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엄마 같은 여자 - namjaneun eomma gat-eun yeoja

남녀간의 사랑은 참 이상하다.

언제나 모호하다.

사랑의 정답을 찾지만 언제나 정답이 아니다.

엄마가 얼마나 좋은데 엄마같은 여자친구는 버려진다니......

이게 말인가? 말밥인가? (오늘 개그는 심하게 무리수;;)

어쨋든 엄마같은 여자친구는 버려질 확률이 높기에 왜 그런지 이유나 알고 보자.

남자는 엄마 같은 여자 - namjaneun eomma gat-eun yeoja

1. 착한남자 VS 착한여자

일단 엄마같은 여자는 착한여자에 속한다.

착한남자부터 보자.

자상하고 친절해. 배려심도 깊어. 오~ 진짜 착한 남자네.

남자의 얼굴+풍채+전반적인 아우라를 보고 '에이~ 착하기만 하잖아. 남자로 안느껴져.'

여자들이 여태 봐왔던 착한 남자다.

착한여자를 볼까?

뭘 이렇게 잘 챙겨주는거야? 항상 남자를 걱정하고 뭔가 힘이 되주려 노력하고 남자의 편에 서는 여자.

완전 매력적이야 @.@

그런데 왜 자꾸 엄마같은거지?

남자들은 엄마가 알뜰살뜰 잘 챙겨줘도 지가 사랑하는 여자 생기면 거기에 마음 홀라당 다 뺏겨 엄마는 안중에도 없다.

이게 포인트다.

엄마같은 여자친구는 말 그대로 엄마가 되고 남자는 다른 마음을 먹는다. 다른 여자에게 시선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런 병.신년(2016년).......같은 놈을 봤나.

2. 착한여자는 남자를 싸가지 없게 만든다.

여자는 튕겨야 제 맛~ 이라고 했지?

착한여자는 안튕겨. 안해줄것처럼 하다가도 해줘.

이게 남자의 버릇을 잘못 들여놔.

착한여자는 남자를 싸가지 없게 만들어. 싸가지 없는 남자가 되지.

지 멋대로 하고 원하는것을 안해주면 권위적으로 굴어. 정 안되면 징징거려.

그래도 안되면 비굴하게 삐치거나 착한 여자가 싫어하는 짓을 해서 먼저 다가오게 만들어.

이게 남자들이 엄마한테 하는 행동이야.

남자 : 엄마 밥줘!

엄마 : 니가 차려먹어. 어디서 쳐 놀다와서 밥달라고 그래. 내가 니 식모냐?

남자 : 아이 엄마 밥 달라고!!

엄마 : 어디서 승질이야? 넌 밥없어!!

남자 : 아~ 엄마아아~~~

엄마 : 니가 차려먹으라고 반찬 꺼내고 밥 퍼서 먹으면 되지.

남자 : 아 진짜....안먹어!

20분 후~~~~ 마음약한 엄마가 밥상차림

엄마 : 샹노무 자시가 얼른 밥 처먹어.

남자 : 반찬이 이게 뭐야~~~

엄마 : 주는데로 처먹어.

남자 : 진짜 우리 엄마 너무하네. 엄마때문에 나 이렇게 살 못찌는거야. 맨날 반찬도 제대로 안해주고...나 애들한테 맞고 다니게 생겼어.

엄마 : 알았어. 알았어. 계란 후라이 해줄께.

이딴식~

그림 그려져?

엄마같은 여자한테는 남자들이 이딴식으로 해.

3. 착한여자가 가지지 못한 것

착한여자는 용서가 있다. 용서가 없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참 중요해.

착한여자라는것은 결국 마음이 약하다는 것이야.

엄마같은 여자한테 어떻게 하는지 위에서 봤지? 아주 과관이지 그치?

남자들은 여자가 마음약한것을 이용해.

특히 착한 여자가 마음까지 약하면 남자는 이걸 이용한다구~

남자친구가 뭘 잘못했어. 그럼 따끔하게 혼내줘야 하잖아.

혼내긴해. 근데 용서를 해줘.

이게 몇번 학습이 되면 남자는 짱돌을 굴려.

