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나의 냄새를 알고싶다면? 1. 입고 있던 옷을 벗어서 냄새를 맡는다 내 몸에서 나는 전반적인 냄새를 확인해볼 때는 환경에 따라 옷에 냄새가 배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2. 손가락으로 두피를 쓴다 몸에서 나는 냄새만이 악취의 주범이라고 할 수 없음! 남에게 내 머리가 어떤 냄새를 풍겼는지 알 수 있다. 3. 손목 부분을 혓바닥으로 핥았다가 냄새를 맡는다 상대방과 가까이 대화를 나누기 전 내 입에 어떤 냄새가 났었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있다. 4. 커피 원두로 후각을 없앤다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 후각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선 5. 제 3자에게 물어보기 한집에 살고 있는 가족은 내 냄새에 익숙해져 물어봐도 별 소용이 없다. 입력 2021.12.31 18:30 수정 2021.12.31 13:56 조회수 4,653 입력 2021.12.31 18:30수정 2021.12.31 13:56 조회수 4,653 꼼꼼하게 잘 씻어야 하는 냄새나는 부위 ◆ 겨드랑이 = 피부 땀샘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 있다.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에는 지방산과 피지가 포함되는데, 피부 세균에 분해되면 냄새 원인이 되는 물질이 만들어진다.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 아래에 특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 ◆ 발 =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발냄새가 더 심할 수 있다. 발의 각질층이 땀과 섞여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평소 샤워할 때 발가락 사이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 손발톱 = 손에서 냄새가 난다면 손톱
밑에 때가 끼었기 때문일 수 있다. 손톱 밑에는 이물질과 때, 기름기가 쉽게 끼는데 손을 씻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손발톱을 신경써서 잘라주고 깨끗이 씻는다. ◆ 목 뒤 = 홀애비 냄새라고 들어봤는가? 쿰쿰한 악취가 나는 원인은 주로 목 뒤다. 피지와 땀이 많이 나는 편이기 때문. 평소 세수할 때 목 뒤까지 비누거품으로 꼼꼼하게 씻어준다.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닦아내면 거뭇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배꼽 = 어릴 때 배꼽을 만졌다가 손에서 꼬릿한 냄새가 났던 경험이 있을 것. 배꼽 안쪽이 주름지는 탓에 때가 잘 끼고 쉽게 닦이지도 않는다. 평소 샤워할 때도 배꼽을 신경써서 닦아준다. 때가 낀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다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바디오일을 발라 때를 불린 뒤 살살 없앤다. ◆ 혀 = 양치질을 잘 하는데도 입냄새가 없어지질 않는다면 원인은 혀 때문일 수 있다. 매번 이만 닦는다면 혀에 설태가 껴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박박
닦으면 혀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혀클리너나 칫솔로 살살 닦아준다. ◆ 귀 뒤 = 목 뒤와 더불어 홀애비 냄새가 나게 하는 부위다. 귀 뒤에는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데, 샴푸 후 비누거품이 제대로 씻기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여기에 향수까지 뿌린다면 악취와 향수 냄새가 섞여 역한 냄새를 일으킨다. 평소 아침 저녁으로 세수할 때마다 비누 거품을 내 귀 뒤쪽까지 꼼꼼하게 씻는다. ◆ 정수리 = 정수리냄새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정수리에서도 악취가 날 수 있다. 정수리 역시 피지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인데, 지성두피일수록 냄새가 더 난다. 샴푸나 린스 등 잔여물이 두피에 남으면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이 만나 뭉치고 각질을 유발한다. 두피각질이 산화되면 악취를 풍기게 된다. 샴푸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두피를 꼼꼼하게 세척하고 깨끗하게 헹군다. 두피가 덜 마른 채 잠자리에 누우면 악취는 물론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잘 말린다. ◆ 인중 = 윗입술을 아래쪽으로
내려 오랑우탄 표정을 지은 뒤 냄새를 맡아보자. 생각지도 못했던 고약한 냄새에 깜짝 놀랄 수 있다. 콧구멍 주변에 피지샘이 밀집해있어 강렬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안 시 코 주변의 피지샘을 청결히 닦아 유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우리는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 오랫동안 익숙해진 냄새에 취해(?) 지각을 못 하기 때문인데, 이것은 마치 향수 여러 종류를 시향한 후 코에 아무런 냄새를 못 맡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데 못 맡는 것이라면 주위 사람들에게 큰 결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할 수 있도록 내 몸에 나는 냄새를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자기가 입었던 옷을 벗어 냄새를 맡아보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Korea내 몸에서 멀리 떨어뜨린 후 이곳저곳 냄새를 맡아보면 진짜 내 몸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후각은 같은 자극에 쉽게 무뎌지는 경향이 있다. 즉 1분 이상 같은 냄새를 계속 맡으면 아무런 냄새도 느끼지 못 하는 것이다. 이럴 땐 커피 원두로 후각을 정리한다면 더욱 쉽게 내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몸 냄새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 이야기 하기에 앞서 자신의 입 냄새를 걱정할 수 있다. 혹시 당신의 입에서 무슨 냄새가 난다는 생각이 들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른 것이다. 그동안 상대방은 상당히 곤욕을 치렀을지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아무런 냄새가 안 난다고 느껴지면 진짜 입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 테스트해보자. 입 앞에 손을 모으고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다. 그리고 손 냄새를 맡아보면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머리 냄새도 우리 신체 부위 중 냄새나는 부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머리가 짧은 남성의 경우 자신의 머리 냄새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자신의 손가락을 이용해 최대한 두피에 가깝게 머리를 쓸어보자. 정수리가 가장 문제적(?) 부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혼자 산다'몇 차례 반복한 뒤 손가락을 코끝에 대면, 당신의 머리 냄새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귀 뒷부분도 체취가 가득한 부위다. 씻기 전 귀 뒤를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냄새를 맡아보면 진한 향기가 느껴질 것이다. 만약 앞서 말한 방법을 모두 해봤지만, 모르겠다면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자. 같이 살지 않는 친구들이 어쩌면 제일 솔직히 답변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tvN 'SNL 코리아'황성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