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저그는 스타가 지향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종족이다

저그는 테란이나 프로토스와 같이 고급공중유닛에 몰빵하는 게 없다
(즉, 타락귀만 뽑거나 무리군주만 뽑지 않는다. 섞는다)

저그에는 전투순양함이나 우주모함에 해당하는 고급공중유닛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저그는 히드라 전략을 가거나 타락귀+무리군주 전략을 가거나 울트라를 가거나 한다

즉, 지상이나 공중 어느 하나에 몰빵하는 전략이 빈번하지 않다는 뜻이다

대신 손이 많이 간다

내가 3대3을 만판 하면서 제일 적게 한게 저그다

초반에는 프로토스 위주로 했다. 손이 제일 적게 간다. 초반은 광자포로 나같은 초보도 쉽게 방어가 된다. 그리고 우모나 공허에 올인해도 쉽게 이긴다.

그러다 지금은 테란 위주로 한다. 전투순양함의 순간이동 매력에 빠졌다.

적진으로 순간이동해서 적진의 생산시설을 파괴하는데 쾌감을 느꼈다.

하지만 저그는 손이 많이 가서 잘 안한다

손이 많이 간다? 즉 손속도가 빠르면 유리하다.

그래서 저그를 잘 할 수록 고수에 가깝다고 하는 거다

저그는 유닛별 기술 다양성도 다른 종족보다 뛰어나다. 군단숙주, 살모사, 감염충 등등

땅굴벌레나 변신수 같은 특이한 전략도 있고

아무튼 저그는 이래저래 기술이 많아서 손도 많이 가고 땅굴등 전략도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손도 많이 가고 머리도 많이 써야 하는 게 저그다

  • 스1 때는 오버로드(대군주)에 히드라 졸라 많이 태워서 마린 드랍처럼 가는게 유행이었는데 스2 3대3에서는 진짜 한번도 본 적 없는 거 같다 만판 하면서 한번도 못봤다 신기하다 (오버로드가 드랍가다가 터질 위험이 높으니 땅굴벌레가 그 기능을 대신함)

저번 편 테란편에 이어

스타2로 넘어가면서 바뀐 유닛 중

저그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여왕(퀸)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첫 번째로 볼 유닛은

여왕입니다.

스타1에서는 퀸이었죠.

내가 알던 그 퀸은

하늘을 날아다니던데?

스타1의 퀸은 빠른 기동성으로

공중을 날라다니던

마법유닛이었죠.

하지만 스타1 퀸은

프로게이머들도 쓰기 힘들 정도로

활용이 까다롭습니다.

피지컬이 좋다는 이제동 선수조차

현역 때 잘 활용하지 않았죠.

워낙 물몸이고 손이 많아가서

프로단계에서도 잘 안 쓰는 유닛.

하지만 스타2 여왕은

꼭 써야만하는 핵심유닛입니다.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저그의 가장 큰 핵심인 점막.

스타1에서 클립이었죠.

점막은 스타1에서 아시다시피

건물을 지을 때 활용했었죠.

하지만 스타2의 점막은

저그의 꽃이라고 불립니다.

점막은 저그유닛의 이동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킵니다.

스타2 저그는 근접공격을 하는

저글링 맹독충을 많이 쓰기 때문에

점막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병력이 점막위에서 싸운다면

'텔레포트로 날라오는 기분이다'

라고 할 정도.

거기다가

점막은 시야까지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상대유닛의 위치를 파악해서

적절하게 유닛배치를 하거나

드론을 더 쨀 수 있겠다는

타이밍도 알려주죠.

그리고 이 점막이 상대본진까지 간다?

저그유닛이 계속 상대본진까지 달려가는거죠.

그래서 상대하는 테란,토스는

계속 점막을 억제하면서 싸워야합니다.

또 점막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디텍팅을 해야하기 때문에

테란은 계속 스캔을 활용하면서 지워나갑니다.

스타2 테란은 스캔을 활용한다면

지게로봇의 활용이 줄어들고

그러면 자원최적화가 조금씩 깨집니다.

