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체력검정 후기 - udt chelyeoggeomjeong hugi

제목 거창하게 적어봤다.
개인적인 후기다. 실기 기다리면서 똥줄 타는 애들 있을거다.
나도 그랬다. 실기 보고서도 자기 점수가 어느정도 인지 몰라 똥줄 타는 애들 있을거다.
그랴서 한번 적어본다.

진해에서 실기를 봤는데 집이 멀어서 전날 운전해서 내려갔다.
진해역 공영 주차자에 주차 해놓고 맞은 편 모텔에서 하루 잤다.

쥐날까봐 점심때 부터 포카리 간간히 마셔주고 자기전에 스트레칭이랑 폼롤러 존나 굴려주고 잤다.
나름 대비한다고 에너지젤이랑 가져갔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모텔에서 몸좀 풀고 나갔다.
차에 거추장 스러운거 넣어두고 진해역 앞에서 눈치보고 있으니까.

딱 봐도 특전 지원한 것 같은 사람들 하나 둘씩 보이더라 은근히 서로 눈치보면서 있는데 스타렉스 하나 들어오더니 멀티캠 입은 떡대들 내리더라 포스 개쩔었다.
교관님들 포스 개쩐다. 서로 복장도 미묘하게 다 다름.
필트셔츠 입은 사람 바람막이 같은거 입은사람 깔깔이 낙은 내피 입은 사람 컴펫셔츠 입은 사람 등등.
확실히 자유분방한 것 같긴 하다.

그렇게 모여서 문진표 제출하고 체온제고 대형버스에 타서
신검 받으러 갔다.

엑스레이 찍고 체혈검사하고 소변검사하고 그렇게 하다가 다같이 부대로 들어간다. 들어가는 와중에 버스에서 옷갈아입으면서
에너지젤 빨아먹었다.

버스 부대에 진입하고 얼마 안가서 바로 특수전교육대 나오는데
무섭더라. 현역들 연병장에서 뭐 훈련하고 있었는데 심장 벌렁거렸다.

쨋든 면접 대기실이라고 써진 곳에 들어가서 짐 내려놓고 바로 나가서 집합했다.

푸쉬업, 윗몸, 턱걸이 순으로 진행하고
바로 달리기 하러 나갔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반환점 이런식이라 평지에서만 뛰었던 놈들은 좀 힘들거다.

특히 근력 부분 갯수가 적다고 안심하지 마라 교관마다 다르겠지만 존나 fm으로 본다.
푸쉬업 웨이브치거나 다리 벌어지거나 엉덩이 처지면 갯수 안쳐주더라 팔꿈치도 박는다는 느낌으로 완전 쭉 펴야 됨.

윗몸일으키기도 꼼수 안되더라 손이 완전히 어깨를 덮어야 되고
팔꿈치가 무릎 위로 올라가야 갯수 인정되고 날개뼈 완전히 메트에 닿아야 되더라. ㄹㅇ 갯수 안새줘서 몇개 날려먹었다.

푸쉬업은 만점인데 윗몸 갯수 날려먹어서 한개차이로 14점 됬다.

턱걸이도 반동쓰면 안된다. 약간이라도 흔들거나 허리치거나 다리 움찔거리면 안쳐준다. 다리 완전 피고 데드행으로 반동없이 쇄골을 찍는다는 느낌으로 올라가야 갯수 새주더라.
난 17개 인정되서 만점 받았다.
다들 20개 이상식은 한놈들이 만점 되더라.

달리기는 4등으로 들어왔는데 1등이랑 갭이 좀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만점이거나 18~19점 나왔지 싶다.
평소보다 편하게 뛰어져서 좆됬다 하고 오르막길에서부터 달렸는데
너무 거리가 벌어져서 안 잡히더라.

그러고 밥 먹는데 도시락이다. 중식비는 계좌이체로 받는다.
입맛 없고 먹으면 오히려 체할 것 같아서 별로 못 먹었다. 다 버리고
에너지젤 빨았다. 이거 ㄹㅇ 쩌는 듯.

그리고 특수신검 받으러 이동했다.

문진표 나눠저서 그거 작성하고 챔버에 다 같이 들어가는데 중간중간 이퀄라이징 잘 안되는 애들 때문에 상승했다 하강했다 하느라 좀 오래걸렸다. 마지막에 상승하는데
압력차이 때문인가 수증기 뿌옇게 맺히는데 은근히 춥더라.
하강속도가 은근히 빠르니까. 계속 이퀄라이징 해라
타이밍 놓치면 끝이다 싶더라.

