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브레이크 선 교체 - jajeongeo beuleikeu seon gyoche

보통 자전거 케이블은 1년 마다 교체해주는게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문제 없으면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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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케이블의 상태가 안 좋으면 브레이크 잡을 때 뻑뻑하다든지, 걸리는 느낌이 난다든지, 저항이 심해지고 제동력이 안좋아지니 그러기 전에 적당히 쓰다가 교체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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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브레이크 겉선 소음 정비도 하는 겸, 2년만에 브레이크 케이블을 교체해봤습니다.

교체할 제품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폴리머코팅 브레이크 케이블(속선)과 잭와이어 엘리트 링크 속튜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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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폴리머코팅 브레이크 케이블의 가격은 개당 2~3만원 정도로 비싸서, 실수하면 눈물이 주르륵 흐르게 되니 세팅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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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튜브는 이너 튜브, 가이드 튜브라고도 하고 케이블 라이너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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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설치해놓으면 케이블의 오염을 막아주고, 마찰을 줄여줘서 변속 & 브레이크 케이블의 성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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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설치하면 교체해 줄 필요가 거의 없지만, 브레이크 케이블 길이를 조금 늘려야 해서 함께 교체합니다.

로드 자전거, 엠티비 자전거에 따라 제품이 다르니 혹시나 구매할 때 주의, 브레이크와 기어 용도 따로 나옴

현재 로드 자전거에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은 잭와이어 엘리트 링크 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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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아이링크나 노콘, 등 다른 링크형 케이블에 비해 무겁지만, 안에 이너 튜브가 들어가서 변속감이나 브레이크감이 우수하고, 타 제품 대비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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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속선으로는 테프론 코팅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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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다인가 에딕트인가 초경량 로드 바이크의 완차에도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봐야 국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아는 사람보다 많은 그런 제품입니다.

겉선은 재사용할 거라서 바테잎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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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케이블 교체할 때 겉선과 속선은 함께 교체해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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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링크, 노콘, 아이칸, 잭와이어, 엘리게이터 등 이런 링크 디자인의 케이블은 파손이 되지 않는 이상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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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도 가능하고, 오래 쓸 수 있어서 좋고, 일반 케이블과 비교하면 변속감이나 브레이크 감이 약간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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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였을 때 저항이 덜해서 프레임 구조상 케이블이 많이 꺾일 때 사용하기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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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흉악한 가격과 세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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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가격대가 5~10만원에 육박하고, 세팅하면서 구슬꿰기 하다보면 집어던지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수 있으니, 자전거 매장 맡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먼저 케이블 고정볼트를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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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케이블 고정 볼트를 풀었으면, 케이블 속선을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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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의 브레이크는 EE 브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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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드자전거에 사용되는 캘리퍼 브레이크를 비롯해 케이블 방식 브레이크의 작동 원리는 동일해서 작업 과정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이 브레이크 케이블

브레이크 케이블은 레버만 살짝 잡으면 바로 보여서 변속 케이블보다 브레이크 케이블 교체가 훨씬 쉽습니다.

케이블을 분리했다면 레버를 살짝 잡고 속선을 레버 쪽(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주면 위에 사진에 있던 속선 대가리가 툭 튀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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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노 레버의 경우.

이렇게 튀어나온 속선을 잡고 위(화살표 방향)로 빼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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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이 꺾여있거나, 케이블 가닥이 벌어졌으면 잘 안 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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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빼면 겉선도 망가질 수 있으니, 튀어나온 속선 헤드를 잘라버리고 끝 부분을 잡고 아래쪽으로 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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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케이블을 잘라서 빼면 재사용은 불가능합니다.

사용하고 있던 케이블을 뺐으니 새 케이블을 넣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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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브레이크 케이블이 들어가는 구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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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레버를 살짝 잡고 구멍을 잘 맞춰서 넣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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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레버를 잡은 상태로는 케이블이 꺾여서 잘 안 들어갈 수 있으니, 레버를 놓으면서 케이블을 살살 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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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겉선이 레버 연결부와 딱 붙어있고, 겉선 내부가 멀쩡하면 비교적 잘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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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겉선이 레버와 조금 떨어져 있거나 겉선 상태가 불량하면 케이블이 안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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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바테잎 제거하고 겉선도 함께 교체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앞이 끝났으면 뒤도 동일하게 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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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지만 케이블을 넣을 때 주도가 낮은 그리스를 케이블에 발라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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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에 그리스나 오일을 발라주면 마찰도 줄고,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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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외부로 노출된 케이블은 오일이나 그리스를 바르면 오염에 취약해지고 이물질이 끼어서 더 안 좋아 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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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 튜브나 케이블 라이너를 사용해서 케이블 오염을 막을 수 있어 케이블 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이너 튜브를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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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변속감이나 브레이크 감이 매우 좋아집니다.

케이블 교체와 세팅이 다 끝나고 마감 캡을 끼우고 마무리.

저기 화살표 부분의 코팅이 일어난 게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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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폴리머코팅 케이블을 세팅할 때는 가능한 한번에 작업을 마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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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다 넣었다 하면 표면 코팅이 벗겨져서 좋지 않습니다.

또 폴리머코팅이 된 케이블은 코팅이 미끄러워 고정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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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케이블에 구리스나 오일을 발라버리면 미끌미끌 해서 토크값을 맞춰줘도 풀릴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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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스나 오일을 바르지 않더라도 이물질이 묻으면 제대로 고정이 안될 수 있으니, 케이블 교체시 고정 부분을 잘 닦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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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꾸 케이블이 풀린다면 케이블이 고정되는 부분의 폴리머코팅을 벗겨버리면 고정이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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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이 고정되는 부분은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이라 코팅을 벗겨도 상관 없습니다.

교체 전

교체 후

케이블 속선을 교체하면서 브레이크 케이블의 길이를 앞뒤 모두 2cm 정도씩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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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짧게 세팅해놓은 상태로 타는데 딱히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혹시나 나중에 스템이나 핸들바를 바꿀 수도 있으니 길이를 늘려서 세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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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케이블이나 변속 케이블은 짧으면 저항이 줄어서 좋지만, 길이를 잘못 맞추면 핸들 돌릴때 브레이크도 함께 돌고, 케이블에 걸려 핸들이 안 돌아갈 수도 있으니 길이를 잘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케이블 교체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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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성능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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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용하고 있던 케이블도 충분히 고급 제품이라서 그런지, 케이블 교체의 체감 효과가 크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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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때 조금 부드러워진 느낌은 있었으나 제동거리가 엄청나게 준다든지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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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비싼 케이블은 1000원짜리 케이블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으니 더 좋은 브레이크 성능을 원한다면 케이블 교체를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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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