저그선수들은 테란전에

점막만 잘 늘려놔도

상대방에 대한 수비와 더불어

자원에 대한 견제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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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능은 에벌레펌핑입니다.

저그라는 종족은

유닛을 뽑을 때 딜레마가 있습니다.

일꾼이든 공격유닛이든

모두 애벌레를 소비하기 때문에

드론째다가 상대 올인에 죽을 수 있고

반대로 올인 예상하고 유닛뽑다가

배를 못불려서 게임이 져있는

그런 딜레마가 생깁니다.

그만큼 중요한 에벌레를

여왕의 펌핑으로 더 뽑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스킬로 수혈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여왕의 수혈로

체력낮은 여왕을 살리는 장면입니다.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거기에 건물에다가 쓸 수 있어

테란처럼 건물리페어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여왕은 점막 밖에서는

이동속도가 현저히 느려져서

수비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이렇게 공격용으로도 쓰입니다.

방어용으로도 좋은 이유가

준수한 공속에

좋은 사거리를 가졌기 때문이죠.

그걸 공격으로 활용하여

대군주(오버로드)

배주머니(드랍업)을 통해

태워서 점막 깔면서 가는

무서운 러쉬가 있죠.

게다가 여왕이 좋은 점이

무장갑이라는 점입니다.

스타2의 공격시스템은

추가데미지 개념입니다.

해병처럼 모든 유닛 동일데미지도 있지만

공성전차처럼 기본 몇에 중장갑 추댐이 있죠.

그런데 여왕은 장갑이 없습니다.

그래서 경추댐,중추댐

이런 거 효과 안 받습니다.

뽑아두면 운영에도 좋고

수비에도 좋고

공격에도 좋은

올라운더 유닛.

그래서 프로게이머들은 여왕을

'공짜히드라'

라고 부를 정도.

대군주(오버로드)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시작하자마자 공중시야를 준다고?'

'공짜인데 체력도 200에 날라다녀?'

라면서 스1때부터

저사기(?)의 핵심이 된 대군주.

스타2도 역할은 비슷합니다.

다만 달라진 점 하나는

스타1에 있던 디텍팅기능이

스타2에서는 없어졌다는 것이죠.

설정상에서는

다른 종족의 은폐기능이 발전되어서

대군주의 감지기능으로는

힘들다고 합니다.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은폐유닛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감시군주로 업그레이드 해야합니다.

이 유닛은 번식지(레어)테크에서 쓸 수 있고

감지기능 외에도

변신수,오염 등의 스킬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유닛은 다음에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대군주의 추가된 기능으로

점막형성이 있습니다.

저렇게 점막을 뿌리면서

여왕이 이동할 수 있게 만들거나

몰래건물을 할 때 활용됩니다.

히드라리스크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스타1에서 저그의 든든한 유닛

히드라리스크.

스타1 히드라도

공포의 유닛이죠.

프로토스입장에서는

히드라 몇 개가 건물 때려도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하죠.

멀리서 건물 툭툭 건드려주면

토스입장에서는 답답해지죠.

하지만 히드라는

토스전 빼고는 보기 힘듭니다.

테란전에서 종종

히드라+럴커조합이라든가

1 1 1 방어용으로 몇 개 가거나

상대 메카닉 카운터로 가긴하는데

주로 바이오닉을 상대하는 입장이라

히드라는 잘 안씁니다.

저그전에서는 아예 봉인된 유닛이고요.

(예전에는 저저전에서도 등장했지만

저글링과 1대1에서도 히드라가 지고

뮤탈과 교전할 때에도 지기 때문에

차라리 뮤탈이나 스커지로 대응하는 편이 좋죠)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스타2로 넘어와서는

테크가 상승했습니다.

스타1에서는 해처리테크였지만

스타2에서는 번식지테크(레어)입니다.

그만큼 좋아진 점?

스타1에서는 폭발형이었으나

스타2에서는 무상성 공격형.

즉, 경장갑 중장갑 모두 동일 데미지!

