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2차 수술 식사 - impeullanteu 2cha susul sigsa

임플란트 식립 후 음식, 식습관 관리 방법은?

잇몸뼈 도움 주는 두부, 우유, 등 푸른 생선 등 비타민, 칼슘 풍부하고 부드러운 음식 섭취 도움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05/25 [13:49]

【후생신보】 음식 등을 씹는 저작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기능 향상을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 노년기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더욱이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타액(침)과 함께 잘 섞이도록 함으로서 소화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빠지거나 잇몸뼈가 가라앉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이처럼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울 때 가장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치료가 임플란트 시술이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심었다고 끝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후 사후관리 부실이나 그 외 다양한 이유로 인해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잇몸인대조직이 없어 외부충격에 약한데, 일부 음식물을 씹는 저작 행위로 인해 충격이 가해질 수도 있어 식습관에서부터 주의해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고광욱 파주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신경 조직 없는 임플란트, 피해야 할 식습관은?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구강 전체가 시술 전보다 더 나빠지기도 한다. 자연 치아는 염증이 생기면 신경을 통해 시리거나 쑤시는 증상을 느끼는데,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잇몸과 임플란트 뿌리까지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기 전까지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치아에 균열이 가거나 파손이 되더라도 곧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해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치아에 충격을 가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①질기고 딱딱한 음식 자제 – 임플란트 치아는 상하방향 압력에 의한 저작력에는 견딜 수 있지만 좌우 방향 압력에는 자연치아보다 훨씬 약하다. 이로 인해 말린 오징어나 돼지, 소 또는 닭 등 육류에 포함된 힘줄 같은 질긴 음식을 먹을 경우, 자칫하면 임플란트가 파손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되도록 잘게 쪼개어 먹는 것이 좋다.

②뜨거운 음식, 차가운 음식 주의 – 일반적으로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도 차이로 치아가 직접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잇몸을 비롯한 치주조직에 영향을 준다. 너무 찬 음식은 치주조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너무 뜨거운 음식은 잇몸에 상처를 입혀 치주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 임플란트 후 먹으면 좋은 음식은?

① 두부와 콩비지 등 단백질 함유 음식 – 두부와 콩비지는 식물성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잇몸뼈를 단단하게 만들어 수술 부위가 자리를 잘 잡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 후 회복기간 동안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임플란트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딱딱하고 질긴 음식보다는 두부, 죽, 계란찜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②우유, 등 푸른 생선 등 잇몸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 –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 잇몸뼈 상태가 굉장히 중요하다. 우유는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이면서 비타민B, D, 칼슘, 인, 무기질이 풍부해 잇몸뼈를 단단하게 해 줄뿐 아니라 침 분비를 촉진 시켜 충치억제 효과가 있다. 등 푸른 생선 고등어 또한 불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③미역, 다시마 등 알칼리성 음식 – 임플란트 후에는 알칼리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치아의 산성을 중화시켜 충치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에 풍부한 섬유질은 치아 건강을 지켜주고, 철분과 엽산 성분은 유해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구강 내 환경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광욱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사용자의 관리 방법에 따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양치질 및 치석 제거 등의 구강 관리뿐 아니라 음식에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다른 자연치아와 함께 건강한 섭식 생활을 유지 할 수 있다”고 임플란트 후 식습관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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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시술만 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시술 후 관리가 치아 수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관리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몇 년도 못 가 염증이 생기고, 빠진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에게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법을 물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잇몸이 아물고 치아를 완전히 얹고나서는 일주일 정도 무른 밥을 먹고, 이후에는 일반 치아와 같이 관리해도 된다. 최신 임플란트 수술법은 잇몸을 많이 절개하지 않는다. 때문에 지대주 위에 바로 치아를 얹고 유동식을 먹기도 한다.”

-통증이 심하면 어떻게 하나.

“임플란트 시술 후 이틀 동안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붓기를 줄일 수 있다. 얼음찜질은 10분 동안 볼에 대고, 5분 동안 쉬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너무 차갑다고 느낄 때는 사용시간을 줄인다. 이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한다.”

-담배와 술는 완전히 끊어야 하나.

“술은 최소 1~2주 반드시 끊어야 한다. 하지만 술보다 더 안 좋은 것이 담배다. 담배 속에는 일산화탄소 성분이 있는데, 잇몸과 잇몸뼈의 혈류를 방해한다.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고정되는 것을 막는다. 임플란트 실패율을 약 10배 높인다고 보고돼 있다. 또 담배는 치태를 침착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피우지 말아야 한다. 완전히 못 끊겠다면 적어도 한 달은 금연하는 게 좋다.”

-임플란트 후에 많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것은.

“임플란트는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강위생이 불량하면 임플란트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치주조직 밑 중요한 하부 연조직과 주변 뼈가 녹아 없어져 임플란트를 들어내기도 한다. 더욱 문제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이 없다. 통증을 느끼지 못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각한 파괴가 진행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에는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 시술 후 한 달·3개월·6개월 간격으로 방문하고, 이후에는 1년 단위로 임플란트 상태를 확인하고, 염증이 생겼다면 초기에 치료 받는다.”

-칫솔질은 어떻게 해야 하나.

