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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각화증 keratosis pilasis


1. 증상
작은 모낭성 구진이 허벅지, 팔, 어깨 등 외측부에 나타나다가 엉덩이,  팔굽 아래에도 나타날 수 있다. 모낭성 구진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흔히 닭살 (gooseflesh)로 표현된다.

2. 임상 요약
2-3세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20세까지 심해지다가 성인이 되면 좋아진다.
어린선, 아토피 질환과 자주 같이 동반되기도 하며 AD 유전한다.
닭살로 표현되는 병변은 피부 솜털 주위의 과각화증의 일종으로 치료를 해도 다시 재발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개선될 수 있다.

3. 피부 소견
작은 여포성의 뾰족한 구진들로서 홍반성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동반된 keratotic cone에 의해 회색빛으로 보일 때가 많다. 가장 현저한 소견인 각질전(horny plug)은 모낭의 입구에 박혀 있으며, 부러진 털이나 구부러져 꼬인 털로 구성되어 있다.

4. 진단
특징적인 닭살 모양의 모낭성 구진으로 쉽게 진단된다. 표피는 중등도의 과각화 현상을 보이며 모낭의 상 층부가 각질전으로 심히 팽창된 소견을 보인다. 하지만 비타민 A 결핍증인 두꺼비 피부염 (phrynoderma) 과는 거의 구별이 힘들다.

5. 치료
일반적으로 2세 전후에 처음 생겨서 20세까지 숫자가 늘어나다가 성인이 되면 소실된다. 각질 용해제나 비타민 A제 연고 0.1% tretinoin cream을 도포한다.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60일마다 재생되는 피부 재생 주기 상 다시 재발할 수 밖에 없으므로 지속적인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일시적인 호전을 바라는 경우 Group II - V 에 속하는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으로 홍조를 감소시킬 수 있다.
크리스탈 필링이나 아미노-크리스탈 필링을 시행하기도 한다.


<처방 목록>
모공각화증 L57.0
- 스티바에이 크림 0.1%, 25g (비급여) 1일 1회 또는 이틀에 한 번


참고> 피부질환의 일차진료

ㆍ올바른 목욕·보습만으로 호전
ㆍ심할 땐 처방후 연고치료 해야

분명한 피부질환인데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닭살’로 불리는 모공각화증과 ‘뱀살’로 불리는 건성습진이다. 닭살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엄연한 피부질환이다.

모공각화증은 모공입구에 각질층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이 각질덩어리가 모낭을 막으면서 생긴다. 건조할 때 심해지며 주로 팔, 허벅지, 어깨 등의 모공을 중심으로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가 돋아난다. 이 모습이 마치 닭살 같아 닭살이라고 불린다. 아동·청소년기에 두드러지다가 성인이 되면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일부에서는 ‘때를 잘 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한림대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는 “모공각화증을 두고 흔히 ‘여드름’이라고 오해하기 쉽다”며 “여드름은 여드름균에 의한 염증과 과도한 각질형성으로 생기는 반면 모공각화증은 모공에 각질이 쌓여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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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각화증은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호전될 수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목욕과 보습만으로도 호전된다. 때를 밀거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피하고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각질연화제’를 바르면 치료된다. 또 30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증상이나 고통이 없는 모공각화증과 달리 뱀살, 즉 건성습진은 뚜렷한 증상이 있다. 건조해지면 피부가 마치 가뭄 난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고 각질이 올라와 마치 뱀이 허물을 벗는 것 같다. 뱀살은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다리나 팔 부위에 생긴다. 모공각화증처럼 유전질환이 아닌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가장 큰 증상은 간지럽고 따가운 것이며 심할 때는 각질 사이에서 피와 고름이 나기도 한다.

건성습진은 피부각질층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방어막, 즉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서 피부가 약해지고 과민해져 생긴다. 본래 서양인에게 많았지만 최근 들어 동양인들에게도 흔해졌다.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최유원 교수는 “건성습진은 건조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가을과 겨울에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며 “당뇨나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일단 피부가 갈라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면 건성습진을 의심하고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 보습제를 잘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습제로는 바세린과 같은 피부밀폐제, 글리세린과 같은 피부습윤제, 각질층의 구성인자인 세라마이드가 포함된 자연보습인자 함유제품 등이 좋다.

피부과에서는 소량의 스테로이드가 든 제품을 발라 치료하기도 한다. 생활습관교정도 중요하다. 잦은 샤워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평소 나일론, 스판 등 몸에 달라붙는 합성섬유를 입지 않고 피부자극이 덜한 헐렁한 면 소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하루에 물을 7~8잔정도 마시는 것도 건조함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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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모공각화증 관련 궁금증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고많으십니다!!

피부과에서 팔 모공각화증 진단을 받고
스티바에이크림을 처방받아 3달넘게 밤마다 발라줬는데요..(처음엔 가장 강한 크림 처방받았다가 피부가 너무 벗겨져서 약 한달 이후부터는 한단계 약한 크림 처방받았습니다)

피부과 원장님 말씀으로는 3개월 꾸준히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고하셨는데 거의 4달이 넘어가는데 전혀 효과가 없네요...ㅠㅠ

살이 자주 벗겨지기는하는데... 이 빨갛고 까만 좁쌀 닭살은 전혀 줄어들지가않아요...

그래서그런데..
혹시 모공각화증과 비슷해서 착각하기 쉬운 다른 질환이 있나요? 처음 진단해주실때 눈으로 한번 쓱 보시고 모공각화증이라 진단내려주셨는데.. 원래 다른 검사없이 육안으로 모곡각화증과 다른 질환들 구별 가능한건가요?

스티바에이크림 강한 크림 으로 알고있는데.. 이렇게 계속 발라도괜찮을까요?
그리고 보통 모공각화증 환자들 평균적으로 3개월이후 모공각화증 괜찮아지기 시작하나요?

스티바에이크림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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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Re : 모공각화증 관련 궁금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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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스코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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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

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심원석입니다.

팔 상완의 오톨도톨한 모공주변의 각질비후증과, 그로 인한 다갈색의 착색증이 맞다면, 모공각화증이 맞을 겁니다.
모공각화증은 우물 주변에 쌓아올린 돌처럼 생긴 구조로, 각질세포층이 그렇게 되도록 발달한 것이라, 개인 체질별로 상이합니다.
너무 보기 싫어서 스트레스를 받으신 다면, 스*바크림 보다는 필링(병원에서 하는)을 받으시는 것이 효과적이나, 지속기간은 수개월로 제한됩니다.
스*바크림 보다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유*아 크림을 써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매가는 약 3500원 으로 알고 있어요)

1) 두껍게 발라두고 랩(쫀득쫀득 잘 늘어나는)을 붙이고 7~8시간 숙성시킵니다. (잘 때 작업해두면 좋겠죠)
2) 아침에 일어나면 랩과 연고를 깨끗히 제거하고 사우나에 가거나 온수샤워를 하면서 살살 때 밀듯이 밉니다.
3) 일주일에 1번씩 반복합니다.

이상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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