스타1에서 히드라가

토스전에서만 쓰이는 이유가

폭발형이라 소형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타2 히드라는

그런 단점이 없기 때문에

모든 동족전 다 활용됩니다.

위에 제가 점막관련된 움짤에

히드라 살짝 보이는 거 기억나시나요?

히드라는 힘이 굉장히 쌔기 때문에

종종 히드라가 활약하면

'이것이 정품히드라다!'

라면서 여왕과 대비되는 드립이 있죠 ㅎㅎ

뮤탈리스크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스타1에서부터

저그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뮤탈리스크.

폭군 이제동이

불리했던 경기도 뒤집는

저그의 폼생폼사

뮤탈리스크.

사람의 손에 따라서

유닛의 스텟이 달라지게 느낄 정도로

손을 많이 타는 유닛 중 하나죠.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스타2같은 경우에는

인터페이스가 편해지면서

뮤탈 여러마리를 동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동 현역때의

뮤탈2부대 컨트롤을 넘어

뮤탈 30기를 한 번에 컨트롤 할 수 있죠.

뮤탈 공업 계속 눌러주고

저렇게 뮤탈을 뭉탱이로 모은 다음에

상대빈틈노려 순회공연돌면

일꾼도 싹쓸이

본진도 싹쓸이되는

날아다니는 핵폭탄이죠.

그래서 모 선수의 발언

'저그가 너무 쌔요.

일단...뮤탈이 너무 쌔고요...'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다만 뭉치기를 잘못하면

카운터를 맞기 쉽습니다.

위처럼 뭉쳐가다가

방사피해를 크게 받을 수도 있죠.

그래서 샌드박스컨트롤이라고

x를 눌러 산개하는 컨트롤도 많이 씁니다.

저 경우에는 닥공한 경우지만

만약 지뢰를 맞아 뮤탈이 반피가 되면

잠시 빼놨다가 써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2 뮤탈리스크 패시브스킬로

체력이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피가 떨어질 때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스타1은 뮤탈을 뽑다가

가디언 디바우러로 변태가 되지만

스타2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공대공인 타락귀가 무리군주가 되지

뮤탈은 그냥 뮤탈로 남아있습니다.

켐페인에서는 수호군주로 되는데

레더에서는 변형이 안되네요.

뮤탈리스크 이름 뜻이

다른 종으로 변이된다는 건데

스타2로 와서는

이름 뜻이 퇴색된 기분도 드네요.

울트라리스크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스타1에서도 많이 본

저그 군단의 정점

울트라리스크.

하지만 스타1 울트라리스크 뭔가 아쉬운 게

저 큰 칼날을 들고

한마리만 타게팅합니다.

설정보면 큰 칼날 휘두루는데

저게 무슨 코메디지...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카봇애니메이션에서도

웃음벨로 나왔죠.

저 큰 덩처에

저런 큰 칼날을 쓰는데

마린 하나씩 짜르는

뭔가 안습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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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울트라는

그래서! 범위공격이 있습니다.

왼쪽에 집정권보시면

반짝반짝 빛나는 게 보이시나요?

울트라가 범위공격을 넣기 때문에

한마리 두마리 공격이 계속 들어가서

쉴드가 계속 깍이는 것이죠.

와 저런 스펙이면

울트라 엄청 좋네!

라고 생각할 뻔 하지만

영상 섬넬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울트라는 스타2에서 별로입니다.

'울레기'라는 별명까지.

다른 효율이 좋은 유닛도 많고

울트라 카운터가 너무 많아졌죠.

토스는 불멸자라는 깡패가 있어

울트라가 그냥 밥이 되어버리죠.

테란은 불곰으로 힘싸움이 되고

유령 부동조준 먹여주면

울트라가 좋아 죽게 되죠.

물론 스피드가 좋다는 장점때문에

상대방을 속도전으로 잡기도 하지만

정면힘싸움은 뭔가 애매한 느낌.