“칫솔을 45도 정도 눕혀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의 골에 끼워 넣고 제자리에서 가볍게 밑으로 쓸어내리듯 회전시킨다. 여기에 치간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배지영 기자

선천적인 골의 결손, 외상이나 노화로 인한 치조골의 상태가 임플란트 식립에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 또는 식립과 동시에 골의 높이와 폭을 증대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식되는 골은 자가골과 인공골 등이 있고, 통상적으로는 자가골이 가장 좋은 이식 효과가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하면서 인접골이나 하악 전치부 하방 혹은 하악 구치부 후방, 상악의 구치부 후방 등 골의 양이 충분한 곳에서 자가골을 채취하여서 인공골과 섞어 사용한다.

골 유도 재생술은 치주조직과 관계없는 무치악 부위에서 차폐막을 이용해 공간을 확보하고 골의 결손부 내로 골모세포의 유입을 유도하여서 치조골의 재생을 도모하는 술식이다. 즉 골조직이라는 단일 조직만을 재생시키는 것으로 임플란트 식립 즉시 또는 식립 후에 주위 골 결손부의 피개에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식되는 골은 덩어리의 블록 형태로도 이식이 가능하고, 작은 알갱이의 골 조각 상태로도 이식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차폐막의 고정을 위해 miniscrew를 사용하기도 한다.

상악동 거상술(sinus lifting)은 상악 구치부에서 치조골의 흡수가 많아 상악동과의 거리가 가까울 때 상악동에 있는 점막을 들어 올려서 상악동 바닥과 점막 사이에 골이식을 해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데 적절한 골의 높이로 만들어주는 술식을 말한다.

임플란트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거즈는 한 시간에서 두 시간 후에 뱉어내면 된다.

구강 소독액으로 매일 세 번 양치하고, 48시간 동안은 수술 부위의 뺨에 차가운 찜질을 한다.

수술 당일에는 미음으로, 수술 후 2-3일 동안은 유동식, 그리고 3-7일 연성 음식 일주일 이후는 정상 식사를 한다.

혀를 수술 부위에 대지 않고 말을 가급적이면 많이 하지 않는다. 수술 후 코피가 날 수 있는데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한다.

술, 담배를 한 달 정도 하지 않는다.

수술 후 3일간은 심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나사가 풀렸을 경우에는 반드시 치과에 내원하여 점검받는다.

수술 후 이틀간은 수면 시에 평소보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도록 한다.

2차 임플란트 수술

통상의 2회 수술법 임플란트 식립 수술에서는 점막과 골막을 전부 닫아놓기 때문에 하악에서는 약 3개월, 상악에서는 약 6개월의 치유 기간을 기다린 이후 한 번 더 고정체(fixture) 상부의 점막을 절개해서 cover screw를 제거하고 지대주(abutment)를 달게 되는데, 이를 2차 수술이라고 부른다. 그 후에 교합과 주위 점막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최종적인 상부 구조체를 제작하여서 장착한다.

먼저 고정체 식립 부위를 확인하는데 방사선사진과 1차 수술에서 사용한 surgical stent로 고정체 식립 부위를 예상한다. surgical stent는 식립 위치를 점막 위에서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유용성이 높고, 점막이 얇은 경우에는 점막 아래에 cover screw 형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취는 최소한의 국소 마취(침윤마취)를 수술부위의 점막 골막에 시행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 후 cover screw의 위치를 재확인한다.

구강 내의 절개는 식립 시처럼 크게 절개할 필요가 없고 cover screw를 노출시키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각화 점막의 폭이 좁고 각화 점막 조직을 되도록 보존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치조정 절개를 시행해서 cover screw를 노출시킨다. 각화 점막의 폭이 넓은 경우에는 tissue punch를 사용해도 되고, 이 경우에는 cover screw 바로 위의 점막을 tissue punch로 제거한다. 때로는 cover screw가 골이나 두터운 결합 조직에 덮여 있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덮고 있는 골량이 많은 경우에는 boun chisel이나 작은 round bur를 사용하여 깎아내거나, cover screw mill을 사용해서 골조직을 제거한다. 또한 cover screw 위에 골량이 적게 덮여 있을 때에는 cover screw를 screw dri-ver를 이용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덮고 있는 골과 함께 cover screw가 제거된다.

cover screw의 제거는 육각형 screw driver를 헤드에 넣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여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cover screw 제거 후에는 임플란트 체 주위에 잉여의 골조직을 깨끗하게 정리해 준다. 이때 임플란트 고정체 머리 부분 연결 면에 상처를 내지 않고 피개 조직을 제거하며, 임플란트 체 머리 부분을 신중하게 관찰해서 연조직이나 골이 들어있지 않을지를 확인해야 한다.

치유 지대주는 지대 주위의 점막이 적절한 형태로 치유되어 접합되어가는 것이 목적이다. 고정체의 크기에 맞는 지대주를 선택해서 고정체의 홀에 정확히 들어갔는지 확인한 뒤 드라이버로 연결한다.

1차 수술 시와 주의사항은 유사하며 필요에 따라서 항생제 및 진통제가 투약된다. 상처 부위가 작은 경우에도 진통제, 양치제가 필요하며 창상부위가 큰 경우나 전신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도 투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