남자가 잘못할때마다 여자의 약한 부분을 건드린다는거야.

여자 : 너 카톡에 그 여자 뭐야?

남자 : 아 친척동생이야.

여자 : 넌 친척동생한테 안아주고 싶다고 그러냐?

남자 : 아니 내 카톡은 왜 몰래 훔쳐봐?

여자 : 자꾸 까똑까똑 거리길래 본거지 뭘 훔쳐봐.

남자 : 야~ 난 너 핸드폰 훔쳐본적도 없어. 근데 날 의심하면서 이렇게 하냐?

여자 : 의심한거 아니라고 그 여자 누군데?

남자 : 친척 동생이라고~

여자 : 친척 동생한테 안아주고 싶다는건 뭐냐고~

남자 : 그냥 장난으로 한거야. 왜 그러는데? 내가 너말고 다른여자 있을까봐? 그래서 훔쳐봤어?

이게뭐야? 잘못을 착한여자한테 돌리는거야.

여자는 '낯선 여자와 카톡내용이 수상해서' 묻는 것인데

남자는 '내 핸드폰을 훔쳐본 네가 잘못했다'야

이 대목에서 애매하게 넘어가거나 서로 감정이 상해서 냉전으로 돌입하는것도 용서가 되는거야.

왜냐구?

여자의 입에서 "그럼 지금 걔한테 전화해봐. 친척동생인가 확인해보게." 이렇게 나가야해.

착한여자는 이렇게 계속 밀고 싸우다간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까봐 더 심하게 싸웠다간 오래 냉전체제로 돌입할까봐 무서워서 멈춰.

일반적인 여자는 내가 지금 오해를 하든 말든 확인사살을 하기 위해 전화해보라고 해.

근데 남자가 머뭇머뭇하거나 전화를 못하잖아? 그럼 100%야 걸린거야. 친척동생이 아닌거지.

남자는 이제 변명을 하면서 용서를 빌어야 해.

100% 빼도박도 못하니까......

여자는 재판을 해야지. 수위에 따라 관계의 진척도에 따라 헤어질건지 한번은 용서할건지를 결정해야겠지?

근데 착한여자는 이 상황을 잘 안만들어.

남자는 자기가 거짓말하다 들킬것 같잖아? 도망쳐. 무조건 도망쳐.

그래서 남자 뒷목잡고 못 도망치게 해야해.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해.

또 다른 예로는 착한여자가 용서를 잘해.

남자를 한번 두번 용서하다보면 어떻게 변하는줄 알아?

잘못을 저질러 놓고 미안한척 다시는 안그럴것처럼 반성하는 척을해.

꼬맹이 남자들을 보면 돼.

엄마 : 꼬맹아 만화책 보지 말라고 했지?

꼬마 : 진짜 10분 봤어. 계속 본거 아니야.

엄마한테 10대 맞고나서......

엄마 : 너 진짜 만화책 계속 볼꺼야?

꼬마 : 엉엉 ...ㅠ.ㅠ 다시는 안 볼게요.

이렇게 하고 엄마 없을때 만화책보고 엄마가 뭐 하고 있을때 만화책 보고 만화책 10분만 보라고 할때 1시간 봐.

이게 남자야.

봐봐. 잘못이라는것을 분명히 알아. 근데 또 해. 왜? 10대 맞고 용서를 빌고 반성하는척을 하면 되니까......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넘기기만 하면 되니까......

차라리 이렇게 해야 해.

엄마 : 만화책 보다가 걸리면 용돈 끊는다. 게임하다 걸리면 컴퓨터 내다 버린다.

남자가 잘못하면 x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해.

잘못을 했을때 걸리면 아주 잘못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거야.

남녀간에 연애할때 잘못되는 상황이 뭐야?

다른 여자랑 연락하다 걸리면 무조건 헤어짐. 이거야.

자꾸 이 부분에서 용서를 하면 남자는 상황만 넘기려고 위기만 모면하려고 할 뿐이야.

걔는 글른거야. 버려야 해.

조금 더 있는데 너무 길어져서 읽기 힘드니까 2부는 이틀뒤에 쓸께 바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