물론 모든 유닛이 그렇지만

'잘쓰면'

정말 좋긴 합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박령우 선수의 울트라 활용인데요

토스가 황금함대 조합을 갈 경우에는

지상군 힘이 약해진다는 걸 간파해서

울트라로 지상을 밀어버리는 장면이죠.

울트라가 집정관,고위기사 상대로

강한 힘을 보여주기 때문에

울트라를 잘 활용하면

지상을 밀어버리고

공중만 덩그러니 남게 할 수 있습니다.

만은....

이건 박령우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울트라 저렇게 쓰다가

분열기 불멸자에 녹을 수 있으니

절대 주의를 해야합니다.

감염된 테란(인페스티드 테란)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스타1에서 테란을 감염시켜서

군단으로 만드는 저그.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스타1에서는

퀸이 커맨드를 감염시킨 다음에

인페스티드 테란을 뽑았습니다.

예전에 이런 명경기가 있긴 했었죠 ㅎㅎ

하지만 이 인페스티드 테란은 개발자 피셜

레더용 유닛이 아닙니다.

AI도 답답하지, 자폭하면 아군유닛도 피해를 입지...

그래서 사실상 퀸이 커맨드 먹방하고

실질적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죠.

스타2에서는

감염충의 마법유닛으로 나왔습니다.

저렇게 알을 던지면

감염된 해병이 등장합니다.

특히나 공허의 유산와서는

공중공격이 추가데미지가 생겨

더욱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죠.

이걸 가장 잘쓰는 선수가 이병렬.

땅꿀뚫고 알만 던지고 튀거나

고급유닛을 공짜유닛으로 상대.

상대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게

교전할 수 밖에 없죠.

아쉽게도 이 감염된 해병은

2020 패치이후에

'세균장막'이라는 스킬로 대체되어

더 이상 공식전에서 볼 수 없습니다.

가시지옥(럴커)

스타2 저그 공중 - seuta2 jeogeu gongjung

마지막으로 볼 유닛은

스타1에서의 럴커.

스타2에서는 가시지옥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스타1 럴커도 상당히 좋습니다.

마메상대로 고효율을 보여주고

다크스웜과 함께라면

테란전 백만대군도 한번에.

토스전도 어마어마하죠.

'연탄밭의 위험'이라고 해서

럴커조이기 라인이

토스한테는 진짜 압박 그 자체죠.

그래도 럴커는 임요환식 마린산개로

퍼트려서 잡는다거나

질럿으로 탱킹하고

드라군 하이템플러로 잡는다거나

나름 럴커밭을 뚫는 카운터가 몇 있었죠.

스타2의 가시지옥은 저그의 최종테크.

강력한 힘 그 자체!

지금 위의 장면은

땅굴 가시지옥으로

테란 숨톡을 아예 끊는 장면입니다.

임요환식 마린컨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전에 내 유닛이 다 죽을 수도...

테란같은 경우에는

사거리가 긴

공성전차 유령 해방선으로

가시지옥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으면서 해야하지만

이게 손이 엄청 가기 때문에 쉽지 않죠.

프로토스한테는

재앙 그 자체입니다.

지금 경기를 보면

가시지옥 5기가 배치가 되어

프로토스가 쉽사시

들어가지 못하는 그림입니다.

스타1같은 경우에는

드라군으로 공 던지면서 격파하지만

스타2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애당초 관문유닛(게이트유닛)이

가시지옥한테 상대가 안되고

로봇공학류를 가야 겨우 상대가 될 정도.

만약 저 상태에서 들어갔다면

추적자가 가시지옥에 다 긁히면서 전멸.

토스입장에서는 가시지옥이 뜬다면

우주모함을 모아 스카이토스로 상대하는 것이

그나마의 가시지옥 파훼법으로 뽑힙니다.

스타2로 넘어가면서 바뀐 유닛!

이번 시간에는 저그를 알아봤습니다.

스타2로 오면서

저그유닛은 이름은 거의 그대로인데

유닛의 활용도는 더 극대화되었네요.

그만큼 저그가 어려워졌지만

잘만 쓰면 최강종족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프로토스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