그리고 이동해서
혈압제고 폐활량검사하고 심전도 하고 색각검사하고 시력검사 하고
청각검사 하고 정신없이 굴려지다가

이제 수영평가 하러 이동했다.

수영장 춥다. 물도 차갑다. 각오는 했는데 물이 차가워서 처음에 호흡이 좀 힘들었다. 페이스 잘 잡아라.
수심 깊어지는 구간에서 바닥이 저 아래에 있으니까 순간 고소공포증 같은게 오더라. 거기서 호흡 흐트러지면 힘들어 질거다.

난 수영은 만점 받았다.

중간에 완주 못하고 나오는 애들 은근히 있다. 준비 잘 하고 마인드 컨드롤 잘해라.

그렇게 하고 다시 면접 대기실로 오는데

거시서 380문항인가 인성검사 한다. 정신없이 풀다보면
이름부르는데 옆방가서 면접본다.

모니터보고 하는데 면접관은 다른방에 있고 화상으로 한다.
면접관 4명이고 한명 씩 들어가서 면접본다.

개개인마다 다른 질문 하는 것 같으니끼. 자소서 기준으로 잘 준비해봐라.

나는 필기가 107점 실기는 예상이 97에서 98점
가산점으로 무도단증 4단 5점에 라이프가드 2점 7점이 있어서

총점 211점 정도 생각한다. 면접도 그리 나쁘지 않는 듯.

쨋든 다들 수고하고 화이팅이다.

이번 271기에 지원한 모든 분들 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후기이고 다음 기수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필기
다들 말하는 것처럼 난이도 쉬움. 한국사만 홈페이지에서 요약본 뽑아서 정독하면 괜찮은 점수받지만 그래도 기왕보는거 고득점  받으면 당연히 유리하니까 알아서 판단하면 좋을듯 합니다.

한국사는 흐름이나 시간순 파악해도 무리없지만 100점 목표면 세세하게 공부하셔합니다. 나머지는 상관없고 지각속도나 공간지각은 시간이 짧아서 한번 풀어보고가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저는 그냥 봤다가 익숙치않아서 고득점 못했습니다(배점이 적긴하지만)

2.실기(신검포함)
진해역집결 - 신검 - 실기장이동( 이동간 환복 및 간식 섭취 ) - 육상종목 (턱걸이,윗몸,팔굽,구보 순) - 중식  -특수신검 - 수영장 이동 - 수영종목 (평영, 자유형 ,입영 순) - 면접장이동

이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연히 공복이니까 간식같은거 챙기셔서 육상전에 섭취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턱걸이에 관해 말씀드리면 춥고 장갑없고 봉 두껍고 뭐 이런 말 많았는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봉자체가 저희가 흔히보는 잘 닦여진 봉이 아니라 거칠고 페인트칠된 그런거라 차갑지도 않고 미끄럽지도 않아 그립도 잘 잡힙니다. 오히려 평소보다 개수 더땡기는것도 가능할듯.

그리고 구보 시간 안알려주셔서 시계차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구보망했는데 얼마나 망한지 몰라서 불안하네요

중식비 8천원은 현금 준비해가셔야 편합니다. 뭐 여기저기 빌리는 것보단
특수신검도 특별한게 없지만 챔버에서 문제가 생긴분이 좀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프리다이빙처럼 내숨을 가져가는게 아니라 그냥 호흡편하게 하면서 하고 하잠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부담 안가지셔도 됩니다. 이퀄은 아프기전에 자주하면 쉽습니다. 압력이 살짝 느껴질때 그냥 코잡고 흥하면 끝. 근데 통증없다고 압력이 쎄지고 나서 하려고 하셔서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한듯.

수영종목은 5분내에 완주하고 입영은 스컬링 사용해서 3분입니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으며 물온도만  차갑다고 인지하시면 될듯.
난이도가 막 높은 종목은 아니데 코로나때문에 아예 수영장을 못가셨는지 중간에 퇴수하신분이 꽤 있었네요. 다른종목에서 커버하셨길 바랍니다. (코로나가 크네요)

3.면접
면접복장 갈아입고 인성검사 풀다가 순서되면 한명씩 봅니다. 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고 4대1  면접입니다. 당연히 질문은 개개인마다 다르니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질문은 10개내외로 받은것 같고 체감 시간은 5,6분정도?

