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이 벌레 - togtog i beolle

톡톡 이 벌레 - togtog i beolle
갓마요2021. 2. 7. 18:29

톡톡 이 벌레 - togtog i beolle

외목대 만든다고 잘랐지만 투목대임.

너무 한번에 듬뿍 줘서

미쳐빠져나가지 못한 화분 위의 물위에

둥둥 떠있는 하얀 알갱이 같은 것을 보았다. ...보고야 말았다.

톡톡 이 벌레 - togtog i beolle

확대를 하시면 매우 징그럽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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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검색해보니 톡톡이강? 톡톡이 애벌레라고..

하필 매번 쫄쫄쫄 물주다가

실수해서 듬뿍 준건데

내눈에 뭔가가 들어왔고

순식간에 짐작하는 바가 있었으니...

살아 있으리라...

저건 생명체일 것이다.

톡톡 이 벌레 - togtog i beolle

제 까실까실한 손이 포인트가 아닙니다.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고

나는 용감하게 손으로 만졌다!!!😳

매우 작았고 살아 움직였다!!!!!!!!!😨😱

검색 결과 톡톡이 애벌레!!!

화초에는 해를 주지 않는다고하나

나는 해롭다. 심히...

그리하여 집에 있는 온~~무기를 동원한다.

비오킬, 충킬, 에탄올!!!

(에탄올을 뿌려도 톡톡이는 죽고 화초는 무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 줄 때마다 수돗물로 넘치게 계속 줬다.

흘러내려가게~ 하수구로!

흙도 막 파헤쳤다.😈 물 줄때...

속 안에 있는 놈들도 둥둥 뜨게...

기록하고 싶지 않아? 사진이 없다. 😱

머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다만.🥴

그렇게 거의 2일에 한번 물 흘려주기를 한지 일주일쯤? 눈에 안보일 정도로 사라졌다.

그런데...두둥!(또 쎄하죠?)

아디안텀고사리를 거실서 키우다가

갑자기 먼 바람이 불었는지

베란다에서 키우고 싶어졌다.

베란다 습도가 밤에는 더 높으므로...

아니 왜 그랬냐고ㅠ😭

원래는 화분받침에 자갈놓고

습도 유지를 위해

물을 자작하게 받아놨단 말이지?

근데 누군가가 화분받침에 물을 두고 저면관수처럼 보충해준단다.

오호~잘키우는 사람말은 들어야대.

내가 그런말을 안들어서

아디안텀이 잎이 마르는거야~

이러면서...

화분받침에 물을 넣었다.

자갈로 받치지도 않고...

그리고 한 4일 지났나보다.

또 갑자기?

화분받침을 확인해보고 싶어진게다.

뭔가 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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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점들이 보이시나요?

화분받침에 바글바글 톡톡이와 그 애벌레들.

같이 있으니 톡톡이 애벌레인게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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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 드려요?

쪼꼬만건 톡톡튀는 톡톡이 벌레.

좀 더 크고 긴 애가 꼬물거리는 톡톡이 애벌레.

자~경험도 해봤으니 차분하게 사진도 찍고

남아있는 비오킬을 전부 화분받침에 부어줬다.

톡톡이 발광하는 모습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톡톡이 죽어가는 모습을

동영상까지 남기는 덤덤함.

기특하다 나님!

용감하다 나님!

잘컸구나 나님!

10분쯤 후 톡톡이는 모두 전사하셨다.

장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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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선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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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물에 희석해서 뿌려줌.

아디안텀 화분에도

남은 비오킬, 충킬 밑바닥까지 긁어서 막 뿌리고,

비오킬통에 물부어서 희석액도 부어줬다.

뿌린 양이 너무 적어서 엇그제 산 제충국도 뿌려주심.

이러다가 아디안텀이 골로 가시는거 아냐?ㅠ

친환경 살충제라하니 믿어봄!!

안타깝게도 아직 목초희석액은 안뿌려준 아디안텀 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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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는 식집사로서 할 도리는 다했다.

약뿌리고 환기잘시키고

화분받침에 페트병 뚜껑도 놓아두었어.

아디안텀!! 너는 굳세게 잘 살기만 하연 돼!!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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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드신 아디안텀.

다시 톡톡이가 나타나는지 잘 지켜봐야겠다.

아~~

벌레는 역시 싫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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