세양 장르구분1989년 이후내용<공간사옥>은 건축가 김수근씨가 자신의 공간설계사무소의 업무공간과 문화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었다. 우리 나라 옛 도시나 주거 속에 혼재해 있던 골목길의 스케일을 현대적인 패턴으로 재해석하였으며, 공간의 미학을 보여주는 건물로 평가받는 건물이다. 한때 공릉 사옥으로 이전했다가 김수근 사후에 다시 이곳에 돌아오게 되었고, 업무공간의 협소함을 해결하기 위해 <공간사옥>에 덧붙여 <신사옥>을 짓게 되었다. 당시 공간 2세대라고 할 수 있는 장세양씨가 설계를 맡았다. <구사옥>과 나란히 마당을 공유하고 있는 <신사옥>은 형태와 공간구성에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주변의 기존 도시 공간을 해치지 않으면서, <공간 구사옥>의 맥락을 유지하도록 삼면이 유리로 된 건물로 설계하여 건축공간의 미학을 새롭게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건축가는 ‘외부에서 보이는 형태보다는 그 공간을 창조한 시간의 축을 표현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설계에 임했다고 한다. 공간사옥의 앞마당을 공유하며 나란히 서있는 <신사옥>은 벽돌건물의 중후한 <구사옥>과 달리, 건물 전체가 유리로 된 투명한 매스로 서있다. 이는 김수근씨의 작품인 <구사옥>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고, 기존 건물에서 보이는 창덕궁 후원의 풍경을 중시한 의도이기도 하다. 벽돌 건물인 <구사옥>이 당시 시대의 건축재료 사용에 지평선을 열었다면 <신사옥>은 한국의 하치테크 건축의 범용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건물 전체가 투명한 유리로 마감되어 있기 때문에 과다한 태양광선의 차단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는 햇빛 센서에 의하여 전기로 작동하는 반투명 스크린으로 보완했고, 또 과도한 열 손실에 대한 문제는 동쪽, 서측면 그리고 가운데 한군데씩 굴뚝 형태로 집중되어 있는 통풍환기 시스템으로 해결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건물 벽체를 이루는 피막을 제거하여 건물의 내부가 드러나 있다. 이로 인해 <신사옥>의 투명한 실내가 <구사옥>의 전경이 되고, <구사옥>의 담쟁이 벽은 <신사옥>의 투명막의 배경이 되고 있다. 또 유리 매스에서 나오는 조명으로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건물이다. 1998년 제16회 '서울시건축상 동상’, 1998년 제20회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건축가장세양 1973년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1977년 ‘공간연구소’를 입사하여 1986년 ‘(주)공간’ 대표로 취임하였다. 1989년 김수근 문화재단 이사로 재임하였고 1992년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1993년 건설교통부 중앙기술 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국립대구박물관>, <경기도립박물관 현상설계>에 당선하였고 <경희분당차병원>으로 ‘한국건축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주요작품으로는 <대전두리빌딩>, <제주서라벌호텔>, <진성사옥>, <국립김해박물관>, <부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등이 있다. 리뷰기존의 <공간사옥>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가회동, 창덕궁 일원의 시간성이 강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시간의 적층이라는 장소의 개념을 작가는 체화한다. 이 개념은 결국 몇 가지 대립성으로 나타나는데, 우선 투명성은 구관에서의 전이라는 재료 물성과 조형에 상반되는 것이며, 구관의 공예적 수단과 신관의 하이테크 등도 그러하다. 투명한 내부공간이 집중력이 강해야 하는 작업자에게 끼칠 지각적 측면을 염려하였으나, 사용자들의 만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내부공간의 디자인이 정립되어 있지 못하고 부분적인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안착되지 못하고 있는 바, 이는 사용자들이 시간을 두고 더 다듬어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제20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평, 한국건축가협회) <공간 신사옥>을 처음 본 소감은 장 누벨의 작품 카디에 재단과 비슷한 이미지로, 마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내부공간 속의 외부공간’을 건축화한 것으로 느껴졌다. 즉 ‘외부화된 내부공간’이 이 작품의 핵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외부화된 내부공간’은 우리에게 새로운 공간 체험을 제공해줄 것이다. 