#총 후기
271기가 유독 경쟁률이 높았고 많은 분들이 실기에서 고득점을 합니다. 운동하던 환경도 다르고 그 당일날 날씨나 컨디션에 영향도 많이 받을 수 있고 그래도 제 예상이지만 대다수가 적어도 90점대 이상은 받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수영이나 입영에서 아쉽게 퇴수하신분들은 80점대도 있으시겠지만) 그러면 당연히 점수차를 벌리기가 힘들고 (엥간해서는 10점이상 못벌림) 고득점 받으신분들도 합산점수에서 역전되기가 매우 쉽습니다. 그래서 필기, 면접에도 신경을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갤에도 실기가 100점,99점,98점 이런 분들도 합격걱정을 하시는데 아마 필기점수가 조금 낮으시거나 면접을 잘봤다는 자신이 없었던 분들 같습니다. 솔직히 필기에 시간투자 많이 할필요도 없이 남들 하루이틀하고 시험보는거 일주일만해도 그분들보다 10점이상 벌릴텐데 그러면 실기볼때 부담도 많이 줄거고 면접도 그냥 하루잡고 준비해도 어려울것 없는데 준비안하셔서 대답 한두개 못하고 뭉개지면 푸쉬업 10개 덜한거라 생각하면 뼈아픕니다.

@@@
결론은 체력은 앞으로 계속 1순위이지만  필기, 면접도 신경 쓰면 좋은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경쟁률이 앞으로도 계속 높을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모두 준비잘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경쟁률도 높고 발표도 너무 늦게 나와서 272기도 지원했습니다ㅋㅋ 시험에 관한 궁금한점 있으시면 경험한 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외부의 도움 없이 UDT 특전병을 준비했던 본인의 경험을 써보도록 하겠다. 체력검정은 UDT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가장 주된 관심사이며, 요즘은 특수부대를 준비하는 학원까지 생겼다. 본인 생각에는 학창시절에 계주 선수를 할 정도이고 수영장에 30번 이상 가봤다면 외부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이런 혼자만의 준비로 UDT 초급반 과정에 있는 모든 체력평가를 통과했으며, 훈련 성적 상위권에 들어 청해부대 파병의 기회도 있었으므로 어느 정도의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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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기시험 종목은 크게 5가지 수영, 달리기,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이다. 윗몸일으키기(75회), 팔굽혀펴기(64회)가 만점이다. 윗몸과 팔굽혀펴기는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다. 달리기는 3km이며 1km를 4분 만에 간다고 생각하면 계산이 쉽다. 본인은 달리기의 경우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했으며, 한 바퀴에 400m였으므로 2바퀴 반을 4분에 뛰는 연습을 했다. 2바퀴 반을 뛰고 1-2분 쉬고 다시 뛰는 인터벌 형식으로 연습했으며, 시간 체크는 손목시계를 이용했다. 이번뿐만 아니라 합격 후에도 장거리 구보(3km, 5km, 8km) 시 손목시계를 보고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미리 G-SHOCK 같은 디지털시계를 준비하여 시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자. 운동장 선택 시에는 우레탄 트랙이 깔려있는 경우 한 바퀴 400m 규격을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참고하자.

수영 종목은 3가지이며 자유형(200m), 평영(200m), 입영(3분)이다.자유형과 평영은 200m 연속 수영 가능 여부와 시간을 통해서 평가하며 배점표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영법 자세도 본다. 입영의 경우 3분이 만점이고 시간에 따른 배점이 있지만, 본인의 경우 입영은 3분 가능 여부를 체크하였다.

가장 준비를 힘들어 하는 부분이 턱걸이이다. 턱걸이 연습 방법은 오래 매달려있는 것(손아귀 힘)과, 당기는 것으로 나뉜다. 턱걸이는 양손을 안쪽으로 잡아도 되고 바깥쪽으로 잡아도 상관없다. 또 한 손을 털고 다시 잡아도 괜찮으며 시간제한이 없다. 단지 발이 땅에 닿거나, 발로 철봉을 휘감을 경우에만 측정이 끝난다. 본인의 경우 이두근을 이용하여 손을 안쪽으로(얼굴 쪽) 하여 연습을 했으며, 생각보다 손아귀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 평소에 악력기를 이용하여 악력을 기르고, 당기는 연습만 하지 말고 오래 매달려 있는 연습도 하자. 합격 후에도 턱걸이가 UDT 합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할 필요는 없다. 본인은 14개 만점을 받았지만 의외로 10개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 실기시험 치러가는 방법 &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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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과 체력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진해 특수전전단에 가야 한다. 지원을 하면 시험 일주일 정도 전에 문자로 연락이 오며, 진해역에 오전 8시까지 모이라고 한다. 타 지역에서 아침 8시까지 도착하는 것은 힘듦으로 진해역 주변의 숙박업소를 이용하자. 본인도 하루 전 진해에 도착하여 진해역 건너편의 모텔에서 자고 아침에 도보로 이동을 하였다. 참고로 진해역은 폐역이므로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KTX를 이용하려면 창원/마산역을 이용해야 하며, 본인이 추천하는 바는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진해에 도착하면 해군사관학교 입구 쪽에 도착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약 5분 정도의 진해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UDT 체력평가와 면접, 신체검사는 하루 만에 모두 실시하며 끝날 때쯤이면 날이 어두워지고 있을 것이다. 중간에 점심을 먹지만(해군 부대내 식당 이용, 점심비 개인 지참) 시험들이 연속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수영장으로 이동하고 면접장으로 이동하는 등 동선이 길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긴장되는 순간들의 연속이므로 평소보다 더 빨리 배가 꺼진다. 그러므로 초콜릿이나 바나나, 이온음료를 간단히 준비해 가면 중간중간에 섭취하면 허기도 달래고 긴장도 늦출 수 있을 것이다.