건물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일반적으로 갖게 되는 기대와는 반대로 건물 안에서도 바깥에 남아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다음 순간 시선을 바깥으로 옮겨 ‘밖’을 확인하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다시 내가 건물의 내부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새로운 체험공간이다. 낮에 본 <공간 신사옥>의 모습은 여러모로 <공간 구사옥>과 대조됨을 과시한다. 재료의 사용면에서, 기술의 수준에서 그리고 나아가 개념의 설정에서 사뭇 대비적이다. <구사옥>이 벽돌에 의한 ‘물질적 공간’ 구성에 초점을 맞춘 건물이라면 신사옥은 유리로 에워싼 ‘비물질성’을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그리고 전자가 분절된 공간이나 침투되는 공간 등 전통적 공간의 개념을 현대화한 작품이라면, 후자는 첨단기술에 의존해 그 모두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의 추구가 돋보이는 건물이다. ‘공간팀’은 같은 재료나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토착화하고 있다고 할까,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는 설계 집단이다. 70년대 김수근 선생의 벽돌 사용은 당시 우리의 기술수준을 생각할 때 매우 적절한 시기에 벽돌 재료의 새로움과 그 가능성을 인식시켜 주었고, 이 땅에 벽돌 건축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맥락에서 장세양씨의 유작이 된 <공간 신사옥>은 최근 급성장하는 하이테크 기술의 ‘범용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 <신사옥>이 보여주는 노출콘크리트의 미려함은 그 시공수준이 뛰어날 뿐 아니라, 통유리와도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동 스크린 장치, 노출된 설비덕트와 조명 등 모두가 디자이너의 충분한 이해 속에 통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인상이다. 수입된 재료와 기술에 의한 모방적 작품이 아니라, 기능과 문맥에 부응하는 기술의 구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간> 1997년 12월호) [수도권/서울의 멋] '공간' 신사옥 창덕궁 앞을 지나 현대사옥 쪽으로 걷다 면 속이 훤히 보이는 5층짜리 ‘누드빌딩’을 만난다. 건축설계회사인 ‘공간’의 <신사옥>이다. 검은 벽돌의 구 공간사옥과 나란히 서있는 이 건물은 1997년 11월에 만들어졌다. <구 공간사옥>이 공간의 높이와 크기를 달리하며 다양한 구성을 보여준다면, <신사옥>은 단순하면서도 가볍고 현대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노출 콘크리트 구조와 계단부 등을 처리하고 사면의 벽 전체가 유리로 마감돼 있다. 모든 것을 숨김없이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 담겨 있는 이 건물은 특히 밤이면 밝게 비친 내부가 더욱 강하게 살아난다. (<한국일보> 2002년 3월 6일)영상자료연계정보*관련도서 <공간>, 1997년 12월호 <건축가>, 1998년 5월호 <한국현대건축 100년>, 국립현대미술관 편저, 1999 <전국건축문화자산>, ’99건축문화의 해 조직위원회, CD, 2000 *관련사이트관련사이트한국건축가협회관련사이트건축전문지 공간 웹진 vmspace 관련멀티미디어(전체13건) 이미지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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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_1971
위치_종로구 원서동 219
대지면적_660m²
연면적_1,350m²
층수_1B~5F
구조_철근콘크리트, 조적, 일부 목조

비원 옆 원서동에 위치한 공간사옥은 1차 1971년에 구관(대지 130m², 연건평 360m²)이 완성되었고, 2차 1977년에 현재의 건물이 완성되었다. 공간구성의 기본원칙은 우리에게 친밀감을 주고 창작환경 을 새롭게 조성한다는 의미에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human scale을 적용, 좁고 넓음, 높고 낮음, 막힘과 열림으로 다양한 공간을 연출해 냈으며, 내외장 피부형성에도 재료 그 자체가 주는 질감을 그대로 표출하여 낯설지 않은 친밀감 또한 더해 주도록 하였다.
이는 김수근의 건축철학과 건축이념이 담긴 종합예술이 총합된 작품으로 그 쓰임새에 따라 변화와 우연성으로 무한한 창작의식을 유발할 수 있는 ‘장’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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