3. 꼭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물 & 센스 있는 면접 복장 준비

-> 실기시험을 치는 날은 보통 12월~1월이다. 날씨가 추우므로 보온이 잘 되는 외투를 착용하고 달리기를 할 때 신을 운동화(아스팔트 위를 뛴다), 체육복을 준비하자. 또 수영 평가 때 입을 수영복과 수경 수모도 준비해야 하며, 수건도 까먹지 말고 준비하길 바란다. 지금까지의 준비물들은 시험을 치러 온다면 모두가 당연히 준비해올 것이다. 여기서 남들과 차별될 수 있는 점은 면접 복장을 준비해 가는 것이다. 정장을 입고 가라는 것이 아니다. 청바지에 깔끔한 와이셔츠면 충분하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체력평가를 염두 한 체육복 복장일 것이다. 이들 중 깔끔하게 청바지와 와이셔츠를 입고 면접을 보면 당연 돋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첫인상에서 남들보다 한걸음 앞선 출발선에서 경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조언은 본인이 시험 치러 갔던 날 모병 담당자님이 직접 말해준 것이며, 그 당시 본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체육복을 입고 있었다.

4. 면접 때 나왔던 질문들

-> 면접 때 나왔던 질문들 중 가장 비중 있는 것은 당연 지원 동기였고, 해군의 기본적인 정보에 대하여 물어봤다. 해군에 관련된 질문은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찾아보면 대답하기 힘들지 않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면접의 당락은 지원 동기를 조리 있게 잘 말하는 것이었고,UDT에 지원하는 모두가 자기 동네에서 운동으로 한자리 하는 사람들이므로 자신의 운동능력에 대한 어필보다는 미래에 대한 포부라던가, 훈련들에 대해 찾아보고 UDT의 임무와 연관 지어 말하는 것을 추천한다.

5. 챔버안에서 하는 특이한 신체검사인 압력내성검사

-> 신체검사는 중고등학교에서 하는 신체검사과 거의 동일하며, 특이한 점은 '압력내성검사'라는 것을 한다는 점이다. 압력내성검사란 UDT의 임무 중 잠수 시 귀의 압력 조절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이며, 미니버스 정도 크기의 챔버에 15명가량 들어가서 압력을 서서히 높이는 도중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귀의 압력조절능력은 개인의 노력으로 컨트롤하기 힘든 부분이므로 미리 수영장을 이용해 2-3미터의 물속에 잠수해보고 귀에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압력이 높아졌을 때 압력 균형을 맞추는 방법인 '이퀄라이징'이 있는데 코를 잡고 코를 풀듯이 '흥'하고 힘을 줘서 귀가 뻥 뚫리게 하는 동작이다. 실제 잠수 시에도 사용하는 방법이며, 압력내성검사때도 이퀄라이징을 하면서 검사를 실시한다. 너무 세게 하면 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히 힘을 주자. 본인의 검사 당시에는 같은 조에서 5명이나 통증을 호소했으며,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들 중 체력측정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야구선수 출신의 지원자도 있었는데 압력내성평가를 통과하지 못하여 UDT 입소날 다시 보지 못했다.

이번 포스팅은 본인이 경험한 특전병 기준이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하지만 부사관 시험을 제외하고 체력평가와 면접에 관한 부분은 동일하므로 참고하면 된다. 이후의 포스팅은 특전병과 특전부사관의 실무 생활에 대하여 각각 포스팅할 생각이다. 특전병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할 것이며, 최근에 전역한 후배도 주변에 있어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특전부사관에 대한 내용은 군복무 당시 청해부대를 같이 다녀왔던 현역 부사관들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며,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생생하고 정확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